그동안 회사 바쁘다는 핑계루 신경을 못썼네여....
구래두 시작은 했으니 마무리는 해야겠져....^6^
2008년 7월 27일
하노이 -> 땀꼭(닌빈)
장거탄거리 : 130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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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묵은 호텔입니다...
친절한 서비스 정신은 쪼매 떨어지지만 나름 괴안은 호텔이습니다..
벳남에서 욕조있는 호텔 흔치않습니다..저렴한 호텔은여.....ㅋㅋㅋㅋㅋ
아침에 6시도 못돼 눈이 떠져 론리 플레닛 책을 보며 오늘의 스케쥴을 짭니다.....
오늘의 목적지는 땀꼭(닌빈)으로 정하고 간단하게 식사후에 출발합니다...
오늘 날씨두 어제와 비슷하게 날씨가 꾸물꾸물 합니다....
조만간 소나기라두 내릴 기세네여....여하튼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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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거리가 한산합니다.....
닌빈으로 가려면 1번국도를 우선 찾아야합니다....
호텔에서 직원한테 1번국도 가는길을 물어보긴 했지만 막상나와서 찾아 가려니 길찾기가
만만치 않네여...ㅠ,ㅠ 어제두 돌아다니면서 느낀거지만 길찾기 넘 어렵습니다.
한참을 헤메고 말두 안통하는 사람한테 물어물어가며 겨우 말로만 듣던 1번국도에 도착을 했습니다.
1번국도는 벳남의 경제 중심지인 호치민과 연결됩니다...^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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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국도 입니다(초입이라 길이 넓고 계속가다 보면 2차선으로 좁아집니다.)
드디어 날씨가 아주 맑게 개이기 시작합니다....그러면서 온갓 열기가 올라옵니다...
하늘에서 내리쬐는 햇빛, 땅에서 올라오는 열기, 글고 오토바이엔진에서 오는 열기..
이건 머~~~~90도짜리 싸우나에 들어와있는 느낌입니다...가만히 서있으면 온몸에서 땀이 줄줄
흐릅니다....어제밤에 맥주한잔 하면서 했던 생각이 절루 후회됩니다........ㅠ,ㅠ
벳남 사람들은 외국사람들만 보면 꼬맹이들 어른들 할것없이 Hello 하구 외쳐댑니다...
첨에 넘 반가워서 저두 큰소리두 인사합니다. 그런데 이것두 한두번이지 나중에는 솔직히 짜증납니다.
그사람들 한사람은 한번이지만 나는~~~~~~~~~~~~~~~~~~~~~
하루하루 들려오는 Hello 소리에 답해준게 족히 수백번은 됩니다......막바지에는 무뎌지더군여....ㅋㅋㅋ
무진장 신나게 오로바이두 따라 잡으며 신나게 달리구 있었습니다..큰 문제가 생겼습니다..
핸들링이 안되고 자꾸 한쪽으로 기웁니다...이런 덴장~~~앞바퀴가 빵구가 났습니다..
이를 어쩔고 스페어 튜브는 어제 교환해서리 없는데...이를 우짜지~~~~~~~~~~~~
갈팡질팡하며 애꿋은 담배만 펴댑니다.....
지나가는 아자씨 붙잡구서 가져간 벳남회화책을 꺼내 손으로 찍어가며 물어봅니다...
자전거 가게 워디있냐구........아자씨 손짓하며 머라머라합니다~~~~~
아하~~저리 가라구........깜언(감사합니다)하면서 연신 허리를 굽혀댑니다...ㅋㅋ
아자씨 보내구 끌바를 시작합니다...군데 이눔의가게는 가두가두 안나옵니다....
땀은 비오듯 흐르고 장거샾은 보이지두 않구 욕이 나오기 시작합니다...줸장~~~~
그순간 "아 맞다" 껌이 있었지~~~~가방속에 껌이 생각납니다...가던길을 멈추고
그늘에 눌러 앉아 껌으로 임시방편으로 때우고 길을 제촉합니다.....얼마 가지 안아서
다시 빵구 납니다........날이 더우니까 이것두 안되네 하며 투덜거립니다......ㅠ,ㅠ
다시한번 껌으로 때우고 한동안 가다가 한줄기 서광이 비추더니 드뎌 장거샾발견....음하하하하하~~~~
장거샾이라고 하긴 머하지만~~~~~장거 구멍가게 하는게 맞을듯..사진을 찍었어야되는뎅...열라 후회중..ㅋㅋ
암튼 아자씨 넘 친절합니다....빵구두 때우고 본드도 얻고...ㅋㅋㅋ
드뎌 걱정없이 라뒹하겠지.......넘 기분이 좋아 날아갈거 같습니다....ㅋㅋㅋ
또다시 신나게 달려나갑니다....한시간정도 지났나.....또 다른 시련이 다가옵니다.....
신나게 페달링 하고 있는데 머리가 띵하고 정신이 몽롱해지더니 자전거가 휘청입니다...하마터면 넘어질뻔했습니다....
무신 일사병 걸린거 마냥 머리가 띵하고 얼굴도 창백해지면서 힘이 쫙 풀려버립디다...
체감온도는 한 45도 정도 되는거 갔습니다.. 아직 한참을 더가야 되는데....ㅠ,ㅠ
이런 증상은 남은 일정동안 계속됩니다....더이상 갈수가 없어서 잠시 쉬어 가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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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도 식힐겸 맥주한잔합니다.....와이 땡볕에 맥주를 먹냐구요~~~~~~~
벳남에서 물은 "꼭" 사먹어야되는데 시골길에서는 냉장고에 물을 넣어놓구 파는데가 거의 없습니다.....
기냥 좌판에다 물을 꺼내놓구 팝니다.(날두더운데 그 뜻뜨미지근한 느낌 다들 아시져)
구려서 물을 먹구 싶어두 뜨거운걸 먹을수 없기에 맥주를 마시는거지요......
맥주는 그나마 아주 살짝쿵 시원해여....울 나라에서 먹는 시원한 느낌 생각하심 안되여.....ㅋㅋ
군데 이상한건 냉장고에 아이스크림은 있다는겁니다....것두 구멍가게 마다 다 있는건 아니지만
거다 넣어노으면 안되는건가...?? 전기세가 마니 나오는건가 아님 머지 오만가지 잡생각이 드네여..ㅋㅋ
말두 안되니 물어볼수도 없구........
맥주한잔 하면서 쉬니까 조금 괴안아 집니다....
가방에서 파워젤 한개 꺼내먹구 다시 출발합니다...
금방 출발해서 그런지 쌩쌩해졌네여......얼마못가 머리가 띵합니다....
조금 가다 쉬고 조금 가다 쉬고를 계속 반복합니다.......오래 가구 싶어두 갈수가 없습니다...
자장구는 쪼매 탔지만 이런 더위에서 장거타는거 머리털나구 첨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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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두 넘 덥구 힘들어서 잠간 쉬구 있는데 손든 아자씨가 다가오더니 같은 말루 계속 머라합니다.
쭝꿕~쭝꿕(제 귀에 들리기론 일케 들립니다) No~~한꿕 하니까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를
하더군요...순간 깜짝 놀랬습니다.....그런데 아쉽게두 그말뿐이 못하더군여.......
이상하게 벳남사람들은 아시아계사람들만 보면 중국에서 왔냐구 먼저 묻습니다...
나한테만 그런건가~~~~~~~~~~~
제가 가져간 벳남 회화책을 보더니 거기서 여기 저기 뒤지더만 손으로 가리킵니다...
제 장거가 맘에 든다구 팔라구 말입니다.....ㅋㅋㅋㅋㅋ
암튼 회화책을 서루 보여가며 잼나게 보내고 아쉬움을 뒤로한채 다시금 길을 재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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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름한건물이지만 음식두 맛있었구 너무나 친절한 식당 아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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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휴식지에서~~~~
어느덧 날이 저물고 있습니다...
아직 목적지까지는 40키로 정도 더 가야되는뎅......ㅠ,ㅠ
파워젤 2개 까먹구 다시한번 힘을 내봅니다.........
날두 저물었겠다 힘차게 페달링을 시작합니다.........
2시간정도 지났나 드뎌 오늘의 목적지인 닌빈에 도착합니다....
벳남 도로는 오르막이 거의 없습니다.....
거의다 평지 길입니다.....구려서 장거타는데는 별 무리가 없습니다...
(내가 다닌길만 구런건지 몰겠네여...^^)
8시 정도 도착해서 호텔 체크인후 땀에 젓은 온몸에 냉수마찰(캬~~~~이거 끝내줍니다..)
내려가서 저녁식사후 10시정도 방에 올라오니 잠이 밀려옵니다.......
일케 일찍 자면 안되는뎅 낼 워데루 갈지 지도를 봐야되는뎅~~~하면 꿈나로 떠납니다...^^
오늘 하루 일정은 일케 마무릴 합니다....^^
아마두 오늘이 여행 일정두 젤루 힘들었던 날이었던거 같네여.......
아무런 사전정보두 없이 무작정 몸땡이 하나 믿구 덤비다 큰일 날뻔두 했었구영....
낼부터는 벳남에 어느정도 적응두 했고 했으니 좀더 편한 여행이 되지 않을까 생각되네여...^^
삭제된 댓글 입니다.
맘만 먹으면 당장이라두 하실수 있을듯한데여......^^...한 3박4일 국내여행 갈려궁...날짜 맞추고 있담니다...언제 갈지는 모르겠지만....
부럽습니다...ㅠㅠ
언제 시간되시면....같이 함 떠나시죠...^^
응급조치빵구- 3m 전기테이프(검정거잇쬬) 준비하시고 튜브에 바람을 절반정도넣고 빵구난곳찾아서 잽싸게 테이프벗겨서 바람구멍 막고 절반씩겹쳐서 좌측으로 5센티 게속겹쳐서맙니다..(너무조이지마시고 슬그머니)..다시 우측으로 5센티 (빵구난곳기점) 절반씩겹쳐서 돌립니다..2번왕복후.튜브끼고 바람넣으면됩니다.되도록 얇고 신축성있는 3m 전기테이프로 하심 하루거뜬합니다 (주의..바람을 절반정도 넣은상태에서 하시고 너무 조여감지마세요)..응급조치입니다..목적지가셔서 다시빵구때우세요~
감사합니다..명심할게여....
많은 추억 만드세요~~~~~
넵~
아! 나도 가고 싶다! 언제나 여유가 되려나???
^^
크아! 증말 긴장이 팍팍 되어 옵니다. 담편 언능 써주세요. 넘 기다려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