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class=HStyle0>이제 장기도보가 가까이 다가 왔습니다.</P>
<P class=HStyle0>이것저것 준비하시고 계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하여 제가 배낭을 싸면서 Check했던 사항들에서 약간 보충하여 초보님들을 위해 적어 보았습니다. </P>
<P class=HStyle0>제가 준비에 좀 과한 성격이거든요. 꼭 필요 없는 물품들도 많을 수 있습니다. </P>
<P class=HStyle0>절대적인 기준은 아니지만 개인별 취사 선택하셔서 신나는 도보 준비가 되셨으면 합니다.</P>
<P class=HStyle0>이글에 더하여 다른 회원님들의 의견도 부탁드립니다.</P>
<P class=HStyle0><BR></P>
<P class=HStyle0>1. 야영 장비</P>
<P class=HStyle0> - 텐트 : 자기 스타일에 맞는 적당한 일인용을 구입하시면 앞으로 10년은 장기도보에</P>
<P class=HStyle0> 참석하실 수 있습니다.(가격이 비싸므로 "장기도보여행"의 236번 글도 참조하세요)</P>
<P class=HStyle0> - 침낭 : 춘하용 얇은 침낭 ( 큰 타올로 대용 가능하나 새벽에 추울 수도 있음 )</P>
<P class=HStyle0> - 매트 : 에어매트가 좋으나 비싸기에 은박지 Sheet로 대용 가능</P>
<P class=HStyle0> 은박지 매트는 여름 도보 시 점심식사 후 한낮의 열기를 피하기 위해 </P>
<P class=HStyle0> 1-2시간의 오침 시간이 있음. 이때 훌륭한 휴식처로도 사용 할 수 있음.</P>
<P class=HStyle0> - Ground Sheet : 은박지 Sheet. 텐트 밑에 방습과 텐트 오염 방지용</P>
<P class=HStyle0>2. 의류</P>
<P class=HStyle0> - 긴바지, 반바지, 긴팔, 반팔</P>
<P class=HStyle0> - 내의 : ( 2-3벌 ) 저녁에 세탁 후 빠른 건조를 위해 스포츠 내의가 좋습니다.</P>
<P class=HStyle0> 특히 비 올 때를 대비하여</P>
<P class=HStyle0> - 양말 : 3짝 이상, 면양말은 절대 신지 마세요(물집의 주범임)</P>
<P class=HStyle0>3. 신발</P>
<P class=HStyle0> - 샌달 : 오전 도보시 지열이 약하기 때문에 일반 운동화로 걷기에 무리가 없으나 </P>
<P class=HStyle0> 오후 도보시 시원한 발을 위해서 그리고 해변에서의 활동을 위해(선택 사항임) </P>
<P class=HStyle0> - 운동화 : 도보시 가장 문제 되는 부분이 물집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비싼 신발보</P>
<P class=HStyle0> 다는(고어텍스도 여름비에는 무용지물) 공기가 잘 통하는 망사 종류의 신발</P>
<P class=HStyle0>4. 기타 </P>
<P class=HStyle0> - 모자 : 가능하면 Cap(앞에만 창이 있는 것)과 Hat(전체에 창이 있는 것) 준비</P>
<P class=HStyle0> 비가 올 때 Hat형은 우의 모자를 쓰면 불편함.</P>
<P class=HStyle0> 1개를 선택 할 경우 Cap 형을 선택(수건을 쓰고 쓰면 햇빛을 가릴 수 있음)</P>
<P class=HStyle0> - 세면도구 : 비누, 치약, 칫솔, 면도기, 특히 수건은 넉넉히 3장정도</P>
<P class=HStyle0> - 수영복 : 남성의 경우 삼각형이 아닌 트렁크형의 해수욕복.</P>
<P class=HStyle0> - 모기약, 근육통약(안티프라민), 정로환(여름에는 물로 인해 특히 배탈이 많이 남)</P>
<P class=HStyle0> - 쓰리엠 테이프 : 물집 방지용으로 약국에 가면 종이테이프 같은 쓰리엠 테이프를 </P>
<P class=HStyle0> 달라고 하면 줍니다. 넓은 것과 좁은 것 두 가지를 준비 하세요</P>
<P class=HStyle0> - 소금 : 땀을 많이 흘리기에 도보 중간에 조금씩 섭취하면 좋음</P>
<P class=HStyle0> - 우의/우산 : 비가 많이 오지 않을 경우 우의를 입으면 땀 배출이 되지 않아 불쾌함</P>
<P class=HStyle0> 그러나 비바람이 심할 경우 우산은 무용지물임. </P>
<P class=HStyle0> 본인의 용도에 따라 선택(가방의 무게를 감수 할 경우 둘다 준비가 최선)</P>
<P class=HStyle0> - 옷핀(10개정도), 4-5M짜리 비닐 끈 : 빨래 말릴 때 긴요함.</P>
<P class=HStyle0> - 배낭 커버 : 요즘은 20리터 이상 배낭에는 커버가 포함 되어 있으나 본인 가방을</P>
<P class=HStyle0> Check해 보시기 바람 </P>
<P class=HStyle0> - 방수주머니 : 너무 거창 했나? 일반적으로 비닐봉지 사용(10장 정도 준비) 속이 비</P>
<P class=HStyle0> 치는 것이 편리함. </P>
<P class=HStyle0> 비올 경우 젖지 않아야 하는 물건들을 분리 사용함. 또는 전날 덜 마른 </P>
<P class=HStyle0> 빨래를 보관하는데 사용.</P>
<P class=HStyle0> - 수통 : 최소 0.75리터짜리 이상으로 준비</P>
<P class=HStyle0> - 의자/방석 : 중간 휴식 시 앉을 수 있는 것. 여름에는 비가 많이 오기에 방석보다 </P>
<P class=HStyle0> 낚시의자 형태가 편리함(방석보다 무거움)</P>
<P class=HStyle0>5. 준비 하면 좋은 것</P>
<P class=HStyle0> - 수낭(2리터정도) : 한 여름 도보시 1리터 수통은 순식간에 동이남. 배낭에 넣고 호스</P>
<P class=HStyle0> 로 물을 먹을 수 있음. 비싸서 문제</P>
<P class=HStyle0> - 자외선 차단 크림 : 피부에 신경 쓰시는 분들</P>
<P class=HStyle0> - 일인용 머그 컵 : 환경을 위해 1회용 컵 사용을 싫어하시는 분</P>
<P class=HStyle0> - (헤드) 랜턴/작은 손전등 : 야영 시 텐트 안에서 사용</P>
<P class=HStyle0> - 썬글라스 : 자외선으로부터 눈 보호는 노후를 위해 꼭 필요 하겠지요.</P>
<P class=HStyle0> - 여름 잠바 : 윈드 스토퍼라는 것인데 여름밤 해변은 춥습니다.</P>
<P class=HStyle0> - 피부가 약하신 분들은 여름에는 땀이 많이 나기에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 피부 마찰</P>
<P class=HStyle0> 에 의한 접촉성 염증이 발생 하면 걷기를 포기해야 할 정도의 고통입니다. 약국에 </P>
<P class=HStyle0> 가셔서 피부 마찰에 의한 접촉성 염증용 연고를 준비 하세요.</P>
<P class=HStyle0>6. 간단한 배낭 싸는 팁</P>
<P class=HStyle0> - 무거운 것을 위에 가벼운 것을 아래로 싸야 걷기가 편합니다.</P>
<P class=HStyle0> - 젖지 말아야 하는 것들은 미리 투명한(내용물을 쉽게 알 수 있음) 비닐로 싸세요. </P>
<P class=HStyle0> - 필요 없을 것 같은(의심되는) 물품은 과감히 제외하세요. 약간의 민폐도 살아남기 </P>
<P class=HStyle0> 위해서는 어쩔 수 없겠지요?</P>
<P class=HStyle0> - 이상 -</P>
<P class=HStyle0> </P>
<P class=HStyle0>준비를 위해 배낭을 한번 싸 보았는데 무게가 장난이 아니네요. 초보분들이나 여성분들이 이 물건들의 무게를 장기간 감당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무거운 어깨와 불타는 발바닥, 몸이 힘들어도 고통을 승화하는 도보의 진면목을 흠뻑 느껴 볼 수도 있지 않겠어요?</P>
<P class=HStyle0>그래도 힘드신 분들은 눈 질끈 감고 가볍게 준비하고 오세요. 다 준비해서 도움이 되 주실 분들이 있을거니까요. 이것이 우리 나길도의 진정한 모습 이지요. 좋은 걸음의 시작은 함께 하는 것이겠지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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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를 위한 지침이라구요? 이것뿐님의 학위-걷기에 관한-논문자료 아닌가요? 감탄했습니다. 글을 읽다 보니 제가 초보인줄도 모르고 그동안 완존 착각 속에 살았군요. 진도에서의 재회를 학수고대하며... ***사족: 저는 상비약으로 소화제, 물파스, 지사제, 해열진통제를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공동의약품을 준비하는 걸로 알고 있으니 그것도 짐이겠지요? 손톱깎기, 면도기는 필요한 사람만. 배낭커버가 없을 경우 빈배낭에 마트용 큰비닐을 넣고 그 속에 옷, 비품 두 종류 정도 분류하여 따로 비닐에 싸서 넣습니다. 수통은 1리터 짜리를 권하나 부피가 크므로 500ml짜리 두 개를 사용해도 무난할 듯.
첫댓글 멋진 글~! 울카페 도보여행 자료게시판에 올려 놓고 여러 회원님들과 함께 두고 두고 감상하겠습니다... 글구 이 글 읽으신 분들에게 덧붙이고 싶은 말한마디--- 우리 조상님들이 남긴 "먼길 걸어서 떠날 땐 속눈섶도 뽑고가라"는 격언은 꼭 명심하시길....
정말 뺄것은 하나도없고 별로 쌀거없는거 같아도 금새 배낭한가득차고~ 체크리스트 너무 감사합니다^^
유용한 소품: 세탁소用 옷걸이, 빨래집게
감사합니다. (불타는 발바닥) 눈에 확 들어옵니다. ㅎ
면양말이 아니면 또 뭔가가 있나요??ㅜㅜ 글구.. 신발은 아쿠아슈즈를 신는건 어떤가요?? 걷기 힘들까요? 이래저래 걱정이 많네요..
아쿠아 슈즈는 바닥에 쿳션이 적어서 발바닥이 아플 수도 있습니다. 통풍 잘되는 쿳션 있는 운동화가 좋습니다. 위에 적으신 면양말은 등산용 두꺼운 면양말을 말씀하신 거 같네요. 그냥 일상 생활에 신으시는 면양말이 낫습니다.
감사합니다~
집에서 신는 면양말 신고 26키로 걸었던것과 등산용 기능성양말 신고 걸은것은 차이가 많습니다. 저는 등산용양말을 강추합니다. 여름이라 목없는 짧은 등산용양말 쿠션도 있고, 7000- 9.000 원정도 합니다.
둘다 신어봐야 알것 같네요..ㅋ 님들 감사합니다~~
초보를 위한 지침이라구요? 이것뿐님의 학위-걷기에 관한-논문자료 아닌가요? 감탄했습니다. 글을 읽다 보니 제가 초보인줄도 모르고 그동안 완존 착각 속에 살았군요. 진도에서의 재회를 학수고대하며... ***사족: 저는 상비약으로 소화제, 물파스, 지사제, 해열진통제를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공동의약품을 준비하는 걸로 알고 있으니 그것도 짐이겠지요? 손톱깎기, 면도기는 필요한 사람만. 배낭커버가 없을 경우 빈배낭에 마트용 큰비닐을 넣고 그 속에 옷, 비품 두 종류 정도 분류하여 따로 비닐에 싸서 넣습니다. 수통은 1리터 짜리를 권하나 부피가 크므로 500ml짜리 두 개를 사용해도 무난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