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대사]
네 빛이 일렁일때가 좋아-웨이드 마무드아티
내 꿈은 가게가 아니라 항상 너였단다-엠버 아빠
왜 남이 정한대로 살려고 해?-웨이드 마무드아티
Embrace the light while it burns because it won't always last forever.-엘리레아루이스
마음의 소리를 못들으니까 화가 나는거야".-엘리레아루이스
널 만나서 다행이야.-엘리레아루이스
이렇게 감동적인 눈물은 난생 처음이야.-엘리레아루이스
#가족이라는 이름의 희망과 기대
엘리와 웨이드 즉 물과 불의 이야기
로미오와 줄리엣, 오만과 편견의 K장녀편 이라 할까...
K장녀로 살아가려면 얼마나 큰 부담과 아픔들이 있을지
오로지 가족만을 위해 헌신하며 그것이 숙명임을 생각하는
동양적 사상이 녹아있고 그리고 그 기대가 어긋났을때
흔들리는 그런 슬픔과 아픔이 그대로 녹아 있어
여타의 디즈니 픽사 애니매이션 보다 훨씬 좋았다는 느낌이다.
정말 몽실몽실한 찬란한 색감들과
마치 인사이드아웃2를 보는것 같은 구성들..
사실 엘레멘트가 처음 나왔을때 난 이게 인사이드아웃2인줄
알았을 정도니...구성과 시나리오.. 그리고 너무나 딱 들어맞는
ost에 그들의 엘리와 웨이드의 꽁냥꽁냥한 사랑과
가족들간의 갈등 해소까지..
인종,종교,젠더 모든 편견들에 관한 이야기들이
한데 섞여 해결책을 마련해 간다는 면에서 이만한 영화가
이렇게 감동적인 애니메이션이 있나 싶을 정도다.
#사랑에 관하여...
삶은 사랑이고 사랑은 곳 삶이다.
로버트 블라이의 사랑에 관한 시에서
다음과 같은것을 묘사했다. 사랑을 하게되면
우리는 풀을 사랑하게 된다.
그리고 헛간도, 가로등도,
그리고 밤새 인적끊긴 중앙로등도
사랑은 이렇게 우리를 바보로 만드는거다.
아마도 엘리는 웨이드와의 사랑을 통해
그 보는 깊이가 깊어졌을거라 판단해 본다.
이 사랑은 이성간의 사랑도 아니요
가족안에서의 아가페적 사랑과 모든
사랑에 관한 진리와 아름다움을 포함하지 않을지..
나는 학생들이 5초도 생각하지 않고
"의사요, 변호사요"하고 이야기 하면
마음으로 그냥 그건 부모님께서 세뇌시킨 꿈일거라
생각한다. 조금더 자신의 마음의 소리를 들어야 하고
행하고자 하는 바가 있어야 했는데,
그냥 생각없이 그 실타래를 따라가다보면
그냥 어딘지 모를 공허함이 있게 될텐데
그게 어쩌면 K장남, 장녀들이 살아가는
하나의 회귀선이 아닐지.. 어쩌면 힘이되고
하나의 네비게이션이 되기도 하지만,
부담으로 느껴지는 하나의 족쇄가 될수도 있는 면들을
애니매이션에서 너무나 예쁘게 풀어냈다는 점이
참 감동이었고, 엘리와 웨이드..그리고 모든 엘레멘트의 삶을
응원해 본다.
추천합니다 : 인어공주에 실망한 많은 디즈니로의 회귀와 만족 그자체
비추천합니다 : 그냥 그렇고 그런 이야기들에 질렸어요..
평점 : 9.212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