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시드니 언저리에 살고 있는 혜송입니다. 간만에 회사에서 글을 남기네요..
살짝 바쁘지만 눈치를 보면서... 지금 막 회의 끝내고 나왔거든요.. ^^*
1. 지역별 IT 관련 직장구하기...
네 맞습니다... 아무래도 큰도시에 일이 많죠...
하지만... 저도 아직 위쪽 도시에서는 job을 구해본 경험이 없어서..
이부분은 님이 직접 확인을 해보셔요..
www.seek.com.au에 원하시는 job의 형태와 조건을 입력하셔서 확인을 해보시는 것이 정확하고 빠를것 같습니다.
2. 날씨(브리즈번)
여름에는 정말 덥습니다.. 정신 못차리게... ㅋㅋ
겨울에는 전 7월에 브리즈번에서 있었는데.. 낮에는 반팔... 밤에는 긴팔을 살짝 걷어서 입고 다녔네요..
아무래도 더운 동네지요..
3. 자녀교육
제가 님과 같이 한국에서 건너올적에는 아이가 없었지요.. 그래서 육아문제는 생각도 안했지요..
그리고 이곳에 와서 아이가 태어났는데... 자녀교육이라...
일단.. 공부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점..
물론.. 자연스런 영어습득이 있지만.. 한국어도 같이 계속 교육을 해야합니다.
영어만 잘하고 한국어를 못한다면 영어 잘하는 것이 아무런 의미가 없지요.. 그죠?
이부분에 전 신경을 써서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지적하신 아이들이 외국이라는 생활에 적응하는 문제가 좀 발생하네요..
이나라에서 태어는 났지만 전 집에서는 한국어를 사용하고 있기에
아이는 한국어를 굉장히 잘합니다.(3살반) 어휘력도 좋구요. 원하는 표현은 잘하고 있습니다만...
일주일에 2번 유치원(childcare)에 가고 있습니다.
한국어 능력은 우수한데 영어 능력은 아직 따라주지 못하니 하루는 학교에 가기 싫다고 하더라구요.
나름대로 아직은 100% 알아듣지 못하는 영어때문에 스트레스가 있나봅니다.
하지만 넘어야할 벽이라고 생각하고 애처러워도 안쓰러워도 보내고 있습니다.
더욱이 제가 있는 곳이 동양인에 많이 없는 곳이라 chidcare에도 검은 머리는 제 아이뿐이네요..
이것외에는 좋습니다.
원하는 것을 공부할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어있는 것 같습니다.
(이부분은 좀 더 깊이 거론할 때가 필요가 필요할듯 합니다.. 나중에 이야기 해보지요.. 길어지기에...)
개인적으로 한국에 돌아가지 않는 큰 이유중에 하나가 자녀의 교육환경입니다.
4. 직장생활..
뭐.. 회사별로 다르기에 제 수준에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전 호주 한 회사의 연구소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연구소에서 근무를 하면서 새로운 제품개발을 했었지요.
아시겠지만.. 한국에서 칼퇴근은 상상할수 없는 일이였구요.. 일상적인 야근... 잦은 주말 출근... 그랬지요..
이곳에서도 제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5일 근무(40시간)에 1년에 30일 휴가(20일 휴가 + 10일 병가)가 있구요..
- 저는 개인적으로 한국에 갈일이 있어서 12일을 연달아 쓸 계획입니다. 그럼 주말이 있으니 약 보름을 놀게되지요...
한국에서는 불가능한 상상이지요...ㅋㅋ
그리고 업무시간은 아침 8시출근해서 4시에 퇴근을 합니다.
연구소라 아침 7시 부터 11시 사이에 출근해서 점심시간(30분) 포함해서 8시간 근무를 하면됩니다.
9시에 출근해서 5시에 퇴근하는 사람들이 보통이지만.. 전 한시간 일찍 퇴근하지요...
뭐 저와같이 8시에 출근하는 호주연구원이 있는데 얘는 4시 떙하면 PC를 끄고 퇴근하지요...
가끔 야근(?)으로 4시 20분에 퇴근을 하기도....
저는 아직 한국에서 습관때문에 칼퇴근은 못하구요.... 4시 15분에 회사문을 나섭니다. 아무리 바빠도요...ㅋㅋ
집에서 아이와 같이 책도보고 영화도 보고 게임도 하고 합니다. 주중에도요...
저와 비슷한 시기에 이곳으로 이민을 와서 IT 컨설팅하는 업체에 다니고 계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서로 다른 회사에 다니시는데 이분들은 업무의 특성상 전화 상담을 24시간 해야하기에 팀원이 돌아가면서
거의 2달에 일주일정도 퇴근후 회사 전화를 핸드폰으로 연결해 놓기도 하시더군요.
하지만 이경우 평소 임금의 2.5~3배정도의 보수가 지불됩니다.
이건 모두 호주인회사에 적용됩니다. 제가 잠시 한국인 회사에도 근무를 했었는데 이경우엔 뭐 한국과 똑같았습니다.
5. 영어...
답이 없습니다.... 저는 IELTS 6.5 정도 받았구요.. 여기서 학교도 잠시 다녔었습니다.
영어... 정말 중요합니다... 일단 입사를 할적에 당연히 인터뷰를 해야하니 얼마정도 필요하겠지요..
님이 회사에 메니져인데 인터뷰시 대화가 부드럽게(?) 넘어가지 않는다면 답답하겠지요..
입사후 일을 시키거나 모르는 부분을 물어보거나 토론을 하거나 회의를 하거나 .. 다 영어 잖아요..
레벨은 정확히 이거다 말할수 없지만 당연히 필요합니다.
그렇다고 제가 네이티브 비슷하거나 뭐 그거보다 좀 낮은 수준은 아닙니다.
저도 아직 영어에 문제가 있다고 스스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제 경우 운이 좋아 입사시 인터뷰를 통과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
저도 5월부터는 커뮤니티센터에서 운영하는 영어강좌를 퇴근후 들어볼까 알아보고 있는 실정입니다.
어디 이정도면 될까요?
서로 얼굴보고 소주잔이라도 건네면서 이야기를 하면 좀 더 깊이 이야기가 되겠지만....
휴~~ 글은 아무래도 한계가 있네요..
제 글도 이민준비에 조금이라도 참고가 되시면 좋겠습니다.... ^^*
이상.... 시드니 언저리에서 살고 있는 혜송이였습니다.
첫댓글 이제서야 님의 글을 확인했습니다. 정말 기대하지도 못했던 성의있는 답변 너무 너무 감사드립니다. ^ ^ 언젠가 혜송님과 소주한잔 하면서 얘기 나눌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하고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