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뮨, 올 매출 700억 정조준…제품군 다양화 추진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일동후디스가 성인 단백질 브랜드 '하이뮨' 효과로 3년 연속 적자를 끊고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는 하이뮨만으로 매출 7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영유아 중심 기업 이미지를 벗고 고른 연령대를 아우르는 식품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목표다.
◇ 4년 만에 '흑자전환'…하이뮨 '효자'
9일 일동후디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391억원, 69억원을 기록했다. 일동후디스가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은 2016년 이후 처음이다.
일동후디스는 산양분유 시장에서는 부동의 1위 기업이다. 하지만 저출산에 따른 소비 감소를 피하지는 못했다. 2017년부터 3년간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매출 역시 하락했다. 성인 단백질 시장으로 눈을 돌린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하이뮨은 지난해 2월 등장했다. 산양유 단백질을 포함한 5가지 단백질과 건강기능성분 8종으로 설계한 건강기능식품이다. 국내 단백질 보충제 시장에서는 유일하게 산양유 성분을 넣은 제품으로 소비자 관심을 끌어냈다.
일동후디스는 홈쇼핑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국내 4대 홈쇼핑에서 약 130회 방송을 진행했다. 이미 산양분유로 인지도를 확보한 주부 고객층을 공략하는 전략이었다. 미스터트롯으로 스타덤에 오른 가수 장민호를 홍보 모델로 기용하자 매출은 눈에 띄게 늘었다. 때 마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건강기능식 인기가 높아진 것도 주효했다.
(일동후디스 제공) © 뉴스1
◇ 2020년 하이뮨 매출 400억…올해 신제품 지속 확대
일동후디스는 올해 하이뮨 매출 목표를 700억원으로 설정했다. 지난해 매출이 400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75% 늘려 잡은 셈이다.
이를 위해 올해 하이뮨을 성인 단백질 이미지에서 벗어나 건강기능식 통합 브랜드로 격상했다. 이후 제품군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지난달 성장기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단백질 건강기능식품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 주니어'를 내놓고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했다.
업계에선 단백질 건강기능식 시장의 성장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고령화 속도도 더 빨라지고 있어서다.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가 4조9805억원으로 전년 대비 6.6% 성장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일동후디스 관계자는 "단백질 식품 시장 규모는 성별·연령대를 불문하고 건강과 면역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크게 성장하고 있다"며 "섭취 대상에 맞춰 골라 먹을 수 있는 하이뮨 신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passionkjy@news1.kr
첫댓글 잘 보았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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