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란 동전의 양면같다..
앞면과 뒷면이 전혀다른..
며칠전 거래처 사장 아들이 사고로 세상을 떠낫다..
평소에 친한 사람이어서 지난주 목욜 저녁 같이 그집 가족들과
저녁 식사도 같이했고,,작년에 우리회사에서 알바도 했었던
올해 24세 순수한 대학생이다..
장례식장에 들어서는데 우찌 이리 마음이 진정이 안되고 쿵쾅거리던지..
걔 엄마는 사고 소식듣고 병원에 실려간 상태고
아버지는 양말만 신은 발로 장례식장을 돌아 다닌다..
나를 보자 눈물을 글썽이며 끌어 앉는다..
코끝이 찡해 온다..
뭐라 할말이 없다..
빈소에 들러 술한잔을 올렸다..
하나밖에 없는 여동생이 상주가 되어
가녀린 어깨를 들썩이며 곡을한다..
어깨를 가볍게 두드려주며 일서섰다..
밖에 나와서 담배에 불을 붙여 폐부 깊속으로 불어 넣었다..
왜이리도 손이 떨리고 가슴이 아득해 지던지..
지인들의 밥먹고 가라는 말을 뒤로 한채
그렇게 식장을 빠져나와
방황?하며 온밤을 술로 몸을 적셨다..
인생이 넘 허망하다..
사는게 도대체 먼지?
나는 오늘 무엇을 위해 잊고,먹고,마시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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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스무살.. 열병같이 찾아왔던 첫사랑!!..
넘 순수했던 스무살 시절..
미래에 대한 불확실
우씨~ 바뿌네..좀이따 써야지..날아갈라..일단,,저장해놓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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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하루가 멀다하고 눈에 꽁깍지가 씌어 그렇게 웃고 떠들며
돌아다니곤 했던 시절이 있었다..
음악을 무척이나 좋아하던 우리..
난 그때 하드락이나 헤비메탈이 음악의 전부인양..
하루종일 귀에 이어폰을 끼고,,머리를 기르고..대학교 밴드들의 공연을 거의
놓치지 않고 혼자서 돌아 다니고 금지곡이 많아 수입 금지 되어있던
LP판 일명 빽판을 사러 레코드 가게들을 기웃거리며,,
외국 밴드들의 계보를 거의 다 꿰고,,
맘맞는 친구들과 술잔을 기울이며 음악얘기로 밤을 지세우던때..
그러던 그녀와 헤어지던날..
시내의 음악다방에 앉아 서로 하염없이 흘러내리는 눈물을 훔치며
이별을 고하던날..
다방에서 흘러나오는 유행가 가사가 마치 우리의 슬픔을 노래하는듯..
가슴을 쓸어내린던 그런 나의 젊은날..
다방에서 나와 지하철로 가던길..
그녀가 리어카에 파는 반지라도 하나 선물받고 싶다고 했다..
근데 넘 갑자기 나와 내 수중엔 지하철표 끈을 동전만이 주머니에서
만지작 거려지던 슬픈 나의 젊은날..
해운대 겨울 밤바다..
바다가 취한건지 내가 취한건지도 모르게 그렇게 방황하던..
그날밤 서울행 기차에 몸을 싫었다..
내나이 스물하고 하나였던 겨울날
서울로 가는 기차에 내몸을 실었네..
(어쩌구 저쩌구)
이대로 떠나가는가..(어쩌구 저쩌구)
술에취해 밤새 키타를 튕기며 곡을 써곤했던..
나의 젊은날의 초상은 그렇게 흘러만 갔다..
그리운 그시절 다시 갈수없는 그시절..
찻잔 - 노고지리
첫댓글 부모님의 아픈 맘이 전해져 오네요... 지난날 내동생이 크게 다쳤을때 엄마가 정신이 없었던때가 생각나네요... 젊은나이에 갔지만 다음생에 태어나서 더 행복하고 오래 살다가리라 믿습니다...
요즈음은 누가 아푸다는 말만 들어면 가슴이 섬뜩하네요...후배하나는 갑상선암으로 이년전에 수술했는데 폐로 전이됐다 그러구..친구는 암이라 그러고...별로 친하지 않았던 동창하나는 결혼도 하기전에 자궁암이라 그러고...아이 친할아버지는 암수술까지 했는데 온몸에 전이가 돼 시한부판정을 받았다 그러구....어쩌다 암천국이 됐는지.....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