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자금난으로 전주 법조타운 조성사업 중단 |
전북서는 15개 사업 사실상 중단돼 '파문'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최근 자금난을 겪으면서 전주시 덕진구 만성동 법조타운 조성 사업이 사실상 중단돼 전주지검과 전주지법의 이전에 차질이 우려된다. 28일 LH 전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최근 계속된 부동산경기 침체로 자금회수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만성동 법조타운과 익산배산지구, 군산신역세권 사업, 완주 삼봉지구 사업 등 도내 15개 사업의 추진이 불투명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전북혁신도시의 경우 국가사업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사업을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전주지검과 전주교도소 등 청사 이전계획 차잘 이에 따라 전주지검과 전주지법, 전주교도소 등의 만성동 법조타운으로의 청사 이전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주지검 등은 애초 2013년까지 만성동 일대 137만5000여㎡에 법조타운이 조성되면, 2014년 법조타운에 청사를 짓고 2015년에 청사를 이전할 예정이었다. 전주지검 등의 관계자는 "법조타운으로 청사를 이전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으나 법조타운 조성사업이 차일피일 지연되면서 청사 이전 계획도 미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LH 전북지역본부 관계자는 "본사 차원에서 전국 사업장을 대상으로 사업 타당성 등을 검토해 8월께 시행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전북의 경우도 상당수 사업이 중단되거나 취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