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병원 갔을 땐 단순 코감기라 했는 데...
어찌 급속도로 발전한단 말인가...ㅠㅠ
에휴~~~~~~~~~~~~~~~~~
어제 분명이 병원갔을 때 코감기라고 했는 데 심상치 않은 감기였나봐여...
하루분밖에 안 지어주더라구여...
어제 씻기고 애아빠 공차는 데 놀러 갔는 데 바람이 많이 불더라구여...
설마설마했는 데 밤새 열이 펄펄...
내가 잘못 느낀 거겠지 했는 데 웬걸...
동섭이가 잠을 제대로 못 자더라구여...
그래서 자다 일어나서 열 재보니 38.2도가 나오더라구여...
웬만해선 해열제를 안 먹이는 저라...
작년 돌쯤에 열이 심해서 해열제만 계속 병원에서 먹여서리 해열제만 들이대면 색깔보고도 경기 일으키는 애거든여...ㅜㅜ
에휴~~~~~~~~~~~~~~~
내리기만을 기다렸는 데 열도 안 떨어지고 잠은 잠대로 못 자구...
결국엔 일찍 일어나서 열 다시 재구 약 먹이구 했네여...
다행히 열이 내린 듯 싶었는 데 병원갈 때쯤 되니 열이 또 오르기 시작하고...
애는 잠만 자고...
속상해 하고 있는 데 보험하는 친구가 와서 속 뒤집어놓구 가네여...
보험땜에 왔다가 자기 아들래미는(동섭이보다 3개월 느리거든여) 동섭이보다 뭐든 지 빠르다고...
절대 빠른 거 하나 없거든여...
말도 제대로 하는 단어 없구...
기저귀 떼지도 못하구...
젖병도 못 떼구...
자기 아들래미가 눈치가 동섭이보다 빠르대여...
그건 그만큼 엄마 아빠가 애를 잡들이한다는 증거잖아여...
제가 봐도 아빠가 너무 심하다 할정도로 애들을 잡들이해여...
큰애는 민지보다 4일 늦게 태어났거든여...
애기였을 때부터 남자애는 강하게 키워야 한다고 죽도로 때리구 싸대기 때리구 하던 아빠입니다...
그런데 하는 말이 어린이집 다니면서 눈치도 빠르고 해졌다구...
저보고 동섭이 어린이집 안 보내는 게 이상하대여...
자기 동네는 이 또래에 다 어린이집 보낸다고...
솔직히 어린이집 안 보내도 집에서 그만큼 해주면 되는 거잖아여...
동섭이가 책에 관심도 많구 또래에 비해 말도 빠르고 하더니 요새 단어책 보면서 통글자 쉬운 단어는 읽어여...
민지보다 한참 빠르져...
abc송 첨부터 3분의 2는 부릅니다...
숫자 1부터 10까지 셀줄 알구여...
저 솔직히 어린이집 보내구 싶었는 데 적응 못하는 애 잡들이할까봐 안 보내고 내년 기약하고 있거든여...
근데 애는 아프다고 징징대는 데 와서는 속 뒤집어놓구 가네여...
그래서 암말 안했습니다...
솔직히 자기 애 어린이집 다닌다고 동섭이보다 빠르다고 하는 데 빠른 거 하나도 못 봤거든여...
주위 친구들 말 들어보면 자격지심땜에 거짓말 하는 거라고 믿지 말라고 하더라구여...
에휴~~~~~~~~~~~~~~
애도 아픈 데 속까지 뒤집혀 죽겠습니다...ㅜㅜ
첫댓글 육아에 대해 뭐라 말하긴 그렇지만.. 객관적으로 그렇지 않은데 본인들은 착각하고 있는 경우들이 있더라구요. 속상해하지 마시구요~ 민지도 빨리 건강해지길 바랍니다~~
눈치가빠르다는건 그만큼 눈치본다는말이될수도있는건데..동섭이가 어린이집도안다니면서 혼자 그렇게 잘하는게 제가볼땐 더대견스러운데요..꼭 남의애하고비교하는사람들있어요..(저희시어머님 큰동서)이런사람들 왜그러는지 이해안가요.. 동섭이 열이나 빨리내렸음좋겠네요..날은더운데 아픈애기들이 많이있네요..
에겅 동섭이 열은 좀 어떤가여? 글고 그친구분 대놓고 빠르다니 어쩌다니 그런말 하다니 그렇네여..그런말에 넘 속상해하지 마세여...친구분이 자격지심에 더 그랬을수도 있어여...동섭이 감기 빨리 나아졌음 좋겠네염..
동섭이가 아프군요. 동섭이 언능 낫길 바래요. 글구 친구분 너무하다. 아이키우는것을 비교하고 말이얌~ 지금은 행동발달이 차이날지 모르지만 크면 다 똑같아지는것을...
아구...하여튼 감기가 문제네요...글구 아가들은 크는속도는 다들 다른거같아요..넘 맘 상해하지마세요..나중에가면 동섭이가 친구아가보다 훨씬더 잘할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