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기고, 걷기 시작한 아이들은 정말 어디로 튈지 모른다. 잠시 한눈팔면 넘어지고, 부딪혀 다치기 일쑤. 이렇게 늘 사고 위험을 달고 다니는 어린아이를 둔 부모는 외출을 꺼리지만 그렇다고 집 안이 더 안전할 거라는 생각은 오산이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집 안에서도 방, 거실, 욕실, 주방, 현관 등의 기타 공간 순으로 사고가 많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율 43.9%! 방
화장품, 약 등의 이물질을 삼켰다
화장품이나 약 등은 독성이 강한 것들이 많아 반드시 아이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두어 사고를 예방한다.
응급처치법 아이가 담배, 아세톤, 약 등을 먹었다면 우유나 물, 날달걀 3개 정도를 먹인 후 목구멍에 손가락을 넣어 토하게 하는 것이 좋다. 증세가 심각할 때는 병원에서 위세척을 해야 한다. 독성이 강한 벤젠, 매니큐어, 염색약 등은 토하게 하면 오히려 식도를 다칠 위험이 있으므로 절대로 토하게 하면 안 된다. 물이나 우유를 마시게 해 독성 물질이 혈액에 흡수되는 것을 최대한 지연시킨 후 바로 병원으로 간다. 하지만 나프탈렌이나 간장 등을 먹었을 때 우유를 먹이면 위장에서 우유와 섞여 화학 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에 절대 먹이지 않는다. 이때는 미지근한 소금물을 먹여 토하게 하는 것이 가장 좋다.
장롱 문이나 서랍에 손이 끼었다
서랍이나 문을 여닫을 때 일시적으로 틈이 벌어져 고정되는 서랍 안전장치를 설치해두는 것이 좋다.
응급처치법 손가락이 끼었다면 먼저 흐르는 물에 환부를 식힌다. 부위가 더 부어오르거나 낀 부분을 움직였을 때 심하게 아파하면 연필이나 나무젓가락 등으로 손가락을 고정한 후 병원으로 간다. 처음에는 괜찮았는데, 며칠 후 환부가 붓고 색이 검푸르게 변했다면 힘줄이 끊어졌을 수 있으므로 병원으로 간다. 아이의 손가락이 너무 작아 부목을 대기 어렵다면 냉습포로 단단히 감아서 데려간다.
침대나 의자에서 떨어졌다
몸을 뒤척일 수 있는 갓난아기는 되도록 부모 없이 침대 위에 혼자 눕히지 않는 게 좋다. 기거나 걷는 아이에게는 침대나 의자에서 내려오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것이 안전하다.
응급처치법 머리에 상처를 입었을 때는 깨끗한 거즈나 수건으로 상처 부위를 눌러주고, 구토할 때는 이물질이 기도를 막지 않도록 머리를 옆으로 향하게 한다. 의식불명이면 옆으로 눕히고 머리를 뒤로 젖혀서 기도를 확보하는 것이 좋다. 옷을 느슨하게 해주고 호흡이 약할 때는 인공호흡을 실시해야 한다. 이러한 증세가 없더라도 일단 머리를 부딪혔다면 목욕은 피하고 격렬한 운동이나 놀이도 삼가야 한다.
콘센트에 젓가락을 끼워 감전됐다
미리 콘센트 커버를 장착해 콘센트 구멍이 아이 눈에 띄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
응급처치법 우선 오른손에 플라스틱 재질의 절연체를 들고 아이를 떼어낸다. 왼손은 심장과 가까워 감전되면 심장마비에 걸릴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는다. 바로 전기 차단기를 내리고 119에 구조 요청을 하고, 심장 마사지를 해야 한다. 또 피부가 거메지거나 짓무르는 등 화상 흔적이 있을 때도 서둘러 병원으로 가야 한다. 감전의 화상은 피부 속 깊숙한 데까지 도달하기 때문에 흉터가 남는 경우가 많지만 아이가 큰 소리로 울고 화상 흔적도 없다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1~2시간이 지난 후 아이가 평소처럼 잘 논다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사고율 28.1%! 거실
TV나 스피커 등 무거운 물건이 아이 몸 위로 떨어졌다
가전제품은 무게중심이 앞쪽으로 쏠려 있어 작은 흔들림에도 앞으로 떨어지기 쉽다. 가능한 안쪽으로 깊숙이 넣어두고, 가전제품을 올려두는 가구는 다리가 길고 움직이는 가구보다 바닥과 닿는 면이 넓은 것이 안전하다.
응급처치법 가전제품을 조심스럽게 들어올리고 아이를 꺼낸 뒤 편안한 자세로 눕힌다. 아이를 진정시킨 후 다친 부분이 없는지 살펴본다. 입고 있는 옷을 느슨하게 풀어 편하게 숨쉬게 해준 다음, 조용히 잠들도록 도와주면서 경과를 지켜본다. 가슴을 부딪힌 경우에는 상체를 조금 위쪽으로 세우고 젖은 수건으로 가슴을 차게 해준다. 하지만 가슴이나 배를 부딪쳤을 때는 아이의 상태나 외상의 유무에 관계없이 의사의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가장 좋다.
바닥에 굴러다니는 건전지, 휴대전화 충전기를 빨았다
거실에 굴러다니는 건전지나 탁상시계 안에 들어 있는 건전지, 휴대전화 충전기는 아이들이 손쉽게 입으로 가져가는 물건이다.
응급처치법 건전지를 빨기만 하면 큰 문제가 없지만 아이가 건전지를 먹었다면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보턴형 리튬 건전지는 식도를 막을 수 있으므로 절대 아이의 손이 닿지 않도록 다른 곳에 미리미리 치우거나 버린다. 우선 아이의 상태를 살펴본 후 큰 이상이 없다면 당분간 상태를 지켜본다. 건전지를 먹었다면 바로 병원으로 가서 의사의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사고율 9%! 욕실
욕조에서 미끄러져 물에 빠졌다
목욕 중에는 아이를 혼자 두지 말고, 밖으로 데리고 나올 때에도 반드시 수건으로 아이를 감싸 안고 나온다. 욕조에 그물망을 달아두면 엎어지거나 미끄러지는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응급처치법 의식이 있고 큰 소리로 울면 안심해도 되지만 물에 빠진 후 아이가 멍청하게 있거나 깜박깜박 존다든지 흔들거나 때려도 반응이 없는 경우, 나른해하거나 얼굴이 창백한 경우에는 곧바로 병원에 가야 한다. 욕조에 빠진 아이를 건져낸 후, 한쪽 무릎을 세운 다음 그 위에 아이를 엎어놓고 등을 두드리거나 가볍게 문질러 물을 토하게 한 다음 정신을 차리게 하고 안정되면 병원에 데리고 간다. 아이가 의식이 없을 때는 거꾸로 안아서 목 안 깊숙이 손가락을 집어넣어 토하게 하고, 재빨리 인공호흡을 실시해야 한다. 병원에 옮기는 도중에도 심장 마사지를 계속한다.
욕실 바닥에서 미끄러졌다
욕실 바닥에는 고무매트나 안전 발판 등 미끄럼 방지 도구를 깔고, 비누나 샴푸 등은 사용 후 즉시 마개를 닫고 비누 곽에 넣어서 밟거나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응급처치법 가볍게 머리를 부딪힌 경우라면 아이의 울음을 달랜 후 며칠간 상태를 지켜본다. 하지만 부딪힌 후, 전혀 울지 않고 의식 없이 얼굴이 새파래지고 귀나 코에서 피가 나거나 구토, 경련, 두통 등이 있으면 구급차를 불러 뇌신경 외과 병원으로 빨리 가봐야 한다. 이때 아이를 진정시킨며 기응환이나 청심환 같은 것을 먹이지 않는다. 약의 진정 효과 때문에 의사가 아이의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하기 어렵다.
사고율 7.8%! 주방
찬장에서 그릇이 쏟아져 깨졌다
아이 손이 닿을 만한 장소에는 깨지는 물건은 넣어두지 말고, 미리 잠금장치를 해둔다.
응급처치법 일단 그릇이 깨진 장소에서 아이를 데리고 나온다. 파편이 아이 몸 어디에 튀었는지 확인하고 조심스럽게 떼어준 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긴다. 겉으로는 단순한 상처처럼 보여도 파상풍에 걸릴 염려가 있으므로 상처가 난 부분을 과산화수소나 베타딘 등 소독액으로 소독해준다. 그래도 피가 계속 흐른다면 깨끗한 거즈로 눌러주고, 얼굴 부분에 파편이 떨어졌거나 깊숙이 박혔다면 바로 병원으로 간다.
뜨거운 물에 데었다
뜨거운 물이나 무선주전자, 칼, 가위 등 위험한 물건은 높은 선반 위나 서랍에 보관한다.
응급처치법 1~2도 정도의 가벼운 화상은 화기를 식힌 뒤 바셀린 거즈로 덮어두거나 아무것도 바르지 않고 그대로 놔두어도 된다. 물집이 터져 감염될 우려가 있으면
연약한 아이들 피부에 바르기에 적당한 포브딘 요오드액이나 베티딘액 같은 소독약으로 소독한다. 발갛게 붉어지기만 한 경우는 1도 화상, 물집이 생긴 상태를 2도 화상, 속살까지 하얗게 드러났다면 3도 화상으로 보면 된다. 1도 화상이나 적은 부위의 2도 화상의 위의 응급조치만으로 흉터 없이 치료할 수 있지만 2도 화상의 범위가 넓거나 3도 화상을 입었을 때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말고 바로 응급실로 달려가는 것이 현명하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image.design.co.kr%2Fcontents%2F2008%2Ftip_top2.gif) |
시중에서 구입할 수 있는 안전용품
1 가스레인지 안전대 조리 중인 가스레인지 가까이 갔다 화상을 입거나 불이 잘 붙는 물건을 밀어 넣어 생기는 사고를 막을 수 있다. 2 수납장 걸쇠 여러 가지 가구의 문은 아기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수납장 걸쇠로 문을 잠가두면 문틈에 손이 끼거나 열린 문에 다치는 사고, 문 안쪽에 있는 깨지거나 찔릴 만한 위험한 물건들로부터 아이를 보호할 수 있다. 3 변기 잠금장치 변기의 뚜껑을 본체와 연결하는 장치. 변기 물을 가지고 놀다 마시거나 변기에 빠지는 사고를 방지한다. 4 다기능 안전 문 아이가 문틈에 끼어 다치는 것을 예방한다. 다기능 안전 문은 최장 1.5m까지 폭 조절이 가능하며 연결 경첩이 있어 튼튼하게 고정할 수 있다. 5 모서리 보호대 책상, 탁자 등 뾰족한 물건의 모서리에 붙여둔다. 모서리에 부딪쳐 일어나는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6 콘센트 커버 콘센트에 손가락이나 젓가락을 집어넣어 생기는 사고를 막을 수 있다. 7 서랍 안전장치 서랍을 여닫을 때 일시적으로 틈이 벌어지고 고정되어 손가락이 끼는 사고를 막을 수 있다.
| |
![](https://t1.daumcdn.net/cfile/cafe/1634D6284AFFFCFB8D)
키키세상
www.키키세상.com
[최강돌잔치정보 / 돌잔치포토샵자료무료공유] |
돌잔치후기/돌사진/돌상/풍선장식/돌복/답례품/
헤어&메이크업/수제용품/유아동의류/사진보드/
A1액자/전시물 포토샵 작업등 무료이벤트진행중
초대장/사진보드/패러디포스터/테이블안내문/감사장/
덕담엽서/미니실물/실물스탠딩/탄생잡지/돌잡이이벤트
보드/이벤트라벨/돌잡이아이콘 등 포토샵자료 무료공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