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이번 글은 쓸 마음이 없었는데 댓글반응이 생각보다 좋은것 같아서 한번 더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지난번 글을 쓴 의도는 "요새 취업 이렇게 힘드니까 열심히 살되 뭘 준비해야 하는지 가이드" 정도 잡아드린 글이었는데요.
문제는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 라는 방법론적인 말은 안썼습니다. 왜냐하면 다들 그렇게 준비하는줄 알고 이런것까지 알려줄필요 없겠지 라는 생각이 강했기 때문입니다. 배고프면 밥먹는게 당연하듯이.. 그리고 글도 길어지면 안그래도 재미없는 내용인데 더 재미없을까봐 방법론적인 이야기는 아에 쓰질 않았습니다.
* 지난글에 댓글로 영어공부 방법을 알려달라는분도 있었고 공기업 관련 애기 해주신 분도 있었는데 영어는 제가 전문가가 아닙니다.
(책하나만 추천드리고 가면 1,2학년 분들에게는 "뉴욕의사의 백신영어" 라는 책 하나 추천해드리겠습니다. 영어 공부 방법 관련된 책 중에서 제일 뜬구름잡지 않고 허황되지 않고 알찬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Google이 영어교재이자 영어 선생입니다. 구글에 영어로 읽고 듣고 따라 말할 자료 널렸습니다. 미드를 본다고 하던데 미드는 고사하고 영어에 완전 손놓은 대학생이라면 스펀지밥이나 스누피, 펠릭스, 심슨도 이해하기 힘들것입니다. 자기 수준에 맞게 하세요. 참고로 심슨은 만화치고 많이 좀 어렵습니다. 심오한 내용이 간혹 있어서..심슨은 하버드 졸업생들중에서도 엘리트들이 모여서 만든 풍자 만화입니다. 내용이 엄청 논리적입니다.)
* 미드를 구지 꼽자면 다들 잘 아는 프렌즈와 섹스앤더시티 정도가 공부용으로는 적격
(의학,판타지,액션,범죄 수사,경찰 드라마 류들은 공부용으로는 부적합합니다.)
* X개월만 하면 영어 마스터 할 수 있다 라고 말하는 일부 영어 공부 방법책이나 영어 강사들은 사기꾼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 상식적으로 X개월만에 영어가 마스터가 가능할까요? 미국에 있는 맥도날드에서 햄버거 주문할 수 있는 영어수준은 할수 있겠네요.)
* 공기업은 전형도 복잡하고 스펙, 전공시험, 기타(NCS) 등등 모든게 다 빼어나야 하기 때문에 안썼습니다. 걍 한마디로 다 잘해야 합니다.
딱 하나, 학벌은 안봅니다. 대신 학점이랑 어학, 한국사 자격증 같은게 중요합니다. 그것보다 더 중요한게 전공시험이구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공기업은 준비해본적이 없어서 잘 모릅니다.
* 자소서나 면접방법, 인적성 검사 준비 이런건 요새 전문가들 쓴 책이나 강의가 워낙 많으므로 생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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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준비가 뭘까요? 제가 지난 번에 영어 공부를 하라고 강조 했었는데요. 영어 공부하는게 취업 준비일까요?
* 영어 공부는 취업 준비가 아닙니다. 이미 3학년 마치기 전까지 취업에 지원할 수 있는 점수가 있어야 합니다. 졸업하자 마자 괜찮은 곳에 바로 취업을 하고 싶다면요.
<여기서부터 후배님들이라고 생각하고 말 편하게 하겠습니다. 양해해주세요>
전쟁에서 이기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 나를 알고 적을 알면 된다. // 손자병법에 나오는 말입니다. ]
취업준비에서도 그대로 통용되는 말이다.
그런데 대부분은 적을 아는것도, 나를 아는것에 대해 노력을 안한다.
4학년분들 중에 분명히 이런 사람 있을것이다.
채용공고를 본다 -> 어? 들어본 회사의 채용공고네, 지원해야지, 가장 재미있을것 같은 직무에 지원 -> 자소서에 인터넷 검색으로 대충 이 기업이 뭐하는지 연관검색어나 가장 처음에 뜨는 블로그 같은데 들어가서 키워드를 보고 자소서에 때려 맞춘다 -> 지원한다 -> 서류탈락
이런 사람이 설사 면접에 갔다고 치자.
* 우리 회사 뭐하는 회사에요? 지원한 직무가 무슨 일 하는지 아세요? 우리 회사 왜 지원했어요? 우리 회사 아니면 안되는 이유 있어요?
이라는 답변에 잘 대답할 수 있을까?
이 사람의 문제점은 3가지다.
1. 나를 분석을 안했다
2. 직무를 분석 안했다 -> 내가 가고 있는 지금 이길이 어디로 가는지를 모르고 걷는다
3. 기업을 분석 안했다 -> 적을 분석 안했다.
소위 말하는 취업준비는 이 3개를 말하는 것입니다.
(1,2 번은 학년 상관없이 평상시에 해왔어야 하는 것들이고 3번과 더불어 자소서, 인적성검사 이런건 4학년때 하면 됩니다.)
취업 준비에서 가장 먼저 해야될 부분이 이 부분이고 제가 알려드릴 부분도 이 부분입니다.
이 작업을 먼저 해야 자기소개서를 쓸 수 있고 면접을 대비 할 수 있다.
[ 1. 나를 분석하는 방법 ]
대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하게 되면 종종 이런 뉘향스를 띈 질문을 받게 되는 일이 간혹 있다.
"XX씨, 뭐하는 사람이세요? (물론 이렇게 공격적으로 말하는 사람은 없지만 말투의 의도가 이렇다는 것이다.)"
대학교에 다닐땐 대학에 다녀요 이 한마디가 쉴드막이 되어준다. 이 질문에 생각할 필요도 없다.
"직업이 뭐에요?" -> "대학생"이요.
"뭐하는 사람이세요?" -> "대학생"이요.
학사 경고를 받는 사람도 수석인 학생도 이 말 한마디면 상대방이 더 이상 크게 질문 안한다. 만사 오케이다.
사회에 나오면 다르다. 가장 슬픈건 "뭐하는 사람이세요?" 라고 누군가 나에게 물어봤을때 그 즉시 대답이 안튀어나오고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나를 둘러쳐줄 대학생이라는 허울 좋은 쉴드막이 없다.
( * 미생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나온다. 대리가 장그래에게 그나이 먹도록 뭐하고 살았냐고 묻는 장면이 나온다. 비슷한 질문이다. )
이게 자기 분석의 시작이다.
* 대학생이라는 딱지가 없다고 가정하고 지금 생각해 보자. 뭐하는 사람이세요?? 뭐하는 사람이세요?? 뭐하는 사람이세요??
난 누구고 난 뭘 하고 내 장점과 단점, 내 살아온 날들을 쭉 회고하는거 이게 내 자신을 알아가는 방법이다. 여태까지 내가 살아왔던 과거로 나를 판단하고 대충이나마 내 미래를 짐작할 수 있다. 여태 이렇게 살아왔으니까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갈 확률이 매우 높다. 삶의 기울기가 180도로 확확 변하는건 매우 드문 일이다. ( * 스티브 잡스의 스탠포드 졸업 축사에서도 비슷한 말이 나온다 )
본론으로 들어가면 A4용지랑 볼펜하나 준비해서 대학 입학후 부터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을 월단위로 모두 기록한다.
동아리 가입, 전공선택 및 전과한 경험, 교수님에게 크게 혼나거나 칭찬받은 경험, 자격증 취득, 봉사활동, 무슨 과목을 수강했고, 해외여행, 국내 여행, 아르바이트 경험, 장학금 받은 기억, 실험프로젝트, 열중한 일, 매우 친한 친구와 크게 싸워 절교를 했다던가 하는 일도 있다면 적는다. 싸그리 내 삶을 월단위로 추적한다. 사소한것도 놓치지 말고 기억 나는대로 다 적는다.
( * 육하원칙에 의해 쓰면 더 좋다. 누가/언제/어디서/무엇을/왜/어떻게)
다 적었다면 그 밑에 기억나는 구체적인 에피소드랑 그때 당시의 자기 자신이 느낀 감정 같은 것을 적는다. 다 적고 나면 대학생활 이후의 나를 알 수 있다. 그 쓴 것을 바탕으로 내 장점과 단점/하고 싶은일/내 가치관을 뽑아 낼 수 있다.
이것을 바탕으로 누군가 * 뭐하는 사람이세요? (면접장에서 이말은 자기소개 해보라는 말이다. 물론 저런식으로 말 안하고 1분간 자기소개 해보라고 부드럽게 물으나 말의 속의도는 같다.) 라고 물었을때 답변을 할 수 있다.
이것은 한번만 하면 되는 작업이다. 계속 시간이 지나서 월단위로 업데이트만 해주면 된다. 다 하고 나서 컴퓨터 파일에 워드파일로 저장을 하자. 시간 있을때 꼭 해봤으면 좋겠다. 가 아니라 꼭 해야 한다. ( * 글로만 연애 배워봤자 쓸모 없다. 해봐야 알지 )
[ 2. 직무를 분석하는 방법 ]
1번의 자기분석으로 인해 내가 어떤 직무에 맞는지, 무엇을 하고 싶어하는지 대충 추릴수가 있다.
그럼 그 직무를 조사하면 된다. 예를 하나 들어보면
[전략기획] 이라는 엄청 멋있어 보이는 이름의 직무를 하고 싶다고 치자
어떻게 조사 할까??
* 하수는 인터넷 포털사이트나 지식인에서 찾아본다 :
=> 기획이라 함은 일단 회사를 큰 조감도를 그리고 모니터링 하는 것과 같습니다.
회사의 미래상을 그리고, 그 결과물에 대한 성과분석 및 전략을 제시합니다. (뜬구름 잡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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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수는 조금더 조사해서 딱 핵심적인 업무가 무엇인지 조사한다. :
=> 사업계획 예산관리 손익분석 실적관리 IR (구체적으로 무슨 일을 하는지 알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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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수는 저런 사전적인 의미를 뒤지는게 아니라 그 업무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의 말을 찾는다. :
=> 사이트 존나 뒤져서 동향조사하고 먹거리 포착하고
현실에 있지도 않는 상상속의 나래를 펼치는 글짓기 시작하는거지....
딱 니들 지금 지원동기 쓰는거처럼...평생 지원동기 포부 쓴다고 생각해봐 ㅋㅋㅋㅋㅋ
내가 뒤졌던 사이트만해도 30개다 ㅇㅇ , ㅋㅋㅋ내컴터 북마크에 사이트 50개나됨 ㅋㅋㅋㅋㅋ
한국은행 보고서부터
코트라 산업보고서
무역협회 중국시장 동향보고서
KMI 보고서
에너지연구원 동향보고서
등등
신입이면 하는거없이 하루죙일
보고서 뒤지고 읽고
거기 하나 포착되면 사수한테 문의해서
이거한번해볼까? 물어보고
좀더 간략정리해서 팀장한테 보고해서 이걸로 한번 보고서 써보겠습니다.
해가지고 오케이나면
그때부터 상상속의 글짓기 (지원동기ㅋㅋㅋ) 시작되는거지 ㅋㅋㅋㅋ
내가말한건 전략기획 ㅇㅇ
플러스~ 기획에 필요한 OA는
엑셀
피피티
워드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통계분석
등등
한마디로
논리적분석+감성
이 결합된곳이 바로 기획이다.
전략기획--> 회사 먹거리 만드는 애들 ---> 지금은 이런이런 사업을 하고 있지만 앞으로 어떤사업을 해서 더 성장시킬까? 연구하는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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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제가 쓴 글이 아니라 기획업무 하는 현직자가 직접 인터넷 취업카페에 쓴 글을 가져온것입니다. 보통 이런 글은 취업카페에 많이 있습니다.)
(* 어떤게 머릿속에 확 들어올까?? 나는 현직자의 말이 가장 와 닿았다.)
(* 그런데 초 고수는 자기가 입사하고 싶은 회사의 학교 선배를 알아내서 직접 연락해서 컨택을 한다던가 그 회사 앞에 죽치고 있다가 회사 건물에서 누군가 나오면 정중하게 부탁하고 실제 그 회사의 사람에게 물어본다. 이정도는 되야 열정이라는 단어를 붙일수 있지만 난 이정도 까진 못했다. SKY가 좋으면서도 부러운 이유는 어떤 회사를 가도 자기 학교 선배가 1명씩은 다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부담없이 선배들과 컨택이 가능하다.)
이렇게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 무슨 일인지 철저하게 조사한다. 그래야 자기가 지원하는 곳에 무슨일을 하고 있는지 알고 들어간다.
[ 3. 마지막으로 기업분석 ]
기업분석하는 방법을 알려드리면
(대기업/중견기업/거래소 상장기업/코스닥 기업)
1.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다트)에 들어가서 그 회사의 사업보고서(4분기)/반기보고서(2분기)/분기보고서(1,3분기)를 본다
-> 회사 개요/회사 연혁/사업 내용을 집중적으로 본다.
2. 그 밑의 재무사항에서 연결재무제표를 바탕으로 재무분석을 해본다.
-> 재무상태표를 보고 (1) 유동자산 (2) 유동부채 (3) 유동비율 (4) 부채총계 (5) 자본총계(자기자본) (6) 부채비율을 확인한다.
* 유동비율은 (1)유동자산을 (2)유동부채로 나누면 된다.
* 부채비율은 (4)부채총계를 (5)자기자본으로 나눈후 100을 곱한다.
-> 연결포괄손익계산서를 보고 (1) 매출액 (2) 영업이익 (3) 영업이익률 (4) 매출액증가율 (5) 당기순이익 (6) 자기자본수익률 을 확인한다.
* 영업이익률은 (2)영업이익을 (1)매출액으로 나눈후 100을 곱한다.
* 매출액증가율은 당기매출액을 전기매출액으로 나눈후 100을 곱한다.
* 자기자본수익률은(5)당기순이익을 자본총계(자기자본)로 나눈후 100을 곱한다.
* 회사 매출액이 1000억원 아래면 언제든지 망할수 있는 회사라고 보면 된다. 회사가 성장하는건 오래 걸려도 망하는건 한순간이다.
개인입장에서 1000억원이면 엄청 큰 돈이지만 회사기준으로는 큰 돈은 아니다.
사실 1000억도 조금 그렇고 괜찮은 회사들은 대부분 2000억 이상이다.
매출액보다 더 중요한건 영업이익과 영업이익율이다.
각 지표가 회사의 무엇을 의미하는지 정도는 직접 찾아보자
( * 자기자신이 회계학이나 경영학을 전공하고 있는데 내가 말한걸 아에 못알아듣거나 무슨 말인지 이해 못한거라면 취업시장에서 경영학과 졸업했어도 역사학이나 철학을 공부한 친구와 별 다를게 없는 대접을 받을 것이다. 한마디로 헛공부했다는 말임)
3. 네이버 금융으로 들어가 [투자전략] 탭을 누르고 산업분석 리포트와 기업분석 리포트를 볼 수 있다.
업계의 흐름이나 경쟁사 같은 것을 알 수 있다.
4. 네이버 뉴스로 들어가 해당하는 기업의 1년치 뉴스를 싹 한번씩 보자. 기업의 사업 동향을 파악할 수 있다.
(증권사 홈페이지, 기업별 경제연구소(삼성 : SERI)에서도 애널리스트가 쓴 리포트를 확인 할 수 있다.)
5. 회사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사보를 통해서 기업문화를 확인하자.
6. 시간이 남으면 대기업은 회사 홈페이지에 지속경영보고서가 올려져 있다. 이것도 한번 보면 좋긴 하다.
(주식분석보고서도 보면 좋긴 한데..시간이 없을듯)
7. 고수는 그해 승진한 인사까지 확인하더라.............
이 정도 분석하면 그 기업 하나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파악이 가능하다.
알 아야 할 것들로는 /기업명, CEO / 산업 특성 / 주 사업분야(신규사업) / 경영이념, 목표, 인재상 / 경영 성과 (위에 말한 재무분석) / 기업문화 / 사업동향 / 업종.직무분석/ 경쟁사 분석(지원한 회사의 제품과 경쟁사 제품의 차이점, 서로 이용해서 비교해보면 더 좋다, 매장에 직접 방문해보는것도 좋다.) / 최근 이슈 (뉴스 기사 검색) / 상장사라면 그 회사의 주가 / 회사 사보
* 유니클로의 기업명은 뭘까?? -> 의류 산업쪽을 희망하는 취준생인데 "뭐긴 뭐야 유니클로지" ...라고 생각하는 사람 없겠지??
유니클로는 브랜드 명이다. 회사가 아니다.
유니클로를 지원하는 사람이 회사 이름을 모르고 지원한다 ㅋ ..실제 있는 일이다..
* 인문대가 취업에 불리하다고?? 여기 있는거 다 파악하고 면접장에 들어가면 장담하는데 옆에 앉아있는 경영대 출신 친구들 경영지식으로 박살낼수 있다. 학교에서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배우면 뭐하고 문제풀면 뭐하는데??? 정작 실제 재무제표도 못보는데...
그리고 이런 기업에 대한 지식을 알고 있으면 자기소개서 쓸 때 자기가 알고 있는 지식과 잘 버물려서 기업이 필요한 인재에 맞게 첨삭이 가능하다.
* 대기업은 자회사와 계열사가 많기에 고급회계가 중요하다. 상경계는 고급회계..연결 잘 공부하도록..면접에서도 연결 관련해서 물어볼 확률이 높다.
* 경영,회계 전공한 친구들은 NPV, IRR, ROI, SWOT,4P 가 뭐고 구할 줄 아는지?
인플레이션 하에서 FIFO 에서 LIFO 로 변환 시 재고자산, 수익, 현금 흐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소모품과 소모품비의 차이는?
등등
이런 2~3학년때 배운 지식은 알아야 한다. 그래야 어디 가서 나 경영 배웠다고 말할수 있다.
경영 나왔는데 차변이 뭐고 대변이 뭔지도 모르는 사람이 간혹 있다. 그런데 웃긴건 회계 수업 학점은 좋다.
이상황을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인사담당자들은 컨닝의심하는 사람도 있다.)
* 경영대가 취업에 유리한 이유..인문대가 위의 저러한 노력을 많이 안한다, 경영대도 위의 저러한 노력을 많이 안한다. 다 같이 안하니까 걍 4년내내 조금이라도 알고 있는 경영대나 뽑자는 식으로 회사가 뽑으니까 경영대가 유리한것...철학과 학생인데 평소에 기업 분석을 꾸준히 한 사람과 경영학과 학교 수업만 들은 사람이랑 경영 지식 비교하면 전자가 뛰어나다.
* 이런 기업분석을 계속 하다보면 뉴스를 봐도 뉴스 내용이 조금 이해가 간다. 삼성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대충 뭔 소린지 들리기 시작한다. 기업분석 한 것을 저장해서 보관하다 보면 어느새 이름 한번 들어본 기업이 뭐하는 곳인지는 다 꿰뚫어 보게 되고 그러다 보면 그 기업이 속한 산업의 현황도 보인다.
취업 준비란건 토익공부를 하는게 아니라 평상시에 꾸준히 신문을 읽고 위에 말한 자기분석/직무분석/기업분석을 하는게 취업 준비이다. 4학년때 는 자소서를 계속 쓰면서 공강시간이나 비는 시간, 주말에 이 기업분석을 계속 하는 것이다. 이것도 하다 보면 재미있다. 점점 자기가 알아가는 기업이 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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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TIP : 이력서 쓸 때 고등학교 입학-연-월 , 졸업-연-월 다 쓰게 되있다./ 대학교도 마찬가지 입학연월,졸업연월
가끔씩 몇 일날 졸업했는지 까지도 쓰라고 한다. 대학교는 학사일정가서 확인해보면 되는데 고등학교 졸업일은 기억이 안난다.
(나이스라는 사이트 들어가서 홈 에듀서비스에서 자기 고등학교 생활기록부 뽑을수 있다. 거기에 자기 고딩졸업날짜 정확하게 나온다.)
남자들은 군대 입대날짜, 군대 전역날짜도 적어야 하고
자격증 취득 날짜도 알아야 한다. (자격증이 어디서 주관됬는지도 알아야 하고)
본적도 알아야 한다. (주소 말하는거 아님)
(본적은 대법원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 사이트 가면 알 수 있다.)
처음에 이력서 쓰는데만 1시간 넘게 걸린다. 4학년 되기전에 이런 날짜 같은거 워드파일에 조사해서 저장해놓자.
* 자기소개서에 잘난척 금지다. 인사담당자들은 솔직한거 좋아한다. 잘난척하면 100% 떨어진다.
소개팅에 나온 상대방이 지 잘난척만 존나 한다. 어떤 기분이 드는가??
( * 단점을 쓰라니까 너무 꼼꼼해서 탈이다..이런식으로 적는 사람이 있는데 이게 장점이지 단점인가?? 단점을 보여주고 그걸 어떻게 극복할것인지 구체적으로 사례 곁들어가며 써야 한다.)
회사에서 잘난 사람 필요없다. 필요한 인재를 뽑는다.
야근 잘하고 체력 좋고 말 잘듣고 성실한 사람 좋아한다. 스펙은 성실성의 척도다.
학벌은 중고교 성실성의 척도/학점은 대학생활 성실성의 척도
그렇다고 너무 솔직한 사람이 있다. 적당히 눈치껏 쓰자.
그리고 자소서를 무슨 위인전 마냥 연대기 식으로 쓰는 사람이 있다.
XX년도에 어디에 태어나서 엄격한 아버지와 온화한 어머니 밑에서 ~~~,XX년에 무슨 고등학교 졸업하고 , XX년도에 대학에 입학해서~~
-> 이렇게 쓰면 3초안에 자기소개서 찢긴다. (위인도 아닌 사람이 위인전마냥 역사책을 쓰고 있으니..심지어 위인전도 재미있지는 않다. 그런데 일반인의 연대기가 재미있을까? / 그리고 자기소개서는 대학교 이후의 일들로만 쓴다. 고졸자가 아니라 대졸자란걸 명심해야 한다.)
* 자소서 작성은 도서관 열람실같은 답답한 공간보다는 카페나 북카페, 서점, 자기 안방이나 거실 처럼 조금 편안한 공간에서 하는게 좋습니다. 자소서 쓰다보면 머리가 안돌아갈때가 생기는데 열람실에 있으면 더 안돌아갑니다.
스펙은 도서관에서 쌓는게 맞는데 취업준비는 도서관에서 하는게 아닙니다.
* 면접은 지금 이 회사 상황이 이런데 내가 여기 들어오면 이런 도움이 된다 라는 것을 구체적으로 어필 할 수 있어야 한다.
이거 제대로 말하기 위해 위에 지금까지 길게 쓴거다. 내가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지금 이 회사 상황이 어떤지 모른다면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 기업하나에 자소서 지원하는데 이런 정성스런 과정이 필요하다. 자소서 하나 쓰는데 제대로 쓰면 10일 걸린다. 첨삭 안받으면 일주일 정도 걸린다.
할거 겁나 많다. 내 기준으로 고3보다 더 바쁘게 살아야 하는게 취준생이다.
기업분석 처음하면 기업하나 분석하는데 3일 걸린다. -> 자소서 쓰는데 처음엔 4일 걸린다 -> 첨삭하고 첨삭하는데 3일 걸린다.
이짓을 반복하면 시간이 엄청 단축된다. 기업 분석도 반나절도 안걸리게 되고 자소서도 반나절도 안걸리게 된다. 왜냐하면 물어보는 항목별로 자기 컴퓨터 파일에 DB가 쌓이기 때문이다.
취업이 힘든 이유는 다방면으로 알아야 하고 다방면으로 해야 할게 많다.
(취업준비중에 토익점수가 만료되면 동시에 토익까지 준비해야한다.....이럴경우 잠 줄이는것도 각오해야 한다.)
경쟁자는 그보다 훨씬 더 상상초월하게 많다 그래서 힘든거다
이렇게 제대로 준비해서 도전한다면 백전백승은 몰라도 1승은 할 수 있다고 본다.
어차피 몸은 1개라서 1승만 하면 된다. 가고 싶은 회사 다 합격해도 결국 선택해야 하는건 1개의 회사이기 때문에
사실, 공대쪽은 이렇게까지 노력 안해도 취업 잘 된다. 문과가 문제지
* 자기가 이런 노력을 안들이고 경쟁을 한다면?? 서울권 애들 이정도는 다 한다. 더한 애들은 진짜 토나오게 노력한다. 가끔씩 소름끼치게 노력하는 애들이 있다. 나도 다 서울권 학교 애들에게 꼽사리 끼면서 배운 지식이니까... 뭐든지 대충대충 하려고 하지 말자... 설사 대충대충해서 합격했다고 치자
회사에 짤릴 0순위다. 문제는 그로 인해 우리학교 학생이 피해를 입는다. 회사내에서 한번 학교이미지 나빠지면 암묵적으로 학교 TO를 줄이거나 아에 없앤다.
* 유니클로의 회사명은 에프알엘 코리아다. (패스트리테일 이라는 일본 회사와 롯데쇼핑이 같이 만든 회사인걸로 알고있음)
첫댓글 와 진짜 좋은 글 입니다. 감사합니다 잘 읽고갑니다!
문과는웁니다.... 감사합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09.20 17:30
크... 제가 괜히 유난떨면서 자소서쓰고 잠못자고 있는게 아니였네요 ㅠㅠ 더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저번 글에 이어서 정말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이거 정말 좋은글인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취업준비하고 있다던 제 자신이 부끄럽네요...좋은글 정말감사합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8.13 22:10
좋은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우와
ㅇ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