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인물-
<주연>
유우키,페코린느,콧코로,캬루
<여기는 랜드솔>
캬루: 흠, 겨울을 맞아 마물들이 다 휴면기에 접어든 건가.
페코린느:그래요. 퀘스트도 거의 없는 것 같아요 캬루~
콧코로:일단 저희가 할 수 있는 퀘스트를 찾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카린: 호외요, 호외! 새로운 퀘스틉니다!
페코린느: 우와, 그게 뭐죠?
카린:시속 100km로 하강하여 먹이를 잡는 강계 최고의 맹수를 찍어오세요!
유우키: 강계의 맹수? 처음 듣는데.....
콧코로: 근데 그를 어떻게 만나죠? 새로운 종의 몬스터인가요?
카린: 몬스턴지 아닌지는 모르겠는데....... 하늘을 날고 날갯죽지와 꼬리가 하얀색이며
큰 부리를 가진 새같이 생긴 생물이라네요.
아 참! 찍기 어렵다고 하니까 이번 퀘스트는 보상이 더 많아요!
캬루:찍기 어렵다고?
페코린느:이번엔 잡아먹을 수 있는 거겠죠?
콧코로:힘들겠지만...수락하겠습니다.
<팔당 참수리 서식지 도착>
유우키:자,도착했어. 여기가 너희가 찾는 시속 100km로 하강하는 맹수가 사는 곳이라고 하는데...
페코린느:그러기엔 너무 황량한 것 같은데요?
캬루:그러게 말이야. 강밖에 없고.
페코린느:저기 머리가 검은 새들이 보여요!
유우키:저 새들은 비오리야. 길고 끝이 굽은 부리로 물고기를 잘 잡지.
콧코로:그렇다면 잠수도 하는 겁니까?
유우키:맞아. 잠수도 아주 잘 해.
콧코로:주인님,저기 하얀 생물들이 다니고 있습니다.
캬루:어디서 들어본 것 같은데?
페코린느:큰고니래요! 몸이 크고 하얀 새라네요.
콧코로:(쌍안경으로 보다가) 저기 하얀색 날갯죽지를 가진 새가 앉아 있습니다.
페코린느:어! 정말이네요!
캬루:근데 너무 멀어서 잘 안 보여!
유우키:저게 바로 너희가 찾던 급강하의 맹수,참수리야.
모두:참수리?
페코린느:참수리는 랜드솔에 매우 드물게 찾아오는 겨울철새인데,
저렇게 산 위에서 망을 보다가 먹이가 오면 한달음에 날아가 낚아채지.
캬루:덩치도 진짜 크구나.
페코린느:아직도 움직이지 않고 있네요.
캬루:먹이가 나타날 때만 움직인다잖아.
유우키:(아저씨의 동의를 얻어 참수리가 찍힌 카메라를 찍어왔음) 봐. 이렇게 앉아있는 거야.
모두:와!
유우키:저기 큰기러기도 보이네.
캬루:저기 바위 위에 뭐가 앉아있어!
유우키:저건 흰꼬리수리. 꼬리가 하얘서 흰꼬리수리야.
페코린느:그렇다고 하기엔...
콧코로:꼬리가 하얗지 않은 것 같습니다.
유우키:저건 아직 어린 흰꼬리수리여서 그래.
나:(퀘스트를 성공하려면 참수리가 떠야 하는데...날지 않네...)
유우키:큰고니들이 많이 지나가는구나.
페코린느:정말이네요!
캬루:나는 모습이 정말 우아하다.
옆 사진사 1:호사비오리다!
유우키:뭐? 호사비오리!
캬루:무슨 새야?
페코린느:호들갑을 떠는 걸 보니 희귀한 새 같은데요?
유우키:저건 전 세계에 3000마리 밖에 남지 않은 호사비오리라는 새야.
유우키:머리의 댕기깃과 옆의 비늘무늬가 특징이지.
캬루:잠수도 정말 잘 하는구나.
페코린느:저 차가운 물에 어떻게 다이빙을 할 수 있을까요?
옆 사진사 2:떴다!
유우키:어? 떴다고? 빨리빨리!
페코린느:뭐 하는거죠?
캬루:사냥하려나 봐!
모두:사냥?
유우키:너희들도 어서 준비해!
<사냥장면은 새덕후 유튜브 동영상에서 캡처했습니다. 제가 사냥장면을 찍지 못해서요...ㅠㅠㅠ>
모두:우와~!
캬루:정말 크긴 크구나.
콧코로:어! 내려오기 시작합니다.
(숨을 죽인 채 조용히 있어서 셔터 소리만 들린다)
(참수리는 엄청난 속도로 강을 향해 내려오기 시작했다.)
(그 큰 몸에서 나오는 빠른 속도는 정말 경이로울 지경이었다.)
페코린느:우와~ 엄청난 속도에요!
캬루:빨리 찍어!
모두:(셔터 소리)
모두:(셔터 소리)
페코린느:와~ 잡았다!
캬루:어떻게 저 큰 몸에서 저런 속도가 나올 수 있는 걸까?
콧코로:저런 속도면 마물들도 잡아먹겠습니다.
페코린느:멀리 가고 있어요!
유우키:(셔터만 누른다)며칠만의 만찬이겠구나.
(참수리 사진을 찍고 집에 갈 준비를 하는 유우키와 미식전)
유우키:오늘 정말 재밌었어.그 보기 어려운 참수리의 사냥을 보다니.
페코린느:정말 빨랐어요! 카린 씨가 퀘스트로 낸 게 의미가 있었어요!
유우키:이제 사진을 뽑아서 주면 되겠네.
(사진 인화)
(그렇게 미식전은 길드 관리협회에 사진을 제출했고 참수리를 보고 나서 맛있게 생선 요리를 먹었다고 한다.)
-끝-
P.s.요새 제가 탐조에 빠져서...프리코네 친구들을 등장시켜서 탐조 팬픽을 써보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