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이 낳은 배구스타 황현주 감독 별세
2014-12-04 OBN열린방송 보도국
하동이 낳은 배구스타,
올해 초부터 프로여자배구단 현대건설에서 지휘봉을 맡아오다
지난 10월부터 진주 선명여고 배구부와 경해여중 배구부 총감독을 맡아
배구 꿈나무들을 가르치던 황 감독이
갑자기 심장마비로 숨져 체육계 전체는 물론 하동군민이 슬픔에 젖었습니다.
하동군 악양면이 고향이 고 황현주 감독은
악양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배구에 입문해
진주동명중과 동명고, 서울시립대를 거쳐
실업팀이 LG화재에서 주전 선수로 활약했습니다.
이후 2003년부터 흥국생명팀 감독으로 흥국생명의 전성기를 이끌었고
2009년부터는 현대건설 감독을 맡아 세 시즌 연속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시키고 2010년과 11년에 통합우승까지 이끌다
올해초 사령탑에서 물러났습니다.
제2의 고향인 진주로 내려온 황 감독은 선명여고 감독으로
올해 전국체전에서 선명여고를 우승으로 이끈 명장이었습니다.
고인의 빈소는 경상대학교 장례식장 특실 101호에 차려졌으며,
장지는 경기도 수원 연화장 납골당, 발인은 6일 오후 1시 30분입니다.
하동지역 초등학생들에게 꿈나무 배구 육성에 함쓰고
전국 유명 배구단의 하동 전지훈련 유치에 힘써 온
박 감독의 별세에 하동지역 체육계 인사들과 군민들이
속속 장례식을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고 있습니다.
올해 48살인 고 박 감독은 슬하에 아들과 딸을 두었는데
딸이 최근 수능을 치른 둘째 딸의 수능 결과를 궁금해 했다고 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