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5일(수)부터 10월 11일(화)까지 일본 규슈(九州)에 여행 겸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쉬엄쉬엄 경치도 구경하며 여행처럼 다니면서 주로 규슈의 불교문화에 대해 살펴보려 했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는 규슈국립박물관을 비롯해 보물관이 있는 주요 사찰을 답사하고, 특히 규슈의 마애불을 찾아보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지난 8월에 우리 회원님 몇 분과 7박8일 동안 나라(奈良), 교토(京都)의 불교문화를 답사하고 나서, 이번 가을에는 도쿄(東京)에 다녀올 생각이었습니다. 몇 년 전에 다녀온 도쿄국립박물관을 비롯해 가마쿠라(鎌倉)의 몇몇 사찰을 다시 가보고 싶은 생각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카페를 통해 규슈국립박물관에서 "고려 조선시대의 불교미술"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는 소식을 알게 되고, 또 후쿠오카시미술관에서 "조선 왕조의 회화" 특별전이 열린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어 방향을 도쿄에서 규슈로 돌리게 되었습니다. 더구나 규슈에는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일본의 국보 마애불이 있었기 때문에 방향 전환이 어렵지 않았습니다.
다만 갑자기 목적지를 바꾸다 보니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규슈국립박물관에서 열리는 "고려 조선시대의 불교미술" 특별전이 10월 15일까지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빨리 다녀와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가장 먼저 서두를 일은 항공권 예약이었습니다.
○ 항공권 예약
항공권을 검색해 보니 10월 5일 출발, 11일 도착으로 예약하는 것이 가장 저렴했습니다. 그래서 답사 여행 날짜를 그 날짜로 정했습니다. 언제 어디나 떠날 수 있다는 것이 직업이 없는 자의 특권(?)이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출발 8일 전 급하게 항공권을 예매했습니다.
가장 저렴한 것을 찾아보니 제가 자주 이용하는 저가 항공사에서 후쿠오카 왕복이 1인당 17만원이었습니다. 가는 날과 오는 날의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가는 날 아침과 오는 날 저녁 출발 편으로 찾아보니 22만원 정도여서 총 2인 44만원에 예약했습니다.
○ 렌터카 예약
일단 항공권을 예매하고 다음으로 서두를 일은 렌터카 예약이었습니다. 출발 날짜가 일주일 정도밖에 남지 않아서 예약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일본 답사에서 렌터카는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각 지역 곳곳에 숨어있는 불교문화 답사를 위해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그래서 오래전부터 일본 답사 때는 늘 렌터카를 이용했습니다.
코로나 직전인 2019년에 도쿄에 갔을 때는 대중교통을 이용한 적이 있는데, 전철이나 시내버스 이용이 어렵지 않아서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지역 간 이동이 잦은 다른 지역의 경우는 다릅니다. 그래서 지난 8월 회원님들과의 나라, 교토 지역 답사 때도 렌터카를 이용했습니다. 당시 1500cc 급의 도요타 코롤라 악시오를 렌트했는데 4인이 이용하기에 불편함이 없었고 매우 효율적인 답사가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모두 2명이기 때문에 소형차면 충분했습니다. 제가 자주 이용하는 1000cc 급 도요타 비츠를 예약하려 했으나 후쿠오카 공항점에는 오직 우리나라에서도 가끔 볼 수 있는 도요타 프리우스 1대만 남아 있었습니다. 가격이 다소 오르는 부담감이 있으나 택시를 이용해 다른 점포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이 없어서 일단 예약을 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렌터카 회사로부터 전화가 와서 공항점에는 차가 모두 예약되어 렌터카가 없다면서 후쿠오카 시내의 다른 점포의 차로 바꿔야 한다고 합니다. 대신 소형차가 있다고 하여 그것으로 예약했습니다. 렌터가 비용은 절감되었지만 이동할 택시 비용과 시간이 낭비된다는 아쉬움이 있었으나, 선택의 여지가 없어 어쩔 수 없이 예약을 마쳤습니다.
7일간 렌터카 이용비는 모두 52만원이었습니다. 구태여 가격을 적는 것은 참고하시라는 뜻입니다. 일본은 기차나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 요금이 비싸기 때문에 그 효율성을 생각하면 렌터카 이용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 도요타 야리스
이번에 렌트해 타고 다닌 차량입니다. 1000CC급. 앞좌석이 넓어 2명이 타기에는 좋으나 뒷좌석이 좁아 보였습니다.
※ 렌터카 운전
렌터카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국제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아야 합니다. 유효기간이 1년이라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저는 지난 1월에 발급해둔 것이 있었습니다. 새로 발급받을 때는 사진과 여권, 면허증을 가지고 면허시험장이나 경찰서에 가면 현장에서 바로 발급해 줍니다.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에 잘 나와 있습니다. 만약을 대비하여 일행 모두가 발급해 가면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일본은 오른쪽에 핸들이 있고 좌측통행이기 때문에 적응 시간이 필요합니다. 요즘 젊은이들은 곧바로 운전을 한다고 합니다만, 그래도 약간의 적응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15년 전쯤 쓰시마에서 처음 운전을 했는데, 같이 갔던 일행도 처음이어서 쉽지 않았습니다.
가장 힘든 것은 차폭을 가늠하기가 어렵다는 것이었습니다. 쓰시마에는 중앙선이 없는 좁은 도로가 많아서 반대 방향에서 차가 오면 속도를 줄여 천천히 운전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대략 한나절 정도가 지나면 어느 정도 적응이 됩니다. 경험하지 못한 분들은 운전을 해본 사람과 같이 가서 적응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일본 사람들은 비교적 교통질서를 잘 지키고 양보를 잘해주기 때문에 운전에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주차입니다. 주차는 반드시 주차장에 해야 합니다. 시내에도 코인 주차장 등이 잘 마련되어 있으니 반드시 주차장을 이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여러 교통 표지판을 잘 보고 지켜야 합니다. 저는 지난 3월에 교토에서 일단정지(止まれ) 위반으로 경찰 단속에 걸려 범칙금을 내야 했던 쓰라린 경험이 있습니다.
길 찾기가 문제인데, 대체로 렌터카에는 한국어로 안내하는 네비가 있기는 하나 조작이 쉽지 않고 입력하기가 어렵습니다. 다행히 전화번호 검색이 되니 구글에서 검색하여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그나마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마애불 등은 전화번호가 없으니 일본 네비에서 검색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저는 늘 구글 지도를 활용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구글 지도에서 제공하지 못하는 서비스가 많으나, 외국에서는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이 구글 지도 네비입니다. 몇 년 전 런던에 갔을 때도 버스나 우버 기사들이 구글 지도를 사용하는 것을 보았고, 이번에도 일본 택시 기사가 구글 지도를 통해 막히지 않은 길을 찾는 것을 보았습니다.
구글 지도에서는 미리 가고 싶은 곳에 별표를 해두었다가 길찾기를 누르면 되기 때문에 비교적 편리한 편입니다. 더구나 우리말 검색도 되기 때문에 외국 답사객에게는 사실상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 아시겠지만 갤럭시폰에 기본으로 깔려 있는 '지도'가 바로 구글 지도입니다.
저는 국내에서 네비로 사용하는 구형 스마트폰을 가지고 가서 차에 부착하여 네비로 활용했습니다. 7일간 데이터만 사용하는 유심을 국내에서 미리 구입했는데 12000원 정도여서 비싸지는 않았습니다. 이번에 렌터카로 받은 차는 도요타 야리스인데, 다행히 신형이어서 안드로이드 오토가 지원되어 전화기와 연결하니 차량의 네비 화면에서 구글 지도가 실행되어 편리하게 사용했습니다.
○ 숙소 예약
숙소 예약은 일정이 계획되어 있어야만 할 수 있는데, 갑자기 결정한 여행이라 일정이 준비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후쿠오카의 미술관과 박물관을 제외하고는 마애불이 중심이 되는 답사를 계획했으므로 급하게 일정을 짜야 했습니다.
앞서 언급한 오이타의 국보 마애불 등 몇몇 장소는 이미 구글 지도에 표시해 두었지만, 아직은 백지상태나 마찬가지였습니다. 구글 검색을 통해 규슈의 주요 마애불과 사찰을 찾아 구글 지도에 별표 표시를 해 나가는 방식으로 답사지를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근처 도시에 숙박지를 정하는 방법으로 대략의 일정을 마련했습니다.
좀 더 젊었던 시절에는 더 면밀하게 계획을 수립하여 답사하곤 했으나, 이제는 지도에 점을 찍는 것만으로 일정을 짠 정도였습니다. 이점은 최근 들어 국내 답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카페 노마드님의 일정 짜는 열정이 부럽습니다. 어쨌든 계획이 허술했던 만큼 약간의 시행착오는 불가피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6박7일 일정의 숙박 장소를 고민해 보니, 후쿠오카 1박 - 벳푸 1박 - 오이타 1박 - 구마모토 2박 - 후쿠오카 1박, 이 정도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숙소를 예약해 나갔습니다. 30년 전 처음 배낭여행에 나섰을 때에는 인터넷이 없었던 시절이라 어떤 나라나 도시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할 일이 숙소를 찾아 정하고 짐을 풀어놓는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세월 참 좋아졌습니다. 인터넷으로 몇 번 클릭하는 것만으로 숙소를 결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8월 우리 회원님들과 함께한 나라 교토 답사 때는 에어비앤비에서 방 2개, 거실, 주방 등이 마련된 독채를 예약했습니다. 회원 모두가 검색에 나서고 서로 비교하면서 결정했기 때문에 대체로 만족할 만한 숙소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제가 즐겨 사용하는 '부킹닷컴'에서 숙소를 검색했습니다. 저렴한 숙소를 찾기가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일본의 호텔은 최고급을 제외하고는 주차비를 별도로 내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그나마 주차장이 없는 호텔도 많습니다. 게다가 효율적인 일정을 위해 맛있는 조식이 제공되는 숙소를 찾아야 했는데, 대략 가격 위주로 결정했습니다.
일주일 밖에 남지 않은데다 주차장이 있는 곳을 찾는 것이 어려웠지만, 일단 예약을 마쳤습니다. 모두 3~4성급 호텔이었습니다. 하루 평균 대략 11만원~19만원 정도의 숙소를 예약했습니다. 하루 2인 약 2~4만원의 조식이 모두 포함되어 있으니 비교적 저렴한 호텔을 고른 셈입니다. 다만 하루에 1만원 정도 하는 주차 비용은 현지에서 별도로 부담해야 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조식 포함 6박 일정의 숙박 예약에는 총 82만원 정도가 들었습니다.
6박 숙소를 모두 예약하고 나니 이제 준비는 거의 다 되었습니다. 항공권+렌터카비+숙박비 등 기본적인 경비로 44만원+52만원+82만원 모두 합하여 총 178만원 정도가 들어갔습니다. 항공권은 저렴한 느낌이 드는데, 숙박비가 저에게는 좀 비싼 편입니다. 여기에 일본에서 쓴 비용 즉, 점심과 저녁, 그리고 간식 등 식대, 입장료 및 주차비, 고속도로 통행료와 기름값, 도록 등의 구입비 등을 합하면 총지출 비용이 됩니다.
△ 일정 약도(구글 지도)
별표 하트 등의 표시가 답사예정지입니다. 번호는 숙박한 곳을 순서대로 표시한 것이고, 빨간색 선이 실제 답사한 일정입니다.
구마모토에서 4박, 5박을 하기로 예약한 이유는 하루는 파란색 선처럼 가고시마를 답사하고 올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일기 예보를 보니 비가 많이 내린다고 하여 파란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대신 빠듯한 일정 때문에 들르지 못했던 오이타 쪽 마애불 등을 보러 다녀왔습니다.
※ 현지에서의 엔화 사용
예전에는 일본에서 카드 사용이 제한적이어서 대체로 현금을 사용했습니다. 카드를 사용하더라도 수수료가 이중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경제적이라고 하기 어려웠습니다. 최근에는 일본에서도 카드 사용이 대폭 확대되었습니다. 올림픽 개최 이후 확대되었다고 합니다.
이번에 저는 주로 '트래블 월렛'이라는 해외용 체크카드를 주로 사용하였습니다. 네이버 등에서 검색되는 낮은 환율로 환전하여 넣어 두었다가 체크카드처럼 사용하는 것입니다. 세계의 주요 나라는 물론 동남아 등 작은 나라의 화폐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사용이 매우 편리하고 현지에서 직접 현금을 인출할 수도 있습니다.
이 카드는 비자카드와 연계되어 있어서 편의점 등 카드 사용이 가능한 곳에서는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에는 여전히 현금만을 요구하는 곳도 있어서 현금도 필수로 지참해야 합니다.
자유여행을 많이 하시는 분은 트래블 월렛 카드를 하나쯤 발급받아 두시면 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인터넷이나 유튜브에서 검색해 보시면 더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실제 답사한 일정 (한자는 모두 일본식 표기임)
< 1일째 >
(출국)
1. 후쿠오카시미술관 (福岡市美術館, 福岡県 福岡市)
2. 규슈국립박물관 (九州国立博物館, 福岡県 太宰府市)
3. 간제온지 (観世音寺, 福岡県 太宰府市)
(후쿠오카 숙박)
< 2일째 >
4. 라칸지 (羅漢寺, 大分県 中津市)
5. 후루라칸 (古羅漢, 大分県 中津市)
6. 우사신궁 (宇佐神宮, 大分県 宇佐市)
7. 다이라쿠지 (大楽寺, 大分県 宇佐市)
8. 아우다 화상석 (青宇田 画像石, 大分県 豊後高田市)
9. 가와나카후도 (川中不動, 大分県 豊後高田市)
10. 후쿠마 마애불 (福真磨崖仏, 大分県 豊後高田市)
(벳푸 숙박)
< 3일째 >
11. 시모이치 마애불 (下市磨崖仏, 大分県 宇佐市)
12. 구라나리 마애불 (倉成磨崖仏, 大分県 杵築市)
13. 구마노 마애불 (熊野磨崖仏, 大分県 豊後高田市)
14. 마키오도 (真木大堂, 伝乗寺, 大分県 豊後高田市)
15. 시로야마야쿠시도 사면석불 (城山薬師堂 四面石仏, 大分県 豊後高田市)
16. 나베야마 마애불 (鍋山磨崖仏, 大分県 豊後高田市)
17. 모토미야 마애불 (元宮磨崖仏, 大分県 豊後高田市)
18. 후키지 (富貴寺, 大分県 豊後高田市)
19. 다카세 석불 (高瀬石仏, 大分県 大分市)
(오이타 숙박)
< 4일째 >
20. 가란 석불 (伽藍石仏, 大分県 大分市)
21. 이와야지 석불 (岩屋寺石仏, 大分県 大分市)
22. 오이타모토마치 석불 (大分元町石仏, 大分県 大分市)
23. 다이니치 석불 (大日石仏, 門前の石仏, 大分県 臼杵市)
24. 우스키 석불 (臼杵石仏, 大分県 臼杵市)
25. 만게츠지 (満月寺, 大分県 臼杵市)
26. 우가오 마애불 (菅尾磨崖仏, 大分県 豊後大野市)
27. 이누카이 석불 (犬飼石仏, 大分県 豊後大野市)
28. 오오사코 마애불 (大迫磨崖仏, 大分県 豊後大野市)
(구마모토 숙박)
< 5일째 >
29. 기노시타 마애불 (木下磨崖仏, 大分県 豊後大野市)
30. 주이코안 마애불 (瑞光庵磨崖仏, 大分県 豊後大野市)
31. 하라지리 폭포 (原尻の滝, 大分県 豊後大野市)
32. 오가타미야자코 동석불 (緒方宮迫東石仏, 大分県 豊後大野市)
33. 오가타미야자코 서석불 (緒方宮迫西石仏, 大分県 豊後大野市)
34. 후코우지 마애불 (普光寺磨崖仏, 大分県 豊後大野市)
35. 나가유 온천 (長湯温泉)
35. 나가유 선각마애불 (長湯線刻磨崖仏, 大分県 竹田市)
(구마모토 숙박)
< 6일째 >
37. 구마모토성 (熊本城, 熊本県 熊本市)
38. 엔다이지 마애불군 (円台寺磨崖仏群, 熊本県 熊本市) 熊本県指定文化財
39. 다쓰이시간논 마애불 (立石観音磨崖仏, 佐賀県 唐津市)
40. 우도노 석불군 (鵜殿石仏群, 佐賀県 唐津市)
41. 쓰루노이와야 (鶴の岩屋, 法海寺, 佐賀県 唐津市)
42. 자수 마애불 (座主磨崖仏, 佐賀県 唐津市)
(후쿠오카 숙박)
< 7일째 >
43. 이와야타니 마애석탑군(岩屋谷磨崖石塔群, 福岡県 太宰府市)
44. 규슈국립박물관(九州国立博物館, 福岡県 太宰府市)
45. 가이단인(戒壇院, 福岡県 太宰府市)
(귀국)
참고로,
일정 중에 石仏(세키부츠)라고 이름 붙은 것은 사실 모두 磨崖仏(마가이부츠)입니다. 일본에서는 마애불과 환조의 불상 가리지 않고 재료가 돌로 된 것이면 일단 석불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즉, 석불의 범주에 마애불이 포함되는 것입니다.
목불, 건칠불, 청동불 등 우수한 불상이 많이 남아 있는 일본에서는 그것과 구분하여 돌로 된 것이라는 의미에서 마애불도 석불의 범주에 포함하여 부르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석불과 마애불을 엄격히 구분하는 우리나라와는 다른 점입니다.
일부에서는 석불과 마애불을 구분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절벽이나 자연 바위에 새겨서 움직일 수 없는 것은 마애불, 움직일 수 있는 것은 석불로 구별하자는 주장입니다. 하지만 국보 마애불도 이미 석불이란 이름이 붙어 있는 등 마애불에 석불이란 명칭이 붙어있는 것이 많아서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본래 짧게 쓰려고 했는데 또 길어졌습니다. 준비 과정에 비용까지 적어 넣은 것은 혹시 답사하게 될 회원님이 계시면 참고하라는 뜻이니 이해 부탁드립니다. 다음 편부터는 사진 위주로 가급적 간략하게 쓰도록 하겠습니다.
첫댓글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살펴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세종아빠 선생님, 가보고싶었던 큐슈의 국보 마애불이 어느 것이지요ㅎ
@법안(울주군 구영리) 우스키 석불 (臼杵石仏, 大分県 臼杵市)입니다. ^^
우리 카페 회원만 읽기에는 너무 아쉽습니다.
일본 답사기 발간 준비하세요.
과찬이십니다.
은퇴 후 더 게을러져서 책상에 앉기가 쉽지 않네요. ^^
경험을 나눠주시는군요. 감사합니다.
본편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무애님은 여러 차례 다니셨으니 다 아시는 내용일 것 같습니다.
게으름 피우지 말고 끝까지 정주행 해야 하는데... 힘을 내 보겠습니다. ^^
줄이시면 아니되옵니다
글자 하나하나가 보배 구슬인데 ...
일운님 반갑습니다.
좋게 보아주시니... 감사드립니다. ^^
그저 부럽습니다..지난 여름의 추억이 떠오릅니다..
네. 지난번 나라, 교토... 즐거웠습니다.
이제 시야를 넓혀서 자주 기회를 만들어 보죠. ^^
규슈 사답ㅋ 다녀오시고 기록하시는 멋진 모습!!!
본편이 기다려집니다~
감사합니다.
서서히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게으름이 발동하지 않는다면... ^^
정말 훌륭한 길라잡이네요. 뜻있는 이들에게 너무나 소중한 자료들입니다.
감사합니다~
그냥 제 경험을 정리했을 뿐인데...
도움이 되는 분이 있다면 좋겠네요. ^^
항상 감사드립다~
마애님 반갑습니다.
저도 감사드립니다. ^^
이렇게 소중한 자료를 올려주시니... 그저 감사합니다. 글 쓰는게 쉬운 일이 아닌데... 넘넘 유익한 글.. 감사합니다.^^ 저도 본편... 기대하며 기다리겠습니다.^^
아란두님 오랫만입니다.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
다음에 답사하게 되면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일단은 부럽습니다 직장 다니는 저에게는 빨리 화려한 백수 생활을 꿈꿔 봅니다
이단은 고맙습니다 이렇게 처움부터 자세히 알려 주시니 꼭 답사가 아니더라도 자유여행을 실행해 보리라 마음 먹습니다 답사 일정중 몇군데는 저도 다녀왔던 곳이라 쪼매 위로는 됩니다 자세한 포스팅 2탄 3탄 기대합니다
제 경험을 공유한 것이니 조금이라도 참고가 된다면 좋겠습니다.
살펴주셔서 감사합니다. 답사 때 뵙겠습니다. ^^
선학 한 분의 피와 땀이 묻어 있는 글 한 줄이
어둠속에서 헤메는 후학들에게는 큰 빛줄기가
됩니다. 가급적 자세하고 길게 길게 연재해 주시길 희망해봅니다. 세종아빠님에게 가혹한 피와 땀을 짜내는 것인가요?
네. 감사합니다.
오래전에 일본답사기를 쓰다가 마치지 못한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끝까지 써볼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살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