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은 큰 형님이신 홍 형님께 죄송하다는 말과 감사하다는 말을 동시에 전하면서 글 시작하겠습니다.
2월 19일~ 22일(3박 4일)[이동기간 포함해서 18일 저녁~23일 새벽] 옐로우나이프에서 오로라때려 잡았던 저희 멤버 들을 위한 후기.
Here we go
(참고로 이제 본격 자랑글 시작됨으로 다혈질이신 분들은 살포시 뒤로가기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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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8일~19일
방한화 없이 옐로우나이프를 갔다가는 그것은 여행이 아닌 지옥의 시작이라는 소리들은 저는 방한화를 빌리러 Calgary of University에 있는 Olympic Oval의 Outdoor 센터로 가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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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집을 나서서)
구글링 했어요. 17분 걸린데요.
짐과 함께 밖으로 나갔어요. 길따라가 갔는데 길이 막혀있어요.
사람들한테 길을 물어봐요. 정 반대 방향으로 왔대요.
17분 거리를 1시간 10분에 걸쳐서 도착해요. 그래요. 저 길치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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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것 같 아 요.
Olympic Oval에서 하루에 6불이면 값비싸게 방한화 빌릴수있어요. 그런데 예쁜 안내원께서 싸게 5일빌리는 것을 3일로 깍아줘요. 역시 캐나다는 네고시에이션의 나라에요. (미리 몇일전에 예약을 해놔야 되요. 아니면 저처럼 신발 사이즈가 없는 경우가 생겨요. 그리고 여기 신발 사이즈는 조금 크니 한번 신어보고 예약하세요)
여튼 즐거운 마음으로 방한화를 빌리고 다운타운쪽으로 차 빌리러 가요. 엔터프라이즈라는 곳에서 빌렸어요.
그리고 애드맨턴들려서 홍형님을 모신다음 옐로우 나이프로 출발. 장작 20시간 걸렸어요.
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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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n 폭포에서 사진 한컷과 아이스 로드 지나면서 구글맵 상으로 강위에 붕떠있는 저희 위치를 찍는 것은 필수에요.
옐로우 나이프 가자마자 Eva&eric이라는 곳으로가서 짐을 풀어요. 할머니 착해요. 마치 저희 할머니 보는거 같애요. 하지만 할아버지 무서워요. 염라대왕 같으세요.
여튼 첫번째날 Joe한테 투어 프로그램 신청해놨어요. 전화해요.
취소됐되요. Joe나빠요. 무쟈게 나빠요. 그래서 저희끼리 가기로 해요.
결과적으로 오로라는 자그만하게 밖에 못봤지만 Iced Load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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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 초등학교때 얼음빙판길 위에서 공중 삼회전 한다음 고양이처럼 살포시 착지한뒤에 시체가 된 모습으로 사진찍고 놀았어요. 재미있었어요.
그리고 집에가서 맛나는 예거에다가 앱솔루트 보드카에 술파티 하면서 재미있게 놀았어요.
2월 20일
제가 아침에 자고있는 동안 저희 멤버들 저 빼놓고 아침 먹으러 갔어요. 거기다가 홍형님과 강형님께서는 감사하게도 Information 정보센터가서 정보들 다 알아보고 오셨어요. 내일 알아본데 가기로 해요.
이날은 단순하게 전망대 갔다가 아이스 로드 다시한번가고 기프트 샾에서 놀다가 Bullocks Bistro 라는 역사가 백년 가까이 된 꼬부랑 할아버지 같은 포근함이 느껴지곳에서 밥먹었어요. 생선으로 유명하데요. 저희 1시간 30분 기다렸어요. 그리고 10분만에 다먹었어요. 맛있어요. 특히 Arctic char라는 북극 곤돌메기라는 생선은 꼭 먹어보세요. 두번 먹으세요. 진심이에요. 그리고 돈 되시면 버팔로 고기도 드세요. 참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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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참 기프트 샾에서도 카메라 하나 가지고 1시간 정도는 논거 같애요. 저희 멤버 참 잘 놀아서 너무 좋았어요.
(한번쯤은 이렇게 친구들을 위해 영상편지 남겨보세요. ^^)
그리고 오늘은 Joe 투어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투어를 하기로 했어요. (참고로 Joe는 말해요. 자기는 오로라 '헌팅'을 간다고 오로라가 안보이면 보이는 곳으로 가서 오로라를 본다고. 상당히 말 잘하시는 분이에요. 이야기만 들어도 엄청 재미있어요.)이 날 저희가 오로라 찍기위한 카메라 셋팅 법을 몰랐기 때문에 오로라 사진은 없지만 이날 오로라는 정말 Awesome했어요. 그리고 21일날은 저의 생일이였어요. 오로라 본 시각은 21일날 새벽이였죠. 마치 신이 저에게 '지금까지 잘살아왔다고' 하면서 살포시 내려주신 선물 같았어요. 이날 오로라를 엄청나게 춤을 추었고, 매우 Big했고, 엄청 가까워있는거 처럼 보였죠.말그대로 Awesome했어요.
이때 저의 표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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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이랬어요.
그리고 가볍게 강 형님이랑 보드카 한잔하고 잤어요.
2월 21일
그래요. 제 생일이에요. 제가 다 오로라 보러 간 것은 이유가 있는거에요. 이날은 정말 아침부터 Surprising했어요.
Eva&Eric 아침식사가 나쁘지 않다는 소식을 듣고 아침에 일어나기 힘든 몸을 이끌고 아침밥 먹으러 갔어요.
친절하게 Eva 할머니와 그 따님께서 친절하게 아침식사를 해주시네요. 참 다정한 분위기라서 오랫만에 한국에 있는 집에 돌아간 기분이였어요. 할머니와 저희들끼리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오늘 제 생일이라고 다른 분께서 말씀해주셔요.
그리고 생각지도 못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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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징 한 자그만한 케잌을 선물해 주셨어요. 초도 하나 꽃혀져 있어서 참으로 예뻤는데, 그 장면을 사진으로 못찍어서 아쉽네요.
여튼 아침을 먹고 저희는 저번에 홍형님과 강형님께서 Information 센터에서 알아보신데로 어떤 한 정부기관을 갔어요. 10시반까지가면 무료로 정부 기관 투어해준데요.(시청인가 그랬을거에요. 참으로 볼게 많아요. 가시면 후회안하실거에요.) 괜찮았어요. 어떤 미녀 백인 여성분께서 Nothern terriotoir 에대해서 설명해줘요. 재미있게 들었지만 짧은 저의 영어 실력으로는 이해 안갔어요. 홍형님께서 자세히 설명해주시면서 자신이 알고있는 Canada에 역사에 대해서 설명해 주세요. 첨으로 세계역사가 재밌다는걸 깨달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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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에는 동물 그대로 박제해놨다는 박물관 가서 박물관 투어 하고, 이날 낮 활동의 하이라이트인 개썰매를 탔어요. 재미있어요. 이날 처음으로 개 혓바닥 여러개가 공중에 휘날리는 것을 보았어요. 이 투어 프로그램은 40분정도면 끝나는데 Beck's kenels 에서 부터 호수 한바퀴 돈다음에 다시 Beck's kenel건물로 들어가요. 정말 재미있는 경험이였어요.
(개썰매는 요래 요래 달리는 거죠.)
오늘은 제 생일이자 내일은 김누님의 생일이였죠. 그래서 감사하게도 이 누님께서 미역국을 해주셔서 맛있게 먹었어요. 이날 먹었던 미역국은 아직도 제 췌장 옆에다가 보관해두고 있어요.
그리고 마지막 하이라이트인 Beck's kenels에서 오로라를 보러 갔어요. 벡스커널에서는 호수 깊숙히 자기들 오두막이있는 곳으로 이동을 하는데요, 이동하는 경로가 지도상으로도 안나와있는 곳이라서 이동하는 것도 상당히 재미있었어요. 오두막안에서 상당히 많은 해프닝이있었는데, 이것은 저희들만의 비밀 Secret으로 남길게요. 그리고 워홀러 라면 오두막에서 처음만나는 어여쁜 일본인과 카드게임을 하는 것은 기본일테니 이것에 관련된 에피소드에 대해서도 말씀 안 드릴게요.(절대 지금 시간이 밤 11시라 귀찮애서 그런건 아니에요. 곧 운동해야되서 안쓴것도 아니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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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만은 저희 Winner 였어요. 강형님.(참고로 오로라에 인물 사진 나오는 방법은 새색시한테도 안알려 주는 기업비밀이니 비밀로 남겨두겠습니다. 단 제 새색시한테는 허락합니다.)
이날 오로라는 사진빨을 참 잘 받았던 오로라 였어요. 대신 20일날 오로라때 처럼 오로라가 춤추지 않아서 참 아쉬웠네요.
마지막으로 새벽에 캘거리로 돌아가기 위해 돌아가는 도중에 홍형님의 오로라 헌팅으로 때려 잡은 오로라 사진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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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 가는 길에 눈보라 휘몰아치고 눈때문에 중앙선도 안보인데다가 앞차까지 안보이고 업친데 덥친격으로 차까지 덜컹거렸던 것은 자그만한 에피소드.(그 와중에 제가 깊은 숙면에 빠졌던 건 사소한 재밌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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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비용 관련되서 궁금해 하실까봐 비용에 대해서 올릴게요.
Eva&Eric 숙박비용(3박4일) = 360
주류비 = 413.91
차 렌트비 = 435
오로라 투어비용[joe+beck's] 및 개 썰매비용(개인당) = 182
식료품 및 알콜 = 313.89
Bullock Bistro에서 저녁식사값 = 213.65
총 개인당 비용 => 549.25
왕복 비행기 값 미만 가격으로 훌륭하게 투어프로그램 충분히 즐기고 예거+보드카+맥주 마음껏 마시면서 미역국까지 먹고 훌륭하게 여행갔다 왔네요. 이 모든것은 모임장인 저때문이 아니라 운이 좋게 사람좋고 훌륭하신 여행 멤버분들 만난 덕분이라고 생각듭니다. 홍형님, 강형님, 김누님, 이누님 덕분에 여행 잘 갔다왔습니다.
홍형님: 에드맨턴쪽에서 잘 지내시고 계시는지요? 형님덕분에 안전하고 재미있게 여행갔다왔습니다. 형님 많이 피곤하셨을텐데, 제 글 보면서 잠시나마 소박하게 웃음 지으시면서 그동안 받으셨던 스트레스 푸셨으면 좋겠습니다.
강형님: 마음 맞는 형님덕분에 더 여행이 재미있었던거 같습니다. ^___^
이누님: 미국 여행 잘 다녀오시고요, 워홀 끝나시고 시작한 첫 여행이셨는데, 안피곤하셨는지 걱정이 많이 됩니다. 공항 마중나갔을때 비몽사몽으로 마중나가서 죄송했습니다. 누님덕분에 맛있는 한국음식 먹었습니다.
김누님: 애드맨턴에서 캘거리까지 운전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다시한번 생일 축하드립니다.
역시 여행을 재미있게 할려면 무엇보다도 같이 여행하는 사람들이 사람좋은 사람이여야지 여행을 재미있게 하는거 같습니다. 그래서 저의 이번 여행은 참으로 좋았던 여행이였던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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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옐로우 나이프 갔다와서 바로 그주 주말에 Stemped 경기장에서 열린 Homeshow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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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홀와서 대다수의 워홀러들이 각자의 고민을가지고 저처럼 일하면서 힘든 미래를 위한 담금질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생각해요. 힘든 시간을 보낸뒤에 잠깐 짬을 내 힘듬을 공유하고자 조금의 정보를 얻고자 깻잎까페를 들어오시는 분이 자그만한 기쁨을 드리기위해 스티브잡스가 아이폰4를 만드는 참신함으로 3시간에 걸쳐 재미있게 쓸려고 노력했어요. 그리고 오로라 여행 계획하고 계시는 분들을 위해 최대한 정보를 드리고자 저희 갔던곳에대해 개미와 배짱이의 개미만큼 최대한 자세하게 글 썼어요. 제글을 읽고 가시는 분들이 많은 정보를 얻고 소박한 웃음이나마 얻고 갔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Respect, 추천을 거들뿐.
첫댓글 와 ㅋㅋㅋ 완전 재밌으셧겟어요 ㅠㅠ 저도 기회되면 꼭 가고싶네요 먼저 캐나다갔다온친구가 오로라 보고왔던데 그저 부럽네요
재미없었어요. 그래서 신혼여행 벡스커널 캐빈쪽으로 갈까 생각하고있네요. 오로라 보면서 신혼여행 보내면 천재아이 낳는다는 말이있어서. ^____^ 모래고래님도 꼭 가실수 있을거에요. 감사합니다.
글 너무 재밌게 쓰시네요..잘 보았어요..ㅎ
스티브잡스 같은 참신함만 있으면 되는걸요. 감사합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대놓고 길치 입니다. 감사합니다 ^^
ㅋㅋㅋㅋㅋㅋㅋ 너가 글을 올렸다는 소식을 라스베가스 일행 분으로 부터 들었다 잘 지내지? 그립다 다들 오로라 아직도 잊혀지지 않아
여튼 밥 잘 챙기고 다녀
김누님. 저는 잊혀졌겠지만 오로라는 잊지 말아주세요.
옐로우 나이프 저도 꼭 가보고 싶은 곳인데.. ㅠ0ㅠ오타와에 어제 도착해서.ㅋㅋㅋ
오신지 두달밖에 안되신 분도 가셨습니다. 저도 여기 온지 세달도 안됐구요. 워홀가쟈쟈님 ㄱㄱㄱ
진짜 재밌게 잘 읽었어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저렴하게 좋은 사람들과 좋은 것을 보고 오셨군요 삼박자가 딱딱. 저도 열심히 돈 벌어서 담 겨울에 오로라 꼭 보러 갈라구요 :)
대충 돈벌어서 가시면 됩니다. ^^
진짜 재밌게 다녀오셨겠어요 ㅎ 전 혼자 오로라 보러가는뎅 흑흑 ㅠ
사람 모아서 가시는게 훨씬 저렴하고 싸게 먹힌답니다. 혼자가시면 비행기로 가실텐데, 그돈으로 차렌트해서 가세요.
캐나다 있으면서 오로라 못 보고 온게 제일 아쉬운 것 중 하나네요 ㅠㅠ 재밌는 글 잘 보고 갑니다~!
재밌으셨겠어요 ㅠㅠㅠㅠ 내년엔 저도 꼭!!! 아직 정착한지 1주일 째라 갈 돈이 ㅠㅠㅠㅠ
글 완전 찰져옄ㅋㅋㅋㅋㅋㅋㅋ저도 오로라보러 가고 프네요ㅠㅠ
글이 인기가 많고마이 사르바도르는 나야 ㅎㅎ 김누님 말구 글고 그때 미역국 김누님이 끓였다이 ㅠㅠ 미안해라 종욱아 누나가 여행 중이라 전화하기가 힘드네
우와~ 잘 다녀오셨네요 ㅠㅠ 정말 가고 싶었는데 ㅠㅠ ㅋㅋ그쪽 숙소 괜찮았나요? ㅋㅋ 글 읽고 보니 후회가 엄청 밀려오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