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미타산(663m) - 시루봉(410m)
일시 : 2024년 3월14일 목요일
가는길 : 네비게이션에 경남 의령군 부림면 여배리, 유학사를 쳐서 찾아감.
산행코스 : 유학사주차장 - 미타산계곡 - 묵은 임도 - 갈림길(왼쪽) - 대나무밭(폐 움막) - 칠공마을 포장길 - 불관사 - 갈림길(윗길) - 미타약초농원 - 토굴집 - 미타산성 - 미타산성 왼쪽길 - 잇단 전망바위 - 미타산(663m) - 철탑갈림길 - 상사덤 - 철탑갈림길(길주의) - 바위전망대 - 안부 - 488m - 안부 - 시루봉(410m) - 묘 - 왼쪽 임도 - 능선 - 시루바위 - 묘 1기 - 산허리 숲길 - 묵방골 - 묵방골 임도 - 유학사 - 유학사주차장.
교통 : 경남 의령군 부림면 여배리, 유학사주차장에 차량주차. 원점회귀 산행.
경남 의령군 부림면 여배리, 미타산 유학사주차장(해발 약95m)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유학사주차장에서 작은 석교를 건너면 미타산 유학사인데, 오늘은 유학사주차장 왼쪽 미타산 계곡으로 올랐다가 오른쪽 묵방골 유학사로 내려올 계획입니다.
옛날 학이 날아들었다는 전설을 간직한 의령 미타산 유학사는 신라의 원효대사가 창건했고, 조선조 무학대사가 이곳으로 중건했다고 합니다.
유학사 앞 미타산 계곡과 묵방골이 합수한 유학천에는 환상적인 물빛의 유학천이 시원하게 흐르고 있습니다.
유학사를 오른쪽에 두고 100m 정도 산길로 들어서 선답자들의 시그널을 따라 왼쪽 능선으로 붙지만 길이 없어 다시 내려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은 길이 없어졌지만 계속 올라갔어야 했습니다.
이어, 사방댐을 지나고 미타산계곡을 따르지만, 마찬가지로 길이 없어 왼쪽으로 보이는 석축의 임도를 바라보며 생잽이로 올라갑니다.
미타산 계곡에서 석축의 임도를 보고 생잽이로 올라, 유학사에서 칠공마을로 올라가는 묵은 임도를 따르다가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올라갑니다.
잠시 가파른 오름길이 울창한 대나무밭에 이르면, 올해 처음 만나는 진달래꽃에 반가워합니다.
울창한 대나무밭 "폐 움막" 앞에서 잠시 휴식한 걸음은 어둑한 대숲 가운데를 지납니다.
선답자들의 시그널을 찾아 울창한 대숲을 지난 걸음은 칠공마을 포장길로 올라와 지나온 대숲과 저 아래 의령 미타산 유학사주차장 쪽을 봅니다.
공기좋은 칠공마을 포장길에서 오른쪽 길을 따른 걸음은 저 멀리 의령 미타산성과 미타산(663m) 정상부를 바라보며 용천약수가 나온다는 불관사 앞을 지납니다.
불관사를 지난 중요한 갈림길에서는 오른쪽 계곡길 대신에 왼쪽 윗길로 갑니다.
이어진 칠공마을 포장길은 저 앞의 미타산성과 미타산(663m) 정상부를 바라보며 울창한 대나무숲과 반송을 재배하는 농장 앞을 지납니다.
반송을 재배하는 농장을 지나 휘돌아가는 칠공마을 포장길은 주말농장 인듯 한 "순이농장" 앞을 지나며 계곡 건너편의 488m 봉을 봅니다.
순이농장 앞을 지난 포장길은 "의령 천황산(687.6m) - 미타산(663m)" 갈림길인 미타약초농원에서 오른쪽 미타산 정상1.5km 방향으로 올라갑니다.
미타약초농원 갈림길(해발350m) : 천황산, 미타산 등산로2.0km - 미타산 정상1.5km - 군립공설운동장
미타약초농원을 지나, 계곡을 따른 포장길은 어느새 비포장 임도(해발400m)로 변해 울창한 숲속으로 들어갑니다.
비포장 임도를 따른 오름길은 눈길을 잡는 기암괴석(해발440m)과 하늘을 찌를듯한 키가 큰 소나무지대를 지납니다.
임도 수준의 오름길은 산길 곳곳에 박혀있는 굵직한 바위들을 보면서 가는데, 의령 운석공 종주능선에는 운석 충돌로 인한 파편석들이 곳곳에 흩뿌려져 있습니다.
임도 수준의 오름길은 산꾼들이 토굴집이라고 부르는 민가가 있는 미타산성에 이릅니다.
미타산은 "칼부림의 산" 이라고도 하는데 고려 무인정권기에 세력을 떨친 천민 출신 장군 이의민이 미타산에 숨어들었다가 최충헌 형제의 칼에 맞아 죽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토굴집을 바라보며 잠시 오르면, 의령 미타산성 안내판이 있는 미타산성(해발595m)에 이릅니다.
의령 미타산성은 미타산 정상을 중심으로 해발 약528m의 주변 능선을 따라 성을 쌓은 테뫼식 산성이며 둘레는 약 2km 정도입니다.
새로이 복원된 미타산성 오른쪽으로는 토굴집 뒤로 오늘 하산할 능선의 488m 봉과 시루봉(410m) 능선이 내려다 보입니다.
미타산성 안쪽의 단상암은 암자 이름을 말하는지? 두꺼비같이 생긴 바위를 말하는지? 모르겠지만 이곳은 "미타산 왕육신지위" 비석이 있는 기도처입니다.
단상암 기도처를 둘러본 걸음은 새로이 복원한 미타산성 왼쪽으로 올라갑니다.
미타산성 오름길에 주능선에 이르면 갈림길인데, 주능선 길 대신에 경치가 좋다는 미타산 정상0.3km 방향인 왼쪽길로 갑니다.
미타산성 주능선 갈림길 : 미타산 정상0.3km - 미타산 정상0.2km - 공설운동장6.0km
주능선 갈림길에서 왼쪽 길을 따르면 의령 운석공 환종주 능선이 조망되는 잇단 전망바위로 이어집니다.
전망바위 왼쪽으로는 의령 운석공 환종주 능선의 의령 천황산(687.6m)을 봅니다.
전망바위 오른쪽으로는 경남 합천시 초계면 너른 들인 운석공 분지 뒤로 운석공 환종주 능선의 태백산(578.6m) - 무월봉(608m) - 대암산(591m)이 펼쳐집니다.
잇단 전망바위를 지난 산길은 거대한 바위 아래를 조심스럽게 지납니다.
거대한 바위 아래를 지나는 걸음은 철탑과 기암괴석 암봉에 미타산(663m) 상사덤 바위와 잠시 혼동을 합니다.
기암괴석 암봉에서 잠시 가파른 오름길을 하면 의령 미타산(663m) 정상석 뒤쪽의 조망바위에 이릅니다.
미타산 뒤쪽의 조망바위에 서면, 철탑 뒤로 합천군 초계면 너른 벌판인 운석공이 펼쳐지고, 운석공 위로는 운석공 환종주 능선의 무월봉 - 대암산이 펼쳐집니다.
의령 미타산(663m) 정상석 뒤쪽의 전망바위 오른쪽으로는 경남 합천군 적중면 너른 벌판의 운석공이 펼쳐집니다.
합천, 의령 운석공은 5만년 전 발생했던 한반도 최초의 운석 충돌구로 형성된 지형으로 강원도 양구 펀치볼과 같다고 합니다.
전망바위를 둘러본 걸음은 이름도 특이한 의령 미타산(663m) 정상에서 점심시간을 보내고 갑니다.
미타산은 의령군 부림면과 합천군 적중면의 경계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서방극락정토에 산다는 아미타불의 미타에서 딴 산 이름이랍니다.
의령 미타산(663m) 정상에서는 송림재8km 방향의 운석공 환종주 능선을 따라 갑니다.
미타산 정상 : 송림재8km - 큰고갯길7.2km, 상홍사2.5km
진달래나무와 철쭉나무로 울창한 능선을 지나, 묵방마을 갈림길인 철탑 앞 삼거리에서 상사덤을 둘러보고 오기로 합니다.
철탑 앞 삼거리(해발635m) : 송림재7.5km - 미타산 정상0.5km - 묵방
의령 미타산(663m) 상사덤은 철탑 앞 숲속의 전망바위 왼쪽으로 수직벼랑을 이룬 바위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수직벼랑 미타산 상사덤은 마을 처녀가 상사병에 걸려 떨어져 죽었다는 전설을 간직한 바위더미입니다.
작은 금샘이 있는 미타산(633m) 상사덤 바위에 서면, 합천군 초계면 - 적중면의 운석공 거대한 분지가 발 아래 펼쳐집니다.
5만년 전 운석이 떨어져 생긴 거대한 운석공 분지는 이제 비옥한 옥토가 되었습니다.
의령 미타산(663m) 상사덤 오른쪽 앞에는 기암괴석의 암봉과 철탑이 있어 잠시 둘러봅니다.
의령 미타산(663m) 상사덤을 둘러본 걸음은 다시 묵방마을 갈림길인 철탑 앞 삼거리로 되돌아와 묵방마을로 향합니다.
묵방마을 갈림길인 철탑 앞 삼거리는 "길주의 지점"으로 시루봉(410m)으로 가기 위해서는 흙으로 덮힌 미타산성을 넘어가야 합니다.
선답자들의 시그널을 찾아, 흙으로 덮힌 둔덕같은 미타산성을 넘은 산길은 굵직한 바위들을 바라보며 능선을 이어갑니다.
굵직한 바위들을 바라보며 능선을 이어가면, 왼쪽으로 지나온 의령 미타산(663m) 상사덤 앞의 철탑이 보이는 전망바위(해발590m)에 이릅니다.
평평한 바위인 전망바위(해발590m)에 서면 419m 봉 - 홀로재 - 289m 봉 - 가매실재 - 송림재를 향한 운석공 환종주 능선이 조망됩니다.
또한, 맑은 날이면 성주 가야산(1433m), 대구 비슬산(1084m)과 창녕 화왕산(756m)까지 펼쳐진다는데 오늘은 미세먼지로 희미합니다.
시루봉 능선의 전망바위(해발590m)를 둘러보고 능선을 이어가면, 오른쪽으로 가야할 488m 봉이 내려다 보입니다.
이어진 능선은 임도길이 어지러운 시루봉 능선의 첫 번째 안부(해발435m)를 지나 선답자들의 시그널이 488m 봉을 알려주는 시루봉 능선의 488m 봉을 지납니다.
488m 봉을 내려선 능선은 임도길이 어지럽지만 능선을 고수해 울창한 소나무숲인 두 번째 안부(해발355m)를 지나 시루봉(410m)으로 올라갑니다.
의령 미타산 시루봉 능선에는 벌목작업으로 어지러운 임도길이 많지만, 능선을 고수해 선답자들의 시그널이 말해주는 시루봉(410m)을 지납니다.
시루봉(410m)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내려선 걸음이 첫 번째 만나는 묘에서는 선답자들의 시그널을 따라 왼쪽의 걷기좋은 임도를 잠시 따릅니다.
걷기좋은 임도가 왼쪽으로 90도 정도 꺽어져 내려가는 곳에서는 다시 선답자들의 시그널을 따라 울창한 숲의 능선을 고수해 내려갑니다.
생잽이 수준의 울창한 숲의 능선은 거대한 시루 모양의 바위인 시루바위(해발300m)를 보며 왼쪽으로 내려갑니다.
시루바위(해발300m)를 잠시 내려서 만나는 첫 번째 묘에서는 걷기좋은 산허리 숲길(해발275m)을 따라 묵방마을로 향합니다.
걷기좋은 산허리 숲길은 묵방마을까지 이어지는데, 중간에 간벌작업으로 길이 막혀 작은 계류를 따라 묵방골(해발175m)로 내려갑니다.
묵방골 임도가 휘돌아가는 지점의 묵방골(해발175m)로 내려선 걸음은 묵방골 임도를 따라 의령 미타산(663m) 유학사로 내려갑니다.
의령 미타산 유학사로 내려서는 묵방골 임도 좌우에는 작지만 기암절벽을 갖춘 수려한 절경입니다.
묵방골 임도를 따른 내림길은 대한불교 조계종 전통사찰 제37호 미타산 유학사에서 약6시간의 산행으로 원점회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