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는 지난 2주동안 대견하게도 장난감 없이 살기를 잘 지켜주었어요.
집에 있던 계란판, 신발 상자, 건전지 케이스, 종이컵, 일회용 숟가락을
재활용하여 멋진 미로와, 종이컵 로켓, 풍선 자동차, 종이컵 대포 등을
엄마와 함께 만들어 보고 재밌게 놀이도 해보았어요.
주말엔 직접 만든 김밥과 쿠키를 가지고 아빠와 함께 야외로 나가
자전거 타기, 물놀이, 숲속 보물찾기, 곤충채집, 연 날리기, 암벽등반 등
다양한 체험을 하며 장난감 없이도 신나게 뛰어놀았답니다.
하지만 역시나 카봇 일까요? 오늘 아침이 되자마자
"아빠! 이제 장난감 가지고 놀아도 된대~!!!"
그래도 장난감이나 동영상 대신 하루하루 선우와 무엇을 할지 고민하며
함께 시간을 보낸 것이 매우 만족스러운 2주였습니다.
첫댓글 선우의 창의력을 보여준 재활용품을 이용한 장난감이네요.
장난감, 스마트폰 없이 지내면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지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