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3대 하천인 갑천, 유등천, 대전천에는 모두 자전거길이 있습니다. 이중 대전천은 일부 구간에 남아 있는 하상도로 등으로 자전거길이 다른 곳과 연결되지 못한 상황이었는데요.
대전시는 3대 하천 자전거길 중 유일하게 단절된 상태로 있던 대전천의 자전거길을 다른 곳과 연결하는 공사에 착수합니다. 이번 작업은 생태하천복원사업이 진행되는 대흥교 ~ 문창교 1.5km 구간에서 실시되는데요. 하상도로 폐쇄와 함께 노상주차장 변경 등 교통체계 전체를 개선하는 사업입니다.
이 구간은 대전천 중류지역으로, 그 동안 둔치 폭이 18m 정도로 좁은데 반해 하상도로 등 인공구조물이 많아 자전거길이 설치되지 못했습니다. 또 시민 접근성이 어려운 데다 동식물 서식지 감소 등 시민생활과 생태환경 모두 좋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이곳에 대전천 생태하천복원사업과 병행해 하상도로를 자전거도로로 활용하는 정비 방안을 검토했습니다. 아울러 해당 구간의 하상도로 폐쇄에 따른 대체도로 확보에 나서는 한편 전문가 자문과 시민공청회, 주민설명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주민불편 최소화를 위한 방안
대전시는 공청회 등을 통해 제기된 의견과 예상되는 시민 불편사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세웠습니다. 우선 천변도로는 양방향 통행이 가능토록 만들어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노상주차장 변경에 따라 중구 문창시장과 동구 인동시장 등 주변 상가 밀집지역의 주차장 부족에 대비해 공영주차장 신설과 이면도로에 주차선 설치 등을 고려 중입니다.
또 하상도로 폐쇄에 따른 원활한 교통흐름 개선을 위해 대흥교, 인창교, 보문교 등 교량에서는 평면교차가 아닌 언더패스(Under pass, 교량 아래를 이용하는 통과도로)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대전시는 이를 통해 교통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본래의 천변도로 기능과 생태하천의 기능을 회복해 주변 상가와 원도심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대전천 생태하천복원이 마무리되면 동·식물 서식지 확대와 함께 산책로, 자전거길 등이 완성돼 쾌적한 수변공간이 마련될 전망입니다.
![천변도로 활용 교차점 Underpass 운영(교량하부 통과) 천변도로 활용 교차점 Underpass 운영(교량하부 통과)](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daejeon.go.kr%2Fadministration%2FstoryDaejeon%2F__icsFiles%2Fartimage%2F2013%2F04%2F28%2Fc013d%2Fdajeon1000_1.jpg)
▲천변도로 활용 교차점 Underpass 운영(교량하부 통과)
출처: http://www.daejeon.go.kr/administration/storyDaejeon/1324838_11167.html
첫댓글 중간에 끊긴 자전거도로가 갈때마다 아쉬웠는데 자전거 좋아하는 저같은 사람에겐 좋은 소식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