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할인분양으로 조합원 아파트보다 싼 서울 재개발•재건축 일반분양 아파트들이 생겨나고 있다. 이른바 분양가 '역전현상'이다.
부동산 경기가 좋을 때는 조합원 분양가가 일반분양가보다 20~30%가량 낮아 인기를 끌었었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가 위축되면서
미분양이 대거 생겨나자 조합들이 일반분양가를 낮추다 보니 조합원 분양가와 일반분양가의 가격차가 크게 줄었다.
그럼에도 부동산 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여전히 미분양 주택의 소진 속도가 더디다 보니 각 조합들이 일반분양 아파트에 대한 할인분양까지 더하면서 조합원 물량보다 싼
아파트들이 생겨나고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다. 서울 재개발•재건축 아파트들은 대부분 대중교통 환경이 좋고, 학군도 잘 갖춰져
있는 등 생활환경이 좋아 미분양 주택은 선호도가 떨어지는 중대형이 차지했었다.
그런데 최근에는 옛 20~30평형대 아파트도
잔여물량으로 남아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재개발•재건축 단지의 일반분양은 조합원이 선택한 동호수를 제외한 나머지 물량이어서 조합원분 보다
층이나 향이 상대적으로 좋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조합원분을 구입하는 것보다 좋은 점도 있다. 조합원분을 구입하게 되면
입주할 때 목돈을 한꺼번에 마련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지만 일반분양은 초기 분양에서는 받을 수 없었던 발코니 무료 확장, 중도금 무이자 대출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어서다.
서울에서 분양 중인 대규모 재개발•재건축 단지를 고를 때 어떻게 하면 보다 싸게 내 집을 마련할 수
있을까. 실수요자들이 노려볼 만한 주요 단지를 분석해봤다.
◆백련산 힐스테이트
- 서울 은평구 응암동 7~9구역을 재개발한 아파트. 현대건설 시공. 전용면적 59~141㎡형 총 3221가구. 일반분양 207가구. 2011년 12월
입주.
- 조합원 분양가 3.3㎡당 1200만~1400만원대. 일반 분양가 3.3㎡당 1300만~1500만원대.
- 당초 일반분양
물량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 남은 물량도 많은 편은 아님. 남아 있는 주택형은 전용 114㎡형(옛 42평형) 이상 중대형.
- 할인
폭은 114㎡형 기준 최고 10%. 초기 분양가 6억~7억원. 7억원짜리 아파트를 10% 할인받았을 경우 6억3000만원으로 중도금 대출액
50%에 대한 무이자(2년) 등의 혜택을 더할 경우 조합원 분양가인 5억4000만~6억2000만원보다 1000만~2000만원 가량 싸게 구입
가능.
- 지하철 6호선 응암역 및 새절역, 3호선 녹번역 차량으로 이동 가능. 서울시립은평병원, 서울시립은평청소년수련관, 이마트,
대림시장, 응암시장 등 가까워.
- 문의번호 02-302-9911.
◆부천 약대
아이파크
-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약대동. 현대산업개발 시공. 전용 59~182㎡형 총 1613가구. 일반분양 416가구. 입주 2013년 3월
예정.
- 현재 중소형부터 중대형까지 잔여세대 있음. 전용 84㎡형 기준으로 1억2000만원 가량 싸게 구입 가능. 당초 분양가
4억9500만원(평균)인 84㎡형 아파트를 3억7900만원 가량에 판매 중. 할인률이 층별, 주택형별로 달라(9.8~23.3%) 가격 차이
있음. 계약금 10%, 중도금 55%(이자 후불제), 잔금 35% 조건.
- 전용 158㎡, 182㎡ 2개 타입은 별도 비용 없이 1세대
2가구 주택 설계를 선택할 수 있어, 임대수익형으로 사용 가능.
- 인천지하철 1호선 경인역, 중동역, 송내역 이용 가능. 경인고속도로
부천IC, 외곽순환도로 중동IC 가까워. 백화점, 시청, 터미널 이용 편리.
- 문의번호
032-321-2550.
◆래미안 크레시티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file.news.joinsland.com%2F2012%2F08%2F13%2Fthumb%28550%2913304ed1b6d41.jpg)
- 서울 동대문구 전농•답십리뉴타운 전농7구역 재개발 아파트. 삼성물산 건설부문 시공. 전용 59~121㎡형 2397가구. 2013년 4월 입주 예정.
- 조합원
분양가 3.3㎡당 1200만원, 일반 분양가 3.3㎡당 1300만~1400만원. 중소형부터 중대형까지 잔여세대 있음. 동호수 지정 계약 가능.
- 분양가 할인은 없음. 다만 발코니 무료 확장 및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주어지고 있어 초기 계약자에 비해 주택형에 따라
3000만~5000만원 가량 싸게 구입 가능. 여기에 저층의 경우 입주지원금이 따로 있음. 가스오븐레인지(조합원만 무상으로 제공해왔음) 등 무상
제공.
- 현재 조합원 매물(전용 84㎡형 기준)에는 3000만~1억원 가량의 프리미엄이 형성. 고층의 경우 급매물 가격이
5억1000만~5억3000만원. 따라서 일반분양분을 구입할 경우(3.3㎡당 1400만원으로 환산) 4억6000만원에 발코니 무료 확장 등의
혜택을 더하면 조합원 물량보다 훨씬 싸게 아파트 구입 가능.
- 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 2호선 신답역 이용 가능. 동부간선도로,
내부순환로 접근 용이. 청량리 민자역사, 롯데백화점 등 생활편의시설 풍부.
- 문의번호
02-765-3342.
◆답십리 래미안 위브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file.news.joinsland.com%2F2012%2F08%2F13%2Fthumb%28550%2913304ed1b4853.jpg)
- 서울 동대문구 전농•답십리뉴타운 답십리16구역 재개발아파트. 삼성물산 건설부문, 두산건설 시공. 전용 59~140㎡형 2652가구. 일반분양 957가구. 2014년 8월
입주 예정.
- 조합원 분양가 3.3㎡당 1200만~1300만원대, 일반 분양가 3.3㎡당 1400만~1600만원대. 중대형 물량 위주로
잔여세대 남아있음(중소형은 일부 있음). 비슷한 시기에 같은 지역에서 분양했던 래미안 크레시티보다 분양가가 비쌌음. 입지가 더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 답십리동은 장안동과 맞물려 있어 전농동보다 교육환경이 좋음. 또 지하철 이용도 크레시티보다는 편리. 크레시티는 청량리역사와
롯데백화점의 이용이 보다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음.
- 분양가 할인 혜택은 없지만 발코니 무료 확장 중도금 무이자 혜택 주어짐. 전용
84㎡형 기준층 기준 총 분양가가 5억4500만원이고, 중도금 무이자와 발코니 무료 확장 등의 혜택으로 분양가는 3000만~4000만원의 할인
혜택 볼 수 있음.
- 지하철 2호선 신답역, 5호선 답십리역 이용 가능.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이마트, 동대문구청 등 생활 편의시설
풍부.
- 문의번호 02-765-3354.
◆남서울 힐스테이트 아이원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file.news.joinsland.com%2F2012%2F08%2F13%2Fthumb%28550%2913304ed1b48d9.jpg)
- 서울 금천구 시흥동 남서울 한양아파트 재건축. 현대건설, 풍림산업 시공. 전용 59~150㎡형 1764가구. 272가구 일반분양 중. 선시공 후분양 아파트로
계약 후 바로 입주 가능. 다만 계약과 동시에 입주가 가능하다는 점은 자금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 입주 시점에 잔금 등을 한꺼번에 내야
하기 때문. 장점으로는 아파트 품질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고, 임대를 놓기 쉬움.
- 조합원 분양가 일반분양가 동일. 3.3㎡당
1300만~1400만원. 현재 입주가 85% 이상 완료된 상태이며, 잔여물량은 옛 20~30평형대. 조합원 분양가와 일반분양가의 차이가 없었던
데다 입주율이 높고, 전세를 찾는 수요가 많아 할인 혜택은 거의 없음.
- 지하철 1호선 금천구청역 이용이 편리. 시흥대로,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2014년 개통 예정), 신안산선(여의도~안산, 2018년 개통 예정) 등이 가까움. 초등학교가 단지와 바로 붙어 있어
교육환경 우수. 홈플러스 및 재래시장, 구청 등 편의시설 풍부.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