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타사 시황리포트 정리
신한
▪ 대우증권: 밋밋한 중국 1분기 GDP와 현명한 정부
- 중국 1분기 GDP 증가율은 시장 예상 상회
1) 중국의 1분기 GDP는 7.4%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 하지만 경기 반등의 시그널은 강하지 않음.
2) 그 이유는 명목 GDP가 2009년 이후 최저이고, 부동산 투자가 둔화되었으며, 국유기업과 생산과잉 기업의 생산이 둔화되었음. 또한 견고한 고용시장은 부양책의 필요성을 오히려 약화시킴.
3) 2분기 중국경제에 대한 눈높이를 낮출 필요가 있음. 부동산 투자둔화와, 통화 공급축소가 부담요인. 특히 그림자금융으로 긴축적인 통화정책 기조는 지속될 것.
- 지난해 보다 정책 기대를 높게 가져가기 어려워
1) 명목 GDP증가율은 2009년 이후 최저: 2014년 1분기 명목 GDP증가율은 7.9%인데, 2008~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음. 더군다나 실질 경제성장률과 명목 성장률 간의 차이로 볼 수 있는 GDP 디플레이터는 0.5%에 불과, 과거 경기 침체에 해당하는 수준. 물가가 떨어지고 있다는 점은 재고 확충이 지연될 가능성을 시사.
2) 부동산 투자 둔화: 부동산 투자에 선행하는 부동산 판매와 토지 구입이 큰 폭으로 축소했고 부동산 개발을 위한 은행 대출도 급감. 부동산 투자는 사실상 민간의 투자심리를 잘 반영, 그만큼 민간 투자심리가 좋지 않음을 의미. 정부의 정책 효과가 그대로 나타나는 인프라 투자도 둔화되기는 마찬가지임. 부동산과 인프라 투자가 개선될 여지가 제한적이라면, 2분기 성장률이 크게 좋아질 여지도 제한적임.
3) 국유기업 및 공급과잉 산업들의 생산 둔화: 국가통계국 제조업 PMI 가운데 대기업PMI 지수는 50pt를 상회. 그러나 3월 국유기업들의 생산 활동과 대표적인 공급과잉 산업인 철강/시멘트 등 생산량이 일제히 둔화. 이는 중국 정부가 경기를 부양한다고 해도 개혁 자체를 훼손시키지는 않는 수준에서 진행될 것임을 의미.
4) 견고한 고용시장은 공격적 부양책 필요성을 완화시켜줄 듯: 소매판매 증가율은 4개월 만에 반등. 자동차와 가전제품 판매는 나쁘지 않았음. 더군다나 소득 증가율도 꾸준히 개선되어 1분기 가계소득 증가율은 전년비 8.6%를 기록함. 경제성장률보다 소득증가 속도가 빠르다는 것은 고용여건이 견고하다는 의미. 중국 정부 입장에서 고용이 나쁘지 않다면 굳이 공격적인 경기부양 정책을 펼 필요성은 그만큼 낮아짐.
- 2분기 중국 경기 둔화는 더 악화되지 않는 정도
1) 2분기 중국 경기에 대한 눈높이는 낮출 필요가 있음. 4월 경제지표는 연초(1~2월)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 최근 철도 건설 프로젝트와 재건축 건설투자가 대표적 예. 그러나 예상을 상회할 만큼의 강한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움. 부담 요인은
2) 첫번째는 부동산 경기. 지난해에는 일정 부분 규제 완화를 통해 부동산 투자가 늘어나 는 추세였던 것에 반해 올해는 정반대로 투자가 감소하고 있음. 이를 감안하면 지난해보다 부동산을 통한 성장률 반등 가능성은 그만큼 낮아졌다고 판단.
3) 두번째는 유동성 통제 가능성. 3월 M2 증가율은 12%대로 떨어지면서 1997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 통화 증가율이 급락했다는 사실은 통화정책이 긴축적이라는 반증. 통화 증가율이 이미 둔화되었기 때문에 강도 조절은 있을 수 있지만, 그림자 금융 통제라는 점에서 전반적인 정책의 변화 가능성은 낮아 보임.
- 중국 정부의 선택은 경기부양보다 개혁
1) 지난주 리커창 총리 언급대로 “단기적으로는 강한 자극을 주는 정책을 펼치지 않는” 대신 개혁 정책에 오히려 속도를 내고 있음. 예컨대, 중국 정부는 국유기업 개혁과 더불어 홍콩/상하이 증시 개방 등 개혁 정책에 속도를 내고 있음. 경기부양을 한다면 개혁추진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진행할 것.
2) 시장이 중국의 개혁에 대해 의구심을 갖는 것은 당연. 경기는 당장 느껴지는 것인데 반해 개혁의 성과는 상당한 시차를 두고 나타나기 때문.
3) 결론적으로 단기 모멘텀 측면에서 중국에 대한 기대를 높게 가져가기는 어려움. 그러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위험관리에 나서고 있는 중국 정부는 어쩌면 현명한 선택을 하고 있다고 판단.
대신증권: 신흥국에서도 선택과 집중 필요
- 신흥국 증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점
1) 글로벌 투자자들은 밸류에이션 매력도라는 카드를 투자전략의 기준으로 꺼내들고 있음. 이제 막 1분기 실적시즌이 시작되었고, 당분간 중국의 정책 기대감이 유효함을 감안할 때 5월 중순까지는 이 카드가 유효할 전망.
2) 이제 중요한 것은 신흥국 중에 어떤 국가를 선택하느냐가 변수. 지역/국가별 과열 시그널이 감지되고 있어 신흥국 내에서도 차별화가 전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
- 신흥국 증시의 중심은 이머징 아시아로
1) 향후 신흥국 증시의 상승국면에는 이머징 아시아 증시가 중심에 설 가능성이 높음. 그 동안 신흥국 증시의 분위기 반전을 주도했던 라틴 아메리카는 중단기 과열권에 진입. 반면 이머징 아시아 증시의 밸류에이션 매력도는 여전히 높음.
2) 이러한 지역별 가격 및 밸류에이션 매력도의 괴리는 글로벌 유동성의 변화로 이어지고 있음. 이머징 아시아 증시로 글로벌 유동성 유입은 이제 막 시작되었음.
- 이머징 아시아 → 최선호: 대만, 유망: 인도, 인도네시아, 주목: 한국
1) 밸류에이션 매력도와 EPS 전망치를 모두 감안해 봤을 때 이머징 아시아에서 최선호 국가는 대만. 밸류부담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EPS 전망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어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기대. 차선호 유망 국가로는 인도와 인도네시아임.
2) 한편, 한국은 이익 전망치의 턴어라운드 여부를 체크해야 할 것. 가장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은 상황에서 이익 개선세만 가시화된다면 밸류에이션 정상화 과정에 속도를 더할 수 있기 때문.
- 국가별 업종 매력도 분석
1) 최근 신흥국 증시의 반등을 주도한 업종은 금융, 소재, 에너지 업종임.
2) 가격 및 밸류에이션 매력도 뿐만 아니라 이익 개선 및 턴어라운드가 뒷받침되고 있음.
3) 이머징 아시아에서의 유망 국가별 주목할 업종은 다음과 같음.
①대만: IT, 금융 ②인도: 경기소비재, 금융과 에너지, 유틸리티 ③ 인도네시아: 유틸리티, 에너지
④ 한국: IT, 경기소비재, 유틸리티 업종.
▪ 동양증권: 가치주에 대한 정의, PEG 비율도 고려해 보자
-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문제, 가치주 VS. 성장주
1) 글로벌 IT 버블 붕괴 이후를 대상으로 가치주와 성장주의 상대 주가추이를 보면, 글로벌 경기의 방향성과 가치주, 성장주 간의 상대적 퍼포먼스는 유의미한 관계를 형성하는 것으로 나타남.
2) 글로벌 경제의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는 구간에서는 상대적으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큰 성장주 스타일의 주식들에게 성장성에 대한 프리미엄이 부여됨. 성장한다는 명제 자체가 희소성을 지니기 때문.
3) 글로벌 경기 자체가 성장할 기대감이 형성될 경우 희소성 가치가 떨어짐. 따라서 미래의 성장성에 대한 프리미엄은 약해지며, 그 보다는 절대적, 상대적인 관점에서의 가격과 안정성 여부에 관심이 형성.
- 글로벌 경기에 대한 기대감은 회복되고 있다
1) 전일 발표된 中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예상 수준을 보이면서 중국 관련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해소.
2) 최근 미국에 대한 경제 전망이 강화되면서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회복되고 있는 모습.
3) 현재 2014년 글로벌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2.81%로 2000년 이후 평균 성장률을 넘어서고 있는 상황.
- 가치주에 대한 정의, PEG 비율도 고려해 보자
1) PEG 비율은 PER을 EPS 증가율로 나눈 비율.
2) 실제 가치주 강세 구간에서 섹터 별 PEG 비율 수준과 기간 수익률은 음의 상관관계를 형성.
3) 현재 시장대비, 섹터 지수 대비 낮은 PEG 비율을 가진 섹터 및 종목군에 대한 관심 필요.
▪ 한국투자증권: 수출과 제조업으로 본 미국 경제, 일시적 정체
- 미국 수출의 특징1: 수출 의존도가 낮은 미국 경제
1) 미국의 전체 경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낮고, 제조업보다는 서비스업에 더 집중하는 모습.
2) 그러나 금융위기 이후 미국은 일자리 창출의 중요 수단으로서 제조업 육성을 중시.
3) 비록 미국의 수출 비중이 13.5%에 불과하지만, 2005년, 2010년 각각 10.0%, 12.3%에 비하면 높음.
- 미국 수출의 특징2: 정유, 자동차, 항공기, 전기전자 등이 주력 수출 품목
1) 작년 정유제품 수출은 2007년보다 3배 이상 급증했으며, 금액으로는 851억 달러가 증가.
2) 총 수출(약 1조 5788억 달러)에서 정유제품이 수출품목 1위, 항공기 및 부품이 2위, 자동차가 3위.
3) 정유제품 수출이 늘어난 것은 원전 사고를 겪은 일본의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
- 미국 수출의 특징3: 금융위기 이후 순수출의 성장 기여도 증가
1)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미국의 실질 국내 총생산 증가 중 수출이 기여한 부분은 24.6%.
2) 수입 증가에 따른 국내총생산 감소분을 감안한 순수출의 기여도는 5.1%.
- 최근 수출 증가세 크게 둔화
1) 2012년 2분기부터 수출 둔화 거의 2년 가까이 지속.
2) 이는 미국만의 현상이 아닌 유로존, 중국, 한국, 일본 등 대부분의 국가에서 나타나는 현상.
3) 2008년 오바마 행정부 집권 이후 제조업 육성을 강조했지만, 지지부진한 상황.
- 수출과 제조업으로 본 미국 경제 판단: 경기 회복의 일시적인 정체
1) 미국 경제가 회복에서 벗어난 것은 아니지만 2009년 여름 이후 회복을 이끈 요인인 경기 부양 정책의 효과는 더 이상 강한 모멘텀으로 작용하지는 못함.
2) 제조업 부흥을 통해 경제의 체질을 바꾸고 경기를 살리려는 미국 정부의 정책 기조는 아직 본격적인 효과를 발휘하는 단계가 아님.
3) 미국 경제는 일시적인 모멘텀 상실 단계로 접어들었음. 이는 최근 부진한 주택 시장 지표들에서 확인.
- 이머징마켓: 1분기 GDP 예상 상회, 중화권 증시 강보합
1) 1분기 경제성장률 7.4%로 시중 예상인 7.3% 상회, 상해종합 0.2% 상승.
2) IPO 재개 지연, 문화 및 해상실크로드 관련 조치 발표 등으로 관련주 강세.
3) 홍콩H는 1분기 중국 경제성장률 예상 상회로 본토증시에 동조하며 강보합세.
▪ 현대증권: 신흥국 ETF 시장에 나타난 변화
- 신흥국 시장으로의 유동성 움직임
1) 부진한 흐름을 지속했던 신흥국 주식시장, 3월 이후 반등세.
2) 선진국 고밸류에이션 우려에 따라 상대적 저평가되었으며 향후 성장률 회복 기대되는 신흥국 자산시장으로 유동성이 이동 중.
- 다양한 전술을 구사하며 지속적으로 자금이 유입된 신흥국 ETF들에 대해서 관심 기울일 필요
1) 신흥국 내 가치스타일과 성장스타일 선호도가 벌어지고 있음. 최근 보다 세분화된 선별적 투자 보임.
2) 이러한 기조에 발 맞추어 투자자들의 변화하는 기호를 반영하며 성장성 높은 시장에 투자하는 ETF 주목.
- 유망 신흥국 ETF
1) 신흥국 중소형주 투자 ETF: 순환 소비재, IT, 산업재, 부동산, 금융 등 분산투자가 잘 되어 있음.
2) 신흥국 개별국가 투자 ETF: 인도 인프라 및 소비재 위주이며 인도 경제성장률 제고에 대한 수혜.
3) 프론티어 마켓 투자 ETF: 외환보유고가 풍부한 중동국가(60.4%) 및 아프리카(18.7%) 투자비중 높음.
4) 신흥국 테마 ETF- 배당테마 ETF: 이머징, 유럽, 아시아, 남미, 아프리카에 균등하게 분대되어 있음.
5) 환헤지 ETF: 최근 도이치 은행이 환헤지용 ETF 출시되고 있는 추세.
- 최근 수출 증가세 크게 둔화
1) 2012년 2분기부터 수출 둔화 거의 2년 가까이 지속.
2) 이는 미국만의 현상이 아닌 유로존, 중국, 한국, 일본 등 대부분의 국가에서 나타나는 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