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한말 조선 판소리의 메카 전주 학인당
이야기 입니다.(간단히 요약했습니다)
집주인은 본래 수원 백씨 백낙중(1883~1929)으로
전주의 만석꾼 백부자 이었고
판소리 공연장 목적으로 대지 2,000평에서
현재는 500평으로 축소됨.
판소리 전성기는 흥선 대원군 시대였는데, 백낙중의
부친 백진수가 대원군과 아주 친했고 대원군이 아직 고생하던 시절 백진수가 정치자금 등을 대어주었고 후에 경복궁 중건때도 거금을 대었다.
교과서에도 나오는 동학혁명 당시 유명한 백낙신
이 백낙중의 친형이고 낙신은 모악산 도인 강증산
에게도 거금 10만냥을 기부한다.
그후 전성기를 누리던 학인당은 해방 후 가세가
쇠락했지만 백낙중의 아들 백남혁(1905~1981)
이 일본유학을 마치고 와서 당대 서화가, 국악인들을
초청하여 적극 후원자 되었다.
당시 학인당을 주로 왕래하던 사람이 서예가
효산 이광열, 화가 청전 이상범, 소정 변관식,
의재 허백련 그리고ᆢ
70년대 TV에도 자주나왔던 국악인 김소희, 박녹주,
박초월 등이다.
600여채 한옥이 밀집해있는 전주 한옥마을
그 핵심이 바로 학인당이다/ 감사합니다 ~
학인당 현판 글씨를 쓴ᆢ효산 이광열 선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