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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의 시인
김재진이 노래하는 치유와 위안의 시편
자물쇠 하나 채우지 않은 방 안에서 문 열지 못한 채
마음의 감옥에 갇힌 이들을 위한 치유와 위안의 시편.
조금 더 위로가 필요한, 세상 모든 다친 이들에게 보내는
노래는 눈과 귀와 마음으로 토닥여준다.
눈과 귀와 마음으로 시를 감상하는 격조 높은 최초의 동영상 시집
책장 곳곳에 자리한 QR코드를 휴대전화로 찍으면, 시인의 목소리로 직접 낭송하는 시와 힐링 뮤지션 자닌토의 몽환적인 음악이 어우러진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시와 음악과 영상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최초의 시집인 이 책의 첫 번째 QR코드에 있는 시 ‘토닥토닥’의 동영상은 지난 5월, 유튜브에 공개된 이후 단숨에 4만 7천 건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인터넷 포털 사이트 검색어에 오를 정도로 대단한 관심을 불러 모으기도 했다.
“따뜻한 마음을 낼 때마다, 누군가를 깊이 사랑할 때마다, 소외된 누군가를 위해 손 내밀 때마다 우리는 아름다운 일과 연결됩니다”라고 이야기하는 시인의 나지막한 속삭임은 스스로의 힘으로 벗어나지 못하고 마음의 감옥에 갇혀 고통 받는 이들을 위로하고 어루만지는 치유의 음성이다.
나는 너를 토닥거리고
너는 나를 토닥거린다.
삶이 자꾸 아프다고 말하고
너는 자꾸 괜찮다고 말한다.
바람이 불어도 괜찮다.
혼자 있어도 괜찮다.
너는 자꾸 토닥거린다.
나도 자꾸 토닥거린다.
다 지나간다고 다 지나갈 거라고
토닥거리다가 잠든다.
(/ [토닥토닥] 전문)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1997)의 시인 김재진이 오랜만에 시집을 출간했다. 그동안 산문집 [이 별에 다시 올 수 있을까]와 동화 [어느 시인 이야기][엄마 냄새][나무가 꾸는 꿈] 등을 펴내며 삶에 지치고 힘든 영혼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깨달음의 메시지를 주어온 그를 시인으로서 다시 만나게 되어 더욱 반가운[삶이 자꾸 아프다고 말할 때]이다. 이번 시집에서는 ‘종소리 머금은 꽃’ ‘연민에 물을 주며’ ‘내 안에 누가 왔다 갔는지’ ‘미래의 기억’이라는 네 개의 장에 걸쳐 총 80편의 시를 정성스레 묶었다.
시인은 이렇게 말한다. “아픔은 여러 개의 얼굴을 가지고 있습니다. 때로는 외로움으로, 때로는 커다란 좌절감으로 우리를 찾아옵니다. 외로움에 자신을 내맡기고 그것이 휘두르는 칼날에 더 깊숙이 베이며 상처 날 대로 상처 나 마침내 흠집투성이 모과처럼 향기가 날 수만 있다면 우리는 스스로 치유될 수 있습니다.” 평범한 사람이 읽었을 때 감동하고, 삶에 작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시가 좋은 시라고 말해온 그는 [삶이 자꾸 아프다고 말할 때]에서 세상 모든 다친 이들을 위로와 치유의 시편으로 보듬어 안는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람의 아픔을 사랑하는 것이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람의 햇볕과 그 사람의 그늘을
분별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어두운 밤 나란히 걷는 발자국 소리 같아
멀어져도 도란도란
가지런한 숨결 따라 걸어가는 것이다.
다시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아픔 속에 가려 있는 기쁨을 찾아내는 것이다.
창문을 활짝 열고 새 바람 들여놓듯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람 전체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 [다시 누군가를] 전문)
목차
序言 빈방
종소리 머금은 꽃
사랑을 묻거든
치유
다시 누군가를
노래
새의 편지
모란
서늘한 고요
새벽에 용서를
참회
토닥토닥
조금 더 위로가 필요할 때
포옹
꽃자국
귀향
살아 있어서 감사
미안
화살
수선화
허공꽃
마음의 행상
내 안의 나
연민에 물을 주며
외경
아픔
연민
경청
달의 치유
만남
한 사람을
꽃을 버리며
슬픔의 나이
산에 꽃
선운사 동백
선운사 가라
마음의 절
능소화
물의 사원
섬
비애의 악기
유성기
산에 호랑이
달처럼 슬픈 기타
내 안에 누가 왔다 갔는지
동행
밤의 정원
지난 생의 눈
별의 식구
내 안의 바닥
미라클
두려움
누군가 떠나가고
나
짧은 봄
사람의 낙타
그 후
오래 산 집
그 산에 다시 갈 수 있을까
상처
꽃
바람, 나
화
충만
미래의 기억
리딩
푸른 양귀비
새벽 밥
인생의 별
낙산을 걷다
산꽃 이야기
폭우 뒤
멀리 가는 강처럼
빈 무용수
버림
설국
거인
세상의 기도
나무의 꿈
평행우주
세상의 꼬리
시간여행자
만년의 눈
누란의 기억
시간여행
인터뷰 반했던 시인 / 시인의 발자취
序言 빈방
종소리 머금은 꽃
사랑을 묻거든
치유
다시 누군가를
노래
새의 편지
모란
서늘한 고요
새벽에 용서를
참회
토닥토닥
조금 더 위로가 필요할 때
포옹
꽃자국
귀향
살아 있어서 감사
미안
화살
수선화
허공꽃
마음의 행상
내 안의 나
연민에 물을 주며
외경
아픔
연민
경청
달의 치유
만남
한 사람을
꽃을 버리며
슬픔의 나이
산에 꽃
선운사 동백
선운사 가라
마음의 절
능소화
물의 사원
섬
비애의 악기
유성기
산에 호랑이
달처럼 슬픈 기타
내 안에 누가 왔다 갔는지
동행
밤의 정원
지난 생의 눈
별의 식구
내 안의 바닥
미라클
두려움
누군가 떠나가고
나
짧은 봄
사람의 낙타
그 후
오래 산 집
그 산에 다시 갈 수 있 ...
저자소개
김재진 [저]
[조선일보]와 [영남일보] 신춘문예 및 [시인], 작가세계 신인상 등에 단편소설, 시, 중편소설이 당선되며 30년 넘도록 글을 썼다. 시를 쓰면서도 시단과는 멀리 있고, 세속에 있으면서도 세속과는 거리를 두는 은둔자로서의 삶을 추구해온 그는 젊은 시절, 우연히 듣게 된 첼로 소리에 끌려 첼리스트가 되겠다는 생각으로 음대에 입학하기도 했다.
시집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를 비롯해 산문집 [이 별에 다시 올 수 있을까], 동화 [어느 시인 이야기], [엄마 냄새], [나무가 꾸는 꿈] 등을 펴낸 그는 인생의 위기와 마주쳐 고통 속을 헤매던 어느 날, 뜻하지 않은 신비체험을 한 뒤 직장을 떠나 드라마틱한 인생 여정을 걷게 된다.
오랫동안 방송 피디로 일했던 시인은 현재 치유와 위안을 전하는 인터넷 방송 유나(una.or.kr)를 만들고, [가슴에 남는 음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영성적인 음악을 CD로 기획하거나 명상 음악회를 연출하는 프로듀서로 활동하는 등 걸림 없는 인생을 살고 있다. 인간의 성격 유형을 분석해 자아를 성찰하는 ‘에니어그램’과 영성적인 워크숍 ‘삶의 기술’은 그가 유나 방송에서 정기적으로 강의하는 프로그램이다. [조선일보]와 [영남일보] 신춘문예 및 [시인], 작가세계 신인상 등에 단편소설, 시, 중편소설이 당선되며 30년 넘도록 글을 썼다. 시를 쓰면서도 시단과는 멀리 있고, 세속에 있으면서도 세속과는 거리를 두는 은둔자로서의 삶을 추구해온 그는 젊은 시절, 우연히 듣게 된 첼로 소리에 끌려 첼리스트가 되겠다는 생각으로 음대에 입학하기도 했다.
시집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를 비롯해 산문집 [이 별에 다시 올 수 있을까], 동화 [어느 시인 이야기], [엄마 냄새], [나무가 꾸는 꿈] 등을 펴낸 그는 인생의 위기와 마주쳐 고통 속을 헤매던 어느 날, 뜻하지 않은 신비체험을 한 뒤 직장을 떠나 드라마틱한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