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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서 드리는 말씀*
성인가요의 수준이 날로 떨어지고 있는 요새입니다.
소위 입작곡가들이 많다는 얘기지요?
‘입작곡가’란 말이 생소한가요?
음악적 지식이 없는 사람이 말 그대로 머리에 떠오르는 악상을 허밍으로 불러 녹음을 해서 채보자에게 돈을 주어 멜로디를 그리게 하여 악보를 완성하는 것을 말합니다.
음악을 전공한 사람의 눈으로 볼 땐 기가 차지 않는 일이 아닐 수 없지요.
화성악이나 대위법은 그렇다치고, 악기로 못 다루고 악보도 그리지 못 하는 사람의 곡 수준이 어떻겠습니다.
3분짜리 대중음악이라도 그 속엔 음악적 스케일과 기승전결이 있고 집약된 스토리가 살아 숨쉬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대중음악을 3 분 예술이라고 말합니다.
그래도 본인은 작곡가라고 행세하며 다닙니다.
하지만, 히트곡을 낸 입작곡가들을 주위에서 가끔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1984년도에 가수 김미성씨의 노래 "부모은중경" 작사로 데뷔하여 1986년 김흥국씨 1집 앨범 타이틀 곡인 '당신을 사랑해요" 로 작곡 데뷔를 하여, 유현주의 1집 "여정" 임성은(영턱스 클럽)의 1집 "사랑이바디", "토요일은 밤이 없어" 소명의 1집 "살아 봐" 혜은이의 "미셀" 최헌의 월드컵 송인 " korea korea korea", 유연실의 "한 밤의 트위스트" 김재희의 "마지막여자" 최근엔 이준형의 "우리끼리" 란 곡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한국음악저적권협회에 476번으로 가입되어 있습니다.
현재 저작권협회 회원이 13000번대이니 일찍 데뷔를 한셈입니다 ^^~.)
음반기획사에서 가수를 키우기 위해 전액 투자하는 방식을 제외한 1인 기획자 형태의 성인가요 음반 제작에 대해서만 언급하겠습니다.
개인 편차가 있을 수 있으므로 참고사항으로만 받아 들으시기 바랍니다.
1. 음반 기획
음반도 상품이므로 반드시 마케팅(Marketing) 전략에 의한 치밀한 기획이 따라야 합니다. 가수의 개성과 조화를 최대한 이루면서 상업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기획의 방향이 그 음반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획에는 가수의 연령, 성별, 이미지에 맞는 선곡과 편곡, 연주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2. 선곡 : 일단 기획 방향이 설정되고 나면 필요한 작사가 혹은 작곡가에게 작품을 의뢰해 기획 방향에 맞는 작품들을 만듭니다.
3. 편곡 : 선곡된 곡들은 편곡가에게 편곡을 의뢰합니다.
4. 연주 : 기획에 맞는 음악 연주를 담당할 연주인을 섭외합니다.
5. 녹음실 및 엔지니어 : 기획 방향에 충실한 사운드를 잡아 줄 적당한 엔지니어와 녹음실을 섭외합니다. 그리고 녹음방식을 아날로그로 할 것인가 디지털 방식으로 할 것인가를 이 때 미리 결정해야 합니다.
(*아날로그 방식과 디지털 방식은 별도 첨부하겠습니다.)
6. 반주음악 레코딩(MR) : 노래 취입에 앞서 반주음악을 녹음합니다.
7. 노래 레코딩(AR) : 녹음 된 반주 음악에 맞춰 노래를 녹음합니다.
8.코러스: 음악의 화려함이나 가수의 가창을 돋보이게 하는 분야입니다.
9. 믹싱(Mix Down) : 각 악기별 음악과 노래와 코러스가 잘 조화되도록 엔지니어가 여러 프로그램을 통하여 믹싱을 합니다.
10. 마스터링 : Mixing된 음악을 CD 로 제품 작업을 하기위한 마스터링을 합니다.
11. 사진 촬영 및 자켓 도안을 통하여 인쇄물을 제작합니다.
12.저작권협회 음악사용 신청(저자권인지-판매용과 비매용이 있는데, 값 차이가 많이 않으나 성인음악은 판매량이 거의 제로여서 비매인지를 사용하는 추세)
13. 완제품 제작 : 마스터 CD가 완성되면 완제품 작업을 하여 비로소 CD 등의 음반물이 선보여 집니다.
14. 방송 심의 : 완성된 음반은 방송하기에 적합한 내용인가를 심사하기 위해 각 방송국 자체심의를 받아야 합니다.
15 한국 음반산업협회 음원 등록: 처음 음반을 제작하는 가수는 등록비 20만원과 음반 2장을 제출하여 등록하면 온라인상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음악 연주 회수나 다운로드 횟수 등을 체크하여 수수료를 제외하고 음반제작자(가수)게게 한 달에 한번 이익을 분배해 줍니다.
<음반제작비 내역>
1. 작곡료
작곡가의 명성이나 인기도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작곡자에 따라 공짜에서 수 천 만원까지 듭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서 저는 1곡당 2백만 원을 받습니다
가수가 음반을 내기까지는 약 1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다시 말해 약 40회 정도 레슨을 받게 되는데 제 레슨비를 1시간당 10만원으로 본다면 40회이니 400만원이 됩니다.
작곡비 200만원과 작사비 100만원을 받아도 진정한 가수가 되려는 사람에겐 마이너스가 되진 않겠죠?.
2. 작사료
작사료 역시 작사가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공짜에서 수 천 만원까지 듭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서 저는 1곡당 1백만 원을 받습니다.
3. 편곡료
화성악이나 대위법 정도는 이해가고 편곡하는 사람을 기준으로
미디편곡: 50만원 ~ 300만원
악단편곡: 50만원 ~ 300만원
4. 악단 사용료
반주를 녹음하려면 세션맨을 쓰거나 컴퓨터 미디음악을 제작해야 합니다.
여기에서 제작비가 달라지거나 음악에 대한 편견이 나오게 됩니다
크게 4 가지 타입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세션맨 비용은 요새 1프로(3시간 30분)당 평균 50만 원 선에서 100만 원까지 이릅니다.
유명한 연주인은 많은 돈을 줘도 못 모시는 경우도 많습니다(인맥이 필요)..
A.12 인조 악단 녹음: 연주인은 평균 1인당 50만원 선입니다.
더블 녹음을 하기 때문에 30~40인조 이상의 효과를 볼수 있지요.
어떤 경우는 44인조 오케스트라를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1프로가 3시간 30분이지만 커피 한잔 하고 튜닝하고....3 시간이라고 봐야 옳습니다.^^~
연주인은 1프로에 1곡을 녹음할 수도 있고 10곡을 녹음할 수 있습니다.
1 곡을 MR 녹음하기 위해 12 인조를 부른다는 것은 어딘지 넌센스 같죠?
1 곡을 MR 녹음하기 위해 연주비 600만원과 편곡 비 300만원 녹음실 비 40만원, 엔지니 비 15만원을 지불하게 되니까요. 그래서 대안으로 B 타잎을 찾습니다.
B.합동 녹음: 장충 레코딩 스튜디오 같은 대형 녹음실에서 많이 하는 스타일입니다.
요샌 성인가요 음반 판매가 제로여서 한 음반에 신곡을 많이 넣지 않습니다. 보통 한 두곡 신곡에다 즐겨 부르는 노래 6곡 정도를 한 음반에 담습니다.
그러다보니 A 타입으로는 방법이 안 나오니 세션맨이 녹음했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으며 B 타입인 합동 녹음을 선택하게 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여시서 대략 3개 정도의 문제점이 발생됩니다.
1. 한정된 시간에 많은 곡을 연주하려다 보니 음악적 퀄리티가 떨어집니다.
2. 각 악기마다 마이크를 대고 녹음 하지만 다른 악기 소리가 함께 녹음이 되어 악기 고유의 색깔을 찾기가 힘듭니다.
3. 악기 믹싱을 할 때 2 번의 이유 때문에 악기에 리벌브 등의 vst를 과하게 사용할 수밖에 없어 합동 녹음으로 만든 음반을 들으면 대체로 멍한 느낌(?)이 듭니다(작곡가 경력 35년차인 저의 개인적인 생각)
그래도 많은 가수들은 음악은 역시 리얼(real0이 좋지 하시지요^^~
그래서 저는 정말 가수라는 직업을 하려고 마음먹고 제대로 음악에 투자하려면 한 번에 우루루 연주하는 합동녹음하는 방법 보다는 부스에서 악기 하나씩 녹음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악기 고유의 색깔을 얻기 위해서죠
저는 이런 이유 때문에 가수에게 절대로 합동녹음을 권유하지 않습니다.
저렴한 비용울 원한다면 더 깨끗한 음질을 구현할 수 있는 녹음방법이 있기 때문입니다.
C. 미디음악이 그것인데요,
아직까지도 미디 음악에 대한 편견을 갖고 계신 분이 많은데, 초창기 때의 미디음악의 단점을 생각하시기 때문입니다.
요새의 미디음악은 세계적으로 최고의 세션맨들이 좋은 녹음실에서 녹음한 음악을 샘플링하여 사용하기 때문에, 미디 프로그래머에(편곡가)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어느 음악이 더 좋으냐고 블라인딩 테스트를 한다하면 전 자신이 없습니다.
드럼 등의 리듬악기와 퍼커션 건반, 스트링 등을 미디로 작업하고 기타와 브라스는 세션맨으로 쓰는 경우입니다.
두곡 정도 신곡을 만든다면 약 300만원 정도 비용이 들어갑니다.
아직도 미디음악 CD는 방송국에서 안 틀어 준다는 말로 가수들을 혼란시키는 분들이 있는데, 그 말은 낭설이며, 제 주위에도 그런 말로 합동녹음을 유도하는 분이 많이 있지만 제 권한 밖이라 판단은 여러분이 하시기 바랍니다.
아마도 그런 말이라면 아래 D 타입으로 음악작업한 CD를 말함이 100%입니다.
D 타입: 가장 저렴한 작업 형태로 리듬쪽 파트는 리듬박스 혹은 리듬샘를로 녹음하고 그 위에 신디사이저(일렉 건반악기-무수한 악기 소리가 남)로 나머지 음악을 입히는 경우 입니다.
당연히 음악성이나 퀄리티가 현저하게 떨어지지요
쉽게 얘기하자면 메드리 음악 만들 때 저렴하게 만들기 위할 때 사용합니다.
1 곡당 작업비는 10만원에서 30만원 선입입니다
어떤 경우는 작사,작곡, 편곡음악까지 30만원에 해 주시는 마음 좋은 훌륭한 분들도 계십니다.(가난한 가수에게 모든걸 베풀어 주시는 마음에 존경심을 표합니다)
5. 코러스
1인 50만원~100만원 선
6. 사진촬영
보통 30만원~200만원 정도입니다.
7. 쟈켓 디자인
음반 쟈켓 디자인 비용은 100만원~300만원 내외입니다.
8. CD 완제품(인쇄비 포함 3단 디지팩)
1000매 기준- 200만원 내외입니다.
9. 녹음실 사용료
음악 녹음에서부터 믹싱다운에 이르기까지 녹음실 사용료는 가수의 가창 능력에 따라 심한 편차를 나타냅니다.
1프로(3시간 30분 기준)의 녹음실 사용료가 대략 10만원~45만원(엔지니어 료 별도15만~30만) 내외인데, 경우에 따라서 1프로에 1곡 혹은 2곡 혹은 3곡 등 노래실력과 작곡가의 디렉팅에 따라 달라집니다.
어떤 경우는 3~4프로에 1곡을 완성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다음은 미디 편곡과 기타,브라스(섹서폰,트럼펫, 트럼본)를 1곡을 1프로에 녹음한다는 조건하에 음반 제작비를 계산한 것입니다.
신곡 2곡 & 기성곡 6곡 기준:
녹음실비: 24프로*30만원= 240만원,
엔지니어:10프로*15만원 = 150만원
믹싱다운: 6프로*30만원 = 180만원,
엔지니어: 8프로*15만원 = 120만원
마스터링 8곡: 8곡*10 = 80만원
편곡: 100*2= 200만
세션맨: 키타1+브라스1=100만
코러스: 50만원* 2 = 100만원
사진: 50만원
디자인: 100만
저작권인지: 40만원
완제품 CD: 200만월
작품비: 2곡*300만원=600만원 합 2,910만원
이것은 1 프로 당 1곡을 완벽히 녹음해 낼 줄 아는 실력 있는 가수를 기준으로 했기 때문에, 가창실력이 떨어지면 녹음실 사용료는 그만큼 증가한다는 것을 알아 두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열거한 과정을 거쳐 하나의 음반이 세상에 탄생하기까지는 다소의 차이는 있지만, 대략 약 3,000만원 정도의 비용이 소요됩니다.
요새는 거의 디지털 녹음을 많이 하기 때문에 제가 운영하는 소형 녹음실 같은 디지털 녹음실에서 녹음을 하면 녹음실 비용을 50%(약 200만원) 정도 줄일 수 있습니다.
만약에 저처럼 녹음실을 운영하는 작곡가와 음반 작업을 한다면 작품비와 녹음실비, 엔지니어 비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대략 1500만원 선이면 음반을 만들 수 있습니다
거기에다 저의 제자이면 작품료 50% 감면 혜택을 주는데, 지금 1.200만원에 계약을 하고 제자 세 분 음반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별첨*.
우여곡절 끝에 음반이 나왔습니다. 인간은 욕망의 동물입니다.
"운이 닿으연 이 좋은 노래가 히트하겠지?"
라는 생각에 누가 보지도 않는 인터넷 방송에서부터 돈 내고 하는 케이블 TV, 노래할 곳만 있으면 종횡무진을 하게 됩니다.
수천 수억을 쏟아 부어도 한강에 돌 던지기 입니다.
월 500만원 이상짜리 메니저를 고용해서 3년 정도 제대로 PR하지 않는한 직업가수로서 명함 내밀기 힘듭니다.
전국에 있는 노래강사님들!
음반을 나의 명함 정도의 의미로 음반을 낸다면 노래 연습도 되고 자기 노래 있는 강사로 자부심도 생기고 +@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여기까지는 찬성합니다)
하지만 음반 나왔다고 다 가수로 인정 되는 거 아닙니다.
객석에 서 있으면
"저 사람 가수 맞아?"
"저것도 노래라고 불러? "
라는 수근거림을 들을 땐 내가 만든 노래가 아니어도 내가 작곡가라는 사실이 부끄러울 때가 많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작곡가로 살아오면서 기성가수든 신인가수든,가수 지망생이든, 제가 먼저 내 노래를 들어보라고, 음반 내라고 권유한 적 없습니다.
왜냐하면, 가수의 길이 너무 험난하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학 다닐 때 음반 사기당한 경험이 있었으니까요.
제가 제자들에게 음반을 내지 말라고, 그 돈 있으면 좋은 일에 쓰라고 말하는 이유입니다.
설명함에 있어 다소 거친 표현이 있었다면 용서바랍니다.
아나로그 녹음과 디지털 녹음 차이
1980년대 초반에 디지털 녹음을 담는 가장 이상적인 포맷으로 CD가 나왔지만, CD든 LP든 카세트 테잎이든 일단 음반이나 방송 제작에 쓰이는 마스터 소스는 여전히 릴 테이프였습니다.
한국에서도 2000년대 초반까지 라디오 방송국에서 아날로그 방식 릴 테이프를 사용했고, 텔레비전 방송국에서도 1980년대 후반에 소니 베타캠(아날로그) 테이프가 나올 때까지 이런 테이프가 쓰였습니다.
하지만, 1990년대 후반 들어 테이프 대신 하드디스크 등에 녹음/녹화하는 방법이 보편화되기 시작하면서 마스터 테이프로 활용되는 빈도도 현저히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결국 방송국 뿐 아니라 음반사의 테이프 의존도도 급격히 하락했고, 관련 장비도 테이프리스 시스템으로 전환된 뒤에는 오래된 녹음이나 영상 자료를 재생할 때 외에는 거의 쓰이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는 녹음 스튜디오에서도 기술진이나 아티스트가 특별히 아날로그 효과를 내기 위해 요청하지 않는 한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아날로그 오픈릴 테이프는 '아날로그' 매체라는 특성 때문에 아직도 일부 분야에서나마 활용되고 있는 반면에, 디지털 방식의 오픈릴 테이프는 하드디스크 기반의 디지털 녹음장치의 등장으로 완전 퇴출당한 상태입니다.
참고로 CD 초창기에는 녹음 자체는 아날로그 오픈 릴 테이프로 하고 저장만 CD로 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CD 탄생 이전에 녹음된 음악을 가지고 만든 CD야 당연하겠지만 CD 탄생 이후에도 많이들 그랬습니다. 그래서 그 당시 CD(주로 클래식 음반)에는 AAD, ADD, DDD 같은 표기가 있었는데 처음 A/D는 녹음 소스, 다음 A/D는 마스터링(편집 등 저장 직전의 여러 작업)을 의미합니다.
AAD라면 오픈 릴 테이프에 아날로그로 녹음하고 마스터링도 아날로그 소스로 한 것을 의미하며 ADD는 녹음만 아날로그로 하고 모든 후 처리를 디지털로 한 경우입니다.
물론, 최초 녹음 과정부터 디지털로 진행되는 경우는 DDD인데 최근의 CD 음반은 리마스터링 복각판이 아닌 이상 당연히도 올 디지털이므로 이런 표기는 사라졌습니다.
SP나 LP와 달리 일반 애호가가 이 물건을 만질 기회는 거의 없다고 봐도 됩니다. 애초에 전문가용 장비로 만들어지고 유통되었기 때문에, 방송국이나 음반사 자료실 관리직이 아닌 이상 이걸 다룰 수 있는 사람은 매우 드물니다.
다만, 경량화한 8트랙 카트리지 테이프나 일부 가정용 오픈릴 데크의 경우 아직도 벼룩시장이나 중고음반 판매점에서 종종 찾아볼 수 있습니다.
또, 음향자료 보관소 등지에서는 이런 자료들을 마모 위험이 적은 CD나 DVD 등의 매체에 옮겨 담고 있기 때문에, 이 작업이 끝난 마스터 테이프들은 순차적으로 폐기되고 있습니다.
1940년대에 만들어진 오픈릴 같은 경우 상태가 양호한 물건을 찾아보기 힘들며, 있다고 해도 파손 등의 위험 때문에 재생은 물론 꺼내보는 것도 제한되어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합니다.
다만, 한국과 달리 미국이나 유럽 등지에서는 아직도 뿌리 깊은 애호층이 존재하며, 수는 적지만 신제품이 계속 개발되고 있는 중입니다.
음향의 믹스, 마스터링에서 플러그인 등으로 새롭게 부활하고 있습니다.
아날로그 매체인 만큼 오픈릴 테이프로 녹음되면 음질의 변화가 생기기 마련인데, 이러한 변화가 음악적으로 소리를 두껍고 탄탄하게 만들어주거나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효과를 내 주기 때문에 주로 소프트웨어 플러그인으로 음향작업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다만 장비가 매우 비싸고 디지털로 활용하기 힘들기 때문에 하드웨어로 많이 사용되지는 않습니다.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 2014년판 앨범에 경우 가족들이 마스터 테이프를 소유하고 있어 디지털 고음질 마스터링을 한 뒤 다시 오픈릴 테이프로 녹음하고 보관한 사례가 있습니다.
문제는 많은 돈을 들여 아나로그 방식과 44인조 연주로 음반을 냈다 하더라도 요새 방송국에서는 디지털 파일로 변환된 CD나 mp3 파일로 음악을 플레이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생활 속에서 음악을 접할 때, 휴대폰, 차량 오디오, 홈 오디오 등을 통해서 음악을 접하게 됩니다.
수 천 만원짜리 진공관 오디오에서 감상하지 않는 한 비싼 녹음실과 풀 세션맨 등을 동원해서 하이 퀄리티 음반을 냈다한들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선택은 수요자의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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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회장님
명쾌하고 좋은 말슴 감사합니다,
저도 음반 취입을 생각하고 있느데 마음의 준비가 되면 언락드리겠습니다.
교수님께
뜬금없는 질문에 자세하게 설명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교수님이 저의 음반 취입을 왜 만류하셨는지 뒤 늦게 알고는 많이 부끄러웠습니다.
감사합니다
녹음실로 찾아 뵙겠습니다.
회장님 이번 기회에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노래강사들 쪽에서도 싼 값에 음반 내서 가수라하며 노래하며 다니시는데
작사 작곡 음악 등....그 모습이 그다지 아름다워 보이지는 않더라구요
제대로 돈을 들여 메니저까지 월급주며 노래에만 매진해도 가수로 이름 내기 힘이 드는데....
우리 강사님들 공부 더 해서 회원들에게 좋은 노래 가르치자구요
ㅎㅎ
안녕하세요
우명한 회장님을 그동안 몰라뵈어 죄송합니다.
저도 이것 저걱 메들리까지 합하면 7장 음반이 있는데
결국 투자한만큼 음악이 달라지는것을 뼈저리게 느낍니다.
무조건 돈 많이 들인다고 좋은 것도 아니고 싸다고 나쁜 것도 아니고
결국 스스로 공부를 해서 현명한 판단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이번 기회에 음반제작의 비밀에 대해 많이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회정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교수님 건강하시죠?
시원하고 정확한 정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회장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꾸벅
회장님 음반제작의 허와 실에 대한 정보
매우 유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말씀 소중한 조언으로 담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