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린가 했더니 어느샌가 내리는 겨울비
바닥을 검게 적시는 저녁이었습니다.
오늘은 까치소리도 못 들었건만
깜짝 선물처럼 라임나무님이 오셨습니다.
제가 그랬듯이
누군가는 처음에 자신의 길을 찾아가면서 책마실을 들릅니다.
낯설지만 용기내어 나름의 간절함으로.
각자 자기가 머물만큼 다녀가겠지요.
그러나 변함없는 것은 새로 다가오는 존재는
그가 하는 행동에 상관없이
그가 이뤄내는 역량에 상관없이
있는 그 자체로
다가와 준 그 자체로
우리 자신들도 새로이 해 줌을 압니다.
모처럼의 설레임을 선사해 준 라임나무님 고맙구요~
오늘은 볼 수 있는 분들 얼굴을 다 보고 와서 좋았답니다.
발제하고 먼저 일어서신 수지맘님, 알코리, 홍콩배우, 라임나무,
멋들어진 동쪽여행하고 늦게라도 친히 와 주신 영님, 여의가 만났습니다.
[사회를 바꾸려면] 6장을 함께 읽어보고
열차의 한 량 한 량처럼 이어지는 삶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 책이 끝나면 이어서
공업화 사회에서 탈공업화 사회로 이어지는
현대 우리나라의 모습을 살펴보는 것이 의미있겠다고 의견을 나누었으니
함께 책을 찾아보고 와주시면 되겠습니다.
<다음 모임 안내>
일시 : 2015년 2월 5일 (목) 오후 7시
장소 : 할리스 커피 범어네거리점 2층
함께 할 책 : [사회를 바꾸려면] 7, 8장
*처음 오시는 분은 010-6556-4382로 연락주세요~
첫댓글 어느덧 2월이네요~
새해의 한 달이 지나는데 사진이라도 한 방 박을 것을~
찍사의 피가 흐르지는 않는지
자꾸 잊습니다^^ 아쉬워라.
아마 오늘이 가장 젊은 날일 것인데~
예쁘게 정리 하셨네요^^
그랬나요~?^^
짬나고 심심하실 여유가 없으시겠지만,
가끔 글도 올려주시지요~
순간 순간의 느낌을 이다지도 적절한 표현을 사용하여 글로 풀어낼 수 있는 솜씨~ 매번 감탄하며 감사하며 감상합니다~
고맙습니다~^^
칭찬은 기술보다 마음에서 나오는 것일 거라는 느낌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