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의자공원 눈길

[밥좀도]

경남 양산에 초등학생이 상상력으로 그린 벤치를 실물로 제작해 전시하는

공원이 최근에 들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양산시는 지난 8월 21일

동면 금산리 수질정화공원 내 어린이 놀이터(사진·2만 6000㎡)에서

‘의자공원’ 제막식을 갖고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의자공원에는 총 37점의 다양한 벤치를 설치했다. 이 벤치는 지난해 4월

양산시가 지역 내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톡톡 튀는 흥미로운 벤치 만들기’ 공모전에 선정된 작품이다.

당시 지역 내 6개 초등학교가 148점을 출품했고, 심사를 거쳐 37개 작품을

후보작으로 선정했다. 이 중 최우수상을 받은 ‘버섯과 우리가 어우러진 공간 벤치’ 등

22개 작품을 수상작으로 뽑았다.

양산시는 벤치가 초등학생의 눈높이에서 상상력을 더해진 독특한 모양으로 인해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자, 의자공원 조성에 나선 것이다.

의자공원에는 사람이 앉아 있는 모양의 벤치를 비롯해

동물 카멜레온의 특징을 살린 해먹형 벤치, 연필과 지우개 모형을 한 학용품 벤치,

문어 모양과 신발 모양의 벤치를 볼 수 있다. 나란히 놓은 4개 벤치의 등받이에

계절별 그림과 모형을 표현한 사계절 벤치, 태극기와 무궁화 모형을 넣은

한국전통문화 벤치, 양산의 농특산물인 배내골 사과 모형을 한 벤치,

양산의 영어(Yangsan) 알파벳으로 디자인한 벤치도 있다.

양산시는 설치한 벤치 옆에 디자인을 한 어린이의 아이디어와 제작 취지와 과정 등을

적은 안내판을 세워 방문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나무 식재와 함께 잔디 보호 매트를 설치하고, 희망 일자리 사업을 활용해

꽃무릇, 부용 등 각종 화초류를 심어 의자공원을 지역 명물로 만들어나가기로 했다.

의자공원이 도심에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아이들의 창의성을 높이고,

시정 참여 기회를 확산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코스모]

의자들이....아기자기하고....앙증 맞네요....
ㅎㅎㅎㅎ 사과는 먹음직 스럽기까지 하네여....
이뻐라~~~~좋은구경 잘 했어요....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