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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장소마다 보고, 먹고, 봐야하는 명물이 있기 마련입니다. 전주에 가면 한옥마을은 꼭 가야한다든지, 봄에는 동물원 벚꽃을 봐야한다든지 말이죠. 임실 옥정호의 붕어섬도 전북여행 명소 중 하나입니다. 옥정호 한가운데 떠있는 붕어섬은 마치 헤엄치는 붕어를 닮아 계절마다 수많은 사진매니아들을 불러모으는 명소중에 명소입니다. 붕어섬의 붕어스러운(?) 자태를 보기위해 임실의 국사봉을 찾는 사진가들이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동안 끊이지않는다고 해요. 하지만 꼭 사진매니아들처럼 작품사진을 남기기 위해 옥정호를 찾아야할까요? 옥정호의 매력은 결코 이 정도에서 끝나지 않는다는 말씀. 옥정호를 조금만 둘러보면 이곳의 멋진 풍경들과 맛있는 음식, 향기로운 차를 함께 할 수 있는 아주 멋진 데이트 장소라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일명 '연인들의 당일치기 드라이브 코스로 즐기는 옥정호 데이트!' 여유롭고 낭만적인 코스로 연인들에게 힐링을 선사할 옥정호 데이트 지금시작합니다! 오늘의 데이트 장소, 옥정호를 조사하라! 데이트를 떠나기 앞서, 오늘의 목적지에 대해 간단히 알아볼까요? 운암호라고도 불리는 옥정호는 전라북도 임실군에서 정읍시 산내면까지 걸쳐져있는 전라북도 최대 규모의 호수입니다. 본래는 1925년에 섬진강의 물을 호남평야의 농업을 위해 끌어다 쓰기 위해 개설한 저수지이지만, 1965년에 이곳에 농업용수공급과 전력생산을 하기위한 ‘섬진강 다목적 댐’이 건설되면서 수위가 높아져 지금의 옥정호의 모습을 갖추게되었습니다. 첫 번째 로맨스, 구불구불 드라이브길을 지나 물안개 산책을 즐기다
옥정호의 첫번재 데이트코스는 호수를 따라 달리는 구불구불 드라이브 코스입니다. 아늑하면서도 조용한 분위기의 호수를 끼고 드라이브한다면, 달리는 동안 호수의 물빛을 바라보며 연인과 조용히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해질무렵에 달리면 더욱 로맨틱한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습니다. |
드라이브를 하다보면 옥정호 곳곳이 ‘물안개길’ 이라는 것을 발견 할 수 있습니다. 산으로 둘러싸여 일교차가 큰 옥정호는 옛부터 물안개 사진명소로도 유명한데요. 잠깐 차를 세워놓고 근처의 물안개길을 연인과 산책하는 것도 특별한 데이트를 즐기는 방법중 하나입니다. 두 번째 로맨스, 붕어섬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국사봉 옥정호의 두번째 로맨스는 붕어섬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국사봉입니다. 고도352m의 국사봉은 지리상으로 보면 데이트보다는 등산에 가까운 장소지만 차를 타고 옥정호 전망대 근처까지 간다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옥정호 전망대에서 국사봉 전망대까지의 거리는 고작 15분정도이기 때문에 쉽고 오를 수 있습니다. 가는 경사가 조금 가파르긴 하지만 여기까지 와서 전국의 사진가들이 사시사철 찾는 풍경을 놓친다면 조금 억울하지 않을까요? 혹시라도 데이트를 위해 정장차림으로 왔거나 구두를 신어서 산행하기가 꺼려진 분이 있으시다면 걱정하지 마세요. 아마 이런 분들은 임실군의 배려에 참으로 고마우실겁니다. 붕어섬이 보이는 국사봉전망대 까지는 대부분 나무 계단을 설치 해놓았기 때문에 연인이 킬힐을 신고 온게 아니라면 큰 무리없이 국사봉 전망대까지 오를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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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15분남짓을 걸어 국사봉 전망대까지 올라가보았는데요. 감탄이 절로 터져나올만큼 경치가 정말 좋았습니다. 호수의 경관이 시원하고 그리고 호젓합니다. 붕어섬은 정말 신기할 정도로 붕어를 닮았있었습니다. 겹겹이 이어진 장엄한 산맥에 둘러싸인 커다랗고 아늑한 호수, 그 속에 우두커니 솟아있는 붕어를 닮아있는 섬. 정말 장관이더라구요. 왜 사진가들이 사시사철 옥정호를 찾는지 이해 할 수 있었답니다. 딱히 붕어섬이 아니더라도 겹겹이 싸인 주변의 산맥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눈이 즐겁습니다. 날씨가 조금만 도와준다면 누구나 카메라 기종에 상관없이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 같았답니다. (참고로 사진가들은 물안개가 자욱이 낀 새벽이나 햇살 빛깔이 좋은 해질녘에 국사봉을 찾는다고 합니다.) 국사봉 전망대에서 연인과 함께 붕어섬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은 것도 해외 사진명소에서찍는것 못지 않게 소중한 추억거리를 남겨줄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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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라도 애인이 데이트차림으로 킬힐에 미니스커트를 입고와 국사봉전망대까지 가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너무 실망하지마세요. 산행이 어렵거나 15분 산행이 다소 피곤한 사람들을 위해 임실군은 옥정호 전망대를 따로 마련했습니다. 물론 국사봉에서 보는것만큼은 아니지만 나름 운치있는 붕어섬과 옥정호를 만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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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로맨스, 맵고 짠 조미료에 지친 당신의 혀도 힐링이 필요하다! '강남쌈밥' 옥정호를 찾은 연인은 잠깐이지만 국사봉에서 산행도 했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멋진 풍경도 감상했을테죠. 슬슬 배가 출출해집니다. 옥정호의 세 번째 데이트 코스는 옥정호 바로 옆에있는 쌈밥집입니다. 옥정호의 아늑하고 조용한 분위기 속에 위치한 밥집은 옥정호를 찾는 사람들에겐 이미 유명한 맛집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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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의 컨셉은 ‘가정식 백반’입니다. 가게도 원래는 가정집이었던 것을 개량해서 만들었다고하는데요. 특히 유명한 메뉴는 간장게장입니다. 참게장 정식을 시키지 않고 그냥 백반인 ‘행복한 시골밥상‘ 을 시켜도 조금의 참게장이 나오는데요. 집에서 직접 담근 게장이라 그런지 조미료 맛이 전혀 나지 않고 삼삼한게 정말 맛있었습니다. 가게 마당에는 수십개의 장독대가 있는데 그곳에 참게장을 담아 숙성시킨다고 합니다. 밥은 그냥 공기밥이 아니라 돌솥밥으로 나옵니다, 식사 끝나면 돌솥에 눌어붙은 밥으로 누룽지도 끓여주는데 담백한 맛이 마지막으로 입안을 말끔하게해줍니다. 여기에 호박식혜도 입가심으로 제격입니다. 오랜만에 어머니의 손맛을 느낄 수 있는 밥 한끼였습니다. 백반메뉴인 행복한 시골밥상은 1인분에 만원입니다. 조미료에 길들여진 현대인들의 혀가 밥 한 끼만으로도 산뜻하게 힐링 될 수있을겁니다. 네 번째 로맨스, 단아한 한옥 품 속에서 즐기는 차 한잔 '하루'
옥정호의 장엄한 경치와 삼삼한 집밥으로 당신의 눈과 혀가 충분히 휴식을 취했을 텐데요. 이번 옥정호 데이트의 마지막 코스는 한옥 찻집 ‘하루’입니다. 하루는 쌈밥집 자로 옆에 위치해있습니다, 전에 있던 한옥을 리모델링 한 찻집이라고합니다. 언뜻보기만 해도 굉장히 운치있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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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집의 마당은 밝은잿빛 잔디로 덮여있고, 바로 앞은 탁트여 옥정호의 일부가 반짝이고 있었습니다. 운치있게 구부러진 소나무 한 그루가 한옥의 단아한 아름다움을 더욱 돋보이게해주네요. 옥정호와 한옥의 조화가 정말 아름답습니다. 찻집에 사람이 밀려 20분정도를 기다렸지만 고즈넉한 한옥과 마당 아래의 작은 녹차밭을 구경하느라 전혀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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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 뿐만 아니라 방 인테리어 역시 한옥그대로를 보존하고있습니다. 방으로 들어서면 향긋한 한지냄새가 풍기고 고즈넉한 탁자들이 손님을 반깁니다. 이 곳의 메뉴는 녹차와 녹차를 한번 숙성 시킨 황차 두 가지 입니다. 마당 앞의 작은 녹차 밭에서 직접 기른 것 이라고 합니다. 가격은 녹차와 황차 모두 7,000원입니다. 그리 달지 않은 팥 양갱도 같이 나오는데 삼삼한맛이 차와 참 잘 어울립니다. 개인적으로 하루 찻집은 이번 데이트 코스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곳입니다. 고즈넉하고 조용한 경치속에서, 한옥의 단아한 품속에 앉아 향긋한 차와 달콤한 양갱, 조용한 노랫소리를 들으며 연인과 차를 마시고 수다를 떤다고 생각해 보세요. 이보다 더 행복한 힐링 이트가 또 있을까요? 임실 하루찻집
카페회원들의 안전을 위해 iframe 태그를 제한 하였습니다. 관련공지보기▶ 주소 : 전라북도 임실군 운암면 강운로 1175-13 문의 : 063-643-5076 옥정호의 로맨스가 필요해! |
지금까지 출사지로만 유명했던 옥정호를 로맨틱한 데이트코스로 즐겨봤습니다. 드라이브부터 가벼운 산보, 식사와 차까지... 반나절정도 즐길만 한 짧은 데이트 코스지만 연인들이 로맨스를 즐기기엔 충분합니다. 힐링과 데이트 두 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을 수 있는 옥정호. 더 이상 옥정호를 찾는데 망설일 이유가 있을까요?? 이젠 가벼운 마음으로 연인과 손을 잡고 옥정호를 찾아주세요. 여러분의 달달한 로맨스를 옥정호에서 즐겨보시기바랍니다. 임실 옥정호 카페회원들의 안전을 위해 iframe 태그를 제한 하였습니다. 관련공지보기▶ 주소 : 전라북도 임실군 운암면 입석리 4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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