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장에 맞는 찌의 교체를 어떻게 하십니까?.........누구나 아는것이지만 한번쯤 딛고 넘어 갑시다 ] 우선 찌의 교체란 풍부한 현장 경험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는 사항을 미리 알려 드립니다. 같은날 같은 장소에서 낚시를 해도 초들물 때와 중들물때 의 유속과 파도, 수심, 수온이 다르므로 이때마다 알맞은 찌로 계속 교체를 해주어야 합니다. 민물과 달리 찌를 자주 바꾸는 습관이야 말로 찌낚시의 가장 중요한 요령중에 하나 입니다. 교체에 소요되는 시간 3-4분이 아까워 현장에 맞지 않는 찌로 쓴다면 시간만 소비하는 결과가 되는 것입니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 아침에 달고 나간 찌를 저녁에 그대로 달고 오는 낚시꾼과는 찌낚시를 이야기 하지 말라!!!" 위에서 제가 말씀 드렸다시피 줄을 자연스럽게 가라앉힘에 따라 미끼도 이질감 없이 자연스런 상태로 움직여 고기를 유혹하는것이 큰 장점입니다. 하지만 전유동 흘림이 아무데서나 직방으로 통하는 천하무적의 채비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즉 입질이 미약하고 수심대가 깊은 겨울철에 효과적이며, 포인트에 따라 다소의 차이는 있겠지만우선 고정찌 채비나 반유동 채비로 시도를 해보고 마지막으로 전유동을 시도 해보시기 바랍니다.그리고 풍부한 경험으로 현장에서 찌의 교체 시점을 스스로 파악하셔야 만 합니다. 따라서 지금 부터 언급하는 사항은 이럴경우엔 이렇구나 하는 참고로 하시기 바랍니다. ㉮ 어종 : 대상어종별로 찌의 선택과 교체가 제일 우선 입니다. 망상어나 벵에돔등 입질이 예민한 고기를 낚을때는 좀 가볍고 예민한 찌를 선택해야 하고 감성돔처럼 입질이 시원시원한 고기를 선택한 경우는 예민성보다 원투성이 좋은 찌가 효과적입니다. 감성돔은 극히 악조건이 아니고서는 큰찌도 잘 빨아당기기 때문에 조작의 편리성에 치중하시여 찌를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포인트 : 찌를 어느정도 거리만큼 보내야 하는지 고려하며 먼거리를 겨냥시는 무거운 찌를 써야 합니다. 찌무게가 보통 15g 정도면 맞바람에도 30m 정도의 원투가 가능 합니다. 맞바람이 아닌 경우엔 8 -10g 정도의 찌라도 이정도 거리는 날아갑니다. 그러나 조류가 난바다 쪽으로 흘러 나간다면 원투용찌가 아니더라도 발밑에 놓으시면 흘러 나가게 됩니다. ㉰ 파도 : 파도가 높을수록 찌의 가시성이 떨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이때는 파도에 잘 잠기지 않고 눈에 잘 띄는 중.대형 찌를 선택해야 합니다. ㉱ 바람 : 바람이 강할때는 찌가 조류를 따르지 못하고 엉뚱한 방향으로 밀릴 우려가 높습니다. 이땐 무거운찌가 덜 밀리므로 납이 많이 내장된 찌가 효과적입니다. 그리고 파도와 바람이 함께 거셀때는 무거우면서도 부력이 센 찌가 필요 합니다. 어떤 찌를 써든 한게부력까지 맞추어 수면에 솟는 면적을 줄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조류 : 조류가 약할수록 작고 예민한 찌를 써야 합니다. 조류가 강하면 채비를 수중으로 끌어내리려는 물의 힘이 작용하여 부력이 작은 찌는 입질이 없어도 물속으로 잠기므로 이때는 부력이 센찌를 사용해야 합니다. 한편 급류대에서는 물속에 잠긴 찌의 면적이 좁아야 조류를 적게 타므로 무거우면서도 슬림형의 가는찌를 쓰거나 아니면 입질찌를 겉들여 사용하시면 효과 적입니다. 반면 느린 유속에선 조류를 잘 타는 찌가 좋습니다. 찌의 크기를 떠나 생각할 때 보통 무게가 가벼운찌는 조류를 잘타고 물속에 몸통이 많이 잠길수록 조류를 잘 타게 됩니다. 이때는 가벼운 봉돌을 써야하므로 찌의 부력도 적은 것을 사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조류가 약한 곳에서 입질찌의 사용은 비효과적 일 수도 있습니다. ㉳ 수심 : 바다에서 조류가 같은 속도로 흘러간다해도 수심에 따라 조류의 힘이 다릅니다. 수심이 비교적 얕은 곳은 조류가 빨라도 밀고 나가는 힘이 적어 부력이 작고 예민한 찌를 사용할 수 있지만 반면 수심이 깊은 곳은 조류의 속도 보다 밀고나가는 힘이 강하기 때문에 무거운 찌를 선택해야 합니다. ㉴ 수온 : 수온이 높으면 일반적으로 고기는 밑밥을 따라 잘 오르기 때문에 예민한 찌로 중층을 노려보면 효과적일 수가 많습니다. 수온이 낮으면 다소 무거운 찌를 사용하여 바닥층 깊숙이 흘러주어야 합니다. ㉵물색 : 물색이 맑으면 예민한 찌, 반대면 둔한찌를 사용하시고 파도마저 없고 조용한 때는 원투시 착수음이 적은 찌를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 역광 : 해가 뜨거나 질 경우 해를 보고 낚시를 하시는 경우는 이에 적당한 찌를 사용하거나 편광안경을 쓰고 하시면 편합니다. 이상과 같이 각 상황에 따라 찌를 선택하고 교체하는 기준을 나열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저 자신의 주관적인 생각일뿐 미세한 차이의 찌선택과 교체는 여러분 자신의 판단에 맡김니다. 그리고 자기가 가지고 있는찌는 자기만이 찌의 특성을 알수 있으므로 여러개의 찌를 고루 몇번씩 사용해보고 그 특성을 낱낱이 파악하신 후에야 이것이 가능 한 것입니다. 도구통에 한번도 사용해보지 않은 새찌가 있다면 그분은 실험 정신이 나약한 게으른 낚시꾼이라 밖에 딴 말을 못하겠군요. 이번에 한번 사용해 보시고 자기찌의 특성을 한번 알아봐 두시기 바랍니다. |
출처:인터넷바다낚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