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이 좋아하는 살세라......펌

[원더우먼]

1. 남자가 춤추고 싶어하는 살세라에 대해 ==> 우선 살세라마다 레벨이 다르다.보통 초,중,고로 많이 나누는데.. 이건 기준이 좀 모호하다. 보통 초급이라 하면, 패턴 같은 건 전혀 못 하는 경우와 기초적인 홀딩, 턴 같은 걸 상당히 부담스러워하며, 빠 같은데서 춤춘 경험이 2,3개월 정 도도 안 된 살세라를 일컫는 것 같다. 중급이라면 이제 패턴 좀 받긴 하는데, 아직 텐션의 감도 그렇게 좋지 못 하고, 보통 고수라는 남자들이 리드하는 걸 잘 따라 가다가도 한 번씩 전 혀 엉뚱한 팔로우를 하는 경우...이것도 한 곡에 최소한 2, 3번 이상 이 럴 때 중급 정도라 하지 않을까? 초급은 보통 고수급 살세로들(편의상 2년 이상 꾸준히 춰 왔고, 비디오를 보면서 왠만한 동작과 샤인을 곧잘 따라 할 수 있는 사람을 이렇게 일컫겠다.)이 같은 레벨들의 살세라에게 하듯이 하면, 거의 따로오지 못하고 마구 헤매는 케이스일 것이다. 그리고, 고급이라고 하면, 서로가 프리하게(솔로스텝 등이나 스타일링 혼자서도 해 나감서 추면서..) 놀 수 있고, 아무리 어려운 패턴이라도 남자의 리드만 정확하다면 항상 여유를 가지고, 무난히 소화하면서 그 남는 여유 때문에 스타일링 등을 하면서 살세로에게 섹쉬함을 바로 선사 해 주는 최고의 살세라의 경지일 것이다. 물론, 고수도 남자의 엉망인 리드에는 버벅거리게 된다. 왜? 고수면 고수일수록 남자의 리드 중에서 한 박, 한 박의 모든 리드에 최 선을 다하면서 따라가기 때문에 아주 조그만 남자의 리드 실수에도 살 세라는 바로 망가지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내 생각에는 리드 안 좋은 남자들하고 오래 췄으면 췄을수록 여자는 스스로의 안전을 위해 항상 남자에게 의지하지 않고, 혼자서도 모 든 중심을 잡으며, 남자에겐 거의 의존하지 않아 심지어는 남자의 리드 조차 거부하는 사태마저 생기지 않나 싶다. 그걸 멋지게 바라보는 살세라들도 있지만, 사실은 그렇게 추는 건 커플 댄스라 말하기 힘들지 않을까 싶다. 이 얘기는 앞으로 좀 할 생각이지만, 참 애매한 부분이기도 하다. 누가 잘 했나, 못 했나를 따지는 건 좀 우습지만, 서로에게 책임이 있는 부분들이 분명 있기 때문이다. 자...이제 본격적으로 남자들이 추고 싶어하는 살세라들에 대해 알아보자. 살세라를 위에서 대략 살사와 연관된 실력(?)이라는 걸로 알아 봤는데, 사실 살세라는 그 자체가 여자다. 여기서 살세로가 남자라는 건 당연한 얘길 거고... 당빠 서로 춤을 추는데, 항상 같은 파트너와 추는 게 아니기 때문에 서로 춤을 권하고, 그 권유를 받아들이게 된다. 남녀가 다 권할 수 있다는 건 아실 거고, 대부분 남자가 권한다는 것도 아실 거다. 물론, 특별한 경우..예를 들면, 인기 있는 남자나 손맛이 좋은 남자의 경우는 여자분들이 권하는 경우가 많다. 혹시 나를 떠올리시는 분들이 있겠지만, 난 그 정도로 아직 건방지지 않 다. 왜? 난 아직도 내가 먼저 신청하고, 그게 더 편하고 좋기 때문에...ㅋㅋ 암튼, 남자들이 춤을 권할 때, 여자분들을 우선 여성으로 본다는 얘길 위 에서 하고 싶었던 거다. 일단 그럼, 남자들이 호감을 가져야 신청을 할 것이고..뭔가를 보고 신청 을 할 거 같지 않은가? 당빠... 첫째로 보는 건 외모다. 이쁜지, 늘씬한지, 뭔가 매력은 있는지 등등 신체적인 부분부터 본다. 여기서 당빠 이쁘고, 섹쉬하고, 늘씬하고, 매력적이고, 귀엽고, 어린 쪽 에 점수가 더 가기 마련이다. 그래서, 살사판에서도 다른 곳과 같이 위에 언급한 점을 갖춘 분들은 더 인기가 있고, 자연히 고수들이 많이 잡아주게 되고 해서리, 위 조건을 못 갖추신 분들보다 춤이 빨리 는다는 게 거의 정설이다. 둘째, 성격이다. 여기서도 사교적이고(이게 젤 중요한 거 같다.), 쾌활하고, 적극적이고, 착하고, 조신하고, 뭔가 매력이 있고, 개성이 있고, 뭔가다른 사람들과 다른 매력적인 분위기 등을 풍기면 당빠 남자들이 끌리게 된다. 근데, 너무 도도하거나 너무 쌍스럽거나 이기적이거나 소극적인 사람은 아무래도 위에 언급한 성격보다 손이 잘 안 가게 되는 게 사실이다. 자기가 외모가 아니더라도 성격으로 커버하는 분들을 많이 봤다. 밖에서도 그렇지만 이 살사판도 마찬가지 사람들과 잘 지내는 사람 치고 이 바닥에서 오래 못 살아남고, 춤 못 추는 사람은 없었다. 어떤 사람들은 성격부터 먼저 보는 경우도 있는 거 같았다. 셋째, 빼 놓을 수 없는 손맛이다. 위에 2가지는 좀 친해지고, 어쩌다 저쩌다 보면 별로 신경이 안 쓰이게 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친해지면 모든 걸 감쌀 수 있게 되지 않는가. 그게 정이고, 사람에 대한 사랑일 것이다. 그 때는 이제 손맛이 보인다. 손맛 좋은 사람이 당빠 손맛 안 좋은 사람보다 훨~~~ 사랑스럽다. 손맛이 좋다는 건 턴 돌릴 때나 그냥 느껴지는 텐션 뿐만이 아니라 남자 가 리드하는 부분을 얼마나 잘 팔로우(리드를 따르는 것)하는가도 손맛 에 포함된다. 결국 춤출 때 모든 것이 손맛이 된다는 거다.(손에 국한되지 않고..) 그걸 요약해서 그냥 손맛이라 우린 보통 얘기한다. 결국 요약하면.... 1. 외모에도 신경쓰자. (기본적인 외모, 즉 체형이나 얼굴이나 화장 및 여자들의 기본 관리 및 댄스복이나 일반 복장 등도 신경쓰자. 너무 살찐 사람은 역시 좀 부담스 러울 수 있다. 체중도 물론...하지만, 반지랑 목걸이, 팔찌, 시계는 춤 출 때 제발 하지 말자. 거기에 긁혀서 손바닥 나갈 뻔한 게 한번 두번이 아니다. -.-;;;) 2. 성격도 바꿔어 보자. (난 항상 이렇다 라고 말하면서 항상 소극적인 자신, 내성적인 자신, 남 들이 뭐래도 내 더러운 성격으로 살겠다고 하면 남들이 자기 주위에서 떠 난다고 후회하지 말고 그냥 그대로 살자. -.-;;; 아니면 춤을 통해서, 동 호회 활동을 기회로 삼아 자신을 쪼금씩 사교적인 멋진 사람으로 바꿔보자.) 3. 손맛을 좋게 해 보자. (이건 일단 경험이 중요하고, 그 전에 마인드가 중요하다. 남자들의 리드 를 최선을 다해 따르겠다고 하면 처음엔 좀 긴장되겠지만, 경험이 쌓이면 남들보다 더 빨리 늘 거라 자신한다. 그리고, 춤추자고 권하는 횟수도 늘 듯. 위에 언급한 최선을 다해 리드를 따라가려 한다는 건 곧 파트너에 대 한 배려의 마음이기도 하다. 항상 파트너와 자신 뿐만 아니라 다른 커플 들에 대한 배려도 잊지 말자.) 위에 있는 좋은 것들만 다 갖추면 남자들이 줄을 서지 않을까 싶다. 그럼, 살세로가 싫어하는 살세라를 좀 예를 들면 이해가 더 쉽겠다. 일단, 내가 싫어하는 살세라... 1. 기본적인 텐션도 없고, 리드도 제대로 팔로우 못 하면서 각종 스타일 링이나 별별 꼴값(좀 말이 심한 듯하나..진짜 그렇다.)을 다하는 경우. 2. 텐션이 없는(힘도 없고..) 케이스도 그렇지만, 마치 텐션을 힘으로 생각하고, 나를 밀고 땅기고 해서 나중에 춤을 추고 나면 팔이 아픈 케 이스... 3. 춤을 추기 시작했는데, 눈 한 번 안 맞추고, 마치 나는 그 곳에 없는 듯 나를 무시하는 듯 니가 할테면 해 봐라 하는 차가운 스타일... 이럴 땐, 정말 "여기 뭐 하러 왔냐? 비싼 돈 들이고, 시간 버림서... 그냥 집에 가서 발 닦고 잠이나 자라. 괜히 딴 사람 기분 상하게 하지 말고 말야.." 이러고 싶다. 4. 잘 하는 사람하고 춤추면 헤벌레 하면서 춤추고, 조금이라도 자기보 다 못 추는 사람..초보다 싶으면 바로 차가와지는 케이스.. 심지어 뭐라고 막 그러고, 충고랍시고 쓸데없이 춤 멈추는 경우랑 남자 손 뿌리치고 곡 중간에 남자 버리고 들어가 버리는 경우도 봤다. 그런 거 보고 나면, 두 번 다시 그 여자랑 추고 싶은 생각 안 든다. 일단... 대충 이 정도다. 물론, 개인적으로 또 안 추는 케이스도 있지만... 나 같은 경우는 애인이 있는 경우..특히 같은 빠에 있는 경우가 그렇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작업을 하고 있는데, 괜히 내가 눈치 보일 때.. 암튼, 일단 여기까지 하나 정리하고... 2. 여자가 생각하는 멋진 살세라와 살세로가 생각하는 멋진 살세라의 차이 ==> 여자들은 일단 섹쉬하고, 멋지게 차려 입음서 쉐이크나 웨이빙 같은 거 좀 하면서 스타일 잘 하면 멋진 살세라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거 같다. 물론, 몸매도 쭉쭉빵빵하면 거의 맛이 가는 듯... 이럴 때, 여자들은 자기도 여자면서 여자를 무척 좋아하는 거 같다. 근데, 남자가 생각하는 멋진 살세라는 그러는 거 다 하면서 기본적인 팔 로우 같은 거 빼 먹지 않고 하는 걸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왜?? 남자가 리드하는 춤이니까... 아님, 혼자 나이트 가서 추든지, 재즈 댄스 같은 거... 혼자서도 할 수 있는 거 할 일이지... 뭐하러 살사 같은 거 추면서... 남자들 기분까지 상하게 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혼자 잘난 맛에 그렇게 취할 거면 말이다. 같이 업 되는 것도 아니고... -.-;;; 정말 내가 춰 본 최고의 살세라 몇 명을 실명으로 대충 얘기하면... 오정은 씨의 경우, 남자들의 리드를 일단 충실히 따르면서 남자가 힘들지 않게, 그렇다고 자기 혼자 다 하는 게 아닌 같이 춤을 춘다는 느낌을 주 면서 스타일을 할 짬이 너무 많을 만큼 여유 있는 동작들을 한다. 솔로스텝(샤인) 등도 너무나 깔끔하고, 느낌이 있다. 스타일링도 별로 정신없는 것은 안 하고... 화려하진 않지만, 섹쉬하고... 남자들에게 별로 의지하진 않지만, 절대 혼자서 춘다는 느낌 없이 꾸준히 서로 느낌을 공유한다는 느낌도 들었다. 개인적으로 텐션도 잘 맞았고, 힘도 남자에 맞춰 적당히 줄줄 알며, 메렝 게나 바차타를 춰도 남자의 느낌을 최대한 받아가는 그런 살세라였다. 그리고, 마리.... 스타일이 많긴 하지만, 화려한 데 반해 느낌에 충실하며... 그 넘치는 끼는 절대 후천적으로 만들어지기 힘들 거 같다. 그렇게 남자를 많이 힘들게 하진 않지만, 다른 남자들은 부담스러워 할 수 있을만큼 스타일을 할 여유가 있을 때마다 해 준다. ㅋㅋ 그래서, 종종 귀엽고, 섹쉬한 샤인이나 스타일링에 맛이 확 갈 때가... 암튼, 리드에 항상 충실하다는 점과 어떤 동작에도 여유가 있다. 이상의 예만 보더라도 지나친 스타일은 안 하느니만 못 하다는 거다. 그리고, 스탕일링은 돈 주고 배워서 하기 보다 스스로의 끼와 여유를 못 이겨 했으면 하는 보람이 있다. 누가 매번 외국에서 왔다고 워크샵하고 나면, 백이면 백이 다 똑같은 스 탕일을 하고 앉았다. 왜 다들 그렇게 개성이 없고, 모방만 일삼는지... 제발 자기들의 매력을 스타일링으로 보여줬음 쉽다. 안 되면 말든지... 다음 주제로 넘어가자. 할 말은 사실 더 많지만... 3. 슬럼프에 빠졌을 때의 살세라의 대처방안 슬럼프란 말은 어느 정도 뭔가를 하다가 오는 고난의 시기와 잠시 진전이 정지되는 정체의 시기를 말하는 걸 거다. 여기서 대부분 포기를 하느냐 마느냐를 고민하게 된다. 결국, 이제 갓 시작한 사람들은 슬럼프가 오지도 않고, 몇 번의 슬럼프 극복해 본 사람은 어떻게 그걸 극복해야 할 줄 안다. 물론, 계속 발전해 가는 사람은 더더욱 슬럼프가 뭔지를 모르게 된다. 막히는 걸 느끼지 못하는 걸 수도 있고... 여기서 포기를 하면 그걸로 살사랑은 굿.바.이가 된다. 춤이 없이 살 수 있다면 아직 살사의 진정한 맛을 다 보지 못한 게 아닌 가 싶다. 의도적으로 그만 두고, 재미없게 만들고 싶어두 쉽지 않을 만큼 살사는 내 개인적으로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만큼 사랑스런 것이기 때문에.. 이렇게 얘기할 수 있는 것이다. 사람마다 분명 차이점은 있겠지만... 살사에서 대충 슬럼프가 언제 오는지, 내가 봐 온 걸 정리하면... 1. 베이직과 혼자서 턴을 하다가 파트너와 홀딩하면서... (지금까지 뭐를 해 왔는지 자신이 한심스럽고, 왜 이렇게 안 되는지.. 그냥 포기하고 싶어진다. 그리고, 앞으로 도대체 뭘 해야 할지.. 그냥 베이직이 부족하겠거니 해서 베이직을 더 열심히 연습하게 되면서 자연히 극복이 되었고, 메렝게 같은 걸 추면서 홀딩의 부담을 쪼매라도 벗었던 기억이 있다. 그 땐 그러려니 하고 슬럼프 극복) 2. 패턴의 한계와 팔로우에 대한 벽에 부딪히면서... (남자들은 패턴의 한계를 느끼면서 슬럼프에 많이 빠지고, 그걸 배우기 위해서 안간힘을 쓴다. 그러나 잘 안 되고... 특히 빠에서 모르는 사람 에겐 맨날 10개도 안 되는 패턴만 쓰다가...심지어 자기도 모르게 맨날 같은 순서로 쓰다가 한계를 느끼고 좌절 먹는다. 여자분들은 이 정도가 되면 비비처럼 기본적인 것에 더 고민하게 된다. 과연 내가 힘은 적당 한지, 리드하는데 내가 부담스럽지는 않을지, 리드에 따라 내 발이나 시선이나 움직임이나 턴은 어떻게 되어줘야 할지... 그런, 내 경험상 여자들은 항상 남자가 이끄는 방향으로 이동하면 되고, 이동 거리도 남자가 리드하는 힘만큼만 가면 됐지... 혼자서 알아서 어디로 가서는 안 되며, 리드를 그렇게 힘들여서 하지 않 았는데 휙휙 뛰어가듯 날라다니면서 해서는 안 된다. 그러다 정작 다른 커플을 치거나 다치게 할 수도 있고, 심지어 자신이 다 른 사람한테 다치는 경우가 생겨도 이럴 땐 할 말이 없게 되는 것이다. 남자는 언제나 이 살세라가 평상시 얼마 정도의 힘을 주니까 얼마만큼 이 동하더라는 걸 감지하고 있어야 하며, 살세라는 그걸 믿고 남자가 원하는 거리만큼을 항상 이동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본다. 그렇지 않으면 단 1cm 차이로 자신의 코뼈가 부러지거나 남에게 심하게 발을 밟히는 경우도 있으므로 특히 주의해야 할 듯(특히, 크로스바디의 5 카운트에서 전진시 제발 다들 날라다니시질 마시길 충고하는 바이다.) 3. 왠만한 패턴은 다 하나 이제 스스로 몸 쓰는 것과 자세가 안 나올 때 (살세들은 이제 패턴 같은 것은 좀 되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이제 느낌을 찾을 때다. 그리고, 뭔가 특기도 만들어야 할 거 같고... 남들이 다하는 쉐이크나 웨이빙 등을 해 봐도 이상하고 잘 안 된다. 이럴 때 극복 방법은 자기 몸 구석구석으로 장난(?)을 쳐 보는 수밖에.. 그리고, 절대 단기간에 하겠다고 죽도록 연습 말자. 몸에 무리가 따르고, 아프게 된다. 그냥 샤워할 때나 거울 볼 기회가 있 을 때, 그리고 빠에서 거울 앞에 서게 되거나 춤 추는 동안 안 되더라도 쪼매씩 해 보자. 그럼, 자기도 모르게 는다. 마찬가지...여자분들도 아는 친구들한테 몇 번 물어서 배웠으면 혼자 있 을 때, 몸을 가지고 장난쳐 보자. 이 때 제일 중요한 건 처음부터 뭔가 크고 멋지게 하려면 몸에 무리가 가니까 되도록이면 첨엔 작게...그렇게 하다 되면 점점 크게 하자. 그러면 어느 순간엔게 자기 몸의 세포 하나하나를 다 쓸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싶다. 4. 춤은 어느 정도 되는데, 음악이나 그런 게 제대로 안 드린다. (아직 여유가 없는 것이다. 사실 빠에 가서 춤은 안 춰도 음악은 항상 나온다. 결론적으로 음악만 듣고 즐길 수 있어도 빠에 있는 동안은 즐겁 게 놀 수 있다는 것... 고수 살세라들의 특징을 여유라고 표현했는데, 고수 살세라들은 대부분 춤추는 동안 뿐만 아니라 그냥 있도록 항상 음악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심지어 노래를 곧잘 따라 부르는 살세라도 있다. 하*비 양의 경우는 스페니쉬를 잘 하기 때문에 왠만한 노래의 가사는 가 요처럼 가슴에 와 닿는다는 얘길 들은 적이 있다. 난 비록 스페니쉬는 못 해도 다문 몇 소절이라도 따라 부르는 것만으로 바로 기분 업이 되는 스타일이라... 빠에서 음악을 듣고 있으면 너무 즐 겁다. 난 우선 음악을 춤을 위한 도구로 생각지 말고, 그 자체로 즐기길 바란 다. 가요나 힙합이나 팝처럼 말이다. 그러면 자연히 그 가사나 리듬이 귀에 꽂힐 거고, 라틴의 어려운 박자도 서서히 느껴지게 될 것이다. 그리고 좀 지나면 악기들 하나하나가 귀에 들어와서 한 악기만 따라가면서 듣는 게 가능해지게 된다. 그러고 나면 자연히 음악이 전혀 새롭게 들리고, 정말 라틴 음악을 듣고 있다는 게 얼마나 즐거운지(난 클래식과 유사하다 생각한다. 그 정도로 다양한 악기들이 쓰이고, 음악성 또한 풍부하기 때문에...) 알게 될 것 이다. 이 정도면 슬럼프 탈출법에 도움이 될지...더 자세한 건 나중에 만나면 더 얘길 나눴음 좋겠다. 4. 빠에서 모르는 사람과의 춤을 출 때의 살세라의 마음가짐 및 대처방안 ==> 마지막이다. 지금까지 말이 많이 길었다. 모르는 사람과 춤출 때에 대해 얘기해 보자. 일단, 살세라는 이럴 때 일방적으로 당하는..즉 수동적인 입장에 취한다. 춤신청을 받았을 때, 대부분 5초안에 결정해야 될 것이다. 누군가 자기를 향해서 시선을 보내면서 손을 내밀거나 내가 다른데를 보 고 있을 때, 손으로 내 몸의 일부분을 툭툭 치거나, 혹은 나에게 다가와 말로써 춤을 권한다. 그리고, 내가 그 사람을 돌아보게 되고 그 때 대부분은 얼굴을 보고, 내 몸의 상태를 대충 파악하고 받아들일지 말지 결정하게 될 것이다. 여기서, 전혀 처음 보는 사람일 때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대부분은 춤을 거절하지 못하고 수락하게 될 것이다. 여자분들의 80% 이상이 춤을 거절하지 못 하는 거 같다. 왜? 남자들이 마음의 상처를 입을까 봐가 그 첫번째 이유인 거 같다. 하긴 거절 당해서 좋아할 남자들은 없다. 하지만, 이렇게 자신을 먼저 생각지 않고 춤을 추다가 조금이라도 언잖은 일이 생기거나 이건 아니다 싶거나 갑자기 컨디션이 떨어지면 그 아까운 시간과 상대방을 생각해서 플로우를 나간 이유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 춤추는 시간이 지옥으로 변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리고, 자기가 슬럼프라고 생각하는 시기에는 춤을 추는 동안에도 과연 이 사람이 나랑 추는 걸 좋아하는지, 내 텐션이나 스타일링이나 각종 행 동들을 싫어하지나 않을까 하는 불안감을 가지게 될 것이다. 그럼, 어떻게 하는 것이 좋으냐? 내 생각엔... 내가 처음 예전의 여자친구에게 말했듯이... 남자랑 춤을 출 지 말지는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는 거다. 단 5초나 10초 사이에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는 거다. 내가 빠에서 춤을 춰 오면서 2명 정도의 여자가 코뼈가 부러졌었다. 그 중에 하나는 내가 바로 옆에 있는데도 일어난 일이었다. 문제는 남자가 투턴을 하면서 몸의 중심을 잃고 팔꿈치로 고속으로 돌 면서 여자의 코를 쳤던 것... 난 분명 그 남자분과 추기 전에 그 살세라에게 춤을 거절하는 게 어떠냐 고 얘기했었다. 왜? 안전할 거 같지가 않아서... 너무 험하게 춰서...가 그 이유였다. 주위의 커플들에게까지 위협이 될 정도로 큰 반경으로..그것도 고속으로 움직이면서 패턴 등을 썼었고, 그러다 사고가 날 뻔 한 걸 목격한 적이 있었기 때문... 그런데, 살세로의 대답이 아는 오빠니까 거절을 못 한단다. 그리고, 몇 분 후 병원 응급실로 갔던 것이다. 여기서 살세라들은 무엇보다 자신의 안전은 자신이 지켜야 한다는 말을 상기했으면 좋겠다. 남이 자신의 안전까지 보장 못 해 준다. 사실 춤을 같이 추는 동안은 남자에게 모든 안전을 맡기게 된다. 그걸 결정하는데, 10초란 말도 안 되는 시간이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느냐? 그 전에 되도록이면 한 번 빠를 둘러볼 필요가 있다. 어떤 남자가 어떻게 추는지... 물론, 초보에게 아는 건 무리다. 그럼, 좀 추는 언니들이나 아는 살세라들에게 물어보자. 바로 알 수 있다. 누가 위험하고, 누가 살세라를 잘 보호해 주는지... 일단, 남자의 손을 잡고 춤을 받아들인다는 건 자신이 선택한 길이다. 그 동안 사고가 난다면(물론, 발을 밟히는 것도 사고다.) 그건 자신의 잘못된 선택이므로 남을 탓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자신의 선택, 자신의 행동에 자신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거다. 그래서, 고수들은 빠에 들어오면 제일 먼저 사람들이 추는 걸 쓰윽 지켜 보고, 몸을 푼다. 그냥 보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실력인지 대충 감이 오니까... 여기서 한 번 정리하면... 우선 빠에 입장하면 모르는 사람이 있는지 찾아본다. 그리고, 그 사람의 수준을 대충 가늠해 보고, 머리 속에 정리한다. 요주의 인물(위험 인물)은 특히 기억해 놓자. 요주의 인물이란 많은 사람들에게 위협이 되는 사람을 의미한다. 주위를 의식하지 않는 큰 동작을 하는 사람은 요주 인물... 그리고, 거절을 할 때는 정중히... 추는 동안에 너무 거친 동작들이나 잘못된 리드가 있다면 좀 용기를 가지 고, 한마디 날리자... 조심해 달라고.... 그러다 정 아니다 싶으면, 박차고 나오자. 미안하지만, 살아야 하잖은가. 대충 이 정도면 모르는 사람에게 대처가 될 거 같다. 혹 대충 보기도 전에 춤 신청을 해 오면 거절하는 편이 좋을 듯... 그리고, 아직 몸이 안 풀렸다고... 나중에 한 번 추자고 하고...그 사람 춤을 유심히 지켜보자. 출 만 할 거 같고, 파트너의 표정이 무난하면 다음 곡에 바로 권해 주자. 남자 감동 먹는다. 그리고, 남자들이 어떻게 생각할 지, 내 텐션은 어떤지 등이 궁금하면.. 제일 좋은 건 춤이 끝나고 바로 물어보자. 아직 손맛이 가시지 않았을 때... 그리고, 가능한 솔직히 말해 달라고 하자. 대신 자신의 표정은 자신이 관리해야 한다. 바로 있는대로 막말 하듯이 질러버리는....대경실색하게 하는 남자들이 있을 수도 있으니...^ ^ 그리고, 항상 옳은 건 없다. 최고로 잘 하는 살세라는 어떤 사람에게나 잘 맞춰 줄 수 있을 것이다 최선을 다해서 상대방과 하나가 되기 위해 리드를 쫓아가려고 애쓰자. 하수라고 무시하지 말고... 아무리 하수라도 그 사람이 리드하는대로 다 쫓아가자. 하수라 하더라도 고수들이 하지 못하는 뭔가의 느낌을 전달해 줄 지도 모르니... 그리고, 하수의 남자를 위해서도 그 리드대로 따라줘야...설령 그 한 곡 의 춤이 망가지더라도 스스로 반성하며 멋진 살세로가 될 수 있을 것이 다. 자... 오늘은 이 정도만 하자. 낼 출근도 해야 하고, 더 길어지면.... 담에는 조회수가 30회가 안 될 거 같다. 하고 싶은 얘기는 술자리에서 밤새서 하더라도 항상 모자라지만... 이렇게 글로 적어서 많은 사람들과 나눌 수 있다는 게 정말 고맙다. 행여나 여러분들한테 하나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니까 너무 글이 길다고 욕하진 마시길...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