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질녘
하늘의 변화는 정말 오묘합니다.
하늘의 파아란 얼굴빛이 타는 그리움으로 수줍어하더니
어둠 속으로 숨어 버리고 있는 일산 진입도로 광경입니다.
오후 8시 20분 일산에 입성을 하였으나
호수공원이 그렇게 넓은 줄 몰랐습니다
어디에선가 분명히 색소폰 소리는 밤하늘을 울리는데
정말 애간장이 탔습니다.
땀이 나도록 이리 저리 찾아 다니다
몇바퀴를 헤맨 끝에 모아 색소폰 클럽의 멋진 연주회장을 찾았습니다.
남성듀엣 "아씨"의 연주가 시작되는데...
바람 날개에 싣고 온 선율은 온 몸에 전율로 전해졌습니다.
관중으로 힘껏 박수를 쳤습니다.
한 곡 한 곡 끝날 때마다 그 어떤 오케스트라의 연주보다 감명깊었고
평상 이 곳 저곳에 앉아서 박수를 치는 관중들의 모습은
정말 행복에 가득 차 있었습니다.
사회를 보시는 분이나 찬 바람때문에 이불을 쓰고 촬영을 하는 어여쁜 아가씨
연주 준비를 위해 분주하신 회원 여러분들의 모습을
몰래 지켜보는 기분 정말 흐뭇했습니다.
"성주풀이","눈이 내리네", "만남","개똥벌레", "내남자(?)"
또 있었는데 야래향인가 제목이 잘 생각 안 나고 4개월 배우신 분...의 연주도
정말 한 곡 한 곡 들으며 바람결에 전해오는 여러분의 숨결을 느꼈답니다.
6시간의 운전으로 정말 급한 일을 참고 참느라 연주회가 끝났을 때는
더이상 참을 수가 없었답니다.
부랴부랴 돌아서 나오는데 저절로 얼굴에 행복웃음이 넘쳤습니다.
여러분들 몰래 지켜 본 공연 실황 너무 즐거웠습니다.
끝나고....
잠시 일을 보고 빛고을 광주로 돌아와
이 마음이 식기 전에 모아회원님들께 전하고파 적었습니다.
너무 훌륭한 연주 잘 들었습니다.
일요일 오전 이제 바람날개에 싣고 온 색소폰 선율을 생각하며
깊은 잠을 자려고 합니다.
모아클럽 회원님들 아자! 아자! 화이팅!!
추신: 아씨 이전 연주를 못 들었는데...오솔레미오 연주 있었나요?
(연주회 전체를 관람하지 못한 서운함....2% ㅎㅎ)
첫댓글 멀리 빛고을에서 이곳까지 방가운 손님이 오셨는데 만나뵙지도 못하고 연주만 보시고 가셨다니 정말 아쉬워요..다음에 오실 기회가 있다면 미리 연락주세요..제가 보디가드 해드릴께요~~
모아 준회원이 되어 먼~~ 일산호수공원을 ?아주신 님의 성의에 감탄과 감동을 받았습니다...순수한 아마추어 색소폰 소리에 귀담아 주신 님의 따뜻한 마음은 저희들에게는 큰 영광이고 기쁨입니다... 우리 모아는 밝고 희망찬 내일을 위해 또 다시 열심히 노력하려 합니다...감사합니다...
치치님 먼길 여오시느라고 고생많으셨네요. 오신줄도 모르고 따뜻한 차 한잔도 대접을 못한마음이 서운합니다. 초행길이시면 연주장소 찾기두 많이 힘들었을텐데.... 귀뜸이라두 해주셨으면 마중이라두 나가있었을텐데....... 이렇케 글로나마 서운한 맘 전해질지 모르겠네요. 다음 공연을 보러오실수 있으면 꼭 연락주세요. 안전운전하시고 행복한 맘으로 돌아가셨다니 안심됩니다.
참고로 이불 뒤집어 쓰고 사진촬영한 아이가 제 딸입니다. 엄마 공연사진 찍어주러 잠실에서일산까지 단숨에 려온 아이입니다.
야호~~~~~~~~~ 치치님?~~ 역시 모아의 준회원 들은 위대합니다~~ 저는 5시간 걸려도 못보는 이 안타까움 말할수없읍니다~~~~ 대표 준회원 드림~~
에~~~~~잉 미워용!!! 그리도 먼길을 오셔서 기냥 가셨다니 그저 미울뿐입니당...... 서운해서 드린 말씀이구요.. 참 대단하시네요 우리 모아를 사랑하시는 그 예쁘신 마음이.... 그냥 감동으로 뼈속까지 다가옵니다... 모아 연주하는 모습을 보시고 잘내려가셨다니 기쁘기두하구요... 다음에 기회가 되시면 함께 어우러지는 시간이되시면 정말 좋겠습니다 뵙지는 못했지만 그이상으로 반갑습니다 건강하세요....
감동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언제든오십시요 융숭하게대접 하겠습니다
치치님 반갑습니다. 저는 엊저녁 사회를 봤던 사람입니다. 원래 전문사회자가 있는데 사정상 제가 대타로 사회를 보게 되었답니다. 먼길을 마다않고 달려오신 멋진 치치님,, 모아의 발전에 큰 격려가 될 줄로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다녀 가셨군요.. 그래도 먼길 오셨었는데..서로 인사라도 하였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읍니다.. 무사히 광주에 내려 가셨다니 그래도 감사할 따름입니다. 다음 오실기회있으시면 허접한 야래향 불렀던 어리버리를 찾아주시길 바랍니다.. 내고향 광주 에는 치치님처럼 마음 따뜻한 분들이 많아 가끔은 향수를 불러보면서 젖곤 하지요..
뽕빨 맘님! 따님 정말 예뻤구요. 잠실에서 일산까지 온 그 마음도 예쁘고...모두 모두 순수하신 분들 같아 정말 기뻤답니다. 카페가입이 탁월한 선택이었음을...그리고 준회원 핑크팬더님! 우리 준회원끼리 모아 후원회 만들어 자선공연도 기획해야 하나 몰라요. 연주가 정말 좋더라구요...
치치님!!!! 뉘신지는 알수없지만 그먼 광주에서 이곳일산호수까지 왕래해주심 감삼네다. 저는 공연도중 그저뒤에서 공연장비의셋팅문제와 육줄의선율을 책임졌던 빠글바글 입니다...앞으로도 좋은이미지 치치님의좋은인상 마음속깊이 간직하심 모아여러분들의 바램이라 생각합니다.... 참고~~~~육줄의선율은 기타~~~~~~
오 ㅏ~정말 고맙다는 말씀 뿐이 못드리겠네요....먼길까지 와서 공연보고 가셨다는 말씀 들었을때 넘 감동감동......치치님같은 분들이 있어 모아님들은 더더욱 연주하면서 행복을 느낀답니다....*^^*
치치님 멀리서 오셨는데 식사라두 같이 하시고 가시지~~~ 왜케 일찍 가셨어여~~~ 담에는 꼭 인사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