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어떤 농부가 도시를 거닐다가 그 나라 공주의 얼굴을 보았다.
그래서 밤낮으로 사모하여 쌓이는 그리운 정을 막을 수가 없었다.
서로 정을 통할 것을 생각하였으나 어떻게 할 길이 없어 결국은 얼굴빛이 노래지면서 중한 병이 들었다.
여러 친척들은 그것을 보고 물었다.
“왜 그렇게 됐느냐?”
그는 대답했다.
“나는 지난번에 공주의 아름다운 얼굴을 보고 서로 정을 통할 것을 생각하였으나, 만일 내가 이 뜻을 이루지 못하면 틀림없이 죽을 것입니다.”
친척들은 말했다.
“우리가 너를 위해 좋은 방법을 써서 그를 얻도록 할 것이니 걱정하지 말라.”
그 뒤에 그들은 다시 와서 그에게 말했다.
“우리가 너를 위해 일을 되게끔 하였다. 다만 공주가 정을 통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는 이 말을 듣고 웃으면서 말했다.
“틀림없이 될 것이다”고.....
세상의 어리석은 사람들도 그와 같다.
춘, 하, 추, 동 시절을 분별하지 않고, 겨울에 종자를 뿌려 그 열매를 얻고자 한다면, 온갖 공만 헛되고 아무 소득이 없을 것이니, 싹이나 줄기나 가지나 잎을 모두 잃게 될 것이다.
세상의 어리석은 사람들은 조그만 복을 짓고, 모든 것을 갖추었다고 생각하며, 또 깨달음을 이미 증득하였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것은 농부라 공주를 바라는 것과 같다.
허원당 무진
전)선안사 전통강원 강주
현)광주불교방송 법사회 회장
라한산 정토선원 선원장
첫댓글 감사합니다.
조그만 선을 짓고 복을 짓었다고 다른 사람보다 많은 복을 지었고 많은 선행을 행했다고 뽐내는 무리들...... 입문의 과정에서 들어선 이들이 과정을 졸업했고 자격을 모두 갖추었다고 떠들어 대는 무리들과 같습니다. 소위 끼리끼리 등급을 따지라고 말함인데 현재에는 초월된 일인듯 싶습니다.
스님!
극락왕생하시길 빕니다
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붙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붙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붙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붙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
감사합니다.
자신의 분수를 아는 지혜가 있었다면 저런 망상에 빠지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어리석은 우리를 깨우치기 위해 갖가지 비유를 들어 말씀해 주셨습니다.
스님께서 지혜로운 눈으로 세상을 보며 살라는 뜻으로 저에게 '지안'이라는 법명을 주셨습니다.
스님 잘 계시지요?
극락왕생 하옵소서,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
감사합니다
자신의 분수를 지켜가면서 남에게 피해를 주지 말라는 말씀 .....
스님께서 호석이라는 법명을 주신것은 하늘이 내리시는 기운을 받아 지혜로움을 펼치라고....
우야튼 이런 인연을 스님께서 연결해 주셨습니다. 부처님의 말씀을 잘 실천해 보라고....
오늘은 엄청 무더웠습니다. 건강조심하시고 댁내 행운이 함께 하시길 빕니다
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