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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가 보고싶은 그리움에 하나같이 정을 가득안고 오신님들.... 우리가 낚시로 하나되어
모인 자리는 기쁨과 반가움 그 자체였습니다......
------- 대호만 해창권에서 ----------
이토록 사람을 그리워한다는 것은 마음을 설레이게 하고 기쁨과 행복을 가져다 줄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너무나도 행복에 겨우리만치 그것이 모두 내 것은 아닐겝니다내 곁에 있는 사람들 중에는 만나 사랑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만나 사랑을 줄 수 없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마음에 묻어야만 하는 사랑... 만날 수 없다하여 항상 슬픈 것도 아닐테지요 묻으면 묻은만큼 짙어질 그런 ......
오늘은 어떤 사람들을 만나야 하고 그 만남의 시간 속에서 또 무엇을 묻어야만 할런지..... 모두 내 가슴 속에 간직하고 싶은 사람들만이 있는데... 생각날 때마다 언제 어디서나 꺼내 볼 수 있는 사람들만 있는데..... 그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지고 편안한 마음으로 잠들어 있는 모습에서.... 그들이 내 품는 숨소리에서 나를 찾을 수 있는데.....
힘들 때 위로해주고 슬플 땐 말없이 안아주고 아플 땐 살며시 다가와 손을 잡아주며 그 아픔을 함께 해 줄 사람들만이 있는데.... 내 마음 속에 두고 두고 잊혀지지 않을 사람들..... 우린 영원히 함께 갈 수 있을까??????
후후~~~~~ 우리네 삶이란 참으로 복잡하고도 아슬아슬하지요 걱정이 없는 날이 없고 항상 부족함을 느끼지 않는 날이 없습니까요
어느 것 하나 결정을 하거나 결심하는 것도 쉽지 않구여 그 많은 날을 살아왔어도 내일을 알 수 없고 늘~~ 흔들리기만 하니까 말입니다
내가 지금 살고 있는 방법에 대해 "이게 정말 아름답게 열심히 살고 있는 것일까??"라고 잠시 눈돌려 보면 "아~~ 이게 아닌데....."하는 후회의 한숨이 맴돌고... 나이가 들고 건강을 잃게 되면 그 생각은 더욱 더 간절해지겠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정말로 열심히 살아가고 싶고 당신들 앞에서만큼은 바쁘게 살아가면서 늘 찾고 싶습니다 무엇을 찾을 것인지 그것을 찾아서 어디에 쓸 것인지 생각지 않고 그냥..... 찾고 또 찾고 싶습니다
당신들을 찾다보면 고통도 있을 것이고 갈등, 불안, 허전함 등도 만나게 되겠지만 그 결과는 고통에서 기쁨으로 좌절에서 열정으로 복잡함에서 단순함으로 불안에서 평안으로 바뀔 것이라는 진리가 있을 것이라 확신하기에.....
그 어떤 이른 봄날에 뜨거운 현장을 찾아다닐 때가 있었습니다 그때 그곳에서 어떤 이로부터 "입큰붕어는 안됩니다"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입큰붕어는 안된다니..... 이게 무슨 해괴망측한 일이란 말인가...... 입큰붕어 싸이트가 안된다는 것인지?? 아니면 그 회원들은 안된다는 것인지?? 그것도 아니라면 입큰붕어 회원들의 그릇된 행동으로 인하여 남에게 폐를 끼치니 낚시를 못하게 하겠다는 것인지????
물론 그 사람은 입큰붕어 회원들에 대해서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사람이라면 감정의 동물이니 의당... 자기 자신에 기준의 잣대를 두고 남을 평가하고 거부할 수는 있습니다
특히나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위에서는 이와같이 사는 방법이 이미 습성화되어 있기 때문이지요 그렇지만 대다수는 아니라는 것이 그나마 우리를 위로해 주고 있는데 왜? 유독? 입큰붕어를 말하고 있는 것인지???
아무리 화려하다 하더라도 몸에 맞지 않는 옷은 불편하기 이를데 없고 오랫동안 입지 못하듯이 아무리 좋은 일도 맞지 않으면 모두가 눈에 날 수 밖에 없습니다 이것이 바로 오늘을 사는 우리의 현실이지요 나, 이외에는 누구도 인정해 줄 수 없고 나, 이외에는 어느 누구의 부와 행복도 소용이 없다는..... 나, 아니면 안되는 세상........
그런 마음이 나 하나쯤이야 했던 마음이 이젠 고통과 아픔으로 우리 앞에 다가와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라는 테두리 속에서 서로를 그리워하는 마음에 변함이 없고 우리라는 테두리 속에서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주려는 아름다운 우리의 마음이 변치 않는다면 그것은 아픔이 아니라 곧 우리를 하나로 만들어 주는 디딤돌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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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정출장에서 나를 찾고 나부터 다스릴 줄 아는 지혜를 터득한다면 나보다 먼저 우리를 알게끔 일깨워 줄 것입니다 그 우리라는 것이 길을 잃고 헤매는 당신들과 나에게 환한 불빛으로 길을 열어 줄 것입니다
요즈음 우리 입큰붕어의 활동이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약해졌고 서로.. 서로를 찾는 횟수도 추진력을 잃은지 오래된 듯 합니다 이럴 때 새삼스럽게 처음처럼이라는 단어가 떠오릅니다
과거 유니텔 때부터 활동하시던 사람들도 희미하게나마 뇌리 속으로 떠오름니다 잊을남님...현태공님....경태총무님....청청수님...드러뻥님....etc..... 이루 말할 수 없는 사름들로부터 시작하여 최근 서울52님. 모기밥총무. 헌터총무. 별빛님....etc.....에 이르기까지
아마도 그땐 서로를 위한다는 생각 서로를 갈망하고 있다는 그리움 이외에는 우리 주변엔 아무것도 없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요즈음에 와서 우리 스스로도 많이 변해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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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배의 진리 속에는 이런 말이 있습니다 유리하다고 교만하지 않고 불리하다고 비굴하지 않고 남의 착한 일은 드러내고 허물은 숨기고 중요한 이야기는 남에게 발설지 않고 남에게 원한을 품지 않고 남에게 성내는 마음을 두지 않고 듣지 않은 것을 들었다 하지 않으며 보지 않은 것을 보았다 하지 않는다......
이익을 위해 남을 모함하지 않은 마음 남에게 지나치게 인색하지 않은 마음 이기심을 채우기 위해 정의를 등지지 않은 마음 강한 자와 결탁하여 약한 자를 업신여기지 않은 마음 이런 모는 마음이 우리들 마음 속에 늘 함께 하기를 바람니다
사실 정출모임을 마치고 나면 정출에 대해서만 이야기를 하려 했습니다 행사을 마친 모든 이들에게 그 아름다운 소식들을 띄우고 참석치 못한 분들에게 아쉬움을 달래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한동안 칩거생활을 해 온 탓인지 사람들이 점점 더 천해지는 듯 해지더라구여 그러니 나이들어 잔소리만 늘어가 듯.......
하지만... 인생 모 있나요 싫어도 내색없이 짧은 인생 즐기며 사는 것이 최선일진데.......
이번 보트교실 정출 모임도 많은 우여곡절 속에서 진행되었지요 우여곡절이라기 보다는 정출모임을 하여야 하는지... 아니면 취소한 후 번출 형식으로 모임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한 갈등......
그렇지만 한결같은 것은...... 무조건 만나야 한다는 당위성.....
그러고 보니 이번 정출 행사는 정말로 뜻 깊은 자리인 듯 합니다 그동안 서로를 그리워해던 마음에 앞서 무엇인가 전환점을 찾아 어떤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는 절박함이 그대로 반영된 행사라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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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늘 개최되었던 곳에서 치루어진 행사였지만 (딱히 행사를 치루기에 마땅한 장소도 없지만) 그래도 늘 새롭다는 생각을 갖게한 행사이기도 하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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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회원들이 주어진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서는 많은 희생이 필요합니다 각자에게 주어진 모든 일정을 행사에 맞춰야 하고 중요한 개인적 업무도 뒤로 미루어야 하는 어려움..... 또 마음에 들지 않은 장소에 대한 감정도 삭혀야 하고 꺼림직한 대면도 때론 감수해야하는 그런 숨은 감정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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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해야할 일들이 많아 밤샘을 한 경우라 하더라도 힘들께 참석해야 하는 어려움도 있습니다 그래서 우린 이곳에 모인 서로를 감싸안고 가지 않으면 안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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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을 감싸안는다는 것.... 이거 정말 쉽지않은 일입니다 늘 붙어 있는 가족도 아닌데 가족처럼 감싸안아야 하는 마음...... 이것이 바로 우리 보트교실이 추구해야할 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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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부터 제가 말씀을 드렸듯이 남을 배려하고 자신을 희생시키는 마음이 지금 이순간 가장 필요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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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모일 수 있는 기회는 1년에 6번입니다 시조회, 6월과 9월의 정출, 납회, 신년회와 송년회 등...... 1년 중 6번의 모임은 그리 많은 것은 아닙니다 이 중에 6번 모임에 모두 참석하시는 분이 계신가 하면 어느 분은 한두번 참석에 그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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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참석하기 힘든데도 불구하고 정말로 어렵게 참석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먼 친척은 가까운 이웃만 못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즉 아무리 친하다 하더라도 자주 만나지 못하면 멀어진다는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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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여러분~! 저는 이 조행기를 작성하면서 자주 참석하시지 못한 분들을 질책하려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참석하시지 못하시고 계신 분들이 참석치 않고는 못베길 정도의 분위기를 만들어 가자는 것이지요
그 분위기란 바로 자신의 희생입니다 위에서도 말씀을 드렸 듯이 어느 낚시터에서 입큰붕어 회원들은 안된다고 하였을 때 그곳을 찾았던 우리들이 조금만 더 희생을 하였다면 아마도 그곳에서는 "입큰붕어 회원들만 하세요"라고 하였겠지요
자기 희생은 어둠 속의 불빛이여 절망 속의 희망입니다
그런 희생이야말로 행운을 가져다 주는 신의 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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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의 초입 대호만 해창권에서 갖은 정출행사 이번 행사를 통해서 우리 모두가 입큰붕어 보트교실의 회원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수 있었던 행사였기를 바람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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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했던 것은 감싸 안아 주고 모자랐던 것은 채워주는 마음으로 서로를 보듬는 그런 정출이었으면 합니다
서로 보듬고 감싸 아는 마음이 충족되면 그것은 부부와도 같고 자식과도 같아 이를 두고 가족이라 일컫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한 식구라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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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이 많았던 정출을 마무리하면서 우리가 그렇게도 원했던 조과는 없었지만 그래도 우린 서로의 간절한 마음을 낚았으니 그것으로 대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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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 카메라 가지고 이만큼의 사진을 얻은 것으로도 대 만족.......ㅋㅋㅋㅋ....... 이참에 거금 쏟아서 제게 카메라 선물하실 분 없나요??? 원체 궁해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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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고 기술이 탁월하다봉께 이 정도의 인물화를 맹길지 아마 거시기한 사람이었으면 택도 없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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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두 재작년에 카메라 살 땐 치고였는데 그것도 한 2년 흘러보니 구닥다리....... 하기사 허구헌 날 눌러대니 이 정도 썼으면 본전 생각은 안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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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들은 다 훤하네... 누구 자식들인지 대단한 사람들이여....
새로이 가입한 새내기 보트맨들도 너무 반가우이...... 우리 클럽도 새내기들이 엄청 들어와야 하는데 참으로 오래간만에 새내기들 인사를 받아 보는구먼...... 정말 반가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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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다가 쌍둥이 같아서 땡겨 분리해봤는데... 전혀 다르구먼.... 기냥 얼굴 붓은 것만 같구먼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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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행기를 시작할 때에는 정말 심각하게 시작을 하였는데 그래도 회원들 사진을 보면서 하나하나 찍어가며 작업을 하다보니 마음이 자꾸 자꾸 가벼워지는 것을 보니 나도 어쩔 수 없는 선한 인간입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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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여~~ 모든 것은 생각하기 나름..... 어렵게 마련된 행사이니만큼 끝마무리를 아름답고 깔끔하게 하여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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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호만 귀신들의 입상을 진심으로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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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 잡가지 폼으로...... 행운뽑기를 하시는 분 역시 기분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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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가슴 졸이며 지켜보는 사람들도 역시 기분 짱입니다
으이궁~~~ 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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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따~~~ 무자게 주네..... 마지막으로 회장님께서 마지막 한 수........ 그 임자는 누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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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역쒸.. 임자를 알아보는구먼... 아울러 상품 한 사람에게 몰아주기 게임.... 이름하야 짱께미샷 게임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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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튼~~~~~ 이 잉간덜 어디다 낑가줘야 지대루 살런지.......
옆따구니에서는 열라게 설겆이하구 잇는디..... 기래두 기분은 조타나 모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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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하면서 이번 행사에 참석하여 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구여 바쁘신 관계로 마음만이라도 전해 주신 회원님들께도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끝으로 대호만 구신으로 1등을 하신 이상무님께 축하드리고 소발에 쥐밟히듯 2등을 거머쥔 미꾸라지에게도 축하의 말을 전하네..... 그 밖에 한사람 빼고 모두 상품을 품에 안으셨는데 그 분들 모두에게도 축하드리구여 지지리도 상복이 없어 행운상마져 타지 못한 거시기에게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근데 그게 난가???
올해는 봄부터 많은 곳을 돌아다녔습니다 그 결과 4짜만 13수하였고 허리급으로 엄청 많은 조과를 올렸지요 그러면서도 늘 마음 한구석이 허전했던 것은 우리가 자주 어울리지 못하였던 것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이제 조금 있으면 충주호 오름수위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땐 정말로 많은 이들이 충주 번출장에 만나 그득한 정을 쌓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추구해왔던 대물사냥을 다시 시작하구여 올핸 6짜의 행운을 잡아 보아야지요.......
아울러 모두에게 행운이...... 비롯되는 가족들에게도 건강과 행복이 깃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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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글 좋고 사진 좋고 음악 좋고 ....... ........ .... 그런데 너무 길다 다 읽으려니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