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화과자 등 겨울철 별미 간식의 명인인 사토 후미히코(오른쪽)씨와 이나가키 요시오(오른쪽 두번째)씨가 12일 서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식품매장에서 열린 '니이가타 맛 기행전'에서 고객들에게 도라야끼(팥핫케익), 타이야끼(도미빵) 등 일본 간식 만드는 방법 등을 설명하고 있다.(서울=연합뉴스)
▲ 11일 오전 11시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캐나다 6·25전쟁 참전협회 회원과 유가족들이 6·25전쟁에서 전사한 자국 장병들을 추모하고 있다. 이들은 영국연방국가의 현충일인 11월 11일에 맞춰 추모식을 열기 위해 방한했다.부산=최재호 기자 3Dchoijh92@donga.com">choijh92@donga.com
▲ 이명박 후보가 13일 구미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생전에 현장지도하는 사진을 보며 자기와 생김새가 닮았다고 얘기하며 웃고 있다.
하: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가 12일 경북 구미시 고박정희 대통령 생가를 찾아 제2의 경제기적을 이루겠다는 요지의 글을 쓰고 있다.이종승기자 3Durisesang@donga.com">urisesang@donga.com
▶ 삼성그룹에서 근무했던 김용철 변호사가 삼성의 비자금에 대해 양심선언을 한 뒤 이를 검찰에 고발해 향후 대응이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삼성 비자금 의혹 검찰수속 촉구 기자회견에서 민교협과 전국교수노조,비정규직교수노조, 학술단체협의회 소속 대표자들이 삼성그룹에 대한 검찰수사를 촉구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 연합뉴스
▲ 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 회원 30여명이 12일 오전 전북지방경찰청에서 청장 면담을 요구하며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들은 지난 11일 서울에서 열린 '범국민행동의 날' 집회 상경을 경찰이 원천 봉쇄하자 전북경찰청을 방문, 유근섭 청장에게 항의서한을 전달하려다 경찰과 충돌했다. /연합뉴스
▲ 11일 오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저지·비정규직 철폐·반전평화를 위한 범국민행동의 날 민중총궐기대회’에 참석한 민주노총 소속 노조원과 농민, 학생 2만여 명이 서울 중구 남대문로 전 차로를 막고 경찰과 대치했다. 이날 집회로 남대문로, 종로구 세종로 등 서울 도심 교통이 7시간 동안 마비됐다. 이날 집회를 금지했던 경찰은 헬기에서 시위대의 불법, 과격 시위 장면을 촬영했다. 박경모 기자 3Dmomo@donga.com">momo@donga.com
▲ ‘2007 범국민 행동의 날 민중 총궐기 대회’가 열린 11일 오후 사람 얼굴과 차량번호를 300m 높이에서 식별할 수 있는 고성능 채증 카메라를 갖춘 경찰 헬리콥터가 서울 남대문에서 시청에 이르는 거리를 가득 메운 시위대 위를 낮게 날고 있다. 김봉규 기자 3Dbong9@hani.co.kr">bong9@hani.co.kr
▶ 그(민주노동당 출입기자 B모씨)는 권 후보가 올인하고 있는 '백만민중대회'와 관련해 "결국 내년 총선을 위해 지역에서 각자 자기 선거 운동을 하자는 것으로 무의미한 전략은 아니나 돌아가는 상황을 보니 자발적인 붐이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일종의 할당된 사업이 돼버렸다"면서 "원내 진출 전이나 진출 후나 똑같은 방식으로 선거 운동을 하는 당의 전략 부재가 아쉽다"고 말했다"
▶ 서울시청 1~2차 디자인의 모티브나 아이디어는 아마도 지난 2002년 템즈강가에 지어진 새 런던시청 건물에서 나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한겨레 블로그 김규원
▲ 1차 디자인을 서쪽 상공에서 본 모습입니다. 고려청자를 본떴다고 하는데, 가운데가 중앙우체국 새 건물처럼 갈라져 있습니다. /한겨레 블로그 김규원
▶ 지난 29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서울시 새 청사의 디자인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2004년 6월부터 다섯 차례나 디자인을 수정했던 서울시 새 청사의 디자인이 다시 고쳐지게 됐습니다.
서울시 청사가 서울시의 얼굴이 되는 워낙 중요한 건물이고, 또 현재의 청사가 일제 때 지어진 오래된 건물이므로 새 청사를 지을 때는 오 시장의 말 대로 “50년, 100년이 돼도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잘 설계해서 짓기를 바랄 뿐입니다.
저도 새 청사의 디자인이 나올 때마다 관심 있게 봐왔는데, 이제까지 나온 디자인을 보면 좀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새 청사의 디자인과 관련해서 가진 생각을 조금 적어보려 합니다. 제가 새 청사의 디자인을 제시할 수 없는 것이 아쉽지만, 그냥 한번 생각해보는 것도 나쁠 것은 없을 것 같습니다. ... < 관련기사 >
▲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은 9일(현지 시간) 러시아 정부 고위 관계자와 만나 러시아에 10만 대 규모의 완성차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이 공장이 완공되면 현대·기아차의 연간 해외생산량은 303만 대에 이르게 된다. 사진은 현대차 중국 베이징 공장에서 생산된 ‘아반떼XD’.베이징=연합뉴스
▲ SEOUL, Korea (AVING) --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오는 19일부터 12월 15일까지(4주간) 겨울철 차량 안전 운행을 위한 동계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전국 15개 볼보자동차 지정 서비스센터에서 실시되는 이번 무상점검 캠페인 기간 동안 볼보의 컴퓨터 진단장비를 이용해 총 31가지 항목에 달하는 차량 무상 점검, 부동액 및 각종 오일류 점검과 보충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번 무상점검 기간 동안 벨트류, 워터펌프, 써모스타트 하우징, 히터 익스체인지 및 알루미늄 휠은 20% 할인된 가격에, 볼보의 전 액세서리는 10% 할인된 가격에 구입 가능하며, 타이어는 할인 품목에서 제외된다. 또한, 캠페인 기간 동안 서비스센터 방문 고객 중 수리비 20만원 이상 결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실시, 1등 1명에게는 동반 1인과 함께 스웨덴을 탐방할 수 있는 여행권을, 2등 150명에게는 GPS 골프거리 측정기를 각각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모든 방문 고객에게도 추첨을 통해 150명을 선정 1GB 용량의 USB 메모리 카드를 증정한다.All Visual Internet News of Goods (aving.net)
▲ SEOUL, Korea (AVING) -- LG전자의 ‘전면 터치스크린’ 휴대폰 2종이 아시아 무대에 공식 데뷔한다.
올해 초 3GSM에서 ‘터치스크린’을 유저 인터페이스 모토로 내세운 LG전자는 전면 터치스크린 스마트폰(모델명: LG-KS20)과 전면 터치스크린 카메라폰 ‘뷰티(모델명: LG-KU990)’를 12일부터 15일까지 마카오(Macau)에서 개최되는 GSMA Mobile Asia Congress에서 선보인다. < 관련기사 =회원보기>
▲ 삼일제약은 대한안과협회가 지정한 ‘눈의 날’인 11일 서울 중구 을지로6가 두산타워 앞 광장에서 인공눈물인 ‘아이투오(EYE2O)’ 판촉 행사를 열었다.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았고 세균에 감염될 위험이 적은 게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홍진환 기자 3Djean@donga.com">jean@donga.com
▶ 그리스 서부 펠로폰네소스의 카타콜로항에서 11일 불법 입국자들이 저체온증 방지 담요를 덮어 몸을 녹이고 있다. 그리스 당국은 이날 풍랑이 이는 그리스 연안에서 불법 입국을 시도하던 275명을 구조했으며, 이 가운데 어린이 12명이 탈수증과 저체온증을 보여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펠로폰네소스/AP 연합
▲ [중앙일보] 11일 미국 앨라배마주 탤러시 외곽에서 열린 남북전쟁 당시 아모리 전투 재연 행사 도중 북군 병사 차림의 참가자들이 행군하고 있다. 남북전쟁 당시 주요 전투나 상황을 재연하는 역사 체험 행사다. 앨라배마주는 남북전쟁(1861~65년) 당시 남군이 마지막까지 버텼던 지역으로, 당시 남군 무기고 가운데 유일하게 종전까지 북군에 빼앗기지 않은 '탤러시 무기고'가 보존되어 있다. 이 재연 행사는 탤러시 무기고 보존 운동의 일환으로 열리고 있으며 올해로 10회를 맞았다.[탤라스(앨라배마주) AP=연합뉴스]
▶ 이탈리아 프로축구 아탈란타 팬들이 12일(한국시각) 베르가모에서 열린 2007~2008 세리에A AC밀란과의 경기에서 운동장 펜스를 부수고 있다. 이날 로마에선 축구팬 200여명이 올림피코 경기장 인근 경찰지서를 습격하기도 했다. 하루 전날 이탈리아 투스카니의 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라치오와 유벤투스 서포터끼리 난투극을 벌어자, 이를 진압하던 경찰관이 쏜 총에 한 청년이 죽은 뒤 경기장 곳곳에서 경찰에 항의하는 난동이 벌어졌다. 베르가모/AP 연합
▲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 12일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천주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의 재산형성 과정을 담은 문건을 공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 명단 비밀금고에 보관…삼성쪽 관리자 이름 밝혀 ‘이재용 재산형성’ 구조본 문건도 공개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은 12일 서울 동대문구 천주교 제기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임채진 검찰총장 내정자, 이귀남 대검 중수부장, 이종백 국가청렴위원장(전 법무부 검찰국장) 등 3명이 이른바 삼성의 ‘떡값 리스트’에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사제단은 이날 김용철 변호사의 말을 대신해 읽는 방식으로 3명의 이름을 공개하고,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의 재산형성 과정을 담은 문건을 2005년 삼성구조조정본부가 작성했다”며 4쪽 분량의 문건 1건을 공개했다. 이 문건에는 1994년부터 1999년까지 이재용 전무의 유가증권 취득 일자별 현황이 담겨 있다. ...
▲ 임채진 검찰총장 내정자가 삼성그룹이 비자금을 조성해 관리한 이른바 `떡값 검사' 명단에 포함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12일 오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사 앞에서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통령후보와 당 관계자들이 삼성의 비자금에 대한 특검 실시를 주장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 지난달 30일 치러진 김포외국어고 입시에서 유출된 시험지를 학원생들에게 배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서울 양천구 목동 J학원(위)과 휴일인 11일에도 학교에 출근해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김포외고 교사들.홍진환 기자 3Djean@donga.com">jean@donga.com
▶ 12일 오전 강남성모병원 내 성당에서 열린 고 김형곤씨의 유해 장례식에서 동료 개그맨과 지인들이 영정을 모시고 안치 장소인 청아공원으로 이동하고 있다. 지난해 3월 헬스사우나에서 운동 후 급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김형곤의 시신은 “의학 연구에 써달라”는 고인의 뜻에 따라 카톨릭대 의대 강남성모병원에 기증됐다. 연합뉴스 [
▲ 12일 오후 3시50분께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 경춘선 무인 철도 건널목에서 춘천행 무궁화호 열차(기관사 최모.41)가 철길을 건너던 15t 덤프트럭을 들이 받아 트럭 운전자 조모(48) 씨가 다쳤다. 사고가 난 덤프 트럭은 충돌 지점에서 70-80m 밀려나 이날 오후 5시30분께 견인됐으며 이 때문에 양방향 열차 운행이 3시간 가량 지연됐다.
목격자들은 "덤프트럭 두 대가 잇따라 건널목을 지나던 중 차단기가 내려와 뒤 따르던 트럭 한 대가 철로 위에 멈췄다"고 말했다. 경찰은 운전사와 기관사의 진술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국방부 과거사진상규명위원회(위원장 이해동)가 12일 국방부 브리핑실에서 “지난 1986년 보안사의 불법구금과 고문에 의한 허위 자백으로 7년 동안 복역했던 김양기씨(오른쪽) 사건은 조작됐을 개연성이 높다”고 발표하자, 김씨 옆에 앉아 있던 부인 김희유씨가 흐르는 눈물을 닦고 있다. 김진수 기자 3Djsk@hani.co.kr">jsk@hani.co.kr
▶ 군 과거사위 ‘77년 김정사·81년 이헌치·86년 김양기 사건’ 조사 발표
1970~80년대 국군 보안사령부(현 기무사령부)가 수사한 일부 재일동포 간첩 사건이 조작됐거나 조작됐을 개연성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손원제 기자
▲ ▲ 물고기의 지느러미, 비늘 등 세세한 부분을 종이에 떠내는 작업을 ‘어탁(魚拓)’이라 부른다. 어탁은 ‘낚시 예술’로도 불리는데, 낚은 물고기의 크기에 관계없이 어탁의예술적 의미가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이 애호가들의 의견. 그런데, 어탁과 비슷한 ‘조탁(鳥拓) 이미지’가 발견되어 화제다. 최근 해외 인터넷 사이트 등을 통해 소개되면서 큰 화제를 낳고 있는 ‘조탁 이미지’는 미국 버지니아주 노퍽에서 촬영된 종류로 알려졌다.
주차되어 있던 자동차 창문에 이상한 이미지가 있어 확인해보니, 창문에 부딪힌 것으로 보이는 새의 흔적이 선명히 남아있었다는 것이 촬영자의 설명. 창문에 부딪힌 것으로 보이는 새는 부리, 깃털은 물론 발톱의 흔적까지 창문에 선명히 남겼는데,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아울러 이미지가 너무 선명해 사실로 믿기 어렵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사진 : 자동차 창문에 남겨진 ‘조탁(?) 이미지’) /팝뉴스
▲ 텔레그라프 등 영국 언론들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영국 공군이 차세대 전투기 F-35(JSF, Joint Strike Fighter)의 조종사들이 사용할 화제의 헬멧은 미국의 비전 시스템 인터내셔널과 영국 헬멧 인터그레이티드 시스템이 공동 개발한 것으로, 현재 윌트셔에 있는 군시설에서 테스트 중이다. 컴퓨터를 통해 만들어진 상징들이 조종사 헬멧의 바이저(visor)에 직접 나타나며 조종사는 이들 이미지를 보면서 항행하거나 공격하게 된다. 밤에는 적외선 이미지가 투사되어 세상을 내려다볼 수 있다.
전투기 외부에 설치된 여러 대의 카메라가 헬멧으로 고해상도 이미지를 전송한다. 또 조종석 내부의 센서는 헬멧의 움직임을 추적하면서 영상을 변화시킨다. 가령 조종사가 밤에 아래쪽을 보면, 자신의 발 대신 지표면의 상황이 바이저에 나타나게 되는 식이다. 영국 국방부의 대변인은 최첨단의 기술이 적용된 헬멧이라며, ‘터미네이터’와 비슷한 시야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팝뉴스
▲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나흘 앞둔 11일 많은 수험생과 학부모가 대구 팔공산 갓바위를 찾아 기도를 올리고 있다. 머리 위에 갓 모양의 판석이 올려져 있어 갓바위라고 불리는 관봉석조여래좌상은 통일신라시대에 만들어진 석불좌상으로 ‘간절히 기도하면 한 가지 소원은 꼭 들어 준다’는 속설 때문에 매년 입시철이면 수많은 사람이 이곳을 찾는다. 대구=김재명 기자 3Dbase@donga.com">base@donga.com
▲ 11일 서울 경복궁 내 국립고궁박물관 옆 잔디밭에 설치된‘광화문의 기억-인왕산에서 굴러온 돌’ 조형물 앞에서 시민들이 소원 성취를 기원하며 돌을 올려놓고 있다. 이 조형물은 서울시가‘도시갤러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설치한 것이다. 고영권기자 3Dyoungkoh@hk.co.kr">youngkoh@hk.co.kr
▲ 11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국제체험학습박람회’에 참석한 학생들이 도우미의 지도를 받아 토피어리 작품을 만들고 있다. 토피어리는 식물을 이용해 사람이나 동물 등의 모양을 만든 뒤 재배하는 것이다. 최재호 기자 3Dchoijh92@donga.com">choijh92@donga.com
일본-독일 ‘같지만 다른’ 성노예 일, 책임회피 급급-독, 스스로 폭로
15일부터 서대문형무소서 비교전시
▲ 나치 친위대에 의해 강제 성노동에 동원된 여성 포로들이 수용되었던 라벤스브뤼크 강제수용소 내부 모습. 동북아역사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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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기간 강제 성노동은 일본만의 예외적 현상은 아니다. 독일도 나치수용소에 구금된 여성들을 성노동에 동원했다. 일본군과 나치가 전시 강제적인 성노동을 통해 여성들에게 가한 인권 유린 행위의 실체를 비교해 보여주는 ‘한·독 성노예전’ 전시회가 오는 15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열린다. 동북아역사재단이 주최하는 이 전시회의 주제는 “일본군 ‘위안부’와 나치 독일수용소의 강제 성노동”이다.
이 전시회에서 특히 관심을 끄는 대목은 제2차 세계대전 중 나치수용소에서의 강제 성노동 자료가 전시되는 점이다. 나치 수용소에서의 강제 성노동 행위는 2년 전 오스트리아 빈대학 학생들이 관련 전시회를 열기 전까지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피해 여성들을 구금한 수용소가 옛 동독지역의 소련군 주둔 캠프에 있었던데다, 피해자들이 이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싶어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수용소가 자리했던 지역에 있는 라벤스브뤼크 기념관이 잊혀졌던 아픈 기억들을 직접 일깨웠다.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나치수용소에서의 강제 성노동을 폭로하는 전시회를 직접 개최한 것이다.“라벤스브뤼크 기념관은 독일 자치주인 브란덴부르크주와 독일 연방정부가 출연해 운영되는 공익재단입니다.”(서현주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
즉 독일은 자신들의 치부라고 할 수 있는 강제 성노동 행위를 직접 전시회를 열어 알린 것이다. 책임회피에만 급급하고 있는 일본 정부와 차이가 난다. 나치 친위대는 1942년~45년까지 모두 10개의 강제수용소에 라벤스브뤼크 수용소의 여성 포로들을 보내 강제 성노동에 종사하도록 했다. 대부분 독일인인 피해여성들은 역시 독일인인 남성 포로들의 ‘노동의욕 고취를 위한 인센티브 목적’으로 성노동을 하도록 강요받았다.
독일의 성노동 관련 실물 자료와 삽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의 증언사진 및 그림, 유물 및 재현모형 등이 전시된다. 15일 오전 11시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개막행사에는 에쉐바흐 라벤스브뤼크 기념관장이 참석해 ‘2차 세계대전의 여성 성노동’을 주제로 강연한다. (02)2012-6152. 강성만 기자 3Dsungman@hani.co.kr">sungman@hani.co.kr
▲ 중국 하얼빈에서 열렸던 2007-200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 환상의 연기로 1위를 차지한 빙판의 요정 김연아와 브라이언 오셔 코치가 12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종도=연합뉴스)
▲ 2007 미스 지구에 뽑힌 미스 캐나다 제시카 니콜 트리스코(우 2번째)가 11일 마닐라 북쪽 케손 시티에서 열린 대관식(戴冠式)의 밤중 (우로 부터) 미스 지구-물 실바나 산타에야 아레야노(베네수엘라), 미스 지구-공기 푸자 치트고페카르(인도), 미스 지구-불 앙헬라 고메스(스페인)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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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도전 예의지왕’의 MC로 투입된 문지애 아나운서가 최근 인터넷을 달궜던 드라마 ‘환상의 커플’의 ‘강자’ 정수영과의 닮은 꼴 비교에 “놀라지 않았다”고 말했다. 문지애 아나운서는 12일 낮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누구를 닮았다는 말을 들은 적 있느냐’는 질문에 바로 “강자”라고 말해 웃음을 이끌었다. 그는 “입사 전 연수원 생활 때도 아나운서 동기들이 별명을 ‘강자’라고 붙여줬고, 입사해서도 선배들이 ‘너 강자 닮았다’고 말했다. 그 사진이 돌았을 때 전혀 충격적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연예인으로는 서민정, 구혜선 이야기도 들어봤다” 는 그는 “라디오를 진행하다 노래를 부른 적이 있는데 서민정씨와 비슷하다고 하셨다. 세 분 다 기분 좋다”고 말했다.
2006년 MBC에 입사한 문지애 아나운서는 지난 추석 특집 ‘러브러브 스튜디오’와 최근 ‘지피지기’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고, 이번 가을개편에 ‘느낌표’ 후속으로 신설된 ‘도전 예의지왕’에 MC로 발탁되며 예능 프로그램에 본격적으로 도전했다.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3Dlyn@donga.com">lyn@donga.com [사진=누리꾼이 만든 문지애와 정수영의 비교 사진]
▲ 영화 ‘기다리다 미쳐’(감독 류승진, 제작 아이필름·블루버스픽쳐스)가 재치만점 ‘각선미 포스터’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기다리다 미쳐’는 군 입대 한 남자친구와 그를 기다리는 네 연인의 730일간 좌충우돌 연애담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미스코리아 출신’ 손태영과 ‘완소남’ 장근석이 연상연하 커플로, ‘랄랄라 걸’ 유인영과 신예 김산호가 닭살 커플로, ‘제2의 전지현’ 장희진과 god 출신 안데니가 짝사랑 커플로, ‘사마리아’와 ‘활’의 한여름과 ‘올밴’ 우승민이 방언 커플로 분해 각기 다른 사랑 이야기를 펼친다. 이번 포스터는 기다려야 하는 여자들의 애타는 마음과 사랑하는 애인을 두고 떠나야 하는 남자들의 속사정을 가슴 선을 기준으로 뒤바뀐 치마 입은 남자와 군복차림의 여자의 모습으로 기발하게 표현했다.
특히 가장 이목을 집중시킨 늘씬한 다리의 주인공은 바로 남자배우들의 파트너인 미녀스타 손태영 유인영 장희진 한여름이라는 것.제작사측은 “남자 포스터는 군복을 입고 촬영한 남자배우 사진에 상대 여배우의 몸을 합성해 완성시켰다”며 “여배우 포스터의 경우 예쁜 원피스를 입고 한번, 군복 바지를 입고 한 번 씩 촬영한 뒤 군복을 좀 더 예쁘게 변형 시킨 다음 각자의 다리를 붙였다”고 설명했다. 영화 ‘기다리다 미쳐’는 내년 1월1일 개봉한다.
스포츠동아 이지영 기자 3Dgarumil@donga.com">garumil@donga.com
▶ 19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 중반까지 미야자키 하야오가 이끄는 일본의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지브리는 세계 애니메이션 팬들을 사로잡은 주요작을 줄줄이 쏟아낸다.
귀를 기울이면 ▶
▶ 지브리의 애니메이션들은 서정적이면서도 철학적이어서 어린이보다는 오히려 어른 팬들을 사로잡으며 일본을 대표하는 문화상품이 되었고, 세계적으로 ‘저패니메이션’(일본 애니메이션을 뜻하는 조어) 붐을 일으켰다.
당시 지브리가 선보인 주요작들인 〈마녀배달부 키키〉(1989년작)와 〈귀를 기울이면〉(1995년작)이 22일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뒤늦게 정식 개봉한다. 일본문화가 개방되기 이전 작품이어서 개봉되지 못했고 개방 이후에는 너무 세월이 지나버리는 바람에 각각 제작 18년과 12년이 지난 뒤에야 느지막이 한국팬들과 만나게 됐다.
두 작품은 모두 지브리 특유의 따듯한 서정성을 보여준다. 〈마녀배달부 키키〉는 미야자키 하야오가 대성공작 〈이웃집 토토로〉 뒤에 만든 작품으로, 빗자루를 타고 하늘을 나는 초보 사춘기 마녀 키키가 꿈과 희망을 배달하는 성숙한 마녀로 성장해나가는 이야기다. 유럽을 연상시키는 빼어난 배경 묘사와 하야오와 콤비인 음악가 히사이시 조의 음악이 일품이다.
〈귀를 기울이면〉은 사춘기의 풋풋한 첫사랑을 그린 영화다. 첫사랑에 대한 환상, 감정을 잘 드러내지 못해 머뭇거리는 소년소녀들의 미묘한 감정을 잘 포착했다. 감독 곤도 요시후미는 하야오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 기대받으며 이 작품으로 데뷔했으나 그 뒤 요절해 〈귀를 기울이면〉이 데뷔작이자 유작이 되고 말았다.구본준 기자 3Dbonbon@hani.co.kr">bonbo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