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의사는 아로마테라피를 행하지 않는다.
아로마테라피스트라고 불리우는 힐러 (Healer)들이 한다.
그들은 의사가 아니기 때문에 병을 치료하는 의료행위를 할 수 없다.
그래서 영국의 아로마테라피스트들은 [병을 고치는 것이 아니라 병이 낫는 것을 돕는다]라고 주장한다.
의료가 아닌 점을 강조하여 홀리스틱 아로마테라피라고 부른 것이다.
그러나 메디칼 아로마테라피와는 본질적인 차이가 있다.
메디칼 아로마테라피에서는 장기중심, 환부중심임에 반해 홀리스틱 아로마테라피는 병자중심, 면역중심으로서 보려고 한다.
장기중심이라 말함은 피부, 위장, 호흡기에 생긴 병을 고치는 일이지만 홀리스틱이라고 하는 것은 환자의 고통을 덜어주든가, 혹은 생활의 질을 높이는 일이 중심이 된다.
구체적인 예를 들어보겠다.
런던의 병원에서는 의료에 아로마테라피가 도입되어 있다.
말기암의 환자의 고통을 완화하고, 생활의 질을 높여주는 데 아로마테라피는 대단히 유익하다고 사료하고 있는 것이다.
병원의 간호원장의 말에 의하면 [ 우리 병원에서는 밤에 진통제를 사용하지 않는다 ]고 한다.
왜냐하면 [ 진통을 위해 라벤다 오일를 사용하고 있다 ]고 한다.
[관절통이 심한 환자가 있다고 하자. 그 고통은 때때로 심각한 경우 근육의 마비을 일으킬 것이다.
그러한 환자에게는 라벤다의 맛사지가 시행되어 잠들에 하는 데 도움을 준다. 보통의 진통제에서는 잠들 수 없는 환자에게도 잘 효능을 발휘한다] 고 말한다.
이처럼 영국에서 맛사지는 아로마테라피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보고 있다.
이 경우, 맛사지를 하면서 환자와 대화는 나누는 것이 고통을 완화시키는 데 중용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텃치의 중요성을 잊지 말아야 한다.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대해 텃치(touch)가 대단히 중요한 요소라는 것이 적지 않은 연구에 의해서 증명되고 있다.
예를 들면, 미숙아는 접촉해 어루만져주고, 껴안아주는 일로 인해 튼튼하게 자란다.
또한 입원해 있는 아동의 병은 빠르게 회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국의 아로마테라피는 맛사지의 작용과 정유와의 작용이라는 더블 이펙트(double effec )라는 상승효과를 잘 이용하고 있다.
정유는 유용성(油溶性)이기 때문에 피부로부터 흡수되기 쉽다.
피부의 표면에는 지방막(脂肪膜)이라고 불리우는 것이 있다. 이 막은 피부를 외계의 자극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정유는 이 지방막에 용해되면서 피부에 흡수되어 가는 것이다.
라벤다의 정유를 피넛츠 오일과 같은 식물유(캐리어 오일, 혹은 베이스 오일이라고도 한다)로 희석해 배꼽 주위로 발라 10분 간 맛사지를 하면 20분 후에는 혈액 중에 라벤다 오일의 성분이 검출된다.
그리고 90분 이내에 혈액으로부터 소실된다.
이러한 관찰결과로부터 정유는 피부로부터 용이하게 흡수된다는 사실을 밝혀주었다.
지방에 친화성이 높은 정유의 성질뿐 아니라 맛사지를 하는 행위로 인해 혈액의 흐름을 원활히 하여주며 피부의 투과성을 촉진한 메리트도 간과할 수 없다.
피부의 구조를 고찰해 보면 정유는 표피(表皮)에 있는 지방막으로부터 기름에 잘 녹기 쉬운 성질 탓으로 흡수가 잘 된다.
그리고 진피(眞皮)에서 혈관에 들어가 전신으로 보내진다.
그런데 맛사지를 하면 피부의 혈행이 좋아지게 되어 피부로부터의 흡수는 더욱 촉진된다
출처 : http://antioxidan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