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화대는 그리움이다
애향/조환국
누굴 위해 저리도
등 휘고 마른 연대
그리움으로 서 있다
꽃잎 다 떨어질 때까지
풍파와 싸워 이긴 흔적
저 갈기 좀 봐
진흙탕에 맨발
시리다는 말
아프단 말 한 마디 없이
기개 다 떨어지고
가슴앓이 씨앗 몇 알 안은 채
연화세계 문턱 들어서는
연화대는 내 그리움이다.
*연화대는 어머니를 생각하면서 시를 쓰게 되었습니다.
우리 어머니는 자식을 위해서 온갖 희생을 하신모습을
그려 보았습니다
지금은 91년의 세월을 보내시면서 지금도 자식위해서 기도하시면서
살아가시고 계신 부지런한 우리어머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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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을 바라보는 님
애향/조환국
구부정한 허리
축 늘어진고 뺨에는 주름진골
이 중 턱에 처진 눈꺼풀
잘보이지 않는 시력
파 뿌리 같은 흰머리
한 평생을 성실하게 살으시고
말년의 종착역에서
당신의 향기를 나눠 줄
덕(德)을 갖춘 당신
먼나먼 길 돌고 돌아 달려온
인생길 아직도 부족한것
많다면 공부하신 님
춘하추동 세월의 흐름
육신의 생로병사 속에
오늘도 내일도 침묵으로
인생길 걸어가고 계신다.
* 91세 허리도 구부정하신 당신 바로 우리어머님
지금도 책을 읽으시고 계시는 모습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시면서
덕을 쌓으시고 공부를 하신모습 닮마가고 싶은 우리어머니.
이름:趙 煥 局
[사단법인]한국문인협회 회원
[사단법인] 국제펜클럽 회원
[사단법인] 한국현대시인협회 회원
[사단법인]계간문예작가회 중앙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