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1.daumcdn.net/cfile/cafe/99758A4A5AFCCF401B)
10년전 이곳 한일식당을 처음 찿았을때는
지금처럼 전국적인 맛의 순례코스가 아닌 아름아름 내포지역 사람들로 복작거리던 맛집
아래 사진은 사장인 신계현(현:72?)의 10년전 모습으로
당진에서 이곳 삽교로 시집왔을때 이미 시어머니가 30여년을 장터에서 국밥을 팔고 있었다
뒤를 이어 이제 신계현씨가 40년 이상의 세월을 더 보탰고
내가 처음 이곳 한일식당을 방문했을 당시 어머니를 꼭 닮은 큰딸 이일자씨가 식당일에 합류했다
그래서 간판에..."70년 전통, 3대 가업의 맛!!"
![](https://t1.daumcdn.net/cfile/cafe/9934D1475AFCCF7618)
(10년전 신계현씨)
지금 이 정도 분위기라면
3대 가업의 맛 전승자 이일자씨의 "100년 老鋪"는 시간 문제로 보인다
원래는 시어머니 방식대로 장날만 국밥을 팔았었다
하지만 국밥 맛을 본 사람들이 졸라서 장 전날까지 문을 열었다
삽교장에 모이는 전체 사람들보다 식당에 국밥먹으러 오는 사람들이 훨씬 많을 정도로
그래서 사람들은 삽교장에 관심 없어도 한일식당 때문에 삽교 장날을 기역하는 헤프닝도 만들어졌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42A24F5AFCCFD22A)
10년전 내가 신여사에게 물었다
"이 맛잇는 국밥을 이틀만 팔고 왜! 3일을 쉬세요?"
"놀긴요! 재료 준비도 하고 교회일도 좀 하고 바쁘게 지내요!!"
지금은 깨끗히 치워졌지만 당시의 식당 큰 방의 책상 위에는
절대 평화를 주장하며,양심적 병역 거부를 하는 종교의 책자들이 나열되어 있었다
첫댓글 고문님 맛난 여행 제대로 하고 있네요.
소금산 에서 뵙겠습니다 ^^
에궁~~ㅛㅛ
보기만 해도 배불러요.
올만이네요 ~~월드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