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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문학상 소설 당선작 [2021 인간과문학 신인추천 소설부문 당선작] 김은호
copyzigi 추천 4 조회 1,465 21.06.11 18:58 댓글 2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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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1.06.12 02:52

    첫댓글 김은호작가님(윈드) 인간과문학 신인추천 소설 당선 축하드립니다.
    '바늘털이'라는 소설 제목이 예사롭지 않네요...

  • 21.06.12 18:25

    이 작품은 제가 오래 전 실제로 송어낚시를 할 때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습작 초기에 쓴 것입니다.
    소재는 신선하고 좋았으나 실력이 일천하여 무지개송어를 제대로 형상화 시키지 못한 채 노트붘 속에 잠재우다가 시간이 점점 흐르고 작품 쓰는 실력도 조금씩 늘어가자 다시 꺼내서 매만진 것입니다.
    서툴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제야 이 맛난 소재를 조금 회 뜰 줄 아는 아는 칼잡이가 되었다고나 할까요?ㅎㅎ

  • 21.06.12 04:58

    잘 읽었습니다. '바늘털이'라는 용어도 소설을 통해서 처음 알았네요.
    글 속의 대물 무지개 송어처럼 앞으로 더 넓은 바다로 나아가시길요.

  • 21.06.12 18:27

    고맙습니다.
    울랄라님 가시는 곳으로 저도 따라가고 시포요~ㅎㅎ

  • 21.06.12 18:13

    김은호 작가님 (윈드 님) 소설 잘 읽었습니다.
    긴장감도 있고 그녀와 무지개 송어에 빗댄 이야기가 참 좋으네요.
    사랑도 있고 낚시도 있고...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송어와 잡힐 듯 말듯한 여자..튕겨나간 그녀ㅋ
    특히 대화 속에 '은호' 이름이 들어가니 약간 남성적 이름 같아 더 좋네요.
    끝까지 다 읽었어요 재미있게..

  • 21.06.12 18:32

    긴 글 열심히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우리 서로가 좋은 문우, 서로에게 영원한 애독자가 됩시다요~.

  • 21.06.12 18:46

    네. 김은호 작가님.
    좋은 글 써 주셔서 고마워요. 모처럼 좋은 소설 읽어서 마음이 흡족합니다.
    서로에게 좋은 문우, 영원한 애독자 되어요. ^^

  • 21.06.12 20:01

    이 긴장감과 속도감, 숨 한번 돌렸는데 어느새 소설이 끝났네요.
    과거 회상이 많으면 소설이 느슨해지는데 윈드님 당선작은 전개 방식이 수준급입니다.
    주인공 캐릭터도 매력적이고요. 문장도 거침이 없이 유려하시고요. 시적 감각이 돋보이는 치밀하면서도 섬세한 문장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바늘털이를 보고 갑자기 편혜영 작가의 이슬털기가 생각나서 찾아서 읽어보는 보너스까지 득템했습니다.
    김은호 작가님, 무지개 송어처럼 더 높은 곳을 향하여 비상하시길 바랍니다.

    일전에 마당쇠님 행간읽기에서 댓글로
    한때 소설을 기웃거리기도 했던 제게 성은 극복해야 할 문제였고
    선을 넘지 못한 글들이 대부분이었다고 고백한 적이 있었는데
    조금은 저의 영역을 넓혀 주셨어요.
    울타리를 다시 가다듬어야겠습니다.

    추신
    질문 있습니다. 낚시를 잘 하시나요? 생동감 있는 묘사에 놀랐습니다.

  • 21.06.13 15:14

    정성스럽게 써 주신 댓글에 답이 너무 늦었습니다. 어디 좀 다녀 오느라고요. ^^*
    어찌어찌 등단은 하였으나 제가 아직은 모든 면에서 서투르고 다다르지 못했습니다.
    특히 구성이 허약하여 계속 신경 쓰고 있는 부분입니다. 그런데 목련님께서 전개방식이 수준급이라 말씀해 주시니 소 뒷걸음치다가 개구리 잡은 게 아닌가? 하는 마음입니다. 사람들은 칭찬을 받으면 자신감 뿜뿜, 의기양양 해 지는 스타일과 어떻게든 그 칭찬에 부응하고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전전긍긍하는 스타일이 있는데 저는 아마도 후자인 듯 싶습니다. 이거 클났다. 하는 마음에 앞으로는 밤잠도 제대로 못자고 글을 써야 할 듯 싶습니다. ㅋㅋㅋㅋ

  • 21.06.13 23:09

    일전에 마당쇠님 행간읽기에서 댓글로 주고 받은 이야기 기억하고 있습니다. 저에게도 사실 그 부분은 너무 어려운 부분이었는데 미친척 하고 그 부분을 넘어가 보았습니다. 무척이나 낯이 뜨거웠으나 철판 깔고 썼습니다. 그 확인을 위해 마당쇠님께 그 부분을 메일로 보내 피드백을 부탁드렸는데 낚시를 하는 부분에 비해 성적묘사 부분이 너무 평면적이다는 평가가 돌아왔습니다. 정말 자신이 없어졌고, 고민 고민 하다 다른 쪽으로 다시 표현해보자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치고 빠진다고나 할까요? 슬쩍 던져 두고 독자들에게 상상을 유도하는 방법을 써 봤습니다. 작품을 완성하고 보니 그것도 괜찮게 느껴졌습니다. 목련님께도 처음에는 이런 방법을 권유해 보고 싶습니다. 그렇게 그렇게 쓰다보면 그 부분에 고수가 될 날도 오겠죠?

    추신
    저는 낚시를 꽤 오래 하였습니다. 동호회 활동도 오래 했고 전국의 강들도 많이 찾아 다녔습니다. 신인추천에 작품을 세 편 보냈는데 견지낚시에 대한 작품이 그동안 없어서 그런지 이 작품이 뽑혔네요. 제 조그만 욕심이라면 <흐르는 강물처럼>이라는 영화처럼 이 작품이 영상으로 표현되는 것을 보는 것입니다.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06.13 15:12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06.14 00:18

  • 21.06.14 18:11

    목련님 댓글을 읽고서 침묵하기란 어려웠습니다.
    세 번을 읽었습니다.
    처음 읽을 땐 제게 보낸 작품이랑 다른 줄 알았습니다.
    슬쩍 얘기해 드린 게 이렇게 변모할 줄은 미처 몰랐던 거죠.
    묘사가 곤란한 지점에서 은근슬쩍 눙치고 지나치는 술책?은 과히 수준급입니다.
    단편소설이라면 세세한 묘사보다는 은근하게 감추는 것도 좋은 방법 아닌가 싶은 걸요.
    제가 오히려 한 수 배웁니다.
    문하생들에게 텍스트 삼아 가르치기엔 꼭 맞는 작품이라 여깁니다.
    널리 홍보할 생각입니다.
    김은호 선생님의 앞날이 창창하기를 빕니다.
    한 없이 고맙고, 거듭 축하드립니다~~

  • 21.06.14 23:58


    세 번이나 읽으셨다니 황송스러워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그때 마당쇠님이 주신 피드백이 성적묘사가 평면적이라고 한 것 외에 하나가 더 있었는데 그것은 낚시할 때의 역동성만큼 성적묘사는 거기에 못미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말씀은 작품을 씀에 있어 씨줄 날줄이 균형을 이루어야 작품의 전체적 구성이 제대로 이루어진다는 또 다른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사실 글을 쓰는 사람들은 대부분 이론적으로 이것을 알고 있으나 실제 작품을 쓸 때는 간과하기가 쉽지요.
    초보들이란 대게 작품을 써 내려가는 데만 급급하기 마련이어서 자기 작품은 밖에서 보기가 힘드니까요.
    이 자리를 빌어서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

  • 21.06.13 01:06

    바늘털이 이미지가 선명한 아주 인상 깊은 소설이네요.
    막 채어올린 물고기의 파닥거림 같은 사랑이 고통스러운 바늘털이를 하고 유유히 사라지는 모습에 가슴이 아려옵니다.
    매력 넘치는 소설입니다.
    축하드려요...

  • 21.06.13 15:08

    니체님. 고맙습니다. 이야기 사이 사이 삽화들은 제 주변의 실제의 이야기가 많이 포함되었습니다.

  • 21.06.13 20:28

    바늘털이 소설
    원드 372 김은호 작가님
    고운 글 몇 번 읽어 보고 옥고 문장
    글 실력에
    그 얼마나 글을 사랑하고
    긴 밤 지새워 쓰시며 눈물을 삼키셨나?
    앞으로
    다음 작품을 기대하며
    고운 글로 독자 펜을 사로잡고 유명 소설가 되세요.

  • 21.06.13 22:33

    김상문 선생님. 덕담 고맙습니다. 더 열심히 쓰겠습니다.

  • 21.06.14 20:50

    좋은 작품, 잘 읽었습니다.

    20대 시절 소설 소재를 찾아, 가던 길을 잠시 벗어났다가 인생의 전환점에 서게 되었고 시간이 흘러 시를 쓰고 있습니다.
    김은호 작가님의 독자로서 다음 작품을 기다리겠습니다.
    축하드립니다.

  • 21.06.14 23:45

    콘라트 로렌츠님. 반갑습니다. 가끔 덧글에서 뵌 느낌으로는 소설을 쓰시는 분 같았는데 시를 쓰시게 되셨군요.
    독자라고 말씀해 주시니 너무 황송합니다. 축하인사 감사드리고 더 열심히 쓰겠습니다.

  • 21.06.17 02:04

    목련님의 댓글이 아주 정리가 잘 되어 있어서 좋으네요.^^
    마당쇠님의 댓글 정리도 물론 좋구요.

    조금 전에 자유게시판에 윈드 님의 당선작 <바늘털이> 심사평을 올렸습니다.
    당선소감도 함께요. 참고삼아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긴장감있게 집중하며 읽은 소설! 오랫동안 가슴에 남을 작품 같아 좋습니다.

  • 21.06.17 12:52

    이렇게 애정을 가지고 읽어주시니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 21.06.24 14:40

    축하 축하 드립니다

  • 21.06.25 11:19

    샛별님~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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