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들도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특전사동지회’가 오늘 5.18묘지를 참배하려다 광주시민들의 시위로 불발됐다. 지난 2월에 이어 2번째다. 광주항쟁 당시 특전사령관이었던 정호용이 특전사동지회 초대 회장이다. 그는 반란죄로 징역7년형이 확정돼 연금지급이 중단되자 2002년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걸기도 했다.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반성과 사죄의 전제다. 학살부대 대대장급 이상 간부 가운데 단 한 명도 진상규명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 ‘특전사동지회’는 5.18묘지를 참배하려거든 자신들부터 양심선언하고 광주항쟁 당시 학살부대 대대장급 이상 간부들에게도 동참하라고 압박하라. (부대별 학살자 수 : 11공수여단 52명, 3공수여단 33명, 20사단 21명. 31사단 6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