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반 소식(3)(2013.3.4)
벌써 3월로 접어들었다. 이제는 완연한 봄날씨다. 봄이 되니 연락이 되지 않았던 친구들도 하나둘 연락이 되는 것 같다. 지난 2월 미국 뉴욕에 사는 김대식 친구가 연락이 되어 한국에 온 김에 함께 산행을 하였는데, 엊그제는 미국 워싱턴 D.C.에 사는 반필식 친구와 연락이 되어 서로 반갑게 소식을 전하였다. 반필식 친구는 금년 가을쯤 한국에 나올 계획이라고... 그나저나 산행하기 좋은 계절이 돌아왔다. 추위에 움추렸던 어깨를 펴고 친한 친구들과 함께 3-1반 정기산행에 참석하여 봄내음을 마음껏 마시자꾸나.
1. 멀리 미국에서 온 김대식 친구와 함께 2013년도 첫 산행(2월 16일(토), 과천 대공원) 무사히 마쳐
2013년도 첫산행이 2월 16일(토) 오전 9시 30분 과천대공원역에서 만나 과천대공원 삼림욕장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모임에는 멀리 미국에서 온 김대식 친구를 비롯하여 김규태, 류진영, 오명수, 이준형, 이철호, 장건식, 장영기 등 7명이 참석하였고, 점심시간에 김영민 친구가 합류하였다. 김대식 친구는 졸업후 40년만에 처음 만나는데도, 옛날 그 모습 그대로였다.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친구들 모습은 그대로인가 보다.
이날은 가벼운 마음으로 누구나 할 수 있는 삼림욕장 한바퀴 도는 산행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눈길을 걷느라 생각보다 시간이 지체되어 3시간여가 소모되었다. 물론 눈길에서 여러번 엉덩방아를 찧고... 하기야 환갑이 다된 나이에 엉덩방아를 찧을 기회가 이번 아니면 어디 또 있겠느냐만, 혹시 멀리서 온 김대식 친구가 다치지는 않을까 걱정되었다. 하나 이는 기우에 불과했다. 대식이는 평상시에도 미국에서 산행을 자주 하는 산꾼답게 친구들 중에서 제일 눈길에서도 산을 잘 탄 것 같다.
이렇게 3시간 여를 산행하니 배꼽시계가 밥달라고 난리다. 산행을 다 마치고 대공원 입구를 나오니 대전에서 일을 끝내고 바로 산행장소로 온 영민이가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 일행 8명은 근처 오리고기집으로 자리를 옮겨 허기를 달랜다. 식사를 아주 맛있게 먹고 헤어지려고 하는 순간, 갑자기 명수가 멀리서 친구도 왔으니 헤어지지가 섭섭하다고 노량진 수산시장에 가서 회 좀 먹자고 유혹한다. 이에 영민이와 대식이는 집에 가서 옷갈아 입고 직접 노량진으로 오기로 하고, 진영이는 선약이 있다고 먼저가고, 나머지 친구 5명은 사당역 근처에서 사우나를 하고 다시 노량진 수산시장으로 향하였다.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방어회를 시켜 놓고 회로 배를 채우면서 옛이야기를 하느라 시간 가는줄 모르다가 밤늦게 되어서야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날 1차 오리집에서의 식비와 사우나 경비는 오명수 사장이, 2차 노량진수산시장에서의 경비는 김대식 친구가 10만원, 장건식 친구와 3-1반 회비에서 각각 5만원을 부담하였고, 모자라는 나머지 경비는 오명수 사장이 부담하였다. 친구들아! 정말 고맙다.
○ 수입: 70,000원
○ 지출: 71,000원(대공원입장료: 21,000원, 노량진식대보조: 50,000원)
○ 수지(수입-지출): -1,000원(3-1반 발전기금에서 지출: 잔액 2,989,552원)
2. 2013년도 2차 산행(3월 16일(토), 하남시 검단산) 안내
제2차 정기산행은 하남시 검단산으로 정하였다. 많은 친구들이 참석하여 건강도 챙기고 봄내음도 가득 맡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 일시 및 장소: 3월 16일(토) 오전 9시 30분 5호선과 8호선이 만나는 천호역 6번출구 입구 또는 차를 가지고 오는 친구들은 오전 10시까지 하남시 애니메이션고등학교 입구
○ 준비물: 약간의 간식과 물, 아이젠(점심식사는 하산후(1시경) 할 예정임)
○ 참석여부를 문자로 알려주면 고맙겠다.(김규태 010-5244-3121)
3. 친구 근황
- 김대식
○ 주소: 416 Hillside Ave Palisades Park, NJ 07950, U.S.A.
○ 전화: (201)674-7494
○ 이메일: 416hill@gmail.com
- 반필식
○ 주소: 4006 Cresta ct., Fairfax, VA 22032, U.S.A.
○ 전화: (410)946-2243, (703}946-5234
○ 이메일: pilban@hotmail.com
* 반필식(고대 신방과 졸업)친구는 졸업후 국제상사 무역본부에 있다가 1988년 미국으로 와서 미국연방본부 국영방송인 미국의 소리(Voice of America)에서 15년간 국제방송요원으로 활동한 후 스몰 비즈니스를 10년 가량 운영하다가 지금은 볼티모어시에 소규모 쇼핑센터를 소유, 관리하며, 상업용 부동산 투자 및 관리를 하고 있다 함. 그리고 금년 가을쯤 부인과 함께 한국을 방문할 계획임(최근 반필식 친구 사진 참조).
4. 배재 90회 임원회의가 2월 19일 저녁 6시 30분에 광화문 중화에서 열려
금년도 첫 번째 배재 90회 임원회의가 2월 19일 저녁 6시 30분에 광화문 중화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금년도 90회 행사계획과 연회비, 배재발전기금 등에 관한 논의가 있었다.
배재 90회의 금년도 행사계획은
- 매월 첫째주 토요일 정기산행
- 총동 축구대회(5월 12일, 일요일)
- 배재 90회 야유회(8월말경, 대천?)
- 총동 추계 등반대회(10월 12일)
- 송년회(12월 12일) 등 이다.
5. 배재 90회 첫산행 3월 9일(토) 청계산에서 열려
금년도 배재 90회 첫 정기산행이 3월 9일(토) 청계산에서 개최된다. 모이는 장소는 오전 10시 신분당역 청계산입구역 1번 출구이다. 시간이 되는 친구들은 참석하여 다른 반 친구들과도 만남의 자리를 가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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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배재고 후배들을 위한 장학기금 마련에 동참 요망
배재 총동문회에서는 배재고 후배들을 위한 장학기금 마련을 위해 배재발전기금 CMS(한달에 1만원 이상) 계좌이체를 독려하고 있다. 우리 90회에서는 작년말 현재 총 80명(99개 계좌)에 가입되어 있는데, 우리 3-1반은 6명(김규태, 김영민, 김호일, 서영배, 오명수, 황민하)이 가입하여, 다른 반에 비해 실적이 조금 저조한 실정이다. 형편이 되는 친구들은 배재발전기금 CMS(한달에 1만원 이상) 계좌이체 의사를 나에게 신청해 주면 고맙겠다.
그리고 금년에 배재고가 자립형사립교로 전환한 후 처음으로 졸업생을 배출하였는데, 이번에 SKY대(서울대 3명, 고대 17명, 연대 14명)에 34명이 합격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아마도 선배들의 장학금 지급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 듯하여 기분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