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행사 열심히 하고 난 다음 날 열이 났습니다.
병원이 시내에 있어 참 멀었는데,
다은이 진호 부모님께서 차 빌려주셔서 편하게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아픈동안 많은 분들이 신경써주셨습니다.
그동안 고마웠던 것들 잊지 않도록 기록해보려 합니다.
강현오빠가 저와 어진이 참 잘 챙겨주었습니다.
수건 잘라서 물수건 만들어 새벽에도 한번씩 확인해주었습니다.
열 나는지 안나는지 계속 확인해주고,
아파서 정신 없을 땐 밥도 차려주고 설거지도 해줬습니다.
과일 먹고싶다는 말 한마디면
사과와 귤을 까주었어요.
참 다정했습니다.
오빠에게 고맙습니다.
덕분에 숙소에서 쉬는 동안에도 많이 웃고
빨리 회복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인천에서 아빠가 편지 보내주셨습니다.
외지에서 아픈 딸이 많이 걱정되셨나 봅니다.
다행히 이웃 동료 아이들 사랑 덕분에 잘 이겨내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집에서 따뜻한 차 많이 마실 수 있도록
홍차도 따로 챙겨 보내주셨습니다.
평소 초콜릿을 좋아했던 것을 기억하고, 아빠가 초콜릿 종류별로 보내셨습니다.
보내신 액자는 철암도서관 입구 근처에 선생님께서 걸어두셨습니다.
쿠키는 선택활동 때랑, 숙소에서 틈틈이 먹도록 해야겠습니다.
부모님 사랑 감사합니다. 엄마아빠 보고싶어요.
임미라 선생님께서 유자차 보내셨습니다.
조금이라도, 광활선생님들 먹어보라고 하셨다지요.
따뜻한 물 타서 먹으니 정말 맛있었어요.
임미라 선생님 고맙습니다.
귤 보내주신 양순일 집사님께도 고맙습니다.
마침 과일이 다 떨어져서 과일 먹고싶다고 기도하던 참이었는데, 귤이 생겼습니다.
덕분에 비타민 잘 챙겨먹을 수 있었습니다. 과일이 생겨서 너무 기뻐요.
감사 연락 드렸더니, 약 잘 챙겨먹으라고 따듯한 한마디 더 해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아이들이 광활 선생님 아프다고 마을에 소문을 낸 것 같아요.
아이들 이야기 듣고 감기약 한아름 가져다주신 임예찬 선생님 고맙습니다.
문자로 감사 인사 드렸더니, 응원 문자 받았습니다.
온 마을의 응원을 받는 것 같습니다. 마음이 따듯합니다.
저녁엔 정운용 선생님께서 곱창 사주셨어요.
오랜만에 고기까지 먹으니 이제는 정말 다 나은 것 같습니다.
빨리 말끔히 나아서 1월 1일 새해는 건강히 맞이하고 싶습니다.
함께 기도해주신 선생님과 친구 언니 오빠들, 가족들 이웃들 고맙습니다. 덕분입니다.
첫댓글 하영이 회복되는 모습 보여서 기분이 좋다.
첫째도 건강, 둘째도 건강...
건강이 우선순위가 되어야 합니다.
건강해야 우리가 건강하게 활기차게 활동할 수 있습니다.
어진이의 건강을 위해서 다같이 기도 응원하고 있습니다.
하루빨리 어진이의 건강도 완벽히 회복되어 광활 30기 완전체가 모일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다같이 모여서 웃는 모습 보고 싶네요.
아프고 약한 날 사랑하는 사람들 위로와 격려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