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 초록 (Abstract)
우리나라는 현재 빠른 경제적 성장과 함께 저 출산, 고령화, 다문화 가정 및 한 부모 가정의 증가 등 급속한 사회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움직임과 함께 TV, 스마트폰, 인터넷 게임 등 다양한 매체의 과도하고 무분별한 사용으로 아이들의 정서적·인지적 발달의 문제가 교육적 측면을 넘어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최근 들어 초·중·고등학교에는 주의력이 부족하고, 공격적이며 충동적인 성향의 아이들 즉, ADHD아동의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적절한 조치가 시급한 상황이다.
유아기부터 산만하고 또래 아이들보다 과민한 행동을 보이는 ADHD아동은 학령기, 청소년기를 거치면서 집단생활의 부적응과 학습부진으로 생기게 되는 낮은 자존감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 또한 ADHD의 문제증상은 학습장애, 적대적·반항적 장애, 품행장애 등 다양한 합병증을 동반하게 되는데, 이를 계속해서 방치할 경우 ADHD의 성인은 사회성의 결여, 반사회적 문제, 취업상의 문제 등으로 심한 우울증과 죄의식마저 들게 된다. 하지만 학교와 가정에서는 ADHD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부족하여 ADHD아동들은 적절한 교육적 조치나 치료적 프로그램과 같은 환경을 제대로 제공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ADHD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인식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ADHD의 다양한 원인과 시기별 행동유형, 장애와 동반되는 합병증 등 다양한 측면을 조사하였다.
이 논문에서는 청소년기의 초기 단계인 중 1학년의 교과 외 시간인 창의적 체험활동영역을 활용하여 ADHD아동을 대상으로 한 치료적 음악활동으로 관악합주 프로그램를 도입하고, 그와 더불어 효과적인 합주지도 방안을 모색하였다. 즉, ADHD아동의 치료적 수단으로서 음악을 통해 아이들의 문제행동의 감소와 정서적·인지적 발달, 사회기술능력의 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하였다.
ADHD아동에게는 무엇보다 자신의 존재를 인정해주고 지속적인 성취감을 통해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관악합주를 지도함에 있어서 아이들의 연주능력을 높이기보다는 지속적이고 끈기 있는 관심과 사랑으로 그들을 대함으로써 보다 나은 치료적 효과를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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