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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자해지. | | | 자유로운글 |
2017.07.13. 16:13 |
| 우수회원 |
교황을 언급 했다고...초딩스러운 댓글로 반응을 보인곳에는 더이상 근처에도 가지 않습니다.
저는 지난 몇년간...
마누라의 병. 경제적 문제. 인간관계로 인하여 인생 최악의 시기를 보내며 어떻게 죽을까만 생각하며 괴로운시기를 보냈습니다.
이런 저를 구원해준것이
양봉. 불법 (마음공부). 오토바이 였습니다.
오토바이 여행은 저에게 있어서는 부활의 선언인셈입니다.
그래서 이런 저의 경험을
세상을 이롭게 하는일에 잘 쓰여지기를 서원했습니다.
남에게 제대로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내가 먼저 제대로 준비가 되어 있어야하기에
나름대로 열심히 달리며 경험을 쌓고 있습니다.
기네스 도전도 그중 일부일뿐입니다.
상구보리 하화중생.
오토바이 여행이 사람을 살릴수 있고
길과 꿈을 찾아줄수 있다는것을 본인이 직접 경험했기에...
한때의 저처럼
외로움의 밑바닥. 좌절의 끝. 꿈과 희망없는 삶속에서 괴로움에 처절하게 몸부림치고 계신분들에게...미약하지만 손을 내밀어 구원해드리고 싶습니다.
오토바이. 여행을 통해 사람을 살려내고 싶습니다.
(방법은 다양하게 있을수 있습니다.)
새벽에 몇분의 댓글을 읽고...
저의 여행기를 읽으며 꿈을 꾸고 있다는 댓글을 읽고...뭉클해졌습니다.
말없이 대화하는 법을 알아야한다는 법정스님의 말씀처럼...말없는 대화가 오고가고 있었습니다.
부끄럽지만 어제는 하루종일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아래글은 어제 준비했던 글입니다.
큰 안목을 일깨워주신 인연들에 감사드리고
오늘부터 더 열심히 달리며 배우고 준비하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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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평상시보다 마음이 번거로웠습니다.
결자해지라 했으니
어떻게 마무리를 깔끔하게 지을까
관광을 하면서도 마음은 그 생각으로 꽉차있었습니다.
댓글을 보니...뭔가 큰 마음 먹고 쓰셨던데...혹시나 삭제할지 모른다고 생각해서 캡쳐를 해둘까하다...애들도 아니고 설마 했더니...
저는 처음 보는 아이디로 댓글을 다시면 그분이 어떤분인지 지난글과 댓글을 대부분 읽어봅니다.
댓글의 진정성과 무게를 알아야
그에 상응하는 답글을 달수 있기 때문입니다.
( 시간이 되시면 제가 몇년간 이타세나 다른 카페에 올린 글. 댓글. 답글을 쭉 훑어 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님이 말씀하신. 표현하신 그런 사람인지...)
평소에 제가 오프 + 온라인 모임인 이타세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했던 몇가지 행태가 있었는데 말 나온김에 말씀드리겠습니다.
1. 절실하고 절박하게 질문한 글에...여러분이 성실하게 댓글을 달았는데...일언반구 답글도 없이 잠수타시는분들.
2. 남이 몇시간 몇일 공들여 올린글에 숟가락 살짝 얻으며 살짝 살짝 물타시는분들.
3. 논쟁 (?) 중 아니면 말고 하고 생까시는 분.
4. 실컷 하고 싶은 이야기 하고...문제가 되면 슬그머니 삭제하고 나 몰라라 하시는분.
온라인만의 카페라면 잠수 탔다 아이디 바꾸고 쨘하고 다시 나타날수도 있지만...이타세는 실명 + 오프라인을 베이스로 하는 모임이니 금방 밝혀집니다.
(대부분은 아직 이타세의 성격과 분위기를 모르는 가입한지 얼마 안되시는분들이십니다.
그래서 이타세에서는 이런 병폐를 미리 없애기 위해서 회원가입시 까다롭게 굴고 정모에 참석을 해서 어느정도 검증이 되신분만 정회원으로 승격시켜드리고 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만나게 되어 있습니다.
오해라면 풀면 되고 잘못 알았으면 사과하면 되고...다음에 만났을때 상큼하게 만나야하지 않겠습니까?
평소에 몇몇분이 위의 행태를 보이셔서...한번쯤 말씀 드려야겠다고 생각 했었습니다.
몇몇분이 님께서 말씀하신것을 믿고
님께서 제안하고 추진하는일에 기대를 걸고 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저런 이유를 들어 흐지부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누구나 쉽게 말할수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이 말 조심하는것은
실천하기가 어렵다는것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제가 포터없이 히말라야에서 45일간 트레킹을 하고 약간 업이 되었을때...2년간 현지인처럼 생활하면서 히말라야를 누비고 다니는 젊은 서양인을 만났습니다. 토롱라 패스를 중국제 기어없는 철제 바이크를 짊어지고 올라온 독일 젊은이를 산장에서 만났습니다.
진짜 이 계통에도 쎈놈들이 많구나...함부로 깝죽거리지 말아야지 하고 겸손해지기로 결심하고...잘난척하고 싶은 마음이 올라올때마다 그 때를 연상하며 조신하게 살아 가고 있습니다.
어눌하고 어리버리해 보이지만
진짜로 진국이고 쎈놈들은 그런 모습일수 있습니다.
아니
나는 인생의 결정적인 순간을 찍기위해 노력했지만...인생은 매순간이 결정적인 순간이었다라고 회고한 사진가 브레송의 말처럼...
매 순간 순간
훌쩍 떠나고 싶은 욕망을
가족들을 생각하여 참아내며...
남들이 올리는 여행기에 진심으로 감사와 응원과 격려의 댓글을 달아주는 회원들이야 말로...어떤 관점에서 보면 찐짜로 쎈 사람들일지 모릅니다.
쎈척하고 시끄러운 애들은 이미 밑천이 다 들어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ㅎㅎ
사방천지에 쎈놈들로 드글드글 합니다. 고개를 드는 순간 어디서 날라 올지 모를 한 칼에 게임 끝입니다.
땅거미처럼 바짝 없드리면
석양이 더욱 아름답다는것을
외로움.고통.역경과 함께 했던 세월과 여행으로부터 배웠습니다. ^ ^
같이 오토바이 타면서
재미있게 살아보자고 만난 인연이니
계획하신일 꼭 성취하시고
여행기도 올려주시어
뒤에 올 사람들의 밑거름이 되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비온뒤 땅이 굳는다고
오프에서 삼빡하게 만나뵙기를 원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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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적으로 제가 올린글만 보고
댓글로 위로해 주신분들께
한편으론 감사를 드리고
한편으로 한 사람을 일방적으로 모는 분위기가 연출 될까봐 걱정이 됩니다. (저는 끼리끼리 작당하는 패거리 문화와 군대식 조직문화의 폐단을 제일 싫어합니다. ^ ^)
본의는 그게 아닌데 글로 표현하다보면 아 다르고 어 다를수 있고...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서 글쓴 사람의 의도와는 다르게 받아 들일수도 있으니까요.
제 개인을 위해서가 아니라...카페의 인터넷 문화를 위해서...저도 불편하지만 고심 끝에 올린글. 댓글이었습니다.
이것으로 마무리하고 다시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물론 반론이나 의견 개진이 있으면 얼마든지 응하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한번도 제가 올린글을 삭제하거나 바꿔보거나 생까본적이 없습니다. 앞으로도 마찬가지입니다.
못나면 못난대로가 나라는것을 너무 잘알고 있으니까요.
불편하게 느끼시는 회원분들에게 사과드리고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로 삼고....더 열심히 달리겠습니다. ^ ^
머나먼 타국에서, 여행 중에 생각과 마음을 올려주시는 구름가치님의 마음이 느껴 집니다~~
알지 못한 세상 만큼 나와 다른 생각과 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많습니다.
진짜는, 센놈은, 이타세의 회원으로 가고 오며 만나면서 우리의 길은 분명 멋지게 아름답게 만들어 질것이라 생각합니다~~
부디 안전하고 재미난 여행 후 돌아오세요~~
소주 한잔 기울이며 이야기 듣는 날을 기다리겠습니다~~
힘내세요~~^^
여러분이 진심으로 응원해 주셔서 힘이 나고 피곤할때 피로 회복제가 됩니다. 막연하게 생각하기보다 구체적으로 지금부터 준비할수 있는것을 하면서 여행을 꿈꾸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지금 당장 돈 안들아고 여행에서 중요한것들을 준비할수 있습니다. ^ ^
1. 영어회화...필수 입니다. 잘할수록 좋습니다.
2. 사진...스맛폰으로 한장의 사진으로 스토리를 전달할수 있는 훈련을 평소에 많이 하고...프로들이 찍은 여행 관련 사진을 인터넷에서 많이 보시면...감이 잡힙니다.
3. 글쓰기 훈련...영어로 할수 있으면 최고. 안되면 한글로...여행을 남들과 소통하려면...
4. 페북활동...꾸준하게 외국 라이더들과 소통을 해서 페친을 만들어 놓으면 엄청난 도움을 받을수 있습니다.
바이크 실력. 루트. 짐싸기....이런것은 본질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답글이 길어졌는데...꿈을 이루시는 라이더가 되시길바랍니다. ㅎㅎ
우와.. 정말 깊게 아주 깊게 공감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제 자신을 다시금 되돌아 보게 되는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이곳 이타세를 통해 많은 분들의 귀한 경험담을 접하면서 스스로 상상도 해보고 앞으로의 계획도 세워 보곤 합니다.
아직은 바이크 경험이 미천해 알찬 정보를 드리지 못하다 보니 소중한 정보들을 올려주시는 회원분들의 경험담만 얻어 가는게 아닌지 가끔은 죄송한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이네요 !!
모든 회원분들의 소중한 경험담들을 이타세를 통해 접할때 마다 보잘것 없지만 마음속으로 진심을 다해 안전하고 멋진 라이딩 되시기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구름가치님 역시 항상 응원하고 있습니다. ^^
그런 사람은 나중에 도와 달라고...살려달라고...또 글 올라옵니다. ㅎㅎㅎㅎ
최소한 감사하다. 덕분에 이렇게 해결 됐다고...연락이라도 줘야 히는게 최소한의 예의인데....
하여간 별 사람이 많습니다.
역지사지라고...그런 사람일수록 나중에 개거품 물 확률이 높습니다. ㅎㅎㅎㅎㅎㅎ
[출처] 결자해지. (이륜차타고 세계여행) |작성자 구름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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