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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23일(수), 어제는 살얼음이 잡히고 땅이 얼기 시작하여 점차 겨울 기분이 드는 '소설(小雪)'이었다. 오늘은 나홀로 안양 '비봉산(飛鳳山)'을 산책하였다. 비봉산은 안양시 대림대학교의 뒷편에 있는 산(295m)으로서 산의 크기와 모양이 봉황이 날개를 펴고, 훨훨 날으는 형상이라고 산의 명칭을 지었다.
비봉산은 관악산과 삼성산의 그늘에 가려 보통 사람들에겐 잘 알려지지 않는 산이다. 세심천을 건너 대림대 오른쪽 아파트 단지를 지나 올라가니 삼성사와 만장사가 있었다. 좌측으로 올라서니 전경이 아름다운 망해암이 있었으며, 계곡과 능선에 마실길이 나 있었다.
등산로의 군데군데에는 조망을 하는 넓은 바위가 있었으며, 광교산, 모락산, 수리산 등이 한 눈에 들어 온다. 능선에 올라 망해봉 정상에 안양항공무선표지소가 있었으나 문은 잠겨있었고, 표지 시설물은 가려 보지 않았으나 비봉산 정상(전망대)에서는 뚜렷하게 볼 수가 있었다.
안양항공무선표지소는 대한민국 비행정보구역에 구성되어 있는 국제선 항로 12개와 국내선 항로 39개를 안내하는 "하늘 길 등대"라 한다. 하산은 안양예술공원으로 내려와 관악역으로 이동하였다. 뒤풀이는 관악역에서 수원역으로 이동, 수원역에 가면 항상 먹었던 순대국에 막걸리를 한 잔 마시고 집으로 돌아왔다.
◈ 산행일/집결 : 2022년 11월 23일(수) / 1호선 안양역 2번출구 (14시)
◈ 참석 : 나홀로
◈ 산행코스 : 안양역-대림대-만장사-망해암-인양항공무선표지소-비봉산(정상)-안양예술공원-관악역-<전철>-수원역-뒤풀이장소-수원역-집
◈ 뒤풀이 : 순대국에 막걸리 / '아다미순대국'<수원역 11번출구 근처, (031) 242-4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