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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독 텍스트 요약분 |삶과 죽음을 지배하게 되리라 | 지혜 자각의 4 연쇄반응 |
보물을 찾고 보니, 이럴수가! 그것은 사형선고 | 도마복음 10 (제1절 제2절) | 2024.01 07
https://www.youtube.com/watch?v=gbVbv7wQbXE
강독 텍스트 요약분:
1. 진실을 알게 되면 사랑은 기본
-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게 됨
- 따라서 항상 올바른 진실을 선택할 수밖에 없게 됨
- 그렇지 않으면 늘 고통과 공포가 따르기에 사랑 할 수 밖에.
- 진실은 알고 난 후 일부러 고통과 공포를 선택하지는 않을 것
- 진실을 알게 된 누구나에게 일어나는 일
2. 지정의(知情意)는 인간 존재의 3 요소
- 지(知)는 이 지혜 진실을 알게 되는 것
지혜의 진실은 사랑 할 수 밖에 없음을 아는 일(知)
- 노래 가사처럼, 모두가 사랑이에요~
- 정(情)은 진실 안에서 하나로서 사랑으로 존재할 수밖에 없게 되는 것
- 의(意)늘 선택 의지는 올바르게 작용한다. 종심소욕불유구(從心所欲不踰矩) 같이.
- 이것이 소위 말하는 ‘지정의’ 하는 인간 존재의 3 요소
- 이 지정의 온전히 올바르게 된다.
3. 사랑 관련 '제 1 전승' vs '제 2 전승' 음미
- 제 2 전승은 동서 모두 전도 몽상
- ‘사랑하라’ 이 말은 전도몽상
- 예를 들어, “원수를 사랑하라, 네 이웃을 너의 몸과 같이 사랑하라”,
그러면 이에 대한 보상으로,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알게 되는 게 아니고,
하늘로부터 보상으로 의롭다 칭해진다고 함. 즉 사후에 천국이 약속 됨
- 그러면 지금 이 현실 세상은 참으로 어려워짐
- 제2 전승, 요한복음이 말하듯, 하나님이나 예수 그리스도의 명령, 말씀을 지켜내고 간직하면,
사후 천국이 약속되고 여기서 영생을 하게 된다고 함.
- 완전히 거꾸로 되어 있다, 전도몽상임.
- 제 1 전승에서는 사랑을 강요하지 않는다.
지혜 진실을 알게 되면 사랑은 그림자처럼 저절로 따른다.
- 온전함에 시작해서 온전함으로 끝나고, 하나님에서 시작해서 하나님으로 끝남.
- 개인화되고 대중화된 제 2 전승은 이게 도치(倒置)되어버린 것(전도몽상)
- 제 2 전승에서 하나님은 인격신이고, 특정 메시아의 명령, 권고를 지키고
수행, 간직하지 않는다면, 사후에 지옥을, 잘 이행한다면 천국 영생이 보장된다고 함
- 서쪽 제 2 전승에서는 죄에서 시작해서 구원으로 끝나고, 불완전함에서 시작해서 완전함으로 끝남
- 동쪽 이스트 제 2 전승에서도 대동소이.
고통 받고 윤회에 속박된 불완전한 중생이 열심히 수행 노력하면 보살 아라한이 되어 해탈 구원 받는다는 식
- 제 1 전승은 죄로부터 시작하지도 않고, 불완전함에서 시작하지도 않음.
온전함에서 시작해서 온전함으로 끝남. 이것이 지정의(知情意) 참뜻
4. 지정의(知情意) 의 다른 말은 5온(五溫)
- 5온 = 8식, 7식, 6식, 전5식
- 제 1 전승에 의하면 1식부터 7식 8식까지 5온 자체가 처음부터 온전
- 그 온전함을 알기만 하면 됨
5.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의 적나라한 고찰
- 일단 일반 대중에게는 불가능하다.
- 가능할 수도 있다, 단 제 1 전승에 눈이 떠진다면 가능할 수도 있다,
눈이 떠지면 원수도 내 이웃도 없음을 알기에 .
- 제 1전승에 의한 가리킴의 이해는 의식의 단일성 과 위치
- 이 진실에 눈뜨면 일체가 있지만 없음을 안다.
원수라는 이름과 모습은 있으나 실제는 없음을 잘 알기에 원수 사랑도 가능해짐
- 제 2 전승의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은 유치원 재롱 잔치처럼 되어 버림
- 제 1 전승에서는 불가능이 노력해서 가능이 되는 게 아니라,
가능 불가능 자체를 넘어가 버림.
왜? 모두가 사랑이고 전체가 사랑이고 그 위에 다른 게 없으니까.
- 사랑하고 안 하고, 사랑하는 별도의 주체 객체도 없고, 온통 사랑 하나이기에,
“원수를 사랑하라”는 이런 성스러워 보이는 말 자체가 유치해 진다.
- 제 2 전승에서는 “원수를 사랑하라”는 일종의 계율준수 일이 매우 심각해진다.
- 제 2 전승은 개인에 기반인데, 개인이 원수를 사랑할 수 있을까?
원시 불능, 원천적으로 불가능
- 가능할지도 모르지만, 개인이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고, 굿 컨디션 일 때만 가능
조건이 안 좋을 때는 다시 불가능에 가까움.
- 개인인 "너는 뒤로 하고, 네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라"는 말도 마찬가지
- 이것이 요한복음 8장의 내용
- 도마복음 1절은 제 1 전승의 단일의식에, 일심 반야 단일의식에 기반
- 동일한 지혜 전승의 한마디 “원수를 사랑하라”를 놓고, 1, 2 전승의 차이가 너무 극명
- 결국 개인의 길과 자각의 길의 차이를 보는 셈임
6. “원수를 사랑하라” 관련 또 하나 살펴보아야 역사적 맥락
- "원수를 사랑하라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라” 라고 했을 때,
당시의 역사적 맥락에서 이 말씀을 이해해 본다면,
- 원수와 이웃은 사실 인류 전체를 염두에 두고 한 말이 아니었다.
- 이 당시에 말을 듣는 사람 ‘공동체 구성원’을 지칭한 말이었음.
- 따라서 공동체 구성원이 아닌 이방인은 제외한다는 말
- 이방인은 일단 동일 신앙 종교 마인드 셋 등이 계율명령의 바운더리 안에
들어 와 있지 않기 때문에, 사실 가리킴을 펼칠 이유가 처음부터 없었음
- 공동체 내에서 있을 수 있는 어떤 갈등 반목 관계인 원수, 이웃을 설파한 것이었음
- 예를들면 사두개, 공동체, 바리새, 에세네 공동체들 등에서,
공동체 내의 공동체 구성원끼리, 혹시라도 반목 갈등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래도 사랑 할 지어다 라고 했던 것
- 공동체 구성원끼리는 서로 한 몸처럼 사랑해야 하는 일은 너무나 당연한 일
- 너무도 당연한 말씀이 제 2 전승을 거치면서 지극히 지키기 어려운 일이 되어 버림
7. 제 1 전승을 통해 제 2 전승을 관찰하면 문제가 문제아니었음으로 변함
- 왜냐하면 제 1 전승은 지혜의 원형이므로 핵심을 보게 되기 때문임
- 제 2 전승의 해석이 왜곡 되어가는 고장이 보임.
- 당장 살펴 본 공동체 안에서의 진실을 우리가 알게 되면, 원수도 없고 이웃도 없이
전부 한 몸이 되니 사랑 밖에 없다는 말을 한 것이나, 이것이 개인 시각에 의해
형식화 왜곡화 된 것을 보게 됨
- 제 2 전승으로 가니 사후 심판의 천국과 지옥에 대한 보상 기준으로서의
어떤 명령, 수행 명령 이행이 되어 짐을 지게 됨
8. 드디어 제 2 전승 복음서에 담긴 말씀의 진정한 뜻을 이해하게 되었다
- 복음서의 말들이 추상적이고 죽음 이후 세계를 위한 영적인 이야기로만 알고 있었는데,
- “원수를 사랑하라, 네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라”와 같이 불가능 해 보이는 일을
극복해야만 나중에 천국 간다기에. 사후 심판의 기준이 너무 높아, 나 같은 죄인은
역시 불가능하다고 절망하라고 한 것이 아니었는데, 제 2 전승을 거치면서
말이 180도 왜곡 되어 버렸음을 이제는 알게 됨.
- 사실은 심판도 없고, 죄도 없고, 이런 불가능한 명령도 없었다.
- 불가능한 것을 시킬 리가 없다.
불가능한 것을 시키려면 사랑의 하나님이란 말에서 사랑이란 말을 빼야했다.
불가능한 것을 해야 하는 조건으로 사랑하라 한다면 그건 사랑이 아닌 거래다.
- 누구나 돈이 있든 없든, 머리가 좋든 나쁘든, 누구나 쉽게 알 수 있고,
누구나 가지고 쓰고 있는 의식에 대한 이야기 였다.
- 시공간이 의식이고, 물체가 의식이고, 몸이 의식이고, 생각 기억 판단 선택이
전부 의식이다. 단적으로 컵이 의식이고, 나무가 의식이다.
더 쉽게는 의식되는 모든 장소가 의식이고, 의식되는 모든 물건이 의식이다.
- 의식되는 모든 장소가 하나님이고, 의식되는 컵 의식되는 저 나무가 전부
의식이고. 하나님이다.
- 누구나 알 수 있는 이 온전함으로 시작해서 온전함을 거쳐서 항상 온전함을
선택하게 되는 제 1 전승의 지혜를 우리가 이제는 제 2 전승 개인 문서를 보면서도
흐뭇한 미소를 지으면서 알아볼 수 있게 된다.
9. 도마복음의 예수님 말씀 음미
“이 말씀을 이해하는 사람은 그 누구든, 죽음을 경험하지 않을 것이다”.
- 죽은 뒤가 아닌 지금 당장, 이 말씀, 즉 이 가리킴을 이해를 발견한다.
- 죽음을 경험하지 않는 다는 것은 영생. 살아서든 죽어서든 영생
- 즉 육체적 존재든, 아스트랄체든, 어떤 필터가 있든 없든 간에 전부 영생
- 이 말씀(텍스트 2페이지)은 동쪽 제 1 전승인 대승기신론소에서 동일한
원효 스님의 말씀이 이어짐
말씀에 가리킴이 있다(有法), 구원은 본래부터 있다.
도마복음에 대응해 보면,
말씀 가리킴 즉, 지혜 가리킴이 본래 매순간 영원히 있다.
- 사람이 차법(次法)의 진실(전승지혜)을 이해(理解) 이해하면,
즉입불도(卽入佛道), 즉시 깨달음의 도(道)로 들어가 버린다.
그리고는 다른 말이 없다. 점수(漸修)하라는 말도 없음.
그냥 즉입불도(卽入佛道) 되면 무궁한 보물인 무가보(無價寶:값을 칠 수 없을
만큼 귀한 보배)를 획득하는 것이라 함.
- 지금 도마복음 1절과 대승기신론소의 강조점이 완전 동일함을 보게 됨
- "말씀의 가리킴을 이해한다면 영생할 것이다"라는 말과
"지혜가 있는데 이것을 이해한다면 즉시 깨달음의 길로 들어간다"는 말은 같은 말임이 드러남.
- 심판 후 대조해 본 장부 결과 따라 보물을 주는 게 아니고,
일초직입여래지(一超直入如來地)다. 이것이 다다.
- 이것은 밥통 스피커가 지어낸 게 아니라, 도마복음, 대승기신론소에 그렇게 적혀 있음
알고 보니 참으로 간단한 일이었음
- “이 말씀의 가리킴을 이해하는 사람은 그 누구나 죽음을 경험하지 않을 것이다.”
이 법을 사람마다 만약 (26:30) 이해한다면, 즉시 부처님의 길로 들어간 것이다.
완료형이 갈 것이다가 아니라, 늘 현재 진행 완료형임에 유의 요망.
- 영생은 항상 매순간 선택되는데, 그 선택은 앞 선 이 두 개를 전제로 한다.
즉 기존의 역할을 그대로 수행하면서, 고통과 공포가 천근만근 무거울 것이냐?
아니면 마치 스치로폼 처럼 가벼워서 자유와 평안만이 있게 될 것이냐?
- 진정한 생명 축제를 몇 % 즐길 것이냐는 개인 조건하고는 무관하게,
지혜의 가리킴에 귀와 가슴을 여는 지의 선택만이 이것을 결정
10. 도마복음 1절의 강독의 마무리
- 텍스트 2 페이지 참조
- 대승기신론소는 물론 보조 국사의 수심결 첫 머리글에도 가리킴은 동일.
“삼계(三界)의 고통을 떠나고자 한다면, 속히 부처를 찾아라.”
“부처는 마음 의식이니 이 마음 의식은 하늘과 땅을 뒤덮고 있다.” 고 함
- 부처를 찾아라. 해놓고, 그 위치와 정체를 가리켜 줌
- 3단계로 설파
1 단계) 고통스러운가? 부처를 찾아라.
2 단계) 부처는 하늘과 땅이다.
3 단계) 부처는 의식인데, 의식은 곧 하늘과 땅이다
- 대승기신론소, 도마복음, 수심결(修心訣)의 말씀은 똑같음
- 공개된 비밀이다. 제 2 전승의 오래된 묵고 찌들은 최면으로 인해
이게 금방 귀에 낯설고 안 들어오기 때문에 비밀 같은 것이지 이미 오픈 되었다.
- 그래서 부처를 찾아라. 이러면 되게 어려워 보이므로, 바로 제시 한다.
부처는 마음인데, 이 마음 의식은 하늘과 땅을 뒤덮고 있다.
하늘도 땅도 하나님이고, 하늘과 땅을 하나님이 뒤덮고 있다.
이 말은 하늘의 하나님 아버지 땅의 하나님 어머니, 이것은 한 몸이다.
그래서 음양이 본래 하나고, 태극 황극이구나 라는 말
11. “죽기 전에 죽으면, 죽을 때 죽지 않는다.”는 말의 음미
- 티벳불교 17대 까르마빠 까규파의 교훈
- 우리의 육체적 죽음은 진짜 죽음이 아님
물질 변화, 물리 법칙에 의한 물질 변화를 죽음이라 하는 것.
실제 육체 죽음은 아무 것도 죽지 않는다.
- 실제로 영생을 가져오는 불생불사를 확인하는 죽음은
지혜의 가리킴에 귀와 가슴을 여는 것, 이것이 죽는 것이다.
개인이 자기 역할로 돌아가고, 손님이 손님 역할로 돌아가는 것이 진짜 죽음이다.
- 이 지혜 전승 동서 각각의 제 1 전승인 순수 지혜 전승에 귀와 가슴을 열 때,
개인으로서, 사람으로서, 육체로서 자아가 죽어 버린다.
- 죽는다는 것은 탄압 받다가 사라진다는 게 아니고, 매뉴얼에 따라
손님 역할을 톡톡히 한다는 뜻.
- 소중한 탈 것에 비어클(Vehicle)의 역할, 자동차의 역할을 소중히 하고,
필터링(Filtering)의 역할을 소중히 한다는 것이 죽기 전에 죽는다는 뜻.
- 그러면 육체적 죽음이 다가왔을 때, 이것은 아무것도 아니게 됨
오히려 가장 희망과 소망이 이루어지는 순간이 된다.
- 그러면 이 육체적 삶이 왜 이다지도 목적, 희망, 의미, 가치 없다는 생각이
얼마나 개인에 기반 한 가상의 이야기였는지 스스로 자각(自覺)하게 되고는,
그 대사를 하면서도 그 대사를 즐기게 됨
12. 손님으로서 연기를 매뉴얼 대로 해 보는 멋진 일
- 가상 설정의 존재 인 소중한 손님이 손님으로서의 대사를 이렇게 연기하는 일,
- 시나리오를 연기하는 것, 대사를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은 참으로 멋진 일임
- 그렇기에 무의미하고, 목적이 없고, 찰라, 가짜 같은 삶이기에
진정으로 다이아몬드처럼 영롱하게 빛나는 진실 된 보물의 나타남임을 알게 됨
- 그래서 삶과 죽음에 저항 하지 않고, 물 흐르듯 무게감 없이 흐르며,
임팔라가 사자에게 목이 물렸을 때 아무런 공포 없이, 오히려 천국의 눈망울로
평온한 감정으로 삶과 죽음을 맞이하듯,
이 사랑의 대한 연극을 마치고 시작하듯이,
죽기 전에 죽음으로서, 죽을 때 죽지 않을 뿐만 아니라,
- 순간을 생명 축제의 하이라이트로서 소중한 희망으로 순간을 경험하게 됨
13. 세례 요한의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있다.”는 말의 음미
- 세례 요한이 죽고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동일한 말씀을 함,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있다”.
- 개인으로 돌이키고, 하나님 의식으로 거듭나라.
- 이전의 나로서는 죽고 하나님 의식으로 부활하라,
그렇지 않게 되면 화(禍) 있을 진저, 지옥으로 떨어지는 게 아니라,
스스로의 선택에 의해서 고통과 공포를 자꾸만 탐닉하게 된다는 뜻.
- 이렇듯 도마복음의 제 1 전승 지혜를 들이대면 본 뜻에 접근하게 됨.
14. 도마복음 제2절 예수님 말씀
“찾는 사람은 찾을 때까지 계속 찾도록 하라. 찾으면 그 후에 그는 근심으로 괴롭게 될 것이다.
그가 곤경에 처하면 그 후에 그는 깜짝 경악하게 될 것이고, 그 후에 그는 일체 모든 것을 다스릴 것이다“.
- 동서의 제 1 전승의 지혜를 모른다면, 굉장히 미스터리한 문장 임
- 뭔가를 계속 찾아라 할 때는, 좋고 보물 같은 것을 찾아라 했는데
정작 찾고 나서는 고통과 근심에 빠질 것이다 라고 한다면,
더구나 고통과 근심에 빠진 다음에는, 또 우주를 다스릴 것이다.
도무지 앞뒤가 안 맞는 듯한 미스터리한 구절 임
- 첫째 일단 문장 구조를 관찰해 보면
문장이 일단 완료형으로 끝난 다음 미래형으로 이어잔다
- 첫째, 둘째 줄에 보면 He becomes troubled,로 미래 완료형, 완료형임.
그 다음에 He will be astonished and he will rule over the all.
- 무엇인가가 맞춰지면, 그 다음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데,
그 일도 맞춰지면, 그 다음에 또 어떤 일이 일어난다는 식.
- 이렇게 순차적인 시퀀스로 일련의 연쇄 반응이 있는데,
이 연쇄반응 중 하나라도 빠지면 사실은 전체가 완성되지 않는다는 뜻 내포
- 완료형==> 미래형==> 완료형--> 미래형
즉, 뭔가가 맞춰지면 뭔가가 필연적으로 일어나고요.
뭔가가 필연적으로 일어나서 또 맞춰지면, 뭔가가 필연적으로 일어난다.
이런 문장 구조다
15. 공관 복음(3페이지), 마태복음 7장 7절,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라”의 음미
- 너희들이 원하는 것이 있고 목적이 있다면 열심히 한번 해봐.
열심히 구하고 찾고 문을 두드려, 그러면 찾아지고 구해지고 문이 열릴 거야라는
정도의 이야기로 밖에 안 들림
- 그러나 도마복음의 이야기는 너무나 구체적이고 매우 간절
그리고 매우 푸쉬감(Push), 일종의 압박감이 느껴짐, 좋게는 격려적.
그러나 이 중간에 있을 수도 있는, 오해할 수 있는 부분까지
확실하게 이야기해 주면서 격려의 말씀을 하고 있음
- 마태복음의 말씀은 장애 없이 굉장히 편안하고 쉽다.
너희가 구하는 게 있느냐? 그러면 구해라. 너희한테 다 준다.
찾는 게 있느냐? 찾아라. 반드시 찾아질 것이다.
어느 문으로 들어가고 싶으냐? 문을 두드려라, 그러면 들어가게 될 거다
- 그러나 도마 복음은 쉽지가 않다.
일단 찾는 것부터가 어렵다. "찾는 사람은 찾을 때까지 계속 찾아라".
찾아라. 그러면 찾아낼 것이요 가 아니라, 찾는 게 있으면 끝까지 찾아라.
‘계속 찾아라‘는 말은 찾기가 매우 어렵다라는 말씀.
- Let him who seeks continue seeking until he finds.
찾아낼 때까지 계속해서 찾아라.
- 제 2 전승 안에서 수없이 찾다가 비로소 대부분 제 1 전승으로 발길을 향하기 때문에
그렇다 볼 수 있음
-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은 큰 길을, 쉬운 길을, 빠른 길을 걷고 싶어 함
그래서 한 번에 훅 빨아 땡기고 싶어함
- 한 번의 질문으로서 모든 것을 다 가져 버리려 함
한번 질문함으로써 한 번의 대면 대화로 훅 빨아 버리려 함
- 그것도 제 2 전승 안에서 개인적 동기를 기반으로 해서
이 도판을 헤매면서 책 한 권을 읽고 혹은 강의를 한번 듣고 혹은
한 번의 질문을 통해 한 번에 다 해 버리려 한다. 모든 과정을 생략한 채로.
- 지금 도마복음 2절의 연쇄 반응적인 과정들을 생략하고 한 번에 훅 빨아 당기려 함
- 대개는 이러한 생각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기 쉬움, 그런데 그렇게 되는 것이 아님
왜냐하면 급하게 찾아 해결하려 할수록 개인적 동기가 더욱 힘을 발휘하게 됨
- 도마복음의 “그러면 찾는 사람은, 찾을 때까지 계속 찾도록 하라”.는 말씀은
지쳐서 나가 떨어져서, 포기할 때까지 찾아라, 즉 개인적 동기로 찾으면 안 된다는 말임
- 이 몸과 자아를 나로 여기는 동안은 이 말은 좀처럼 귀에 들어오지 않음
- 대개는 당연히 아니, 그럼 어리석은 중생인 내가 깨달은 도인의 말씀을 듣든가,
제시된 수행 방법 따라 수행 공부하면, 내가 부처가 되는 거지,
만일 개인육체가 내가 아니라면, 추구할 이유가 있는가하는 의심을 가지곤 함
- 이 말은 개인과 개인적 동기를 좀 희박하게 하고 없애라는 게 아님.
희박하게 하고, 잠시 물리고, 혹은 제자리인 손님방에 잘 갖다 놓고,
손님방에 대접을 잘 하고는 그 다음에 이것을 듣는다면, 시간을 필요로 하지 않는
간단한 일이나 개인은 좀처럼 알아듣지 못함
- 그래서 찾는 사람은 찾을 때까지 계속 찾도록 하라는 말이 있게 되는 것.
개인적 동기로 계속 찾아보라. 그러면 그것이 올바른 방법이 아님을,
언젠가는 알게 되고, 포기하고 나자빠지는 날이 올 것이다.
- 이 가리킴의 이해를 발견할 때까지 계속 찾아라.
16. “이 가리킴의 이해를 찾으면, 그 후에 그는 근심으로 괴롭게 될 것이다”는 문구의 음미
- He will become troubled. 야! 이건 큰일이다.
- 지금 고통과 공포가 싫어서 이 삶과 죽음의 속박이, 올가미가 너무 싫어서
자유와 평안과 행복을 찾아서 고생고생 끝에 찾았는데,
찾고 나니까, 그는 근심으로 괴롭게 될 것이다 라고 함.
- 여기서 말하는 ‘그는’ 개인이다.
- 개인은 정작 이 진실, 지혜, 일심 반야가 눈앞에 선명하게 서 있을 때
근심과 고통에 휩싸인다, 왜 그런가? 이 가리킴의 이해가 의식의 자기 깨달음이기 때문.
- 개인이 자기 존재의, 가장 핵심으로 여기는 개인 차별성, 개인 독립성, 개인 특별성이
온전히 부정당하게 되기에 “찾으면 그 후에 그는 근심으로 괴롭게 될 것이다”.
“그래서 고통과 공경에 처할 것이다”.
- 개인은 자기 자신의 생존과 번식이 최상 목표인데, 그것이 박살나게 하는 것이
순수 지혜인 의식의 단일성과 위치
- 의식의 단일성, 이 말은 전부가 하나의 사랑이라는 말이기에,
개인적 차별성, 독립성, 특별성을 온전히 부정해 버림
- 의식의 위치에 있어서는 개인 영혼이 차별적인, 독립적인, 특별한 몸 안에
들어 있는 것이 아니고, 의식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 보편적으로 평등하게
이 시공간에 편재되어 있어, 시공간이 곧 의식이 되고 보면,
개인 영혼은 개인 생존은 서 있을 곳이 없어짐.
- 개인 영혼의 번식이라는 것은 성립할 수가 없고, 개인이 몸 안에 없다가 되어 버림,
따라서 개인 영혼의 차별성, 독립성, 특별성도 사라져버림
- 이때 개인의 존재, 생존과 번식은 온전히 죽음과 직면하게 됨
- 그것은 출세간의 도를 닦는 사람 경우도 사실은 똑 같다.
자기 자신이 어떻게든 세간에서 잘되면, 세간에 있고,
안 되면 출세간 도판에 들어가서 거기서 잘 생존하고 번식하려하는 것일 뿐
- 사실이 이러할진대, 듣는 이들의 기분을 생각해서 진실과 다른 이야기를 할 수는 없는 것.
17. 일심, 단일의식 지혜가 암시하는 엄청난 의미 고찰
- 일심 지혜 일심 반야 모두 같은 말
- 일심 단일의식 지혜를 듣고서, 만약에 한 번이라도 개인적인 생존과 번식의
위기감이 오지 않는다면 대단히 죄송하지만, 이것은 듣고 있지 않는 것
- 이것을 이론적으로 듣거나, 그럴 수도 있겠지 하고, 약간은 유보적 태도를 취하면서
다른 무엇을 즉 개인적 생존과 번식과 병립하는 그런 어떤 체험이 있지 않나?
그런 깨달음이 있지 않나?를 찾고 있거나
- 아니면 이것을 단어로만 추상적으로 이해하고는 실생활에는 전혀
자신의 상황에는 적용하지 않는 상황일 수 있음
- 어떤 경우라면 선각 선현의 말씀을 들어 진실을 발견하고도
- 목숨 걸고 찾았는데, 사실은 목숨을 내 놓으라는 얘기이기 때문에,
근심 걱정을 안 할 수가 없음
- 개인의 생존과 번식을 부정하고, 차별성과 독립성과 특별성을 부정해 버림은,
그야말로 죽으라는 것인데, 물론 육체로 죽으란 말은 아님.
- 사실은 육체적 죽음 보다 더 큰 죽음이다
그런데 일심 단일의식 지혜가 지금 암시하는 이 엄청난 의미는 바로 이렇다.
- 그래서 의식의 단일성과 위치에 대한 이야기를 그냥 라이브하게
만의 하나라도 개인 개인의 생존과 번식을 더욱 이것이 유리하게 하겠지
라는 것을 지혜로 듣는다면, 아무런 근심 걱정이 안 일어나고
아무런 곤경에도 처하지 않음
- 그런데 진정으로 찾고 발견하고, 또 깊이 이 의미에 대해서 알게 된다면,
반드시 큰 근심 걱정에 휘말리게 될 것.
18. 깜짝 놀라는 경험을 하게 되는 시점
- “그는 근심으로 괴롭게 될 것이다“, 그 다음에 이제 깜짝 경험하게 된다.
- He will be astonished. 이게 참 놀라웁다.
- 보통 우리는 어떤 지혜의 말씀을 들으면, 곧바로 깜짝 놀라는 줄 안다.
그렇지 않다. 일반적 루울(Rule)에서 굉장히 벗어난다.
- 제 1 비밀 전승의 순수 지혜를 우리가 드디어 발견하면, 깜짝 놀라는 게 아니고,
먼저 고통 근심 걱정에 빠진 후. 한참 지나서 어느날 갑자기 새삼스럽게
깜짝 놀라게 됨.
- 그러니까 선각의 가리킴으로 귀를 탁 열을 때,
개인이 작용하는 게 아니고, 의식의 활동에 의해서 귀가 탁 열리는 것임
그래서 탁 듣고 발견했다면, 보통은 깜짝 놀라며 깨달았다고 날 뛰어야 되는데,
그게 아니고 오히려 팍 죽어 버린다.
- 근심 걱정에 휩싸이는 기간이 상당히 길 수도 있음.
- 짧을 수도 있지만 엄청난 심각한 이전의 현실적인 근심 걱정과는 또 다른
근본적 차원에서의 개인적인 고통과 번뇌가 발생.
- 그 다음에 비로소 깜짝 놀라는 일이 발생하게 됨
19. 왜 뒤늦게 깜짝 놀라게 되는걸까?
- 최면에서 깨어나는 순간이기에 그렇다.
- 이 지혜의 말씀이 들어와서, 개인을 화학적으로 변화시키게 되는 것.
- 이것이 개인은 근심 걱정의 시간이 됨.
- 화학적 변화는 무엇을 위해서 필요 한 것이 최면에서 깨어나는 것
- 최면에서 깨어날 때, 깜짝 놀라게 됨.
- 여태까지 최면에 걸려 있었음을 꿈에도 몰랐었다 드디어 알게 됨.
- 꿈을 계속 꾸는 동안 꿈인 줄 모르듯, 최면 걸려 있는 동안은 최면 상태인지
알 수가 없었던 것.
- 최면에서 깨어남은 원리전도몽상(遠離顚倒夢想), 전도몽상을 멀리함과 같음
20. 도마복음 제2절 해부(解剖)
- 첫째 끝까지 계속 찾아라. 끝까지 계속 찾아라.
- 둘째 찾으면 어떻게 돼요? 근본 근심 걱정이 발생
- 근본 근심 걱정의 휩싸이고 이게 완료가 돼야 됨
1 번이 완료돼야 2 번이 일어남
2 번이 완료돼야 3 번이 일어남
- 그래서 완료 ==> 미래==> 완료==> 미래, 이런 식으로 연쇄 반응이 일어남
- 근심 걱정이 완전히 숙성 완료되면 한참 지난 후, 깜짝 경악하는 일 발생
- 깜짝 경악이 있은 다음에야 “그 후에 그는 일체 모든 것을 다스린다”.가 이어짐
- 다스릴 대상과 다스릴 주체로서 이제 연극을 하게 되고, 비로소 사랑이 일어난다.
- 드디어 참으로 '진정한 신비가 일어나게 되는 순간'을 맞이하게 되는 것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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