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나눔로또는 지난 7일 추첨한 제327회 로또복권에 당첨된 사람 중에 로또복권 5게임이 들어있는 5천 원짜리 티켓 한 장을 산 뒤 게임마다 같은 번호(6,12,13,17,32,44)를 수동으로 넣어 1등 당첨금의 5배인 44억 여 원을 받아가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 기사가 나오자 다수의 네티즌들은 믿을 수 없다며 조작의 의혹을 제기하며 떠들썩했다.
네티즌 ‘재희’님은 ‘이 기사가 진짜면 로또는 사기다’라는 제목으로 “이것이 진짜 기사라면 지나가는 개도 웃겠다. 생각을 해보라. 미리 알고 쓰지 않은 이상 어떻게 똑 같은 숫자를 5장이나 쓸 수 있겠는가? 이것은 누가 보아도 명백한 조작 가능성이 농후하다.”라고 의혹을 제기해 많은 네티즌의 추천을 얻고 있다.
이 글에 대해 ‘성웅이순신’님은 “이건 완전 사기 짓이 아닌가. 상식적으로 확신이 없는 게임에 5게임 몰빵으로 넣는 다는 건 이해가 안됨”이라고 했으며, ‘아앙’님도 “대놓고 해먹네. 번호를 알지 않는 이상 5개를 수동으로 한다는 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니.”라고 동조했다.
`풍이`님도 ‘그걸 믿으라는 거야?’라는 제목으로 “해외토픽감이네. 웃기지도 많는다. 이젠 로또까지도 막장정부 닮아가냐? 말도 안되는 소리나 지껄이고 난 이제 다시는 로또 안 산다”라고 성토했다.
‘하록선장’님은 ‘이젠 로또도 쫑이다’라는 제목으로 “1주일에 한번씩 5,000원씩 사서 나름 희망을 가지며 살았는데 이젠 말도 안 되는 구라를 쳐서 사기를 치는구나. 이젠 로또는 다신 안 산다. 젠장”이라고 분노하는 등 네티즌들은 들끓었다.
로또를 인수한 농협이 특정지역을 몰아 꼼수를 부리는 것이라고 추측하는 네티즌들도 상당수였다.
네티즌 ‘이삭’님은 “이번엔 아예 다섯 번 몰빵이라네. 지난번엔 대구 이번엔 경남 양산. 요즘 들어서 서울경기보다 영남지방에서 일등이 유독 많이 나오는 건 왜일까? 누가 그랬을까? 해도 해도 너무 하는 구나. 역대 농협중앙회회장이 모두 구속되었는데 이번에도 4년 후에 농협이 대규모 로또 비리에 얽메이겠네”라고 주장했다.
이를 이어받아 neptune님은 326회 로또 당첨자들의 구입처도 6개 중 5개가 경상도라는 점을 들어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 그가 밝힌 326회 로또 당첨자는 대림서점 자동 대구 남구 봉덕동, 복권명당 수동 경기 용인시 처인구, 셀프카메라 자동 부산 부산진구 개금동, 아이러브복권방 자동 울산 중구 우정동, 천하명당복권 수동 내구 북구 관음동, 훼미리마트함양한주점 자동 경남 함양군’이다.
‘나나나’님은 “이거 냄새 나네. 농협이 인수하고 나서 이거 많이 이상해졌네. 하여간 농협이란 것들 농민들을 위해서 일은 안하고 돈 벌 생각만 하고 거기다 조작이나 하고 있으니”라고 탄식했다.
‘ye’님도 ‘완전 조작이구만’이라는 제목으로 “이걸 믿고 또 멍청한 한국인들은 대박의 꿈을 쫓아 이것처럼 한 조합으로 밀기가 유행하겠네. 로또 수익금 다 어디로 가는 줄 아나? 농협놈들 정치인 후원자금 등 원래 목적과 정반대로 쓰인다”라고 주장했다.
추첨 방식에서 짜고 치는 것이라는 네티즌들의 주장도 계속되었다.
Theme님은 “로또 추첨 생방송으로 못하는 이유가 바로 저런데 있는 겁니다. 얼마 전에 옥션에서 경품 가지고 장난친 것처럼 로또도 마찬가지로 짜고 치는 고스톱 같은 거라고나 할까요. 다시 말해서 추첨을 조작하는 것이 아니라 녹화 때 추첨된 번호에 맞춰서 장난을 치면 완전범죄가 되는거죠”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대원군’님은 “오래 전부터 시중에 나도는 조작설. 심지어 로또에 관련된 인척들이 짜고 다 해먹는다느니 등등의 소문이 많다
. 이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추첨방식을 바꿔야 한다. 지금의 공은 물을 넣어 무겁게 만든다는 의심이 제기된다. 그러니 옛날 방식인 ‘판 돌려서 화살로 당겨 쏘세요’로 바꿔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맛동산’님도 ‘완전 코미디’라는 제목으로 “생방송 안하고 당첨자 인증 안 공개하는 나라는 대한민국뿐 아닌가? 로또 안 사길 잘했다는. 요즘 누가 로또 하냐? 코미디도 이런 코미디가 있냐?”라고 비꼬는 등 로또 중복 당첨을 두고 네티즌들의 의혹 제기의 글은 천 여 개에 육박하며 끊임 없이 이어졌다.
네티즌들은 그 동안의 로또 운영에 대한 불만을 기다렸다는 듯 토로하며 게시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네티즌들은 현행 로또의 추첨과정이 오히려 70년대의 활 쏘기 식의 주택복권 추첨보다도 못하다고 개탄하고 있는 것이다. 당첨자 선정을 보다 투명하게 하는 것만이 네티즌들의 의혹과 분노를 푸는 최우선의 첩경으로 보인다.
출처 : 전자신문
====================================================================================
왜 로또를 굳이 녹화방송으로 하는 걸까요?
요새 부쩍 수동으로 2개 5개 맞춘 사람들이 있는데
어떻게 알고 쓰지 않은 이상 같은 숫자를 딱 5개만 써서
모두 1등에 당첨되었을까요?
그냥 번호만 쏘면 되는 화살판같은 거 하나 사서 쓰면 될 것을
왜 수십억이나 들여서 로또기계를 수입해와서
녹화방송을 하는 걸까요?
로또도 인생한방이 아니라,
있는 사람들끼리 짜고 치는 고스톱이 되어야하는 걸까요?
그리고 복지기금, 장애인 불우이웃돕기기금조성 이런 것은 확실한 건가요?
어느 복지제단에 얼마 얼마 이렇게 로또 수익금이 전달 되었던 적이 있었던 가요?
첫댓글 사회에 는 공공의적이 잇네요 이러니 잇는놈들이 더 법을 어기지 언제까지 이를 지켜볼건지 참 허탈하네요
녹화는 좀 거시기 한데요... 5개 의혹은 아닌듯.. 그렇게 하는 사람 무지 많드라구요.
헉..로또 생방이었는데 언제 녹화로 바뀌었죠?
저도 미친척하고 5천원 찢어버렷다 생각하고 번호 하나로 몰아서 쓰는 적 많아요...
당신 같으면 짜고 치면서 의심받게 5개 동시 당첨 같은거 하겠음? ㅎㅎㅎ 몇십억을 한명이 결정할것같음? 의논하고 윗사람 허락받으면서 그게 승락이 떨어질거같아요? ㅋㅋ 좀만 더 생각해보셈 ㅎ 어디 여론 흔들기를 ㅋㅋㅋ
그럼 왜 굳이 녹화방송을 하는 이유가 뭐죠? 여론흔들기가 아니라.....원래 로또선정과정로또 수익금이나 그런 것에 비리가 많습니다. 국회에서도 로또조작에 대해서 몇번 의문을 제시했지만 농협측에서는 속시원한 변명을 하지 못했었죠.
확률적으로 로또 이월되는 경우가 많을정도로 엄청난 확률이 로또입니다. 최근 우리나라는 이월은 커녕 평균 4명 이상의 당첨자가 나오고 최근에는 한사람이 한장에 5개까지 맞추는 사례로 봤을때 이건 수학적으로나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는게 맞지요~~~
그다지 신빙성이 있어 보이지는 않는 의혹이네요.. 부정을 저지르자면 방법은 얼마든지 있을 것 같은데..굳이 로또라는 대중적 관심이 집중되는 방법을 택할만큼 멍청하진 않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