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중국서 쪼그라든 ‘메이드 인 코리아’… 현대차·삼성·LG 中점유율 8년새 급락 위 기사의 요지는, 중국산 제품들이 중국 정부의 지원(보조금)으로, 이젠 한국산 TV나 스마트폰은 추억의 제품이 되었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해서 우리도 정부의 지원이 있어야 한다는 내용의 기사다. 헌데, 이 기사엔 문제가 있다. 우선 기사에서처럼 중국산 TV나 스마트폰이, 중국 정부의 지원(보조금)으로 성장을 하였다면, 중국에서 판매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아이폰은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솔직히 중국은 정서적으로도 한국보다 미국을 더 싫어한다. 그럼에도 중국에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가 중국산 제품을 추월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국산 TV나 스마트폰이 중국에서 인정을 받지 못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한마디로 중국산 TV나 스마트폰과 차별성이 없기 때문이다. 삼성 스마트폰이나 중국산 스마트폰은 같은 OS에 같은 CPU를 사용한다. 다른 것이 있다면 제조사 이름밖에 없다. TV는 더욱 심각하다, 중국산 저가 LCD TV들이 세계최고 수준의 미디어텍 칩셋과 구글 안드로이드TV OS를 장착하면서, 삼성-LG TV성능을 넘어서고 있고, LCD(Mini LED) TV의 화질 향상과 저렴하지만 내구성이 OLED TV보다 우수하고, 디자인과 편의성에서도 삼성-LG TV에 전혀 쳐지지 않고 있다. 즉, 비싼 삼성-LG TV가 비싼 가치를 못하면서, 삼성-LG TV를 구입할 명분이 없어졌다. 운영자는 2020년 6월에 중국 5위 업체인 창홍 75인치 8K LCD(LED) TV(중국가 160만원)를 직구로 부대비용을 합쳐 260만원 정도에 구입을 하였다, 당시 삼성-LG 75인치 8K LCD(LED) TV가 800만원 전후였으니, 5배나 저렴하였지만, 화질이나 성능, 디자인, 편의성에서 전혀 쳐지지 않았다. 솔직히 HDMI 2.1의 성능은 당시 삼성-LG 8K TV보다 우수함을 보여주었다. 현재 2년 조금 넘게 사용하고 있지만, 내구성(안정성)도 좋다. 해서 삼성-LG TV와 중국산 TV가 나란히 있다면, 바보가 아닌 이상 비싸게 삼성-LG 8K TV를 구입할 이유가 없어진 것이다. 결국 삼성-LG가, 중국에서 쳐진 이유는, 중국 정부의 지원(보조금)이 아닌, 삼성-LG 제품이 비싸면서도 비싼 만큼 가치를 하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즉, 삼성-LG TV 나 스마트폰이 차별화 내지는 우위성을 보이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럼 우리보다 더한 악조건에서 중국에서 그것도 1위를 하고 있는 애플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매력은 무엇일까? 가장 큰 매력은, 자체 OS와 자체 CPU로 아이폰만의 디자인과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즉, 아이폰만의 차별성이 우리보다 더한 악조건 속에서도 중국에서 그것도 1위로 살아남을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된 것이다. 2014년에 개봉한 "나이팅게일(The Nightingale, 夜鶯, 2013)"이라는 영화가 있다. 2013년 부산국제영화제에도 초정되어 상영된 이 영화는, 여름방학을 맞아 할아버지와 손녀가 산간 오지 시골로 여행을 하면서, 길을 잘못 들어, 2곳의 마을에서 손녀가 아이폰과 아이패드로 시골 아이들과 친해지고, 나중엔 할아버지를 위해 새를 구입하기 아이폰으로 거래를 하지만, 모델명만 이야기해도, 구식이니, 한물갔다느니 하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이렇듯 아이와 산간오지까지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패드는 중국인들의 마음속까지 자리 잡고 있었던 것이다. 바로 아이폰과 아이패드만의 차별성이 중국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이다. 이젠 삼성-LG도, 디스플레이가 어려워진 것을, 중국은 정부의 지원(보조금)으로 자신들이 어려워 졌다는 식으로 이야기 하며, 정부의 지원을 호소하기 보다는, 차별성(혁신) 있는 제품으로 살아 남아야 한다고 본다. 하지만, 삼성-LG는 아직도 이러한 현실을 직시하기는커녕, 오늘도 OLED가 잘 나간다고 홍보하면서, 한편(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에선, 디스플레이(패널)가 어렵다며, 정부의 지원을 연일 호소하고 있다.
<잘 나간다는 스마트폰 OLED 홍보 기사> 2022년 7월 13일 (클릭)삼성D, 3분기 스마트폰 OLED 1억4500만대 공급한다 2022년 7월 26일 (클릭)삼성D, LCD 빼고 '8.5세대 OLED' 승부수… 아이패드 프로에 넣는다
<잘 나간다는 OLED TV 홍보 기사> 2022년 7월 1일 (클릭)경기 내리막에도…고가 OLED TV 빛났다 2022년 7월 4일 (클릭)韓 OLED TV ‘외산 가전 무덤’ 日서도 잘 나가네 2022년 7월 11일 (클릭)'거거익선' 거스른 48인치… OLED TV 메인 '폭풍성장'
<국내 디스플레이(OLED) 업계의 정부 지원 요구 기사> 2022년 7월 26일 (클릭)디스플레이업계 "조특법 국가전략기술에 디스플레이 포함돼야" 2022년 6월 10일 (클릭)디스플레이업계, '초격차' 위해서 "정부의 육성 의지 보여줘야" 2022년 5월 18일 (클릭)"韓·中 디스플레이 기술 격차 거의 좁혀져…정부 지원 절실" 2022년 4월 22일 (클릭)中에 LCD 밀릴 때 가만있던 정부, OLED도 늑장 대응 2022년 4월 15일 (클릭)韓 디스플레이, 중국에 추월당해…정부 적극적 지원 필요 2022년 3월 22일 (클릭)핵심 제조기술 OLED, 새 정부의 강력한 지원책 필요 위 기사들을 참조해 본다면, 국내 디스플레이OLED) 업계가 정말 어려운 것인지, 아니면 국내 디스플레이OLED) 업계가 잘 나가고 있는 것인지, 판단이 서지 않는다. 다만, 지난 6월에 LCD패널을 종료한 삼성D는 OLED로 실적이 좋았고, 아직 LCD패널을 생산하는 LGD는, LCD때문에 실적이 좋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 LG전자는 OLED TV의 폭풍성장까지 들먹이며, OLED TV를 홍보하고 있다. 솔직히 소비자들은, 삼성-LG가 가려는 OLED에 대해 그리 호의적이진 않다. 우선 당장 OLED가 LCD보다 좋은 점은, LCD에 비해 화질이 다소 좋다는 것밖에 없다. 하지만, 화질이 조금 좋다는 것 하나 때문에, 제품 가격은 3~10배가 비싸다. 또한 비싸면서 내구성(번인현상/밝기저하)은 오히려 LCD보다 떨어진다. AS비용도 OLED는 LCD에 비해 2~5배나 비싸다.
어디 이뿐인가? 2022년에 삼성-LG가 내 놓은, QD-OLED TV와 OLED.EX패널을 장착한 OLED TV는, 기존 OLED TV 보다도 1.5~2배나 비싸, LCD TV와 3~5배 차이 나던 가격은, 5~10배로 차이로 벌어졌다. 특히 국내 TV시장이 삼성-LG에 의해 독과점(97%~) 되면서, 세계에서 제일 비싸게 TV를 구입하고 있는 우리는 더한 부담이 되고 있다. 이런 OLED에 정부의 인재 양성과 지원책을 요구하는 것은, 적절하지도 않지만, 국민들이 원하는 것도 아니다. 해서 현재로선 국내 디스플레이가 왜 어려워 졌는지에 대한 냉철한 자기반성부터 해야 할 것이다. 자신들의 실책(LCD→OLED 전환)을, 정부의 지원으로 메꾼다면, 그것은 대기업에 대한 특혜(혜택)밖에 안 된다.
그럼 방안은 무엇인가? 우선 삼성-LG가, 'LCD→OLED'로 전환하려는 것부터 바로 잡아야 한다. 즉, 'LCD→OLED'로 전환하려면, 가장먼저 LCD를 사용하던 수량을 모두 OLED로 대처해 주어야 하는데, 수량도 채워주지 못하지만, 가격, 내구성, AS비용도 대처해주지 못한다. 해서 비록 LCD가 마진이 없다고 해도, LCD는 LCD로 갈 수밖에 없다. 그리고 무엇보다 고화질(8K~), 고주사율(240Hz~), 대화면(75"~)이나 초소형(HMD) 화면으로 갈수록 OLED는 LCD이 비해 경쟁력이 현격하게 떨어진다. 해서 LCD는 포기할 수도 포기해서도 안 된다. 고로 LCD는 LCD로 대처하면서, OLED는 OLED의 영역을 새로이 개척해 나가야 한다. 'LCD→OLED'로 전환은 삼성-LG의 희망 사항일 뿐이다. <결론> 지금 한국 디스플레이(패널)가 어려워진 것은, 삼성D와 LGD가, 'LCD→OLED'로 전환하기 위한 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은 채, 성급하게 'LCD→OLED'로 전환을 하다 보니, 국내 디스플레이(패널) 산업이 어려워진 것이다.
해서 OLED에 대한 정부의 지원은,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LCD→OLED'로 전환에 대한 실책을 인정하면서, 자기반성부터 먼저 해서, 잘못가고 있는 부분들을 바로잡고, 정부의 지원이 필요한 경우에만 정부의 지원을 요구해야 할 것이다. 지금처럼 조금 어려워졌다고, 정부의 지원부터 요구하는 것은 적절하지도 않지만, 국민들도 동의하기 힘들다.
▶위기의 K-디스플레이(페널/TV)에 대한 삼성-LG의 차별화 전략 1.12bit 디스플레이(패널)를 개발 출시해야 한다. 2.TV의 색 구현을 YCbCr가 아닌, RGB를 기반으로 하는 혁신이 필요하다. 3.12bit/RGB로 압축/복원할 수 있는 인코더/디코더를 개발해야 한다. 4.4K-8K/120fps, 12bit/RGB까지 전송할 수 있는 DisplayPort 2.0(USB4/USB-C)을 TV에 채택해야 한다. 5.패널 접합기술을 상용화해야 한다. 6.TV를 용도별로 출시하여, 중국산 저가 공세에 대응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 글 참조 (클릭)위기의 K-디스플레이(페널/TV), 차별화만이 살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