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대사]
항상 비범해야하지만 우린 그걸 잘 못하지-아메리카 페레라
너무 아름다우세요 알아요..-바비 마고로비 노인
그게 인생인걸 변하는 걸-바비 마고로비
켄은 나야-라이언고슬링
바비는 뭐든 될수 있으니 당신도 뭐든 될수 있어요-바비 마고로비
#바비월드의 상상을 뛰어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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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이 영화 한국에선 일주일만에 내린 영화인데
외국에선 다크나이트를 갱신할 정도로
오펜하이머와 함께 바비가 가장 크게 성공한 영화라고
어쩔땐 외국에서 인어공주.바비와 함께 한국에서 성공하지
못했다며 페미니즘과 인종편견을 이야기 하곤 하는데...
내가 볼때도 페미니즘의 차원을 넘어..
화려한 영상미와 상상력을 뛰어넘을 스토리 텔링을
보여주지 못했다는것...
실제 그냥 말랑 말랑한 로맨스 영화라고 생각했다면
그건 오산... 성차별,편견, 사회를 풍자하는 블랙코미디라
영화 자체가 무겁고 페미니즘의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내 존재 가치는 내가 정한다는 마지막 결말 처럼
그냥 남성에 순종하며 사는게 유일한 구원이라는 켄의 말에
저격하는 그러한 일이라면 바비의 결말은 더 크게 한방이
있어야 하지 않았을까...
여성으로서의 삶... 남성의 편견에 대한 저격..
여자란 이유로 인형과 사회가 그러한 일을 겪는다는것은
정말 가치 자체가 무너져 내린다는
독립적 여성상과 누구보다 밝은 마고로비의
모습은 바비 그자체 였지만
나는 그레타거윅의 작품중에
레이디버드와 작은 아씨들이 작품적으로 더 좋았다
묘사해본다. 솔직히 최근작으로 아발론의 마고로비가
더 매력적이고 연기를 잘했다고 생각도 했다.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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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 전형적인 바비 인형인 바비는 자신이 살고 있는 바비랜드와
완전 딴판인 현실세계에서 자신의 정체성과 여성에 대한 고정관념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또한 여성들이 주도하면서 살고 있는 바비랜드에서 거의 무쓸모한 존재로 있던 켄이
현실세계 속에서 남성들의 모습을 본 뒤 바비랜드를 뒤바꿔 놓는 등
바비는 여성과 남성의 젠더적 역할 등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영화는 여성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메시지를 담으며,
단순히 외모와 패션에만 관심이 있던 바비가 현실 세계에서
외모와 성별에 상관없이 자신의 꿈을 이루고 행복을 추구하는 여성들을
만나게 되면서 자신도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개척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영화의 주제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물론 영화 초반부의 기발함이 점차 후반부로 가면서
좀 더 영화적으로 표현되지 못하고 말로만 설명하고 끝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아쉬움이 좀 남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에 존재하고 있는 젠더 갈등으로 인해
바비 영화가 본질과 다르게 외면당하게 되었다는 점이 안타깝게 느껴진다.
그동안 바비 인형이 가지고 있는 상징적인 의미에서 벗어나
주체적인 여성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바비와 자신의 정체성을
제대로 알게 된 켄의 모습을 통해 앞으로 우리 사회가 해묵은
젠더 갈등과 가부장적인 제도에서 벗어나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길 기원해 본다.
그냥 아쉬움을 뒤로한채 어쩌면 내가 라라랜드 같은
스토리를 기대한 선입견이 하나의 문제가 아니었을지..
100년동안 가장 히트한 워너브라더스의 영화가 바비 라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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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합니다: 바비는 바비 그자체다. 자립성과 독립성의 바비..
비추천합니다 : 페미니즘 시각으로만 보실분...
평점 : 10점 만점에 8.321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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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건 취향이 아니라 못 보겠더라고요.~~
해외에선 다크나이트를 능가하는 인기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