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617 (토) 역대 최대 규모…한미 연합 '화력격멸훈련' 마무리
건군 75주년과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이해 2017년 4월 이후 6년 만에 역대 최대 규모로 지난달 5월 25일부터 총 5차례에 걸쳐 실시한 한·미의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이 6월 15일 마무리됐다. 이날 군 통수권자인 윤석열 대통령은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을 주관했다. 대통령이 훈련을 참관하는 것도 2015년 이후 8년 만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 포천에 있는 승진훈련장에서 열린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에서 북한 도발 시나리오를 적용한 연합·합동작전 수행능력을 점검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훈련에는 한국군 K-35A 전투기와 K9 자주포, 미군 F-16 전투기와 그레이이글 무인기 등 첨단전력 610여대와 71개 부대 한미 장병 2500여명이 참가했다. 5군단장 보고로 시작된 훈련은 1부 북한 핵·미사일 위협 대응과 공격 격퇴에 이어, 2부 반격작전 순으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과 전면적인 공격에 대응해 연합공중전력과 K-9, 천무 등을 통한 대화력전 실사격이 실시됐다. 일반전초(GOP) 일대 북한 실사격 훈련도 이어졌다.
△2부는 한미 연합 감시·정찰자산으로 핵심표적을 공중·포병전력으로 정밀타격해 반격하는 상황을 가정한 훈련이 열렸다. 지상공격부대가 기동해 실사격했으며 한미 동시통합사격이 이뤄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훈련 종료 후 외부 관람대로 이동해 훈련을 참관한 국민들에게 인사하고 대표 장병을 격려했다. 이후 전시장으로 이동해 방명록을 작성한 후 한국군 K-808 차륜형 장갑차, 무인 무인체계, 천무, 천궁 등과 미군 다연장로켓발사차량(MLRS) 등 양국 주요 무기체계와 장비를 관람했다.
이날 훈련에는 총 2000여명이 참석했다. 공개모집으로 뽑힌 국민참관단 300명과 육·해·공군 참모총장, 해병대사령관, 한미연합사령관, 미8군사령관 등 한미 군 주요 직위자들이 총출동했다. 정부에서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이기식 병무청장, 엄동환 방사청장을 비롯해 최근 국방혁신위원회 민간위원으로 위촉된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과 김승주·김판규·이승섭·하태정·이건완 위원 등이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훈련 종료 후 훈련을 참관한 국민들에게 인사하고 장병을 격려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적의 선의에 의존하는 가짜 평화가 아닌 우리 힘으로 국가안보를 지키는 것이 진정한 평화"라며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적이 감히 넘볼 수 없는 강군만이 자유와 평화 그리고 번영을 보장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확고한 안보태세와 실전적 훈련으로 나라를 굳건히 수호하고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신혼여행을 미룬 이승원 대위와 전역을 1개월 이상 연기한 김용호 병장, 6·25전쟁 참전용사의 손자인 홀링스워스(Hollingsworth) 하사 등과 악수하며 노고를 격려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투철한 사명감을 가지고 군인의 본분에 충실한 이들이 있기에 국민이 늘 자유롭고 안전한 일상을 영위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훈련 참관 후 전시장으로 이동해 "강한 국군이 지키는 평화"라고 방명록을 작성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군 K-808 차륜형 장갑차, 무인 무인체계, 천무, 천궁 등과 미군 다연장로켓발사차량(MLRS) 등 양국 주요 무기체계와 장비를 둘러봤다.
전시장비를 둘러본 윤석열 대통령은 특히 '소총드론'을 보며 "드론 킬러로 사용할 수 있지 않겠냐"는 등 드론의 활용 방안에 관해 세세하게 질문했다. 훈련을 참관한 김관진 위원은 "압도적인 모습의 아주 잘된 훈련으로 적은 공포를, 장병들은 자신감을 느꼈을 것이고 국민들은 신뢰를 가졌을 것"이라고 소감을 나타냈다. 반길주 서강대 국제지역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이번 화력시범은 '억제력'과 '방산역량 과시'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짚었다.
첫째, △화력시험은 군 본연의 역할을 제고시켜 억제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억제는 상대방이 의도하고 있는 계획을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도록 하는 것인데 억제력이 구현되기 위해서는 능력(capability), 의지·신뢰(credibility), 메시지 전달(communication)을 이행해야 한다. 그런데 이번에 한국군은 이번 화력격멸훈련을 통해 보유한 화력자산을 보여주며 ‘능력’을 현시했고, 이런 자산을 실제로 운용함으로써 한국군의 ‘결연한 의지’를 보여줬다는 해석과 동시에 핵·미사일 고도화와 군사도발에 나서는 북한을 상대로 억제력의 수준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반길주 책임연구원은 "윤석열 정부의 단호하고 원칙 있는 대북정책이 억제력 제고로 선순환되고 있다는 방증"이며 "한국군의 단호한 의지와 우수한 능력을 적에게 주지시키는 메시지 전달의 효과도 있었다"고 평가했다. 둘째, 이번 화력시범은 △수준 높은 한국산 무기를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지난해 한국은 역대 최대규모인 173억달러 방산수출을 달성하며 방산역량을 전 세계에 과시했다고 지적했다.
미국 CNN은 한국이 “방산의 메이저리그(defense major league)”에 진입했다는 평가를 하기도 했다. 이번 대규모 화력시범은 적성국에게는 ‘두려움’을 인식시키고, 자국의 안보를 위해 최첨단 무기를 필요로 하는 세계의 많은 국가들에게는 'K-방산의 매력’을 높여준 일석이조를 달성했다고 볼 수 있다는 진단이다. 그러면서 반길주 책임연구원은 "이러한 훈련이 꾸준히 지속되지 않으면 억제력의 방패가 깨진다는 점을 명심하여 고강도 실전훈련을 전 전장영역으로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금 가격 급등'… 천일염에 무슨 일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소금 사재기’ 현상이 발생하면서 최근 천일염 가격이 급등했다. 오염수가 우리 해역까지 도달하면 국내 수산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일었기 때문이다. 업소용 20㎏ 소금은 최근 열흘 사이에 75% 이상 오르는 등 천일염 가격이 연일 고공행진중이다. 하지만 이같은 현상이 동일본대지진 이후 과거 몇차례 반복됐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천일염 시장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 업소용 소금 75% 급등
6월 1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전날 소매시장에서 굵은소금(5㎏)은 1만2942원에 판매됐다. 한 달 전(1만2500원)보다 3.5%, 1년 전(1만11851원) 전보다 15.7% 오른 가격이다. 중간 유통시장에서는 가격 상승폭이 더 컸다. 가격비교사이트 에누리닷컴 업소용 소금(20㎏) 판매량 1~3위 제품은 열흘 전보다 가격이 평균 75.9% 급등했다.
2011년 동일본대지진 이후 후쿠시마 오염수 불안이 대두될 때마다 천일염 가격이 급등한 뒤 다시 잠잠해지는 과정이 반복됐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직후에는 신안 천일염이 20일만에 2만t 판매돼 30년만에 소금 값이 최대 폭으로 뛰었고 히말라야 소금과 같은 프리미엄 소금이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2년전 이맘때에는 오염수 방류 문제가 다시 대두되고 장마와 태풍으로 생산량도 줄어 1년새 도매가가 66.0% 오르기도 했다.
◆ 생산 단에서 구조적 문제 상존
최근 소금 가격 변동 원인이 후쿠시마 오염수 때문만은 아니다. 국내 최대 소금 산지인 전라남도 신안군을 중심으로 고질적인 문제가 이어져온 탓도 있다. 첫째, 고령화로 폐업 수순을 밟는 염전이 늘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전국 염전 면적은 2012년 1만143헥타르(ha)에서 지난해 8362ha로 17.6% 축소됐다. 10년 사이에 여의도 면적의 두 배가 넘는 염전이 문을 닫은 것이다.
신안군 관계자는 “염전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악화하는 와중에 노동자들을 쉽게 구할 수 없어 태양광발전시설 설치를 선택하는 농가들이 부쩍 늘었다”고 설명했다. 기후의 영향도 커지는 추세다. 소금을 생산하는 3월부터 10월 사이에 많은 비가 내리면 일조량이 부족해 생산량이 크게 떨어진다. 극심한 폭우와 태풍이 들이닥쳤던 2013년, 2018년, 2020년 모두 소금 생산량이 급감한 모습을 나타냈다. 이는 이듬해 소금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 소금가격 고공행진 지속될까
일부 중간도매상들의 사재기에 소금 시세는 급격히 올랐다. 실제로 신안군 수협에서 소금 품절 대란이 시작됐던 이달 초까지만 해도 대형마트의 소금 매출은 전년 대비 10% 남짓 오르는 등 변화폭이 크지 않았다. 대형마트에서는 이번주 들어 전년 동기 대비 소금 매출이 30% 이상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소금값 추가 상승을 예상한 유통업자들이 출하 시기를 미루면서 소금 품귀 현상이 심화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신안군에서 천일염을 생산하는 유억근 마하탑 대표는 “소금 가격 급등은 심리적 요인으로 인한 사재기에 기인했다”며 “소금을 사용해 새우젓 등을 담가야 하는 어민들의 부담도 커졌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 시장에 유통중인 2021년, 2022년 산 소금에 더해 7월부터 햇소금 유통이 시작되면 가격이 안정될 것”이라 내다봤다. 올해도 기후는 변수다. 비가 많이 오면 생산량이 줄어 지금과 비슷한 수준으로 소금 가격이 유지될 수 있어서다. 신안군 관계자는 “올해에는 4~5월에 잦은 비로 생산량이 일부 감소했지만 6월부터는 기상 여건이 좋아져 예년 수준으로 회복했다”며 “시장에 유통중인 2021년7월부터는 본격적인 출하를 예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천 수학여행 버스… 트럭 등 7대 추돌 82명 부상
강원도 홍천에서 수학여행을 가던 버스와 트럭 등 차량 7대가 추돌한 사고에서 학생들이 안전벨트를 매고 있어 큰 사고로 번지지 않았다. 6월 16일 소방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6분쯤 강원도 홍천군 화촌면 성산리 44번 국도 동홍천IC 입구 서울방향에서 학생들을 태운 수학여행 버스 3대와 트럭 3대, 승용차 1대 등 차량 7대가 잇따라 부딪히는 사고가 났다.
사고는 수학여행 버스가 신호대기 중이던 트럭과 차를 들이받으면서 발생했다. 자칫 어린 학생들이 유리창 밖으로 튕겨 나가는 등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학생들은 교사 지시에 따라 안전벨트를 착용해 큰 사고를 피할 수 있었다. 한 학생은 "모두 안전벨트를 하고 있었다"며 "맨 뒤 좌석은 (위험하다고) 못 타게 해 타지 않았다"고 했다.
이 사고로 학생 등 82명(학생 72명·교사 4명·운전기사 1명·트럭 탑승자 3명)이 다쳐 춘천지역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다. 이 중 3명은 중상을 입었고, 나머지 79명은 경상자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안전벨트가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끈이나 다름없다"면서 "앞으로도 도내 사고 현장에 신속히 출동해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버스 기사로부터 "깜빡 졸았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졸음운전 탓에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강원도 홍천에서 발생한 수학여행 버스와 트럭 등 7중 추돌사고로 현재까지 3명이 크게 다치고 77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6월 16일 오후 1시 26분쯤 홍천군 화촌면 성산리 44번 국도 동홍천 IC입구에서 수학여행 버스 3대와 트럭 3대, 승용차 1대 등 7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접수받은 소방당국 확인 결과 당초 3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재까지 80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중상자는 3명으로 2명은 중학생, 1명은 버스기사로 확인됐다. 이들은 모두 가슴 통증을 호소하고 있으나 현재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한림대학교 춘천성심병원에 긴급의료재난지원팀(DMAT) 출동을 요청했으며 부상자들을 병원으로 이송 조치했다.
이날 사고가 난 관광버스에는 서울 소재 중학교 학생들이 평창 미래내청소년수련관에서 수학여행을 갔다 서울로 가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사고가 난 중학교에서는 지난 6월 14일 강릉으로 수학여행을 떠난 3학년 학생들이 교통사고로 부상을 입기도 했다. 당시 이 중학교 3학년 학생 25명과 교사 3명을 태운 관광버스가 11t 화물차와 충돌하면서 학생 5명과 트럭 운전자가 다쳤다. 경찰은 버스기사가 졸음 운전을 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용화산 풍경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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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륜현대 2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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