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윌버그군의 생일을 축하하며....(네놈도 이제 지천명이구나)이 녀석이 헤비메탈과 주다스 프리스트를 모독한 영화 하나를 폿팅합니다. 마크 윌버그, 제니버 에니스톤 주연의 2001년작 영화 '록스타'는 한국에서 개봉도 하지 않았구 비디오로 유통되지도 않았지만어둠의 경로를 빌어 록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거의 다 본 유명한 작품이다.80년대 헤비메탈의 재림이란 거창한 슬로건을 내걸며 당시 오지 오스본의 기타리스트였던 수퍼 히어로 잭 와일드와 그 유명한레드 제플린의 드러머 존 본햄의 아들인 제이슨 본햄, 도켄의 베이시스트였고 현재는 포리너에서 활동하는 제프 필슨, 슬로터의꽃미남 드러머 블라스 엘리어스 등등 실제로 락/메탈씬에서 활동하는 베테랑 뮤지션들이 대거 투입되어 많은 락팬들의 관심을끌었다.이 영화의 스토리는 97년에 주다스 프리스트의 카피 밴드를 하다가 주다스 프리스트의 보컬리스트로 전격 발탁된 팀 리퍼 오웬즈의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 것이다. 영화의 제작자중 하나인 조지 클루니가 이 기사의 판권을 돈주고 사서 영화로 만든 것이다.조지 클루니가 이 스토리를 산 이유는 별게 아니다.조지 클루니는 주다스 프리스트가 뭔지도 모르고 헤비메탈엔 관심도 없는 사람이다.조지 클루니가 관심이 있는것은 무명의 직밴 싱어가 위대한 전설적인 메탈밴드의 보컬리스트가 되어버린 드라마틱한 실화였다.즉 뮤직 비지니스에서 벌어진, 좀처럼 보기 힘든 아메리칸 드림에 관심이 있었던 것이다.본디 이 영화가 맨 처음에 만들어졌을땐 영화 제목이 록스타가 아니라 메탈갓이었다.영화 제목을 바꾼 이유는 주다스 프리스트의 매니저 앤드류 여사가 강력하게 항의를 했기 때문이다.이 영화를 본 사람들이라면 아시겠지만 극 중 출연하는 스틸 드래곤이라는 밴드는 현실의 주다스 프리스트와는 완전히 다른 인생을 살아가고있는 존재들이다.80년대 LA에서 활동하던 머틀리 크루나 래트처럼 매일밤 광란의 파티를 즐기고 음악 그 자체보다는 연예인의 삶을 즐기는 양아치같은 존재들이다.오로지 음악으로 주목 받았고 음악으로 숭상을 받고 현재까지 그 위엄을 유지하고 있는 위대한 헤비메탈의 신 주다스 프리스트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이 스틸 드래곤이라는 밴드는 문제의 소지가 충분히 된다.주다스 프리스트에 대해서 비포 더 던 밖에 모르는 일반 대중들은 이런 영화를 보면서 극 중 스틸 드래곤을 주다스 프리스트의모습으로 착각하고 주다스 프리스트를 폄훼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바로 이런 면 때문에 주다스 프리스트와 전세계의 주다스 프리스트 팬들은 이 영화가 세간에 등장했을때 이 영화를 보지 않음으로서 주다스 프리스트의 팬임을 증명하기로 굳은 약속을 했다.앤드류 여사는 이 록스타라는 영화는 주다스 프리스트와 하등의 상관이 없는 작품이라고 천명했다.하지만 실제로 이 영화를 보면 어느 정도 록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어느 누구든지 '어 이거 주다스 이야기잖아??' 이렇게 알 수 있을 정도로 주다스 프리스트의 스토리를 담아내고있다.주다스 프리스트의 열렬한 팬의 하나로서 나는 이 영화를 용서할수 없다.이 영화는 주다스 프리스트를 모독하고 더 나아가서 80년대의 헤비메탈을 매도한 쓰레기같은 필름이다.만약 이 영화를 보고 재미있다 혹은 감동적이다라고 느꼈다면 그 사람은 진정한 헤비메탈 팬이 아니라고 감히 나는 말할수 있다.당최 80년대 헤비메탈의 재림을 슬로건으로 내걸고힙합퍼 출신의 아이돌 스타 마크 윌버그를 주연으로 기용했다는 것 자체가 넌센스이다.이건 마치 한국으로 대입시키자면 80년대 한국 메탈을 다루는 영화에 씨앤블루같은 녀석들을 주연으로 기용하는거와 별 반 차이가 없는 행위이다.영화의 간략한 스토리는 이렇게 된다.촌구석에서 스틸 드래곤의 곡을 카피하던 크리스라는 녀석은 스틸 드래곤을 영웅으로 삼고있는 풋내기 직밴 총각이다.낮에는 회사에서 일하고 밤에는 밴드에서 노래를 하는 크리스는 스틸 드래곤의 똥구멍을 빠는 것에 희열을 느끼는 전형적인아마추어 직밴 뮤지션이지만 가창력 하나는 끝내주었다.어느날 밴드에서 퇴출당한 크리스는 백수로 놀고 지내다가 전화 한통을 받는데놀랍게도 크리스에게 전화를 한 사람은 스틸 드래곤의 리더, 기타리스트 커크 커디였다.커크가 크리스에게 전화를 한 이유는 스틸 드래곤의 싱어 바비가 탈퇴를 했고 새로운 싱어를 모집하는데그러는 과정에서 우연히 아는 루트를 통해 크리스가 공연한 동영상을 보았고, 크리스의 끝내주는 가창력에 반한 것이다.커크는 크리스에게 스틸 드래곤의 보컬리스트 오디션을 보라고 제의하고 이에 크리스는 시애틀에서 엘에이로 날아갔다.간략한 오디션을 보고 크리스는 꿈에도 그리던 자신의 우상 스틸 드래곤의 새로운 싱어가 되어버리고 말았다.(여기까지 스토리는 완전히 주다스 프리스트와 팀 리퍼 오웬즈의 실화에서 고대로 따온 것임)새로운 싱어가 된 크리스는 화려한 록스타의 세계에 빠져들며 온갖 부와 명성을 누린다.써도 써도 마르지 않는 돈, 언제 어디서나 오픈 준비를 하고 있는 여자들, 그리고 대통령에 버금갈 정도의 인기,이와 동시에 크리스는 록스타의 어두운 면에도 깊이 빠져들게된다.그룹섹스, 마약, 난폭한 진상짓이러는 과정에서 크리스는 자신만을 사랑했던 순수한 여자친구 에밀리와 멀어지게되고결국 에밀리는 크리스를 떠나 시애틀로 돌아가버린다.점점 록스타의 생활에 환멸을 느끼게된 크리스는 어느날 공연 도중 자신을 추종하는 열렬한 팬(과거의 자신과 똑같은)을 발견하고그 녀석에게 마이크를 주고 화려한 스테이지를 떠나버린다.머리를 깎고 시애틀로 돌아온 크리스는 어떤 카페에서 병신같은 얼터너티브 음악을 부르고 있는데이때 에밀리가 카페로 찾아와 극적으로 해후를 한다는 그런 내용이다.영화를 딱 보고 있노라면처음에는 흥미롭고 중간까지는 재밌다가 약간씩 고개를 갸우뚱거리게 된다.그러다가 막판에 가면 기분이 열라 엿같아진다.딱 보고 나면 이런 느낌이 든다.그래 헤비메탈은 쓰레기구 얼터가 짱이다.내가 메탈빠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암튼 이 영화 볼때마다 기분 더러워졌다.나만 그런가 했는데내 주위에 진정한 메탈빠들, 주다스 프리스트와 오지 오스본을 숭상하는 80년대 메탈빠들 역시 이 영화를 보고 굉장히 씁쓸했다고 토로했다.아니 아무리 헤비메탈 시대에 만들어진 영화가 아니라고 해도 그렇지 이게 뭐야??어떻게 힙합퍼 출신의 쌈마이 아이돌 쉥키를 주연으로 써가지구 이런 그지같은 스토리를 만들어냈냐구??내가 가장 열받는 것은헤비메탈을 연주하는 록스타들이 왜 헤비메탈을 사랑하고 헤비메탈을 연주하고 헤비메탈에 목숨을 걸었는지이러한 중요한 것에 대하여 단 한마디 언질이 없었다는 부분이다.단지 겉으로 드러나는 헤비메탈의 화려하고 추악한 부분만 열라 부각시키고 결론은 시애틀 그런지 짱이라니 이게 왠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냐 말이더냐??헤비메탈은 신성한 음악이다.록스타들이 공연 끝나구 그루피들과 마약 파티를 벌이고 난교를 즐기는 것은 음악과 전혀 상관이 없는 여흥일 뿐이다.민간인들이 소주 빨구 노래방 가는 것과 마찬가지루 그건 단지 그들만의 놀이문화일 뿐이다.결코 크게 부각되어 비난받을만한 것이 아니다.그러한 문화는 그들이 창조한 음악과 하등의 상관이 없다.그들이 그런 문화를 조성하기 위하여 음악을 만드는 것은 결코 아니고 그러한 일련의 행각은 단지 그들이 가지고 있는 소소한일상중 하나일 뿐이다.그런데 이 영화를 보면 락스타의 어두운 면만을 집중적으로 보여주고 있으며 록스타가 새로운 곡을 만들때의 고뇌라든가 무대에 섰을때의 감동이라든가 앨범을 만들어갈때의 희열 같은 것에 대해서는 전혀 보여주고 있지 않다.난 감히 말할수 있다.이 영화는 헤비메탈을 매도하고 모독하는 영화라구!!!!!!!아이러니하게도 영화에 나오는 음악은 아주 훌륭하다.영화의 음악감독을 맡은 사람은 80년대 헤비메탈의 영웅적 밴드중 하나인 도켄의 베이시스트 제프 필슨인데~~그가 맡은 음악 자체는 상당히 괜찮았다.제프 필슨은 영화 구석 구석 80년대 메탈을 상징하는 수많은 밴드들의 곡을 촘촘하게 잘 끼워넣었다.마크 윌버그가 립씽크를 하는 가상의 밴드 스틸 드래곤의 음악들은 스틸하트(국내에는 She's gone으로 유명한)의 보컬리스트 마이크 마티에비치와 잉베이 맘스틴의 보컬리스트로 명성을 떨쳤던 제프 스캇 소토가 노래를 불렀다.잭 와일드와 제이슨 본햄이 연주에 직접 참여했는지는 모르겠는데 기타 플레이로 봐서는 잭 와일드가 직접 친 것 같진 않다.암튼 음악은 훌륭하다.그런데아이러니하게도.....내가 기분 나쁜 거랑은 별개루추측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상황이 펼쳐져서 좀 놀랬다.나는 과거에 물장사할때 같이 일했던 알바애들에게 교육용으로 이 영화를 보여주곤했다.나랑 같이 일했던 알바애들은 대부분 메탈은 커녕 음악에 대하여 몽매한 무뇌충들이었는데묘하게도 그녀들은 이 영화를 보면서 열광했고 록 음악에 빠져들게 되었다.나의 예상과는 전혀 달리 헤비메탈이 이렇게 멋있는건지 몰랐다구 말하며 철저한 메탈 빠돌녀가 되어갔다.- ㅜ
동영상Steel Dragon - We All Die Young [Soundtrack Theme Rock Star - Unofficial-Fan]no! This is not Mark Wahlberg's voice (Marky Mark)This voice belongs to Miljenko Matijevic.We All Die Young is a song by vocalist Miljenko Matijevic (Steelheart).Mike, in a concert they opened for the band Slaughter suffered an accident, fell with twww.youtube.com
출처: 주다스 혹은 새버스 원문보기 글쓴이: 화랑
첫댓글 The Gods made heavy metal~~~*^^
후후
솔직히 영화는 재미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주다스 팬 입장에선 분명 불쾌한 영화이긴 합니다만 다수의 메알못들을 교화(?)시켰다는 면에선 참으로 고무적인 작품이라 사료됩니다~!!
첫댓글 The Gods made heavy metal~~~*^^
후후
솔직히 영화는 재미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주다스 팬 입장에선 분명 불쾌한 영화이긴 합니다만 다수의 메알못들을 교화(?)시켰다는 면에선 참으로 고무적인 작품이라 사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