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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필기를 붙게 해주신 전병칠 원장님 감사드립니다.~ 실기도 도움을 받았지만 전 시간이 없어서 학원을 선택했습니다.
떨어지면 안된다는 절실함???과 학원비와 자재비등 경제적인 비용 포함해서 이번에 붙어야 한다는 심정으로 했습니다.
직장을 다니면서 집에와서 동강으로 수강하고 학원가서 연습하고 정말 엄청 피곤합니다. (정말 인생에 절실함은 꼭 필요
하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전기기능사 공부를 시작한 계기도 지금 회사 때려치고 한전 가려고 시작했습니다.~^^
필기는 원장님이 말씀하신 페인트칠을 추천드립니다. 우연히 본 책 중에 '1만시간의 재발견'이라는 책이 있는데
반복 숙달되면 인간은 어느 정도 향상된다고 합니다. 꾸준함이 필요합니다. 공부도 꾸준히 하셔야 합니다. 벼락치기가
안통하는 시험입니다. 하루 몇시간? 하루 1시간이라도 전 공부하고 잤습니다. 머리 좋으신 분은 몇일 공부하고 붙으신거
같은데 전 정도(正道)를 추천합니다.
운이 좋아 66점으로 필기합격하고 실기 준비하는데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일단 독학은 힘들것 같고, 동강 수강하고
자재 구입하고 집에서 연습하고... 그냥 학원을 다닐까?
전 시간과 돈을 투자해서 그냥 학원을 선택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동강 수강하고 특강 한두번이면 독학으로도
충분히 붙을 수 있지만 비용은 약간 저렴한 정도...
이번 실기 시험의 포인트 !!!
자재 불량~~~
2017년 1회 실기 합격률 25%라는 글을 봤는데 이게 무슨 사법고시도 아니고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기시험 접수비용도 비싼데 자재 반출도 못하게 하고 자재는 싸구려 구입하고 가져온 개인자재는 사용 못하게 하는
곳도 있고, 그냥 운으로 보는 시험인가요~~~
이렇게 기능사 시험볼거면 자격되시면 산업기사 이상 시험응시하는게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자 그럼~ 이번 전기기능사 실기 시험내용을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저는 20일 인천에 있는 시험장에서 시험을 봤는데 수험표 1번을 뽑았습니다. ㅠㅠ 정확히는 가장 나중에 호명 되었는데
남은 번호가 1번이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1번 달고 시험시작
주의 사항 듣고 (주의 사항 잘 들으시면서 핀번호 적으세요) 일반적인거 또 질문하세요 접지 하느냐, 퓨즈 1차측 전선
뭐로 하냐, 개인 피스 사용해도 되냐 등등
무조건 시간안에 완료를 하셔야 합니다. 미완성은 실격입니다. 전 1시간 정도 남아서 도통시험 하는데 결선 오류 발견~
재빨리 수정하고 다시 도통시험~ 또 도통시험 ~ 또 도통시험 이상없음 확인하고 전선 타이 결선 CD관 모양 수정 등
미관상 필요한거 재정비 하고 10분 남기고 퇴실하였습니다. 끝까지 남아있을라고 했는데 할거 다하고 눈치보여서
나왔습니다. 드디어 동작시험 테스트
전부 밖에서 대기하고 감독관분이 동작 테스트를 합니다.
'내가 1번인데 들어오라고 하진 않겠지' 속으로 생각하면서 긴장하고 있는데
"1번분 들어오세요" 헉~~~ 옆에서 동작테스트 하는걸 지켜봅니다. 셀렉터 수동에서는 동작되는데 자동에서
동작이 안된다. 하면서 테스트 합니다. 회로가 어떻게 되는데 머라고 머라고 하는데 머리속이 하해지면서 멘붕이
오는데 쩝~~~ '아~~~떨어지는 건가' '이상하다 도통시험 다 하고 고리 결선도 필요한 곳 하고 했는데 왜 동작이
안되는거지~~'
"감독관 왈 MC2가 작동을 해야 하는데 안되죠" " MC2가 작동안된다는건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자재를 바꾸어 주십시요"
자재 바꾸고 다시 테스트~ 미동작~~
옆에 다른 감독관분 " 다른 건 정말 잘하셨는데요. 도통시험도 다 하시던데..." 그러게 말입니다 쩝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해보겠습니다" 자동 동작 불량~~ 아 XXX 욕 밖에 생각이 안나더군요 ㅋㅋㅋ
학원 선생님이 정말 이쁘게 잘하면 감독관이 한번이라도 다시 보고 잘못된 곳을 찾아보려고 한다고 하더군요
제가 그랬습니다. 정말 FM으로 4C케이블도 말단 처리 비닐테이프 가져가서 감고 할거 다했습니다.
정말 안타까웠는지 다른 감독관 왈" 다른 사람거 테스트 해보자 옆에 계세요" "네~ 감사합니다."
전 집에 가려고 했는데 차마 다리가 움직이지 않더라구요
2번분 테스트~ 자동불량
3번분 테스트~ 자동불량
다른 감독관분 오시더니 다시 테스트 후 릴레이 교체 ~ 교체 후 정상 동작
2번분 통과~
3번분 통과~
어라~
옆에서 지켜보던 제꺼도 다시 테스트~
정상동작 통과~ 휴우~~
진짜 하늘이 도운거 같습니다. 만약 자재 불량 모르고 그냥 동작안되죠 동작불량입니다 이러면 그냥 탈락입니다.
정상 동작되는 자재 가지고 테스트를 해야지 이거야 원~ 그리고 회로도 보고 반박하실 줄도 알아야 합니다.
물론 저도 회로도 볼줄은 아는데 순간 멘붕와서 릴레이가 잘못된건지 몰랐는데 알았다면 릴레이 교체해달라고 했을 겁니다.
그전에 감독관이 알아서 교체해 주면 다행이구요. 제가 느끼는건 만약 제가 1번이 아니고 뒤 번호였으면 그 자재가지고
테스트해서 수험자가 반박을 안하면 그냥 탈락인겁니다. 2번 3번분도 탈락일 겁니다. 그리고 키 포인트
누가 봐도 이건 잘못될게 없다 라는 수준의 실력을 보여 주셔야 합니다. 제 경우가 그랬습니다. 저만 동작테스트 20분
넘게 한거 같습니다. 합격 발표를 기다리고 합격 카톡이 왔습니다. 점수 확인을 하니 95점으로 합격~
내가 할수 있는 모든걸 하고 떨어졌다가 붙었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어떤 분도 떨어졌다가 다시 들어가서 붙었다고
들었습니다. 이번 시험 셀렉터 불량얘기도 많고 하던데 자재 검수를 잘 해야될거 같습니다.
여기 카페에서도 많은 정보와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학원은 학원 나름의 배움이고 카페는 카페 나름의 배움이었습니다.
단톡방이 있으면 그곳도 참여하시길 추천드리고, 저는 이제 기능사 졸업하고 산업기사반에 입학하려 합니다.
자격이 안되서 6개월 후에나 시험볼수 있지만 천천히 공부하고 제가 도움드릴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최대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모든 카페회원님들 건강하시고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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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저는 이번에 필기 합격했네요.
축하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축하합니다^^
17년 1회 합격률 54.71% 나왔습니다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