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Calgary)
영화 ‘슈퍼맨’, ’가을의 전설’, ’용서 받지 못한 자’, ‘엑스 파일’ 등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캘거리는 서쪽으로는 록키 산맥, 동쪽으로는 대평원을 곁에 두고 발달한 도시입니다. 인구가 약 95만 명으로 비교적 소도시라고 할 수 있지만 천혜의 입지 조건과 교통 조건, 석유의 발견에 힘입어 세계 각국의 기업들이 상주하고 있는 현대적 도시입니다. 전체적인 분위기에서 생기가 가득하며 활발하고 분주하게 바삐 움직이는 개척 시대의 정신이 그대로 살아있음을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연중 화창하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며 여름은 10도 안팎, 겨울은 영하 10도 안팎의 기온을 나타냅니다. 겨울에는 치눅(Chinook) 바람이 불어 몇 시간동안 갑자기 봄 기온으로 변하는 특이한 현상이 일어나는데 치눅이란 록키 산맥 동쪽에서 불어오는 따뜻한 바람이 섭씨 20°이상 기온을 급상승 시키는 현상으로 매년 평균 25일 정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앨버타주에서 많이 생산되는 소의 집산지이기도 한 이곳은 개척 시대 카우보이의 전통을 살려 매년 7월 스템피드 축제가 열리고 있으며 전세계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오는 곳이기도 합니다.
록키 산맥의 관문인 앨버타주는 아름다운 경관과 순수한 자연을 자랑하며, 남서부 지역의 웅장한 록키 산맥, 동부 지역의 끝없는 대초원을 지형적인 특징으로 볼 수 있습니다. 여름은 온화한 기후이지만 겨울엔 상당히 추운 날씨를 보이며 대륙성 기후로 일조량이 많고 4계절이 뚜렷합니다. 흔히 앨버타를 캐나다에서 일조량이 가장 많다고 해서 'Sunny Alberta'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앨버타주의 주요 산업은 농업이며, 세계에서 가장 생산력이 높은 곳의 하나로 캐나다 연간 생산량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서비스 분야는 주내 산업의 60%를 차지하므로 앨버타주의 고용인의 약 70%가 사업, 금융, 서비스, 운송, 관광과 같은 서비스업에 종사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앨버타 주민의 약 80% 정도가 영국계이며 주민의 약 80% 정도가 도시에 거주하며, 그 중에서도 에드먼턴과 캘거리에 절반이상이 살고 있습니다.
주요 도시로는 쇼핑몰로 잘 알려진 주도 에드먼턴(Edmonton), 1988년 올림픽 개최지로 유명한 캘거리(Calgary), 록키 산맥의 주요 관광지인 재스퍼(Jasper), 밴프(Banff) 지역 등이 있습니다.
샬롯타운(Charlottetwon)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는 캐나다에서 가장 작은 주이기는 하지만 방문하는 이들로 하여금 마음 포근하고 정감을 느끼게 하는 매력적인 곳으로 역사의 흥취에 흠뻑 젖어 걱정 없이 지낼 수 있게 하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인구의 80%가 영국계(스코틀랜드, 아일랜드계)이고 프랑스계는 약 1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바다가재 요리가 다른 지역에 비해 싼 편입니다.
인구가 겨우 1만6천여 명에 지나지 않지만 캐나다 연방을 탄생시킨 본고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빨강 머리 앤'의 작가 루시 머드 몽고메리의 고향으로도 잘 알려진 주의 수도 샬롯타운(Charlottetown)이 있습니다. 1864년 온타리오와 퀘벡의 정치 지도자들이 프로빈스 하우스에 회동하여 영국령 북미 자치구의 연합 결성을 의논한 이래 3년 뒤 캐나다의 탄생을 보게 된 곳입니다.
지금도 이 프로빈스 하우스는 일년 내내 일반인들에게 개방되어 있습니다. 루시 머드 몽고메리의 고향이자 그녀가 탄생한 그린 게이블 하우스뿐 아니라 그녀의 묘지 캐번디시(Cavendish) 등 루시 머디를 기념하는 장소를 찾는 많은 문학 애호가들이 연중 줄을 잇고 있습니다. 샬롯타운의 연방 센터 안에는 지금도 루시 머드의 소설 원본과 유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관광객들에게 개방되고 있으며, 루시 머드의 생애와 작품을 소재로 한 연극이 상영되기도 합니다.
핼리팩스(Halifax)
노바 스코샤(Nova Scotia)주의 동부 해안에 위치한 수도인 핼리팩스(Halifax)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자연 항구로서 깔끔한 레스토랑, 각종 박물관과 예술관, 여러 가지 사적과 대학들이 몰려 있습니다. 관광철이 되면 매일 정장을 한 배우들의 안내를 받는 핼리팩스 성곽을 관광할 수 있습니다.
노바 스코시아는 차량 관광에 적당한 주로서 특히 핼리팩스 아래에 위치한 패기스 코브와 루넨버그는 빼 놓을 수 없는 곳입니다. 패기스 코브는 정감 어린 어촌으로 캐나다에서 가장 많은 사진 작가들이 모델로 삼는 곳이며, 조용한 상점들과 역사적 가치를 지니는 건축물들이 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고, 주민들은 아직도 나룻배를 이용한 어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캐나다의 10센트 짜리 동전에 새겨진 범선인 '부르노즈 스쿠너'의 고향이기도 한 루넨버그 촌은 뱃사람들에 어울리는 많은 레스토랑들이 있는 조용한 마을입니다.
노바 스코샤는 불어로 "뉴 스코틀랜드"라는 뜻입니다. 노바 스코샤는 프랑스 최초 정착민 아카디언들의 색다른 액센트를 경험할 수 있는 에반 젤린 지역(Evangeline) 으로부터 스코틀랜드의 향취를 느낄 수 있는 북단 브레튼 섬(Breton Island)에 이르기까지 멋진 경관과 특이한 역사를 지닌 곳입니다. 북미에서 유일하게 켈트어 대학이 있기도 합니다.
캐나다의 해양 왕국으로 불리는 노바 스코샤는 7번째로 큰 주이며 주위가 바다로 둘러싸여 있고, 주요 도시와 마을들이 해안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크게 본토와 좁은 지협으로 이루어진 노바스코샤 반도와 북쪽 끝에 위치한 케이프 브리튼 아일랜드(Cape Breton Island) 로 이루어져 있는데, 지리적으로 해안을 따라 길게 뻗어 있기 때문에 어디로 가든지 한 시간 이내에 바다를 볼 수 있으며, 수산업이 발달되어 있습니다.
주의 크기는 스코틀랜드보다 조금 작고, 덴마크보다는 조금 큽니다. 북부 기후대에 속하는 노바스코샤는 바다로 둘러싸여 있기는 하지만, 기후는 해양성보다는 대륙성에 가깝습니다. 노바스코샤는 반도라는 지형의 특성상 어업 및 어업 관련 산업이 발달되어 있으며, 펄프, 종이 등 임업 관련 산업도 활발한 편이며 관광산업도 활발합니다. 인구 중 약80% 이상이 전부 또는 부분적으로 영국계이고, 프랑스계는 약 18%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몬트리올(Monteal)
퀘벡주 최대의 도시인 몬트리올은 1642년 프랑스인들에 의해 세워진 최초의 도시이며 불어권에서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입니다. 현대의 도시 문명과 전통을 함께 잘 간직하고 있는 몬트리올은 북미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들을 보존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1824-1829년 사이에 건립된 신 고딕 풍의 노틀담 사원, 1683년 로마 승려에 의해 건립된 성 술피 수도원 등은 몬트리올만의 독특한 건물입니다. 북미 최초로 프랑스 문화와 영국 문화가 어우러져 발달된 몬트리올은 대륙 최고의 멋과 유행을 창조하는 곳입니다.
몬트리올에서 볼만한 곳으로 1976년 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만들어진 올림픽 공원, 1931년에 건립되어 현재 약 2만6천여 종의 수종을 보유하고 있는 식물원, 철따라 각종 동식물을 감상할 수 있는 바이오 돔 등이 있습니다. 멋과 낭만으로 가득한 레스토랑들, 나이트클럽과 선술집, 그리고 흥을 돋우는 각종 예술 공연들과 문화 행사 등은 연중으로 째즈, 연극, 영화 그리고 각종 축제 등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퀘벡주는 프랑스의 영향을 많이 받아 "캐나다 속의 프랑스"로 불리며, 인구의 약 80% 이상이 프랑스계이고 인구의 95%가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주 입니다. 캐나다 내에서도 프랑스 문화권으로 분류되는 곳입니다. 중세 프랑스의 분위기가 곳곳에서 풍겨 나오는 퀘벡주는 캐나다 10개 주 가운데 최대 면적을 차지하고 있으며 불어권으로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면적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프랑스 전체 면적의 3배 가량 됩니다.
퀘벡주는 뚜렷한 사계절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며 아름다운 자연과 수많은 문화적 유산들을 보유하고 있는 대단히 유서 깊은 주입니다. 퀘벡에는 또한 7천여 명에 달하는 에스키모인들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퀘벡주는 9월부터 시작되는 낙엽 축제로 유명하며, 겨울철에는 멋진 스키와 깎아지른 산림속을 따라 썰매를 타거나 스케이트 등의 동계 스포츠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다른 주들과 마찬가지로 퀘벡주는 세계적인 겨울 축제로 성황을 이루고 있는 곳입니다. 썰매 차와 산악 스키는 이 곳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것이며, 특히 늦은 겨울 단풍나무로부터 메이플 시럽을 빼내는 시럽 내기 행사는 가히 이 고장의 일품입니다.
오타와(Ottawa)
오타와는 캐나다 연방 정부의 수도입니다. 영국계 Upper 캐나다와 프랑스계 Lower 캐나다가 수도의 위치를 두고 치열한 공방전을 벌인 가운데 1859년 영국계와 프랑스계 영토의 중간 지점인 오타와에 수도를 정하게 됩니다.
오타와는 광활한 대지의 국가 캐나다의 수도이긴 하지만 규모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또한 정치의 중심지이기 때문에 산업이 많지는 않으며 국립박물관, 갤러리, 공원 등 볼거리가 풍부한 도시입니다.
오타와는 온타리오주에 속해 있는데 온타리오주는 ‘아름다운 호수’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남쪽으로는 오대호 북쪽으로는 허드슨만과 경계를 이루고 있고, 총면적의 15% 이상이 호수로 덮여 있습니다. 온타리오주는 캐나다 최대의 공업 중심지로써 캐나다 국내 총생산의 약 40% 이상을 차지할 만큼 산업이 발달되었습니다.
관광산업 또한 연간 32만 명 정도의 고용을 창출하는 온타리오주의 대표적 산업의 하나입니다. 여름은 매우 습하고 더우며 겨울은 매우 추운 날씨를 보입니다. 그렇지만 오대호의 영향으로 동위도 다른 도시보다는 겨울에 따뜻한 편입니다. 온타리오주는 캐나다 산업 중심지인 만큼 캐나다에서 가장 인구가 많고 가장 다양한 인종이 모여 있는 주이며 불어권 문화와 영어권 문화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영국 문화와 프랑스 문화가 적절하게 조화되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온타리오에는 가장 대표적인 곳으로 1분에 1억 5천만 리터의 물을 쏟아 내리는 세계 최대의 나이아가라 폭포(Niagara Falls)가 있습니다. 나이아가라 지역의 온화한 기후는 이 지역을 캐나다에서 가장 큰 포도 주산지(전국 생산량의 80%)로 만들었습니다. 나이아가라 폭포는 미국과 캐나다에 걸쳐 있는데 캐나다 쪽이 더 멋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온타리오의 정원으로 알려진 남서 온타리오는 목가적인 전경을 이루며 평화스러운 촌락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윈저(Windsor)와 런던(London), 스트래트포드(Stratford) 등은 중세 셰익스피어 풍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온타리오는 북미 5대호 중 4개의 호수와 접하고 있으므로, 대양과 접해 있지 않은 주의 특성에 반해 많은 사람들이 수상 스포츠와 여가를 즐기고 있으며, 아름다운 호반의 휴양 시설들은 마치 도시 생활과 흡사한 안락한 환경을 연출해 내고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세이트 존(Saint jone)
북미 최대의 하역항이자 뉴 브런스윅 최대의 도시인 세인트 존은 200년 전 개장 이래 바닷가재와 각종 해산물을 공급해 온 세인트 존 수산물 시장과 현대식으로 개조된 항만을 따라 많은 상점들과 레스토랑들을 지니고 있습니다.
뉴 브런스윅주는 일명 자연주의자들의 천국으로 불리는 곳입니다. 총 연장 2,240km에 달하는 해안을 따라 아름다운 백사장들이 발달되어 있으며, 수많은 기암절벽들, 천해의 항구, 상록의 산림, 그리고 수정같이 맑은 강물들로 대변되는 곳입니다.
최초의 프랑스 정착민들로 알려진 아카디언들이 1700년대부터 정착하기 시작한 뉴 브런스윅은, 그 때나 지금이나 외관상 크게 달라진 것이 별반 없는 곳이며, 캐나다에서는 8번째로 큰 주입니다.
주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곳으로 역류 폭포를 들 수 있는데, 세계에서 가장 간만의 차가 높은 훤디 만으로 흐르는 세인트 존(Saint Jone) 강의 입구에 있는 폭포로서, 바닷물이 밀물일 때 강을 역류시켜 물을 거꾸로 흐르게 하는 데서 일어나는 기이한 현상으로 세인트 존의 외곽에서 연중 어느 때나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그랜드 마난 섬은 또 하나의 명물로서 240여 종에 달하는 바다새들의 요람이자 고래 구경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서, 조류 애호가, 사진 작가, 등산객 그리고 페리로 여행을 즐기는 관광객들이 줄을 잇습니다.
사스카툰(Saskatoon)
사스카추완에서 가장 큰 도시는 사스카툰(Saskatoon)으로 인구는 약 19만입니다. 1882년 이래 사스카추완 대학 등을 위시하여 문화와 격동의 도시로 발전해 온 사스카툰은 사스카추완 강변을 따라 공원과 산책로 그리고 강변도로 등이 잘 정비되어 있어 도시의 명물로 꼽힙니다.
시의 외곽에 자리 잡은 120헥타르에 달하는 '와주스케윈(토착 크리어로 '마음의 평안을 찾아라'는 뜻) 자연 공원'은 국제적인 찬사를 받는 곳입니다. 또 다른 명물들로서는 영토 전쟁의 전적지인 한 '국립 바도체 역사 유적공원', '서부 개척 박물관' 등이 있습니다.
캐나다의 서부에 위치한 사스카추완주의 이름은 끊임없이 흐르는 강이라는 뜻의 그리스어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캐나다에서 6번째로 큰 주이면서도 국가 총 밀 생산량의 54%를 차지하고 있는 사스카추완주는 대평원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남북으로 뻗은 주의 지형은 프리컴버리언의 거친 광야로부터 햇살을 가득 머금은 푸른 초원에 이르기까지 각양 각색입니다. 북부지방은 삼림 지대이고, 남부지방은 평야 지대 이며 농업이 주 산업입니다.
사스카추완주는 주 대부분이 모두 밀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캐나다 제일의 곡창지대 이나 도시는 매우 현대적인 모습을 갖추고 있으며, 캐나다에서 인구밀도가 가장 희박한 곳입니다. 여름은 뜨겁고 건조하며, 일조량도 매우 많습니다. 하지만 겨울은 상당히 추워서 평균 기온이 영하 10도정도 입니다.
주의 북부 지역은 수천여 개에 달하는 호수들과 수백만 헥타르의 산림 지대로 이루어져 있고 더불어 이 지역에서 즐길 수 있는 대어 낚시와 수렵 활동은 끝없는 즐거움을 제공하게 됩니다.
주도인 리자이나(Regina)는 왕립 캐나다 기마 경찰대의 본산지입니다. 사스카추완주의 주도이자 여왕의 도시로 잘 알려진 리자이나는 약 18만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습니다. 리자이나는 많은 관광 명소들이 있는데, 특히 북미 최대의 도시 공원인 와스차나 센터는 수많은 호수와 정원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크기가 990헥타르(약 270만평)에 달하고, 여기에는 사스카추완 의회가 있습니다. 리자이나에는 왕립 캐나다 기마 경찰대의 본산지가 있으며 한여름 동안에는 화요일마다 훈련행사를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