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58차, 폭염 속에 걸은 창원 동구산 둘레길
ㅡ 제11회 창원300리둘레길 이어걷기 종료 ㅡ
2023년 8월 3일 (목) 맑음 (최고 온도 37도), 10:00 ~ 14:30
걸은 거리 약 11,000보 / 7Km, 걸은 시간 약4시간 30분 (휴식,식사시간 포함)
신촌 웅남동 행정복지센타 (집결, 출발) ㅡ (산 허리길) ㅡ웅남주민복지회관 뒤 ㅡ (편백숲 오름길) ㅡ 지단고개 ㅡ
갈림길 ㅡ 약수터 ㅡ 체육시설 ㅡ 두산볼보로 옆 산길 ㅡ 양곡천길ㅡ 양곡소공원ㅡ 봉산실비식당(점심, 일부 귀가)
ㅡ 양곡천길 ㅡ 웅남동 행정복지센타 (도착, 귀가)
참가자 : 14명
도원, 한나, 안여사, 글라디스, 둥굴레, 향기, 백수호, 화당, 이상근, 노니 / 10
로도코, 뜬구름, 강영동, 아지강 / 14명
일기예보에 폭염주의보가 아닌, 경보가 내린 날씨라
가만히 서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한여름
미치지 않으면 이루지 못한다고 했듯
일부 정치인들의 노인 폄하발언에 의하면 얼마 있지 않아 사라지고 말 그런 회원들,
아마 걷기에 반쯤 미친 14명의 회원들이 모여
걷다가 쉬다가, 걷다가 쉬다가를 반복하다 보니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까지 포함하여 4시간 반 동안 동구산 자락과 양곡천을 한바퀴 돌게 되었다.
고생하신 회원들께 수고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갈미봉약수터 찍은 단체사진
09:50, 예정시간보다 일찍 회원들이 집결, 웅남동복지센타 뒤 그늘진 곳에서 간단히 몸풀기를 한 후
다른 것보다는 온열병을 주의 하자고 당부를 한 후
10:00 정각, 계단길을 올라 동구산 아래 자락길을 따라 걷기 시작, 벌써 땀이 나기 시작
조금 걷는데 신촌에 사는 강영동 회원이 합류(총 14명)
10:15, 체육시성이 있는 쉼터에 도착.
한나님이 가지고 온 홍어 무침과 찌짐 등 각종 안주꺼리에,
둥굴레와 백수호가 가지고 온 각종 담금주의 맛에 또 한잔 안 할수가 있나!
10:30, 계단이 연속되는 오름길,
푹푹 찌는 더운 날씨에, 속에 불을 붙여놨으니 온 몸에서 땀이 줄줄, 벌써 속옷이 젖기 시작.
10:50, 웅남동주민복지회관 뒤 쉼터 정자에 도착, 천천히 걷다 보니 시간이 많이 걸렸지만 바람이 불지 않아 땀범벅
잠시 숨을 돌리고 잡목 숲에 이어 편백숲이 이어지는 오름길로 접어 들었다.
동구산둘레길을 몇 번이나 왔었지만 이길은 처음이다.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땀이 흐르는 데다 숨고 가팠다.
11:10, 동구산 정상으로 가는 길과의 갈림길, 지단고개 이정표
우리가 올라 온 웅남동주민복지회관이 있는 곳이 풀잎마을(이정표가 오기: 풀입마을), 지단골
오른 편 길을 오르면 동구산 정상(겨울 등산 코스), 우리가 갈 방향은 왼 편 갈미봉 약수터
11:15, 이정표에서 마포가 깔린 오름길을 오르면 갈미봉 중간의 쉰터 정자.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내리막길.
11:35, 갈미봉 약수터 도착, 건네주는 약수 한 바가지를 단숨에 들이키고 나니 가슴이 진정되고, 시원해지는 느낌.
여기서 약수를 마시는 등산객에게 부탁하여 단체사진 촬영과 잠깐의 휴식을 취하고
체육기구가 있는 시설을 지나 발간 사랑초를 감상하고, 두산볼보로를 따라 내려가는 산길로 두산볼보삼거리 입구까지
12:05, 두산볼보로 입구 양곡교 못미처 다시 왼편으로 방향을 바꾸어 양곡천을 따라 양곡 소공원까지
요 몇년 사이에 정비를 하였지만..... 시원한 물을 보니 풍덩 빠지고 싶은 유혹, 햇볕은 너무 따가왔다.
12:10, 양곡소공원에 도착, 쉼터 정자가 있었으나 땀을 개기에는 역부족.
회원들이 쉬는 사이 체육시설이 있는 공원을 한바퀴 돌아 보고
12:15, 양곡소공원을 떠나 잘 정비가 된 양곡천변 트레킹 길을 따라 식당을 찾아 가는데
속옷까지 적어 휘감기는 실정이고, 챙이 긴 모자를 썼지만 얼굴이 화끈거릴 정도.
12:30, 예약했던 봉산실비식당에 딱 시간 맞춰 도착.
가족이 운영하는 식당인듯, 80대의 노부부와 딸? 손자가 주방과 써빙.
식사를 하시 전 창원300리 둘레길이어걷기에 적극적으로 봉사를 한 향기님과 둘굴레님,
시종 간식거리, 안주거리를 장만하여 입을 즐겁게 해 준 한나님께 감사의 금일봉을 전하였다.
남자는 맑도리탕, 여자는 닭백숙으로, 한잔하면서 창원300리 둘레길이어걷기 종료 기념식(紀念食)을 하였다.
14:30, 식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오니 완전 불볕이다.
잘 정비된 양곡천을 따라 10여분, 땡볕 걷기를 하여 14:40경 원점인 웅남동주민센타에 도착
창원300리둘레길이어걷기의 대미를 장식하였다.
그간 17일간, 연인원 313명, 총 약205.5 Km(약 500리), 총 약94시간 동안
창원시 300리둘레길 이어걷기를 동행한 회원님들께서
너무 고생을 많이 하셨기에 뭐라 감사의 인사를 드리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특히 길을 잘 못 들어 약간 차질을 빚은 경우도 있고, 리더가 앞장서지 못해도 불만을 표하지 않고
잘 따라 주심에 더욱더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나 11번째 창원시300리둘레길 이어걷기를 완료하였다는 자부심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어쨌든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거의 14년을 함께한 사람들
대충 어디에 살며 가정 형편도 알 수 있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길 위에서 이어가는 아름다운 인연
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릅니다.
끌어주시고 챙겨주시고 봉사하시는 님들이 계시기에 항상 웃음 번지는 만남의 길이 천국에 가는 그날까지 이어지기를 희망해 봅니다.
존경하는 회장님 그리고 회원님들
우리의 목표는 "건강" 실천 사항은 "누죽걸산" 입니다.
감사합니다.
이어걷기 마무리 수고하셨습니다
해마다 걷는 길이지만 같은 듯 다른 느낌
함께 해서 행복했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참여치 못해 죄송스러운 마음 가득하지만 훌륭한 일을 마치고 전승하신 회원님들의 모습을 보고는 마음 든든합니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더운날씨 땀으로
목욕을 해도 웃고
쉬면서도 웃고 또
웃은 이어걷기 마무리
날 점심도 잘 먹었습니다 갔었던길 이라도
다른길 새로운길로
느껴집니다
무사히 마무리할수
있었는것은 회장님
총무님 뒤에서 챙겨
주시는 둥글레님
향기님 덕분입니다
또 주유도 기쁨도
힘을 도와주었지요
모두다 고맙습니다
새로운 시작으로
다음길에서 만납시다
창원 300리 둘레길 마무리에 이끌어주신다고 수고많으셨습니다.
마지막날, 개인적인 일로 함께 하지못해 넘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끝까지 함께 하신님들께 박수보냅니다.
무더위에 나름 시원하게 잘 보내시고,
또 만나요.